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저널

일본의 숨은 보석,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특별한 하루

 6월의 후쿠오카는 낮에는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쾌적한 기후를 자랑한다. 후쿠오카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로 안내판이 잘 갖춰져 있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다.

 

일본의 섬세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시내 남쪽에 위치한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해 보자. 이곳은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9세기 학자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신 곳으로, 주말이나 대입 시험 기간에 일본 전역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드는 곳이다.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길목에는 학문의 신 시신을 옮긴 소 동상이 있으며, 이 소뿔을 만진 후 자기 머리에 비비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특히 봄철에는 약 6000그루의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 절경을 이룬다. 이곳의 '스타벅스 다자이후 오모테산도'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 구마 켄고가 설계한 건축물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후쿠오카 서쪽에는 '후쿠오카 타워'와 '후쿠오카 PayPay 돔'이 자리하고 있다. 후쿠오카 타워는 모모치 중심부에 위치하며, 반투명 반사유리로 덮여 '미러 세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곳의 전망대에서는 후쿠오카 시내와 해안선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후쿠오카 PayPay 돔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으로, 고대 로마 콜로세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야구 경기 외에도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보스이조'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팀랩 포레스트', 'V-World AREA', '절경 3형제'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있다.

 

도심 관광 이후에는 온천 마을 '유후인'을 추천한다. 유후인은 후쿠오카에서 기차를 이용해 약 2시간 소요되는 유후인노모리나 유후 라인을 타고 방문할 수 있다. 이곳은 피부병과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는 온천수로 유명하며, 전통 료칸과 아름다운 노천탕이 많다. 벳푸의 가마도 지옥 온천도 방문할 만한 장소 중 하나다.

 

유후인의 주요 명소로는 '긴린코 호수'가 있다. 온천과 냉천이 만나 물안개가 일렁이는 아름다운 호수로, '유노츠보 거리'에는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한 상점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소품 가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후쿠오카에서의 숙박은 전통 료칸을 추천한다. 온천욕을 즐기며 일본의 전통 요리인 가이세키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는 그 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이며, 한 번 방문하면 다시 찾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