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이 길고 험난했던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라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그들이 14년 전 결성되었던 도시이자 베토벤의 음악적 숨결이 깃든 비엔나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작했던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마지막 두 공연이 오는 2월 5일과 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작곡가의 모든 곡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 그의 가장 깊은 내면과 혁신적인 실험 정신까지 파고들었던 이들의 여정이

영국을 대표하는 '빛의 화가'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1775~1851)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가 한국을 찾는다. 경북 경주에 위치한 우양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터너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휘트워스 미술관과 공동으로 '터너: 인 라이트 앤 셰이드'(Turner: In Light and Shade)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

미술계의 큰손들이 다시 한번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각각 100여 점이 넘는 대규모 경매를 예고하며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프랑스 인상주의의 거장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완숙기 정물화부터 영국 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앤서니 곰리의 인체 조각, 그리고 일본 현대미술의 아이콘 구사마 야요이의 대표 연작까지,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

국내 대표적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기존 전시 공간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킨다.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는 연말 특별전 '아르떼뮤지엄: 윈터 글로우'를 오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강릉, 여수, 제주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아르떼뮤지엄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크리스마스와 겨울이라는 테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