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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FA 이다현 품고 이고은 잡았다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다가오는 2025-26시즌을 위한 전력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영입하고, 팀의 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포지션별 핵심 선수 보강 및 유지를 통한 전력 강화 계획을 밝혔다.새롭게 핑크스파이더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이다현은 V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미들블로커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데뷔 초부터 빠른 이동 공격과 속공에 강점을 보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이다현은 특히 2024-25시즌에는 블로킹과 속공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코트에서의 민첩한 판단력은 그의 큰 장점으로 평가받으며, 흥국생명의 중앙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다현은 흥국생명 입단 소감을 통해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설레는 마음"이라며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님과 함께 훈련하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제 모든 역량을 코트에서 증명하고, 흥국생명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는 늘 성실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팀의 중심을 잡으며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끌었던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2013-14시즌 프로 데뷔 이후 오랜 기간 V리그 정상급 세터로 활약해 온 이고은은 정확하고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공격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 운영은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였다. 흥국생명 합류 첫 시즌 만에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이고은의 재계약은 다가올 시즌에도 팀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흥국생명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두 선수의 합류 및 재계약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다현 선수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며 "이고은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다가오는 새 시즌을 더욱 강력하게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이다현 영입과 이고은 재계약은 흥국생명이 젊은 유망주 영입을 통한 미래 대비와 동시에, 검증된 베테랑의 경험과 리더십을 유지하며 2025-26시즌에도 V리그 선두권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시즌에도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흥국생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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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60% 할인으로 '더 마시게' 만드는 전략 개시
스타벅스코리아가 '원 모어 커피'(One More Coffee) 프로그램의 대상을 전체 리워드 회원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에 골드 회원에게만 제공되던 커피 할인 혜택을 모든 회원이 누릴 수 있게 되었다.'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은 스타벅스가 올해 2월 처음 도입한 고객 보상 제도로, 커피를 주문한 고객이 추가로 커피를 원할 경우 6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에 리워드 골드 회원만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었으나,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프로그램 참여율이 무려 60%에 달했으며, 대상 커피를 구매한 골드 회원의 절반 이상이 할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매장을 재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재방문율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입증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확대 운영은 4월 23일부터 시작되며, 모든 리워드 회원들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나 계좌 간편결제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할인 쿠폰 적용 음료가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디카페인 옵션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고객 선호도를 적극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구체적인 프로그램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리워드 회원이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결제 수단으로 톨 사이즈 이상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등 지정된 4종의 음료를 주문하면, 30분 후부터 60% 할인된 가격으로 두 번째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발급된다. 이 쿠폰으로 구매 가능한 메뉴는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등 4종이다.이번 프로그램 확대는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타벅스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 패턴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 증가에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볼 수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타벅스의 철학을 반영한 서비스"라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골드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모든 리워드 회원으로 혜택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커피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 확대가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은 매출 증대와 고객 충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대형 프랜차이즈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중소 커피 전문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커피 시장에서 대형 체인의 할인 경쟁이 심화될 경우, 영세 사업자들의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스타벅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물가 상승으로 인해 커피 한 잔의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할인 혜택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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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놓고 '기대 vs 우려' 교차
오는 5월 초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최장 6일의 연휴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올해 5월은 이미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월 5일 석가탄신일 및 어린이날이 겹쳐 5월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만약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대체공휴일인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완성된다.하지만 정부는 아직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정부는 올 초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설 연휴 직전인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내수 진작 효과보다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실제로 지난 설 연휴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3%, 전월 대비 9.4%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 시에도 출국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6.6% 늘어난 바 있다.또한 정부는 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예정이어서, 연이은 공휴일 지정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직장인들은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기대하며 "하루 연차 쓰기 눈치 보인다", "할 거면 빨리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자영업자 등은 "공휴일이 많아서 돈 나갈 곳도 많다", "또 쉬냐 이제 아이 맡길 곳도 찾기 어렵다", "다 해외 여행 가서 의미 없다"며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오전 11:33 2025-04-22부는 여당,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의 협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러한 절차상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나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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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냉동' 고백 여배우, 동성 연인과 백년가약 맺었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오랜 동성 연인인 시나리오 작가 딜런 메이어와 결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스튜어트와 가까운 지인들을 인용해 그가 딜런 메이어와 20일 LA 자택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스튜어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식 현장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사진에는 스튜어트와 메이어가 반지를 주고받거나 서로를 안고 행복해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TMZ에 따르면 이들은 결혼식에 앞서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연방대법원이 2015년 6월 동성결혼 합헌 판결을 내린 이후 전국적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스튜어트와 메이어는 2019년 공개적으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2021년 11월 약혼했다. 약 6년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부부가 됐다.스튜어트는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함께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 가족이 다른 사람들 눈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아이를 갖는 게 내 꿈"이라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같은 해 출연한 한 팟캐스트에서는 난자 냉동 사실을 공개하며 "메이어와 나는 난자를 얼리는 등 정말 짜증 나는 일들을 해왔다"며 "우리가 원한다면 (임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스튜어트는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영화 속 상대역이었던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결별했다.그는 2017년 방송에서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이후 성소수자(LGBTQ+) 권익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개봉한 동성애 로맨스 스릴러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는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오랜 연인과 가정을 꾸린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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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셰프도 반한 신안 김밥... '세계김밥페스타'가 들썩인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신안의 특색을 담은 김밥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축제장에서는 신안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독창적인 김밥 9종을 선보인다.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형상화한 '신안정원김밥', 부드러운 리코타치즈가 어우러진 '리치김밥', 새우와 김을 섞어 만든 전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 '김전김밥' 등 각양각색의 김밥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 특별한 김밥들은 2천원부터 최고 5천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안의 아름다움을 담은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가 열려 창의적인 김밥 만들기를 겨루고, 바티칸 교황의 수석 셰프인 부로노 칭골라니(Bruno Cingolani)가 선보이는 특별 쿠킹쇼는 축제의 품격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신안정원김밥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김밥 만들기' 체험과 신안의 매력을 알리는 '슬로시티 홍보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참여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신안쌀, 땅콩강정 등 1천500여 개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어 즐거움을 더한다.특히 축제장 일원에서는 '피아노섬 축제'와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되어 방문객들은 하나의 장소에서 세 가지 축제를 한 번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신안군 관계자는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통해 신안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있는 김밥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축제는 신안의 독창적인 먹거리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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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 없는 무덤' 로마 성당 택한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까지 겸손한 길 선택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사후 안장 장소에 대해 파격적인 유언을 남겨 전 세계 가톨릭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황청은 지난 12월 21일(현지 시각), 교황이 사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시내의 한 성당에 장식 없이 묻히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전임 교황들이 성베드로 대성당 지하 묘지에 안장되어 온 오랜 관례와는 다른 선택으로, 교황의 겸손함과 탈권위적인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2년 6월 29일에 직접 작성한 유언장에서 자신의 마지막 소망을 상세히 밝혔다. 교황은 유언장에 "내 지상에서 삶의 석양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살아 있는 희망을 지닌 채 묻히는 장소에 대해서만 남기고자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그가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로 지목한 곳은 바티칸이 아닌 로마 시내에 있는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 마리아 대성당)이다. 교황은 유언장에서 "나는 나의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식하길 요청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의 4대 대성전 중 하나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후 처음으로 공식 외부 일정을 가진 곳이자 평소에도 자주 찾아 기도하는 등 개인적으로 깊은 애착을 보여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언장에 대성전 내 무덤의 정확한 위치를 지정하고 도표까지 첨부하는 세심함을 보였다.특히 교황은 자신의 무덤이 특별한 장식 없이 최대한 간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직 자신의 라틴어 교황명인 'Franciscus'(프란치스코)가 적힌 비문만 있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남겼다. 이는 화려한 묘역에 안장되어 온 역대 교황들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소박한 바람이다.유언장에는 장례식 비용이 미리 마련되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교황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주님의 보상을 기원했다. 또한 "내 인생의 말미를 차지한 고통을 주님께 올려 드리오니, 세상의 평화와 민족 간의 형제애를 베풀어 주시길 기원한다"며 인류를 위한 기도로 유언장을 마무리했다.교황청 대변인은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러한 유언을 남겼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교황 선종 후 장례는 통상적인 교회 관례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 관례에 따르면 교황의 장례는 통상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지며, 선종일로부터 4∼6일 내로 안장된다. 교황 선종 후 처음 열리는 추기경단 회의에서 장례 절차 및 안장 장소와 관련된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명확한 유언은 존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러한 유언은 그가 평소 강조해 온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교회'의 메시지와 맥을 같이 한다. 바티칸의 중심이자 교황권의 상징인 성베드로 대성당 대신, 로마 시민들의 삶과 더 가까운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묻히겠다는 그의 결정은 권위보다는 사목적 역할에 집중하고, 겸손하게 하느님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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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 60대부터 조심! 미리 막을 수 있는 팁 공개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노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주로 60대 중반 이상에서 발생한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12만 5526명에 달하며, 최근 5년간 환자 수는 14% 증가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중간 뇌 부위에 있는 흑색질에서 도파민 신경 세포가 퇴화하는 질환이다. 도파민은 몸의 동작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로, 이 물질이 부족해지면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느린 동작, 근육 경직, 떨림, 자세 불균형, 보행 이상 등이 있다. 특히, 이들 증상은 뇌의 도파민 농도가 70% 이상 감소했을 때 나타난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반면, 드물게 10대나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아직까지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킨슨병은 신경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뇌의 도파민 분비가 부족해져 증상이 나타난다.파킨슨병의 증상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은 떨림이다. 떨림은 주로 가만히 있을 때 발생하며, 손이나 다리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떨림은 수면 중에는 사라지며, 일부 환자는 떨림 증상 없이도 파킨슨병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근육 경직이 나타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동작이 느려지는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동작이 느려지거나 시작이 어려운 경우, 환자는 보행 시에도 특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며, 팔꿈치가 구부정해지거나 팔이 몸에 붙은 채 걷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얼굴 표정이 굳어져 마치 가면을 쓴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파킨슨병은 후각 장애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손발 떨림 등의 증상과 함께 평소보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경우,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다.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작이 느려지고, 일상적인 활동을 처리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면, 뇌졸중이나 기력 저하로 잘못 진단될 수 있다. 현재 파킨슨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방법은 없지만,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은 근력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며, 신경과 의사의 정확한 진료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운동을 통한 증상 완화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또한,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도 존재한다. 연구에 따르면, 딸기와 사과, 차 등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파킨슨병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플라보노이드는 심장 질환, 고혈압, 일부 암,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딸기와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남성들은 파킨슨병 발병률이 40% 이상 낮아졌다고 보고되었다. 연구팀은 딸기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파킨슨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하고 있다.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는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파킨슨병의 발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파킨슨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되므로, 초기 증상을 감지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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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전광훈에 국힘 '손절도 못 하고 멘붕'
극우 성향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자신만이 현 정국의 혼란을 해결할 수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말한 그는 “4·19 혁명이나 5·16 군사정변처럼 혁명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통일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고 주장해 정치권 안팎의 논란을 자아냈다.전 목사는 “대통령 출마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며 “헌법이고 뭐고 필요 없다. 혁명으로 맞장 뜨겠다”고 발언했다. 이는 선거법이나 헌법에 대한 무시로 해석되며 정치 질서와 헌정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재판에서 무죄로 결론 날 경우,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재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수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재, 국회를 해산할 사람도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 목사는 전날인 19일에도 자신이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의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자유통일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날 연단에 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다시 모셔 오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이재명을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안 시킨다”며 여권 핵심 인사들을 비판했다.이 같은 전 목사의 출마 선언은 보수 진영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려는 상황에서 전 목사의 등장이 보수 진영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수 외연 확장에도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윤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을 예고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출신 인사들과의 흐름에 이어, 이번 전광훈 목사의 출마 선언은 국민의힘으로선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미화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보수의 정신을 뿌리째 뒤흔드는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세 인사는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이제는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전광훈과의 정치적 연결고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측 김종혁 특보단장도 “국민의힘 입장에선 윤 전 대통령과 전 목사 모두 당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수 진영 전체가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보수 내부에서도 전 목사의 출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전 목사의 등판이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낭보 중의 낭보”라며 전 목사의 대선 출마를 환영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님이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셨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은 처음”이라며 비꼬는 듯한 태도로 평가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전 목사는 대통령 후보는커녕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해야 할 인물”이라고 직격했다.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은 “보수 표 1%만 빠져도 대선이 쉬워진다”며 전 목사의 출마가 오히려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탄핵 찬성 대 반대’ 구도가 더욱 뚜렷해져 윤 전 대통령 심판론이 다시 불붙는다면, 이는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한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후에도 연속 예배를 이어갔으며,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3 대선을 앞두고 그의 발언과 움직임은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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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배우 윤여정의 용기있는 고백... 아들 커밍아웃 사실 밝혔다
배우 윤여정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원제 The Wedding Banquet)의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큰아들의 동성애자 커밍아웃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윤여정은 이번 영화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버라이어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과의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은 나에게 매우 사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첫째 아들이 2000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며,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아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모에게 밝히는 것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윤여정은 뉴욕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된 후 아들이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로 해야 했기에 가족 모두가 뉴욕으로 향했으며, 이제는 농담으로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그는 영화 속 인상적인 대사 중 하나인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말 역시 실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직접 제안한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윤여정이 출연한 '결혼 피로연'은 대만 출신 거장 리안(李安) 감독의 1993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앤드류 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원작과 달리 미국 내 한국계 이민자 가족을 중심으로 설정을 변경했다. 윤여정은 극 중 동성애자인 손자를 둔 할머니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인터뷰 말미에 윤여정은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사람들이 내게 책을 던질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웃었다. 하지만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한국이 조금 더 마음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한편, 윤여정은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으나 1987년 이혼 후 홀로 자녀를 키웠다. 그는 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번 '결혼 피로연'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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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6월에 150원 올라요..우리 지갑 괜찮을까?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현재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를 전망이다. 경기도의회가 요금 인상안을 의결하며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울시 역시 6월 중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사실상 확정 수순을 밟고 있다.요금 인상을 위한 행정 절차는 경기도에서 먼저 진행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임시회를 열고 철도 요금 150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 청취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이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경기도의 요금 인상 행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경기도 역시 요금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정책위원회 통과는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바뀐 요금을 시스템에 적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도권 통합 요금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가 새로운 요금을 적용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약 두 달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실제 요금 인상 시점은 약 두 달 뒤가 될 전망이다.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한 서울시도 요금 인상 준비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오는 6월 중 요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인상 시점은 이달 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 수도권 대중교통 관련 기관 간 정책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인 6월 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이번 요금 인상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지하철 운영 기관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분석된다. 서울 지하철 운행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7241억원으로 전년보다 40% 급증했으며, 누적 적자는 무려 18조9000억원에 이른다.특히 교통공사의 부채는 7조3474억원에 달하며, 매일 약 3억원이 넘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법적으로 규정된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도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751만명에 달하는 무임승차 인원으로 인해 한 해 약 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이처럼 누적된 적자와 막대한 부채, 무임승차 오전 11:43 2025-04-21손실 등으로 인해 지하철 운영 기관의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요금 인상 압박이 지속되어 왔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시민들의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지하철 운영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번 150원 인상 외에도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오전 11:43 2025-04-21필요하다는 목소리오전 11:43 2025-04-21도 나오고 있지만, 시민들의 부담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인상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인상 시점과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말 열릴 관계 기관 협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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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10승 한화, 안치홍 퓨처스서 홈런포 가동... 1군 콜업 초읽기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에 기분 좋은 소식이 더해졌다. 6년 총액 72억 원의 대형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내야수 안치홍이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를 위한 예열을 완벽하게 마쳤다는 소식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가 안치홍의 복귀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일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는 2001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선발 투수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4연속 위닝시리즈 및 2연속 스윕에 성공, 시즌 초반 최하위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고 그야말로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팀의 상승세에 힘을 더할 선수로 기대를 모으는 안치홍은 시즌 초 1군에서 10경기 2안타 타율 0.067로 부진했다. 3월 29일 KIA전 대타 결승타와 4월 4일 삼성전 안타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복통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그는 김경문 감독의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7일 2군으로 내려가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김 감독은 최근 안치홍의 퓨처스리그 출전 경과를 보고 콜업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퓨처스리그에서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안치홍은 최근 타격감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18일 익산 KT 2군과의 경기에 나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시작했고, 19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2루타)를 때려내며 서서히 감을 끌어올렸다.그리고 20일 경기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안치홍은 1회와 3회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6회에는 상대 투수 한차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마무리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인 문제도 없음을 보여줬다.현재 한화 타선은 그야말로 뜨겁다. 4월 8일부터 치른 최근 12경기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올과 채은성은 4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거포 유격수' 노시환은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인호와 김태연, 문현빈 등 젊은 타자들도 3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마운드 역시 시즌 초반의 단단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선발 투수 7연승이 이를 증명하며, 박상원-한상혁-정우주-조동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간 계투진과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은 마무리 김서현이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안치홍은 6년 총액 72억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팀의 핵심 타자다. 지난 시즌(2023년)에는 128경기에 출전해 142안타 13홈런 66타점 64득점 타율 0.300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3할 타율을 기록했으며,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부활을 알렸다.안치홍이 1군에 복귀한다면 현재 뜨거운 한화 타선에 더욱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 타자로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며, 안정적인 2루 수비 능력까지 갖춘 그이기에 공수 양면에서 팀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퓨처스리그에서 성공적인 복귀 예열을 마친 안치홍의 합류는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에 날개를 달아주며 더욱 무서운 팀으로 변모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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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우주 다녀온 팝스타... "돈 낭비" 소리 듣는 사연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 업체 ‘블루 오리진‘이 지난 14일 진행한 우주 여행 프로그램이 거센 비판에 직면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포함한 여성 여섯 명이 탑승한 우주선 ‘뉴 셰퍼드’ 호는 약 10분간 고도 106km까지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하지만 이 짧은 '우주 체험'을 둘러싼 여러 지점들이 도마 위에 오르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가장 먼저 논란이 된 것은 블루 오리진이 탑승객들을 '우주비행사(astronaut)'로 명시한 대목이다. 이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공식적인 우주비행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약 38만km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106km 고도는 사실상 지구 대기권 경계선 부근에 잠시 머무른 것에 불과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이를 진정한 의미의 우주 비행으로 볼 수 없으며, 단순 '우주 관광' 또는 '고고도 체험'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약 10분간의 짧은 우주 체험 후 탑승객들이 보인 과도한 반응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케이티 페리가 착륙 후 땅에 입을 맞추며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깨달은 경험"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몇 달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실제 임무를 수행했던 우주인들의 고된 여정과 10분 남짓한 '우주 체험'을 비교하며, 과도한 의미 부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미국 시사 잡지 애틀랜틱은 "페리가 우주에 머무른 시간보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다"고 꼬집으며 비판에 가세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케이티 페리가 몇 주, 몇 개월 동안 우주에 다녀온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블루 오리진이 이번 비행을 '전원 여성 탑승'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 역시 '과도한 페미니즘 포장'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미 과학기술 매체 퓨처리즘은 이미 1963년 러시아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여성 최초로 단독 우주 비행에 성공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비행을 여성의 업적으로 치켜세우는 것은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나 탐사가 아닌 단순 관광 목적의 비행을 성과로 포장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여정을 '어리석은 돈 낭비'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자인 폭스TV 앵커 출신 로런 산체스가 일부 탑승자를 직접 선정한 것을 두고 '10억 달러짜리 결혼 선물'이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산체스는 "수천 명의 블루 오리진 직원들은 자기 일과 임무를 사랑하며, 그들에게 이 일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반박하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이번 블루 오리진의 '10분 우주 관광'은 고가 민간 우주 여행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이를 홍보하는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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