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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개월 질주 뒤 찾아온 고비…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시즌 초반 3할 타율을 바라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던 흐름은 어느새 한풀 꺾였다. 8월을 지나며 타율은 2할 8푼대로 내려왔고, 이제 남은 9월 한 달이 그의 시즌 전체 평가를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됐다.한때 이정후의 시즌은 순조로워 보였다. 특유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안정적인 선구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다. 빠른 공에 밀리지 않았고, 변화구에도 쉽게 속지 않았다. KBO리그 시절부터 강점으로 꼽혔던 배트 컨트롤은 빅리그 투수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였다. 시즌 초반 이정후는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3할 타율을 유지했고, 현지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원했던 유형의 타자라는 평가가 나왔다.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긴 시즌은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경기, 긴 원정 이동, 낯선 구장과 환경, 그리고 상대 팀의 집요한 분석이 쌓이면서 이정후의 페이스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에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다면, 중반 이후부터는 상대 투수들이 이정후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시간이 됐다.특히 빅리그 투수들은 같은 코스를 반복해서 던지지 않는다. 약점이 드러나면 집요하게 파고든다. 몸쪽 빠른 공,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을 활용한 유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정후도 쉽게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하는 장면이 많아졌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라고 해도 긴 시즌 내내 같은 감각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체력 저하까지 겹치면 타구 질과 타이밍은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이런 흐름 속에서 강정호의 과거 전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직접 경험했던 강정호는 아시아 출신 타자가 빅리그 풀시즌을 치를 때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이 2할 8푼대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내다본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이정후가 3할에 가까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상황은 강정호의 분석과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실제로 이정후는 8월 31일 현지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안타 생산이 멈추면서 시즌 타율은 2할 8푼 8리까지 떨어졌다. 한때 3할 타율을 기대하게 했던 페이스와 비교하면 뚜렷한 하락세다. 단순히 한 경기 부진으로 보기에는 최근 흐름 전체가 무겁다.물론 2할 8푼대 타율이 실패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타자가 이 정도 타율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정후는 단순히 안타만 치는 선수가 아니라 출루, 주루, 수비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낯선 리그에 적응하는 첫 시즌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현재 성적도 의미가 작지 않다.문제는 기대치다. 시즌 초반 워낙 좋은 출발을 보였기 때문에 팬들의 눈높이는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3할 타율, 두 자릿수 홈런, 안정적인 리드오프 또는 중심타선 역할까지 다양한 기대가 붙었다. 그래서 현재의 하락세가 더 크게 느껴진다. 3개월 동안 잘하다가 남은 기간 평범한 성적으로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결국 관건은 9월이다. 시즌 막판 한 달은 선수의 진짜 체력과 적응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다. 이미 상대 투수들은 이정후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쌓았다. 이제 이정후 역시 그 공략법에 다시 대응해야 한다. 빅리그에서 살아남는 타자들은 한 번 잘 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상대가 바꾼 승부 방식에 맞춰 자신도 조정한다. 이정후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재조정’이다.타격감 회복의 핵심은 무리한 장타 욕심보다 자신의 장점으로 돌아가는 데 있다. 이정후의 가장 큰 무기는 정확한 콘택트와 코스별 대응 능력이다. 안 좋은 공을 억지로 치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지키고, 좋은 공을 기다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드는 방식이 살아나야 한다. 타구 방향도 한쪽으로 치우치기보다 좌중간, 우중간을 넓게 활용할 때 이정후다운 타격이 나온다.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도 이정후의 반등은 중요하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상위 타선 또는 중심 타선에서 꾸준히 출루하고 기회를 연결해줄 타자가 필요하다. 이정후가 9월에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린다면 개인 성적뿐 아니라 팀 공격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이정후의 첫 메이저리그 풀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할 8푼대에서 시즌을 마칠지, 마지막 한 달 반등을 통해 다시 3할에 근접할지는 앞으로의 경기력에 달렸다. 분명한 것은 이번 고비가 이정후에게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시즌 초반의 성공과 중반 이후의 어려움, 그리고 막판 대응 과정까지 모두가 빅리그 적응의 일부다.3개월 잘하고 3개월 평범한 시즌으로 끝날지, 아니면 마지막 한 달 반등으로 평가를 다시 바꿀지. 이정후의 9월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지금부터의 안타 하나하나가 그의 첫 풀타임 시즌을 설명하는 결정적인 문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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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바타 결혼 발표…교회서 맺은 인연, 부부로 결실배우 지예은과 댄서 바타가 결혼한다.지예은의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는 2일 “두 사람은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출발을 앞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예은과 바타는 지난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호감을 키웠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공개 열애 이후 두 사람은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예은은 최근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바타와의 애칭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편안하고 솔직한 연애 이야기는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바타 역시 지예은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지예은의 생일을 맞아 커플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고, 팬들 사이에서도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이처럼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지예은과 바타는 교제 1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지예은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로 데뷔했다.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자연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주목받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예능과 연기 분야에서 활동 폭을 넓혔다.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예은은 ‘런닝맨’에서 솔직하고 활발한 매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예능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도 빠르게 형성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바타는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의 리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개성 있는 안무, 팀을 이끄는 리더십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위댐보이즈는 ‘스트릿 맨 파이터’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바타는 그 중심에서 팀의 색깔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았다. 방송 이후에도 다양한 무대와 안무 활동을 이어가며 댄서이자 퍼포머로 입지를 다졌다.배우와 댄서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개성과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지예은은 예능과 연기를 넘나들며 대중 친화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고, 바타는 댄스 신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아왔다. 그런 두 사람이 결혼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게 되면서 연예계 안팎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공개 열애 기간 동안 꾸준히 응원을 보내온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됐다. 특히 교회에서 만나 믿음을 바탕으로 관계를 이어왔다는 점, 서로를 향한 애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지예은과 바타는 이제 연인에서 부부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공개 연애를 통해 보여준 솔직하고 다정한 모습처럼,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활동과 함께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동반자로 걸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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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에 열려 있어”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 낸 것이다. 다만 백악관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북한 비핵화가 해당 정책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백악관 당국자는 현지시간 1일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시키는 세 차례의 역사적인 회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019년 하노이 회담, 같은 해 판문점 회동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다만 백악관 당국자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정책에 북한의 비핵화가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비핵화 목표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과 맞물려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목표가 북한 비핵화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두고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협상장으로 다시 끌어내기 위해 비핵화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핵화를 배제하거나 후순위로 미룬 논의에 기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화해왔고, 김 위원장 역시 더 이상 비핵화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백악관은 지난해부터 미국의 대북 정책에는 변함이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제조건 없이 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이는 북한에 대화를 재개하자는 유화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정상 간 직접 외교를 다시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반면 담당 부처인 미 국무부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보다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트럼프 행정부가 여전히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결국 백악관과 국무부의 표현에는 미묘한 온도 차가 나타난다. 국무부는 ‘완전한 북한 비핵화’라는 기존 원칙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백악관은 대화 재개 가능성에 방점을 찍으며 비핵화 표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외교 재개 의지가 백악관 메시지에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다만 백악관이 비핵화 목표 자체를 완전히 배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백악관은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공식 외교 문맥에서는 여전히 북한 비핵화가 미국의 주요 목표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향후 관건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다.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제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북미 간 접점이 쉽게 마련될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 담판 방식을 다시 시도할 경우, 비핵화와 제재 완화,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둘러싼 논의 구도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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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몰고 20㎞ 도주…차량 들이받고 실탄 맞고 멈췄다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30대 운전자가 차량 여러 대와 경찰관을 잇달아 들이받은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도주를 막기 위해 공포탄을 쏜 뒤 차량 타이어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고, 운전자가 차 밖으로 나오자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대구 강북경찰서는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B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분쯤 대구 북구 국우터널 부근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와 주차 차량, 경찰관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경찰은 국우터널 부근에서 시민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추적 끝에 A씨 차량을 주거지 앞에서 발견한 경찰은 순찰차로 차량을 에워싸고 하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다시 차량을 몰아 도주를 시도했다.A씨는 이 과정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9대와 경찰차 1대를 들이받았다. 또 현장에 있던 경찰관 1명도 차량으로 충격해 대퇴부 골절 등 부상을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도주를 저지하기 위해 공포탄 1발을 발사한 뒤, 벤츠 차량의 앞뒤 타이어 2개를 향해 실탄 4발을 쐈다. 차량이 멈춘 뒤 A씨가 문을 열고 나오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고, 동승자 B씨와 함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체포 이후 A씨와 B씨는 모두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구 중구에서부터 북구 국우터널을 거쳐 자신의 주거지까지 총 2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에게 음주측정 거부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치고 차량 피해도 발생한 만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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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사퇴, 821조 예산안 정국 변수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취임 15개월 만에 물러났다. 단일지수 레버리지 ETF 도입과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같은 날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821조 원 수준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하며 재정 운용 방향도 함께 공개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김 실장이 전날 스스로 사의를 밝혔고, 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그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용산공원 개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등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까지 겹치며 야당으로부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최근에는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여권 내부에서도 김 실장의 거취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청와대 정책 컨트롤타워 자리를 장기간 비워두기 어려운 만큼 후속 인사는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을 올해보다 12.8% 늘린 820조 9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출 규모는 크게 확대됐지만, 정부는 재정 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0.1%로 전망돼 최근 20년 사이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채무비율 역시 올해 51.6%에서 내년 48.3%로 3.3%포인트 낮춰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가 대규모 지출 확대와 재정 건전성 개선을 동시에 제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반도체 경기 호황이 꼽힌다. 내년 총수입은 올해보다 30.4%, 금액으로는 205조 6천억 원 증가한 880조 8천억 원으로 전망됐다. 특히 법인세와 소득세를 중심으로 국세수입이 194조 2천억 원 늘어 거의 5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지출을 웃도는 재정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초격차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국민 삶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저성장 고착화와 잠재성장률 반등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늘어난 미래 재원을 활용해 경제 규모를 키우고 산업 역량을 높여 재정 여력을 다시 확대하는 생산적 선순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논란이 이어졌던 미래대응기금의 규모와 재원도 이번 예산안과 함께 공개됐다. 정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를 바탕으로 162조 3천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45조 4천억 원은 청년, 성장동력, 지방교육, 인재 등 4대 분야에 투입된다. 또 국채 신규 발행 물량은 12조 5천억 원 줄인다는 방침이다.나머지 재원은 여유자금으로 적립해 향후 세수가 갑자기 감소할 경우 재정을 보완하는 완충 장치로 활용된다. 정부와 여당은 이를 세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안정화 저수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초과세수가 발생하면 국채 상환을 우선해야 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미래대응기금이 160조 원을 넘는 대규모 재원임에도 정부가 국회 의결 없이 최대 30%까지 지출계획을 변경해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논란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야권에서는 기금이 정부의 재량 지출 수단, 이른바 ‘쌈짓돈’처럼 쓰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김용범 정책실장의 사퇴와 역대 최대 예산안 편성이 같은 날 맞물리면서, 향후 국정 운영과 예산 심사 과정 모두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책 책임론과 확장 재정, 미래대응기금 운용 방식을 둘러싼 공방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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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이 책으로 물든다9월의 시작과 함께 전국의 도서관과 서점, 문학 공간이 독자를 맞는다. 책을 읽는 사람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책과 잠시 멀어졌던 사람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한 달 내내 이어진다.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1572개 기관과 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규모는 약 1만 건에 이른다. 도서관, 지역서점, 문학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이 각 지역에서 작가 강연, 전시, 공연, 책 나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올해 독서의 달 표제는 ‘그냥 좋아서(書)’다. 책을 시험이나 공부의 대상으로만 여기기보다, 좋아서 펼치는 문화로 되돌려놓자는 의미가 담겼다. 문체부는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과 지역서점 프로그램인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 ‘인생독서×인생서점’ 등을 이번 독서의 달과 연계해 운영한다.올해 가장 큰 행사는 강원 춘천에서 열린다. 춘천은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됐으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주제는 ‘책의 물결, 춘천 산책(冊)’이다. 춘천의 공간을 걸으며 책과 독자를 만나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독서대전 기간에는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자리뿐 아니라 지역출판과 작은도서관을 주제로 한 포럼, 책 시장, 전시 등이 마련된다. 독서 축제를 넘어 지역의 출판 기반과 도서관 생태계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구성된다.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에 힘쓴 개인과 단체에 ‘제32회 독서문화상’이 수여된다. 올해 수상 규모는 총 22점이다. 대통령 표창은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가 받는다. 이 대표는 초등교실에 책을 기증하고, 독서와 동요, 연극 등 예술 활동을 결합해 어린이들이 책을 더 가깝게 느끼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국무총리 표창은 재단법인 지관과 송승훈 의정부광동고 교사에게 돌아간다. 재단법인 지관은 지방정부와 기업 등과 협력해 울산대공원 등 6개 지역 11개소에 독서복합공간 ‘지관서가’를 조성했다. 송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실천하며 학생들의 독서문화를 넓혀온 점을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개인과 단체 19곳이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국립도서관들도 각자의 색깔을 살린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김영민 작가를 초청해 작품과 사유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미래 꿈희망 창작소’ 개실 8주년을 기념해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김애란 작가와 함께 작품 속 음악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문학 축제도 9월 중순 집중적으로 열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과 대학로 일대, 지역 문학관에서는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11일부터 16일까지, ‘문학주간’은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져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장을 넓힌다.서점들도 독서의 달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교보문고는 영화사 진진과 함께 5일 광화문에서 책과 영화, 음악을 엮은 프로그램 ‘리딩플로우: 광화문 청춘은 고양이’를 연다. 예스24는 영업시간 이후 서점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한밤의 독서모임’을 8일까지 운영한다. 또 오프라인 서점 개점 10주년을 기념한 온라인 이벤트도 18일까지 진행한다.청년들이 책을 사는 데 쓸 수 있는 지원도 늘어난다. 문체부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도서 구매 한도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수도권 청년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까지, 비수도권 청년은 4만원에서 7만원까지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청년들이 공연과 전시뿐 아니라 책을 통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조치다.지역을 찾아가 책과 사람을 잇는 ‘독서원정대’도 계속된다. 지난 6월부터 매달 다른 주제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9월 춘천과 공주에서 열린다. 책을 읽는 행위를 여행, 공간 탐방, 지역 문화 경험과 연결하는 방식이다.문체부는 이번 독서의 달 행사가 책을 일상 속 문화로 다시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강연과 축제, 체험 프로그램은 독서가 특별한 사람들의 취미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생활 문화라는 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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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유적, 밤엔 빛축제…정림사지가 변신한다부여 정림사지가 9월 밤마다 빛으로 물든다. 백제 사비시대의 지식인과 기술자들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행사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정림사지 일대를 걸으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영상·빛·AI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충남 부여군은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부여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사비박사다. 백제 사비시대 문화와 기술 발전을 이끌었던 박사들의 이야기를 현대 미디어 기술로 풀어낸다. 박사는 고대 국가에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물을 뜻하는 존재로, 이번 행사는 이들이 남긴 지혜와 유산을 야간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행사장은 3개 존으로 나뉘며 모두 16개 콘텐츠가 운영된다. 정림사지의 역사적 공간에 프로젝션 매핑, 레이저 아트, AI 아트, 키네틱 아트,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결합해 관람객이 직접 보고 걷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관람객은 해가 진 뒤 정림사지 곳곳을 이동하며 백제의 기술과 예술, 사상, 생활문화를 빛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디어 연출은 고대 백제의 분위기와 첨단 기술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행사 기간에는 정림사지박물관도 야간 개방한다. 미디어아트 관람과 함께 백제의 역사와 유물을 살펴볼 수 있어 야간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된다.개막을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개막식 현장에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루시 퍼즐을 받을 수 있으며, 개막식 현장 인증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금동이 잔 세트가 제공된다.관람객 참여형 행사인 지혜의 길 유산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미디어아트 제휴상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당일 영수증, 부여 세계유산 방문 인증사진, 미디어아트 관람 후 인스타그램 인증 및 공유 등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행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금요일과 토요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오후 10시30분까지 관람 시간이 연장된다.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정림사지 오층석탑 앞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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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용주 비보에 커진 경각심…젊은 심장마비 주의보최근 40대 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젊은 층의 돌연사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소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별다른 전조 없이 세상을 떠났다는 점에서, 30~40대에게도 심장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 가운데 5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20%로 알려져 있다. 숫자로 환산하면 한 해 5000명 이상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급성 심정지를 겪는 셈이다.돌연사는 보통 증상이 나타난 뒤 1시간 이내에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를 뜻한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심장 문제와 관련이 깊다. 의료계에서는 돌연사의 약 80~90%가 심장 이상에서 비롯된다고 본다.특히 30~40대는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이 연령대에서 돌연사가 발생하면 개인의 비극을 넘어 가족과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젊은 층도 심장 이상 신호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젊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돌연사는 노년층의 심장 질환과 양상이 다를 수 있다. 20대와 30대 초반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비대성 심근병증이 있다. 이 질환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여도 심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유전성 부정맥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심장의 전기 신호에 이상이 생기면 갑작스럽게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족 중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사람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반면 30대 후반부터 40대에 접어들면 원인 양상이 달라진다. 이 시기에는 혈관 건강 문제가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떠오른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심장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긴다. 치료가 지연되면 심장 근육이 손상되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문제는 젊은 층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바쁜 업무, 스트레스, 수면 부족에 익숙하다 보니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심장 이상을 의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한가운데가 조이거나 눌리는 느낌,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나 실신, 식은땀,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 등이다. 때로는 소화불량이나 체한 듯한 불편감처럼 나타나기도 한다.이런 증상은 단순 피로, 스트레스, 체기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심장 질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운동 중, 계단을 오를 때, 과로한 뒤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심장 질환은 시간이 생명인 경우가 많다. 증상을 참고 버티다가 병원을 늦게 찾으면 치료 가능한 시간을 놓칠 수 있다.심장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위험 인자를 미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일반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기본 검사만으로 모든 심장 질환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기본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이상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비대성 심근병증이나 초기 협심증,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을 모두 잡아내기는 어렵다.가족 중 50세 이전에 돌연사한 사람이 있거나 부모·형제자매에게 심장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운동 중 가슴 답답함이나 흉통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 이유 없이 실신하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겪은 사람, 가슴 두근거림이 반복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력이 있는 경우에도 심장 위험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필요한 검사로는 심장 초음파, 24시간 활동성 심전도 검사, 관상동맥 CT 등이 있다. 심장 초음파는 심장 근육의 두께와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24시간 활동성 심전도는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부정맥을 살피는 검사다. 관상동맥 CT는 심장 혈관이 좁아졌는지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생활습관 관리도 핵심이다. 30~40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표 요인은 흡연, 과음, 과로다.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이 생길 가능성을 높인다. 혈관 안쪽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젊은 심근경색 환자 중 흡연자가 많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과음 역시 심장에 부담을 준다. 술은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특히 폭음은 심장 리듬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과로와 수면 부족도 위험 요인이다. 몸이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면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아지고, 심혈관계에 부담이 쌓인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휴식과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운동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피해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무리하게 달리거나 무거운 중량 운동을 시작하면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처음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방식이 좋다.식습관도 함께 조절해야 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채소, 생선,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수치를 확인하고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돌연사는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수는 미리 위험 신호를 보낸다. 젊다는 이유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실신 같은 증상을 넘기지 말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점검과 생활습관 개선은 30~40대에게도 선택이 아니라 예방을 위한 기본 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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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도 수입육도 비싸졌다, 명절 선물세트 부담 커져추석 선물세트의 대표 품목인 소고기가 올해는 유통업계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한우 가격은 도축 물량 감소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수입 소고기까지 환율 부담을 타고 오르면서 명절 장바구니와 외식 물가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이달 국내산 소고기 안심 1+ 등급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만6137원이다. 올해 1월 1만4888원이었던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1만60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5%, 최근 5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 높은 수준이다.명절 수요가 많은 등심과 갈비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산 등심 1+ 등급의 이달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만2660원으로 지난해보다 14.3%, 평년보다 10.1% 올랐다. 갈비 1+ 등급은 100g당 759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평년 대비 4.5% 상승했다.가격 흐름을 보면 당분간 인하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소매가격에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도매가격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기준 한우 지육 도매가격은 1㎏당 2만3384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평년보다 24.0% 비싸다.반면 돼지고기는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 축산물 전반이 함께 오르는 흐름이라기보다, 한우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우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는 공급 감소가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3분기 한우 도축 마릿수를 24만1000마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평년보다 5.9% 적은 규모다.도축 물량이 줄어들면서 추석이 포함된 3분기 한우 도매가격은 1㎏당 평균 2만200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7.5%, 평년 대비 6.3% 높은 가격이다. 1분기 평균 2만1943원, 2분기 2만1500원보다도 높은 수준이어서 명절 성수기 가격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유통업계는 대응에 나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고가 한우 선물세트만 앞세우기보다, 핵심 부위를 적은 양으로 구성한 소용량·실속형 세트를 늘리고 있다. 가격을 크게 낮추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가 부담을 덜 느끼도록 중량과 구성을 조정하는 방식이다.업계에서는 1~2인 가구 증가와 명절 간소화 분위기도 이런 흐름을 키우고 있다고 본다. 과거처럼 대용량 고가 세트를 주고받기보다, 필요한 부위만 담은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수입 소고기 시장도 안정적이지 않다. 미국산 척아이롤 냉장 제품은 지난 1월 100g당 3737원이었지만, 중동 전쟁 이후 환율이 오르면서 5월 4106원으로 뛰었다. 이달에는 4245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9.1%, 평년보다는 30.9% 높은 가격이다.호주산 척아이롤 냉장 제품도 이달 100g당 354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6%, 평년 대비 27.2% 상승했다. 척아이롤은 구이용과 스테이크용뿐 아니라 외식업계에서 식자재로 폭넓게 쓰이는 부위라 가격 상승의 파급력이 크다.수입육 가격 상승은 외식 메뉴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는 올해 들어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일부 버거 단품과 세트, 사이드 메뉴 가격을 평균 2.5% 인상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 맘스터치, 롯데리아 등도 연초부터 순차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섰다.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상승을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소고기 원료 가격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부담이 누적되는 상황이다.올해 추석 소고기 시장은 국내산과 수입산 모두 가격 압박을 받는 구조다. 한우는 공급 감소, 수입육은 환율과 국제 정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선물세트는 더 작고 실속 있게, 외식 메뉴는 더 비싸지는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의 명절 지출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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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15년 기부 미담 다시 화제…37억 사연배우 신민아의 꾸준한 기부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신민아가 오랜 기간 남몰래 거액을 기부해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하면서다.1일 온라인상에는 ‘신민아 통장에서 15년 동안 조용히 빠져나간 37억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자신을 재단 관계자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2009년부터 매달 신민아의 이름으로 거액이 입금됐으며, 처음에는 잘못 송금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게시글에 따르면 신민아는 자신의 기부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으며, 후원금은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와 저소득층 아동들의 공부방 지원 등에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작성자는 이 같은 방식으로 15년간 기부한 금액이 37억 원을 넘는다고 주장하며 신민아의 선행을 높이 평가했다.신민아가 오랜 기간 꾸준하게 기부를 이어온 연예인이라는 사실은 여러 차례 알려져 있다. 신민아는 2009년부터 저소득층 아동과 화상 환자, 독거노인 등을 위한 후원을 이어왔으며, 코로나19와 산불, 지진, 수해 등 재난 상황에서도 기부에 동참해왔다. 알려진 누적 기부액은 4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화상 환자를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신민아는 2015년부터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관련 후원을 지속했으며, 2025년 1월 기준 해당 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1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201명의 화상 환자가 치료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신민아는 기부를 단순히 개인적인 선행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바라보기도 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예전에는 좋은 일은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영향력 있는 사람이 기부하면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취지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이어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기부 관련 보도를 통해 단 한 사람이라도 좋은 생각을 갖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뜻도 전했다. 신민아의 선행은 최근에도 이어졌다. 2025년 12월 김우빈과 결혼식을 올린 당시에도 한림화상재단과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이라는 개인적인 행사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처럼 신민아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연예계 대표적인 기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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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압박에 日 금리인상 주목…엔화 향방은미국이 일본을 향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면서 일본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국채 금리까지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NHK는 1일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를 각각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은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일본 정부와 BOJ가 엔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장이 이미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의 문답에서도 우에다 총재가 통화정책과 관련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미국이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좀처럼 힘을 되찾지 못하는 엔화가 있다. 지난달 3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60엔20전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이후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 시장에서는 159엔70~80전 수준으로 소폭 내려왔지만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일본 당국이 최근 한 달 동안 엔화를 사들이기 위해 투입한 자금이 964억달러, 우리 돈 약 132조원에 달했음에도 엔화 약세 흐름을 충분히 되돌리지 못한 셈이다.국채시장에서도 금리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BOJ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기존 일본 국채를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시장금리는 상승한다. 지난달 31일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2.95%까지 오르며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하면서 정부와 기업, 가계의 이자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일본 재무성은 이날 1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결과는 낮 12시35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56배에 그쳐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기무라 류타로 BNP파리바자산운용 선임 채권 전략가는 9월 BOJ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질 경우 이번 입찰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10년물 금리가 3%에 가까워지면서 매력적인 매수 수준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도 나타날 수 있어 금리가 3%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이미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시장은 이달 BOJ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정부 역시 조기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BOJ는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올린 이후 또 한 번 금리를 높일지가 관건이다.다만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에서도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76%대 후반까지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은 2011년 이후, 일본은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각국의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가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일본의 재정정책도 변수다.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우려가 초장기 국채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오는 3일 예정된 30년물 국채 입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 일본 국채 입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매도세가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장기금리 상승을 막으려는 미국의 움직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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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장’ 현영민, 대표팀 감독 선택만 남았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사회 보고와 승인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임시 감독 선임을 위한 스페인 출장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현 위원장은 현지에서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으며, 귀국 후 관련 내용을 협회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대표팀의 새로운 임시 사령탑이 결정된다. 현재 공석인 대표팀 감독 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임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셈이다.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 이후 홍명보 감독이 물러나면서 비어 있는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영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전력강화위원회는 앞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군을 압축했다. 후보별 면접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 위원장이 직접 스페인으로 출국해 주요 후보를 만나 면접을 진행했고, 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현재 현 위원장이 스페인에서 직접 면접한 후보 가운데 1순위로 거론되는 인물은 로베르토 모레노와 도메네크 토렌트다. 두 사람 모두 스페인 출신 지도자로 현재 소속팀 없이 차기 행선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모레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에서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AS 모나코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여러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토렌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랜 측근으로 잘 알려진 지도자다. 과르디올라와 함께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술적 역량을 쌓았으며, 이후 미국 뉴욕시티FC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토렌트는 과거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사령탑을 찾던 당시에도 이력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다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축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헤수스 카사스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카사스는 현재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의 감독을 맡고 있어 다른 후보들과 상황이 다르다. 계약 관계가 남아 있는 만큼 대한축구협회가 선임하려면 소속 구단과의 협의 및 위약금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무직 상태인 모레노와 토렌트가 상대적으로 선임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대표팀 지휘봉을 누가 잡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현 위원장의 출장 결과와 후보자 검토 내용을 이사회에 전달한 뒤 최종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 승인까지 완료되면 새로운 임시 감독이 공식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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