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새벽, 해외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장관직 사의를 전격 표명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혀온 그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부산 정치권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지며, 시장 선거 구도와 '해수부 부산 시대' 구상 모두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전 장관은 "불법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법조계의 새로운 '대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태 발생 이후, 피해자들을 대리하려는 법무법인(로펌)들이 앞다퉈 집단소송 참가자 모집에 나서면서 과열 경쟁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9일 기준으로 쿠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거나 관련 온라인 카페를 개설한 곳은 60곳을 훌쩍 넘어섰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60만 명에 육박한다. 물론 이 중에는 중복 가입이나 유령 회원도 섞여 있겠지만, 전체 피해자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의 보폭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UN 총회를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우즈베키스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해외 직구 통관 업무를 사실상 '마비' 상태로 몰아넣었다. 개인통관고유부호(이하 통관부호) 재발급 신청이 폭증하면서 세관 통관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고, 여기에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맞은 직구 물량까지 겹치면서 통관 지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9일 통관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11월 평택항과 인천항의 평균 통관 소요 시간은 약 3.4일 수준이었으나,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11월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