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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잠시만 안녕, NJZ로 만나요!"
그룹 뉴진스가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팬들 앞에 선다.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 2025(ComplexCon Hong Kong)'에 참석,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무대를 통해 새로운 활동명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7일 컴플렉스콘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컴플렉스콘 홍콩 페스티벌의 콘서트 시리즈인 '컴플렉스 라이브' 아티스트 라인업에 NJZ(전 뉴진스)의 합류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컴플렉스콘은 NJZ가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룹명을 변경하고 진행하는 첫 공식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멤버 민지는 "NJZ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무대는 NJZ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전 세계 팬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NJZ'는 뉴진스가 현재 겪고 있는 상표권 분쟁 과정에서 임시로 사용하게 된 활동명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뉴진스는 공식 팬 소통 창구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새로운 활동명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당시 멤버들은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뉴진스는 데뷔 직후부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데뷔 초부터 불거진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히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멤버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그룹명에 담긴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조해왔다.이번 '컴플렉스콘 홍콩' 무대는 NJZ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뉴진스'라는 이름 대신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만큼, 팬들에게는 이들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컴플렉스콘 홍콩 2025'은 오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되며, NJZ를 비롯해 지코, B.I, 래퍼 식 케이, 창모, 릴 모쉬핏, MC진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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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3.1 지진…"새벽 잠 깨운 공포, 건물 흔들렸다"
7일 새벽, 충북 충주시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하여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새벽 2시 35분경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9km로 추정된다.지진 발생 직후 행안부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을 위해 충주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이와 동시에 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및 지진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며 관계 기관에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시했다.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총 23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되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지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여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주요 기반 시설 점검 및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행안부는 지진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에게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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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크로스플레이' 내세워 출시된다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는 3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PC 게임 '마비노기'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모바일 버전은 원작의 대표 시나리오인 '여신강림'을 재해석했다. 플레이어들은 기억을 잃은 '니오'와 함께 판타지 세계 '에린'을 탐험하게 된다. 특히 원작 팬들에게 친숙한 '타르라크', '루에리', '마리' 등 '세 전사'를 비롯해 '던컨', '라사', '퍼거스' 등 인기 NPC들이 새롭게 구현되어 향수를 자극한다.주목할 만한 점은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엘다', '아벤지오', '레니' 등 신규 모험가들과 세븐크롤러 멤버인 '안', '리시타', '카이' 등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게임의 성장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편됐다. 초반에는 5가지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이후 15개의 전직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더욱 혁신적인 것은 전직 후에도 무기 교체만으로 즉시 다른 클래스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생활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채집, 낚시는 물론 캠프파이어와 합주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스텔라 그램'과 '스텔라 돔'이라는 신규 소셜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다.전투 콘텐츠는 '던전'과 '사냥터'로 이원화됐다. 던전에서는 스테이지별 보스 전투를, 사냥터에서는 자유로운 사냥과 탐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사냥터에는 '검은 구멍'이나 '불길한 소환의 결계' 같은 특별 이벤트가 무작위로 발생해 긴장감을 더한다.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향후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가, 6월에는 '구름 황야' 사냥터가 추가된다. 9월에는 '센마이 평야'와 '페카', '페론' 던전이 오픈될 예정이다. 또한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 화면 가로세로 전환 등 편의성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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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멤버십, 회원수 '1.5배 폭증'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넷플릭스와의 파격적인 제휴 효과와 함께 창업자의 복귀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네이버는 2023년 11월 26일부터 시작된 넷플릭스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가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멤버십 가입자 증가를 넘어 네이버 쇼핑 지표를 30%나 개선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이번 제휴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별도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080p 화질의 풀HD 영상을 2인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 무제한 이용과 콘텐츠 저장 기능도 제공된다. 일부 광고가 포함되지만, 원하는 경우 상위 요금제로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실적 면에서도 네이버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2조88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3.7% 상승한 5420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실적은 더욱 인상적이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0% 성장한 10조7077억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조97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매출 5조원 돌파 이후 불과 6년 만에 이룬 눈부신 성장이다.여기에 더해 네이버는 상반기 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검색 중심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하여 더욱 직관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다. 2017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에 복귀를 앞둔 이해진 창업자는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네이버의 AI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AI 분야에서 네이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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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좋아하다 치매 위험 높아져..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카페에서 프라푸치노를 즐기는 일상을 보낸다. 달콤한 맛과 카페인의 각성 효과 덕분에 업무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중요한 업무 일정이나 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잦아졌고, 그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이 씨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기억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처럼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음료인 프라푸치노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의 치매 연구자 로버트 러브 박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라푸치노가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라푸치노에는 설탕과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과도한 섭취는 심장뿐만 아니라 혈관과 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블랙커피나 차와 같은 카페인과 설탕 함량이 낮은 음료를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영국 영양학회(BDA)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300㎎으로, 이는 커피 3잔에 해당한다. 하루 600㎎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불면증, 긴장,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2021년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뇌 전체 용적이 작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하루 1~2잔을 마신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53% 더 높았고, 뇌졸중 위험도 17%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커피에 포함된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카페스톨은 커피 원두가 뜨거운 물과 직접 닿을 때 방출되는 기름 성분으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알츠하이머 협회는 "카페인이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적절한 카페인 섭취는 심혈관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 연구팀은 노르웨이 성인 남녀 50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 1~4잔의 드립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이 15%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에 포함된 지질 성분을 걸러내어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물질 농도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하루 9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커피의 천연 오일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최대 섭취량을 400㎎ 이하로, 임산부는 30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섭취해야 하며, 일반적인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3잔이 약 400㎎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카페인 음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라푸치노와 같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과다 섭취할 경우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카페인 섭취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에 대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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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군·민간에 극비 통화폰 뿌려
대통령 경호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핵심 인사들에게 도감청과 통화녹음이 불가능한 보안 휴대전화(비화폰)를 지급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군이 제공하는 비화폰을 이미 보유한 장성들뿐만 아니라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까지 경호처 비화폰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는 경호처가 특정 군 장성들에게 별도로 비화폰을 지급한 사실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김대경 경호처 지원본부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비화폰 배부 현황에 대해서는 보안 목적상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경호처 내에 '비화폰 불출(반출) 대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화폰 불출 대장에 기재된 '테스트(특)', '테스트(수)', '테스트(방)' 등의 표기가 특정 지휘관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해당 기록이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에게 각각 비화폰이 지급되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경호처로부터 비화폰을 지급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경호처에서 비화폰을 받았다"며 "비화폰이 두 개였다"고 증언했다. 이는 군이 공식적으로 제공한 비화폰 외에 경호처가 별도로 지급한 비화폰을 추가로 사용했다는 의미다. 다만 곽 전 사령관은 "정확한 지급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특전사령관 보직을 맡은 이후였다"고 밝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전 경호처장) 재임 당시 지급됐을 가능성이 높다. 더 큰 논란은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경호처의 비화폰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비화폰 불출 대장에는 '테스트(예)'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 의원은 이 문구가 예비역 신분이던 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지급되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방정환 국방혁신기획관은 계엄 당일인 12월 3일,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휴대폰을 건네받아 국방부 장관실에 제출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해당 휴대전화가 비화폰인지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방 기획관은 "노 전 사령관이 누구로부터 비화폰을 받았는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공소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1차 청문회에서는 계엄 당일 저녁, 노 전 사령관이 사용하던 비화폰을 받아 국방부 장관실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청문회에서는 경호처가 비화폰 지급 내역을 은폐하려 했다는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직접 비화폰 지급 과정에 개입했으며, 관련 기록 삭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차장의 비서관이 직접 비화폰을 챙겨가 노상원 씨에게 전달했다"며 "12월 13일 김 차장이 비화폰 불출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지만, 실무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폭로했다.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윤 의원은 또한 "12월 7일 노 전 사령관이 사용한 비화폰이 경호처로 반납됐다"며 "증거를 인멸하고 입을 맞춘 뒤 반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실제로 곽 전 사령관은 "12월 5일 저녁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이것은 녹음되지 않는 전화니까 당당하게 가라'고 말했다"며 "사실대로 말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그동안 전반적인 상황을 숨겼지만,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정황을 종합할 때, 경호처가 계엄을 주도한 핵심 인사들에게 별도의 비화폰을 지급해 조직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후 기록 삭제를 시도하며 증거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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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차단 지시" 707단장 증언..12·3 국회 봉쇄 '실체 드러나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을 뒤흔들 폭탄 발언이 터져 나왔다. 6일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을 현장 지휘했던 김현태 당시 단장이 헌법재판소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부로부터 국회의원 수 통제 및 국회 단전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것이다.이날 김 전 단장은 윤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의 질문에 "12월 4일 0시 50분경,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과 통화했다"며 "당시 국회 본관 2층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황을 보고하자 곽 전 사령관이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이어 "(곽 전 사령관이) '국회의원이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냐'는 질문도 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수를 통제하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나는 발언이다. 김 전 단장은 당시 곽 전 사령관의 발언이 "명령이라기보다는 다급하게 사정하는 듯한 어조였다"고 회상하면서도 "150명이 왜 안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안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당시 국회에 투입된 707부대원은 16명에 불과했다.김 전 단장은 상부의 국회 봉쇄 명령에 대해 "의원 체포 등이 아니라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험 세력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 수 통제 및 단전 지시를 받은 사실은 부인하지 못했다.김 전 단장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707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정치적 야욕에 이용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의 이번 폭로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군부가 국회를 불법적으로 장악하려 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로 해석된다.김 전 단장의 폭탄 발언으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김 전 단장의 증언을 얼마나 신빙성 있게 판단할지, 또 이를 토대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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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70년 만에 TV 사업 '백기'
'일본 기술력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파나소닉 TV가 7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때 'Made in Japan'의 상징과도 같았던 일본 TV는 한국과 중국의 거센 추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1952년 TV 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파나소닉은 1970~80년대 '나쇼날' 브랜드로 전 세계 가전 시장을 호령했다. 당시 파나소닉 TV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TV는 역시 나쇼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그러나 2000년대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LCD TV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파나소닉의 아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뒤늦게 LCD TV 시장에 뛰어든 파나소닉은 한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가격 경쟁에 매달리는 악순환에 빠졌다."한 번 잃어버린 기술 격차는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다"는 업계의 정설을 파나소닉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2010년대에는 중국 업체들까지 저가 공세에 가세하면서 파나소닉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파나소닉은 OLED TV 시장 진출 등 자구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미 격차가 벌어진 기술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5년에는 소니와 합작으로 OLED 패널 생산 업체 'JOLED'를 설립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생산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2023년 파산이라는 쓴맛을 봤다.결국 파나소닉은 2022년 북미 시장에서 TV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자국 시장에서도 철수 수순을 밟게 됐다. 전문가들은 파나소닉의 몰락을 "신기술 개발보다는 단기적인 가격 경쟁에 치중한 결과"라고 분석하며, "변화에 뒤처진 일본 제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한때 세계 TV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은 이제 한국과 중국에 왕좌를 내주고 쓸쓸한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몰락은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냉혹한 시장 경제의 논리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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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값' 공포 울린다면? 무한리필 열차 타고 울진으로
매서운 겨울 추위에도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울진대게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kg당 8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값 대게'는 쉽사리 지갑을 열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해 코레일관광개발이 '홍게 무한리필'이라는 매력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2월 28일 단 하루 운행하는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특별 열차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특별 열차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 기장, 울산, 경주 등 경상권 주요 역에서 출발하여 울진대게축제 현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특히 울진대게축제의 꽃인 대게 낚시, 박진감 넘치는 경매 현장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붉은대게(홍게) 무한리필' 혜택이다. 살인적인 가격으로 악명 높은 대게 대신, 맛 좋은 홍게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가격 부담 없이 풍성한 대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다.단순히 먹거리 축제에서 그치지 않고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숙박하며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만끽하는 '동해 바다숲 맑은 여행' 상품은 숲 치유, 명상, DIY 클래스 등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백암온천, 덕구온천, 푸른 동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왕피천 케이블카 등 울진의 대표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는 코스도 선택 가능하다.열차비, 관광지 입장료, 숙박, 일부 식사가 모두 포함된 가격은 1인당 18만 9천원부터 시작한다. '금값 대게' 시세를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지는 가격이다.코레일관광개발 권백신 대표이사는 "겨울 바다의 낭만과 맛 좋은 대게, 편안한 기차 여행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이번 특별 열차 여행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자세한 여행 정보 및 예약 방법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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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포스트 전지희' 찾기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영혼의 파트너'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의 빈자리를 절감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4일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복식 1회전에서 이은혜(대한항공)와 조를 이뤘지만, 세르비아에 1-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이는 전지희의 공백을 실감케 하는 결과다. 왼손잡이 전지희와 오랜 기간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수많은 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에게 '오른손' 이은혜와의 파트너십은 아직 완성되지 못한 과제로 남았다.문제는 전지희의 빈자리를 메울 만한 '왼손잡이'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탁구 복식에서 왼손-오른손 조합은 포핸드 공격을 연이어 구사할 수 있어 유리한 측면이 크다.물론 5월 세계선수권에는 전지희와 함께 출전권을 획득했기에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출 시간은 충분하다. 관건은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여자 대표팀 석은미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등 화려한 복식 경력을 지닌 석 감독은 이달 26일 진천선수촌 소집 이후 신유빈의 파트너를 바꿔가며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국가대표팀에는 김성진(삼성생명),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왼손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전지희만큼의 경험과 실력을 갖췄는지는 미지수다. 귀화 선수 제한 규정 때문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최효주(한국마사회) 카드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석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과연 석은미 감독이 '신유빈 살리기'에 성공하며 한국 여자 탁구 복식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 수 있을까?전지희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지금, 새로운 파트너와의 시너지를 통해 신유빈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를 호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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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는 한방병원 가라더라" 안유진 발언에 한의계 술렁 '환자 우롱'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상대방 과실이면 한방병원에 가라고 하더라"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서는 한방 치료를 폄하하고, 나아가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반면, 일상적으로 퍼져있는 소비자 인식을 단순히 언급했을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TEO'의 콘텐츠 '살롱드립2'에서 시작됐다. 안유진은 자동차 보험 처리 경험을 이야기하던 중 "인터넷에서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잘못했다면 한방병원에 가라'는 이야기를 봤다"고 말했다. 가벼운 사고에도 한방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다는, 이른바 '나이롱환자'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었다.실제로 교통사고 경상 환자의 한방병원 이용과 이에 따른 비급여 진료비는 사회적으로 꾸준히 문제 제기되어 온 부분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는 건강보험보다 비급여 비중이 높고,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 증가와 함께 혼합진료 또한 증가 추세다.이에 대해 대한한방병원협회는 "교통사고 후 정당하게 한방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나이롱환자'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환자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최선의 진료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안유진의 발언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벼운 농담으로 넘기기에는 사회적 파장이 크다. 특정 치료법에 대한 섣부른 일반화는 자칫 환자들의 정당한 치료 선택권을 제한하고, 의료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안유진의 발언이 '교통사고=한방병원' 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통사고 합의나 보험 처리 관련 정보 공유 과정에서 한방병원 이용을 권유하거나, 과도한 치료를 조장하는 듯한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이번 논란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한방병원=과잉진료' 라는 프레임과 의료 이용에 대한 왜곡된 정보가 만들어낸 예측 가능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건강한 의료 소비 문화 정착과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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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손석구, 김혜자와 특급 부부 케미 예고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42살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부부로 만난다.'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김혜자의 재회로도 화제를 모으는 이 드라마는 80세에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간 아내 이해숙(김혜자)과 젊은 모습으로 그를 기다리는 남편 고낙준(손석구)의 이야기를 그린다.드라마는 삶의 무게를 꿋꿋이 견뎌낸 80세 이해숙이 천국에 도착하며 시작된다. 남편의 사고 이후 억척스럽게 살아온 그는 천국에서만큼은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뿌리고 현재 모습 그대로 남편을 만나길 소망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30대의 젊은 모습으로 돌아간 남편 고낙준. 당황스러움도 잠시, 두 사람은 천국에서의 예측불허 두 번째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눈이 부시게', '송곳' 등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눈이 부시게'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거머쥔 국민 배우 김혜자와 대세 배우 손석구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증폭시킨다.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천국이라는 거, 진짜 있는 걸까?"라는 이해숙의 나지막한 독백과 함께 시작하는 영상은 천국으로 향하는 지하철, 80세 모습 그대로 천국에 입성한 이해숙, 그리고 젊은 모습의 남편과의 예상치 못한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예고한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4월 JTBC에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혜자와 손석구, 그리고 믿고 보는 제작진이 만들어낼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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