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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신은 어디에?… 태안 꽃지해수욕장 '미스터리 시신' 발견에 해경 '발칵'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충남 태안의 꽃지해수욕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저녁, 평화로운 해변을 산책하던 한 관광객에 의해 하반신만 남은 끔찍한 형태의 시신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초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날 오후 6시 50분경. 해 질 녘의 고요함을 즐기던 관광객은 파도에 밀려 해변으로 올라온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시신 일부였다.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참혹한 광경을 마주해야 했다. 발견된 시신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나, 부패가 극심하게 진행되어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살점은 모두 사라지고 하반신의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어, 신원 파악은 물론 사망 시점조차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해경은 즉시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육안 감식 결과 명백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다. 하지만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지 않고 상반신이 유실된 상태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해경은 수습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을 통해 약물 반응, 골절 여부 등 타살의 흔적을 찾는 한편, DNA 대조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해경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롭던 관광지에 나타난 '하반신 시신'은 신원과 사인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을 남긴 채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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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빵집, 대형마트 '저가 400원짜리 바게트'에 도산 공포
프랑스에서 국민 빵인 바게트의 가격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공장식 대량 생산을 통해 400원대의 초저가 바게트를 선보이면서, 전통 제빵사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1일(현지시간) 르피가로 보도에 따르면, 독일계 대형마트인 리들과 알디가 9월 신학기 시즌을 맞아 29센트(약 470원)짜리 바게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프랑스 일반 빵집의 바게트 평균 가격인 1.09유로(약 1700원)에 비해 70% 가까이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이다. 프랑스인에게 바게트는 단순한 빵이 아닌 일상과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202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프랑스제빵·제과협회(CNBP)의 도미니크 앙락 회장은 대형마트의 저가 공세에 대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 상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러한 공장형 바게트의 확산이 제빵업계 전체의 품질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앙락 회장은 전통 제빵 방식의 가치를 강조하며, 수제 빵집은 반죽부터 성형, 오븐에서 굽는 과정까지 장인의 손길을 거치며, 특히 발효에만 수 시간이 소요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인건비가 생산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도 전통 빵집 바게트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반면, 대형마트는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원가를 대폭 절감한다. 리들의 구매 담당자 토마 브라운은 RMC 라디오에서 "우리에게 바게트는 대량 생산품이며, 이는 상당한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매우 효율적인 운영 모델"이라고 밝혔다. 앙락 회장은 "그들은 시간당 1만 개의 바게트를 생산할 수 있지만, 제빵사는 하루에 400~600개밖에 만들지 못한다"며, 대형마트의 바게트에는 "사람은 없고 기계만 있다"고 꼬집었다. 임대료, 전기·수도 요금 등 고정 비용 역시 바게트 가격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대형마트는 이러한 고정 비용 측면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프랑스에서 바게트 가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대형 유통업체 르클레르가 바게트 가격을 0.29유로로 고정하겠다고 발표하자, 농부, 제분업자, 제빵업자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가치 파괴 캠페인"이라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이처럼 바게트 가격을 둘러싼 갈등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프랑스의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현대 자본주의의 효율성 추구가 충돌하는 상징적인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바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얻었지만, 이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프랑스 제빵 문화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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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장 '하늘만 믿다' 대통령에 혼쭐... '떼쓰기'가 통할 리 없지
강원도 강릉시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가뭄 대책회의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의 미숙한 태도와 황당한 해명이 도마 위에 오르며 시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행정의 최전선에 있는 지자체장이 현황 파악은 물론, 국가 재난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30일 이 대통령이 강릉시에서 주재한 가뭄 대책회의였다. 대통령은 물 공급의 핵심인 '원수 확보 비용'에 대해 김 시장에게 여러 차례 질문했지만, 김 시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대통령이 "추가로 1000억원이 더 든다고 얘기했는데, 소요 내용이 무엇이냐", "기존 예산을 합친 금액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었음에도 김 시장은 우물쭈물하며 확답을 피했다.급기야 대통령이 "추가로 드는 게 얼마냐"고 재차 묻자 김 시장은 "500억원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은 "아까 1000억원이라고 그러더니 지금 500억원으로 줄었는데, 다행히"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김 시장이 500억원이 정수장에 드는 비용이라고 설명하자, 대통령은 "정수장만 확장하면 되는 거냐. 원수는 이미 확보되어 있다는 거냐"며 "그건 또 아니지 않나"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강원도지사까지 나서서 상황을 정리해야 할 정도로 회의는 혼란스러웠다. 대통령은 "여기 있는 사람들 지금 다 못 알아듣고 있다. 나중에 무슨 말인지 확인해보시죠"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회의 영상이 공개되자 시민들의 공분은 극에 달했다. 행정 책임자가 재난 상황의 핵심 쟁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더욱이 김 시장은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질문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혼선이 있었다"며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면서도, 500억원 언급에 대해 "해당 사업은 본래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에 빠져있다. 그래서 마침 대통령이 오셨기 때문에 지방비로 해야 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떼를 좀 써보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 앞에서 '떼쓰기'를 시도했다는 발언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또한 김 시장이 회의에서 "9월에는 비가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하늘을 믿으면 안 된다. 사람 목숨을 실험에 맡길 수는 없다"고 질책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김 시장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국가적 재난 앞에서 지방 정부의 준비 태세와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은 가뭄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한 김 시장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강릉시의 가뭄 대응과 시정 운영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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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연의 편지' 주인공, 사실은 작가의 '이 사람들'이었다
조현아 작가의 웹툰은 독자들을 만화책이 아닌 한 편의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 평범하지만 내면에 단단한 용기를 품은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현실에 살짝 곁들여진 마법 같은 판타지가 따스한 결말을 향해 독자들을 이끌기 때문이다. 그의 대표작 '연의 편지'는 이러한 작품 세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낯선 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소리'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으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편지의 흔적을 따라가며 겪게 되는 마법 같은 여정과 성장을 아름답게 그려낸다.조현아 작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판타지가 좋아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며, 판타지야말로 만화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 마법과 환상은 결코 이야기의 주인이 되지 않는다. 작가는 "마법적인 요소는 양념으로 넣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가장 중요한 결말은 마법의 힘이 아닌, 온전히 주인공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힘주어 말한다. 즉, 환상적인 장치는 인물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일 뿐, 결국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은 캐릭터 자신의 의지와 용기라는 것이다.이러한 작가의 철학은 작품의 핵심 소재인 '편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연의 편지'라는 제목처럼, 편지는 사람들 사이의 '인연'을 이어주고 외로운 이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위축되어 있던 전학생 소리는 편지를 통해 새로운 친구 '동순'을 만나고,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며 점차 밝은 모습을 되찾는다. 작가는 "작품 속 편지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소리의 성장과 선택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며, 편지가 단순한 줄거리 전개의 도구를 넘어, 주인공의 내면을 치유하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장치임을 분명히 했다.주인공 '소리'의 캐릭터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로부터 탄생했다. 왕따당하는 친구를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냈다가 도리어 자신이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아픔을 겪지만, 소리는 편지를 통한 여정 속에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고 상처를 치유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작가는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어른이 된 후에도 내 주변엔 늘 마음이 단단하고 정의로운 여자친구들이 있었다"며, "그 친구들을 동경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밝혔다. 그는 옳은 일을 하면서도 꿋꿋한 그들을 보며 품었던 '왜 저런 행동을 할까'라는 의문이, 결국 '그들이 옳은 세상에 살고 싶기 때문'이라는 깨달음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소리의 성장은 곧 작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바람이 투영된 결과물인 셈이다.2018년, 총 10화라는 짧은 호흡으로 완결된 '연의 편지'는 오는 10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여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작가는 "애니메이션화는 모든 만화가의 꿈"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움직이는 소리와 동순을 보면서 '이걸 보기 위해 지금까지 만화를 그렸구나' 생각했다"며, 특히 음악과 섬세한 움직임이 더해져 원작의 감성을 극대화한 장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법보다 더 마법 같은 아이들의 선택과 성장이 스크린 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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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두통, 알고 보니 '뇌 산소 부족' 신호?…코골이 심하다면 당장 확인!
전날 과음을 한 것도 아닌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가 지끈거리고 무거운 느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상쾌해야 할 아침을 망치는 이 불청객, '아침 두통'은 단순히 기분 탓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 하루의 컨디션과 업무 효율을 좌우하는 아침 두통의 원인은 의외로 당신의 '잠'과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가장 먼저 의심해볼 원인은 '수면의 질'이다. 밤새 시끄럽게 코를 고는 습관이 있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우리 몸은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뇌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뇌압이 상승하며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아침마다 머리가 무겁고 개운하지 않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수면 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으니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잠은 '양'도 중요하다. 부족해도, 과해도 문제가 된다.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인 7~8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든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오르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 두통을 유발한다. 반대로 9시간 이상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과수면' 역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뇌 혈류량을 줄이고, 이는 두통으로 이어진다. 평일에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려 주말에 몰아 자는 습관이 오히려 '주말 두통'을 부르는 이유다.이른 아침 시간은 우리 몸에서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수치가 가장 낮은 때이기도 하다. 엔도르핀 분비가 줄면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등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도 함께 낮아져 뇌 혈류량이 감소하고, 이것이 일부 사람들에게 아침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럴 때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 등 아침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아침 두통이 우울감과 함께 찾아온다면 '마음의 병'을 들여다봐야 한다. 우울증은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우울증 환자는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밤새 뒤척이며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 두통에 시달리기 쉽다. 이는 '우울감 → 수면 장애 → 두통'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두통과 무기력감,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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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연에 K팝 스타 총출동!… 강원도에서 작정하고 만든 '오감만족' 축제의 정체
강원도 정선의 한여름 밤이 화려한 K팝 스타들의 음악과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하이원 그랜드호텔 앞 잔디광장에서 '2025 잇(EAT):다 페스타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전국의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음악과 미식을 동시에 즐기는 복합 문화 축제를 표방한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콘서트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첫날인 12일에는 독보적인 음색의 10cm, 폭발적인 가창력의 에일리, 감성적인 목소리의 카더가든, 그리고 실력파 밴드 코다브릿지가 무대에 올라 청량한 여름밤의 감성을 선사한다. 이튿날인 13일에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과 트로트 신사 장민호를 필두로, 명품 발라더 허각과 독보적인 소울 보컬 거미가 출격하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오후 6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하이원리조트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번 '잇다 페스타'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선다. 축제 기간 동안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남부 지역의 소문난 맛집들이 참여하는 '맛집 경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식품기업 삼양과 협업하여 방문객 100개 팀이 직접 참여하는 '라면 가족 요리대회'라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현장에서는 정선의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귀로는 음악을 즐기고 입으로는 강원도의 맛을 느끼는 오감 만족의 경험을 제공한다.강원랜드 이민호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잇다 페스타는 전국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축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축제가 K팝 콘서트와 다채로운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 남부 지역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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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부산 광고제 초토화시키고 '역대 기록' 갈아치웠다
제일기획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 축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를 그야말로 '싹쓸이'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순한 개별 작품의 수상을 넘어, 네트워크 전체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고 영예의 상 '올해의 네트워크(Network of the Year)'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올해의 네트워크' 상은 광고제에 출품한 한 광고회사의 전 세계 법인들의 수상 실적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단 한 곳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이는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특정 지역이나 캠페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차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수상 실적 또한 압도적이다. 제일기획은 한국 본사를 비롯해 스페인,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진행한 다채로운 캠페인을 통해 그랑프리 1개를 포함, 금상 4개, 은상 7개, 동상 12개 등 총 53개의 본상을 휩쓸었다. 이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역사상 단일 네트워크가 기록한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으로, 제일기획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단순히 수상에만 그치지 않고, 업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행사의 핵심인 기조연설자로 나서 '양손잡이형 에이전시: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통찰력을 어떻게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국내외 광고·마케팅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성과는 제일기획이 전통적인 광고의 경계를 넘어,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크리에이티브를 융합하는 현대 마케팅 환경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음을 증명한 쾌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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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넘긴 '좀비딸', 그러나 주말 왕좌는 日 '귀멸의 칼날'에 내줬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신드롬이 2025년 가을 극장가마저 집어삼켰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압도적인 기세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사흘(8월 29일~31일) 동안 무려 80만 8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경쟁작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귀멸의 칼날'의 흥행 질주는 단순한 1위를 넘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개봉 단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이는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이나 브래드 피트의 'F1 더 무비' 등 쟁쟁한 작품들도 해내지 못한 놀라운 속도다.이러한 폭발적인 흥행세에 힘입어 '귀멸의 칼날'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사에도 새로운 획을 그었다. 누적 관객 수 315만 4070명을 기록하며, 오랫동안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으로 꼽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누적 301만)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4위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방영된 TV 시리즈 '합동 강화 훈련편'의 뒷이야기를 담은 이번 극장판은, 최종 결전의 서막을 여는 제1장을 다루고 있어 원작 팬들의 필람 무비로 자리매김하며 N차 관람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한편, '귀멸의 칼날'의 광풍 속에서도 한국 영화의 저력은 빛났다.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좀비딸'은 같은 기간 20만 1542명의 관객을 더하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34만 9786명으로, 올해 개봉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먼저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그 뒤를 이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F1 더 무비'가 3위를 차지했다. 주말 동안 15만 163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76만 1222명을 기록,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의 초강세 속에서도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각자의 팬덤을 기반으로 선전하며 극장가에 다채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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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가자지구 '인종 청소'급 재개발 계획 드러나 충격
전쟁으로 초토화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 명을 전원 이주시키고, 그 자리에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를 통해 거대한 관광 리조트와 산업 허브를 건설한다는 충격적인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논의되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레이트 트러스트(GREAT Trust)'라는 이름의 38쪽 분량의 전후 가자지구 관리 계획 문건을 입수했다며 그 구체적인 내용을 폭로했다.'가자 재구성, 경제 가속화 및 변환 트러스트(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Trust)'의 약자인 이 계획은 가히 파격적이다. 계획서에 따르면, 먼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점령한 뒤, "가자지구의 행정 권한과 책임을 미국-이스라엘 양자 협약에 따라 그레이트 트러스트에 이전"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를 통해 미국이 실질적으로 가자지구를 관리하는 공식 신탁통치 체제가 수립되는 것이다.신탁통치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전망되며,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이를 대신할 준비가 될 때까지" 다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사실상 팔레스타인의 자치권을 완전히 박탈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이 계획은 지난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던 '중동의 리비에라' 구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당시 트럼프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내보낸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take over)"하여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 계획을 수립한 주체다.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은 기존 유엔 산하 기관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가자지구 내에서 구호물자 배급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만든 이스라엘인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이 재단은 이미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활동 중이며, 계획의 자금 조달 파트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계획의 가장 비인도적인 부분은 가자지구 주민 200만 명의 처리 방안이다. 계획은 재건 기간 동안 이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다른 나라로 떠나거나, 가자지구 내에 설정된 극히 제한된 지역에 수용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의 강제 이주 및 인종 청소 논란을 피할 수 없는 대목으로, 국제 사회에 거대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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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U-21 대표팀 에이스가 왜 갑자기 한국에?…축구계 '발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다. 이 파격적인 발탁 소식에 이웃 나라 일본 언론까지 깊은 관심을 보이며 그의 정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중 국적자다. 과거 장대일, 강수일 등 혼혈 선수가 대표팀에 승선한 적은 있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땅을 밟아본 적 없는 순수 '외국 태생' 선수로는 최초의 사례다.그의 합류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U-16부터 U-21까지 꾸준히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유망주였지만, 그는 성인 대표팀으로 독일이 아닌 한국을 선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직접 소속 협회 변경을 요청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마침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발탁 이후에는 개인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서 독일 국기를 내리고 태극기만 남겨두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고한 진심을 드러냈다.일본의 유명 언론인 요시자키 에이지뇨는 "한국이 사상 첫 해외 출생 선수를 발탁했다"며 카스트로프의 배경을 상세히 소개했다. 서울대 출신 어머니가 독일 유학 중 변호사인 아버지를 만나 결혼한 이야기부터, 카스트로프가 최근 한국 출생 신고를 통해 이중국적을 취득한 과정, 그리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병역 문제까지 다뤘다. 기사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해외 거주 2세에 해당하여 만 37세까지 병역이 자동 연기되므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파이터 기질이 강하고 거칠게 싸우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하며, 기존의 황인범, 박용우 등과는 다른 색깔을 팀에 입혀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뉘른베르크 시절부터 왕성한 활동량과 다재다능함으로 주목받은 그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 대표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크게 높여줄 전망이다.카스트로프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97억 원의 시장 가치를 평가받는 젊은 분데스리거의 합류는 한국 축구의 중원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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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보는 앞에서 교장에게 '음식물 테러'… '솜방망이' 처벌 받아
교권이 무너진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자녀 문제로 학교를 찾은 학부모가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장의 머리에 식판을 뒤엎는 등 폭력을 행사해 재판에 넘겨졌다.사건은 지난 6월 2일, 대구 동구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벌어졌다. 학부모 A(50·여)씨는 자녀 문제 상담을 위해 교장 B(61·여)씨를 찾아왔다. 하지만 B씨가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급식실에서 먼저 식사하고 있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A씨는 급식실로 들어가 B씨에게 "지금 밥이 쳐 넘어가냐"며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A씨의 폭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들고 있던 식판을 그대로 B씨의 머리 위로 뒤집어엎어 음식물이 교장의 머리와 옷으로 쏟아지게 했다. 그것으로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빈 식판을 B씨의 머리 부위에 던지고 멱살까지 잡아 거세게 흔들었다. 이 모든 과정은 점심 식사를 하던 수많은 학생과 교사들 앞에서 벌어졌다. 이로 인해 교장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A씨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계속됐다. 폭력 행사 후 귀가 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교장을 찾으며 소란을 피웠다. 학생 생활 안전부장 교사가 20분간 두 차례에 걸쳐 퇴거를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자리를 지켰다. 결국 학교 측의 112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은 일단락됐다.1일,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보호관찰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전명환 판사는 판결 이유에 대해 "많은 학생이 있는 자리에서 머리에 음식을 쏟은 행위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장면을 목격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점, 식판으로 직접 머리를 가격한 것은 아닌 점, 상해의 정도가 그리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교권을 유린한 학부모의 행위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처벌 수위를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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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2030 극우론' vs 이낙연의 '수축세대 공정론', 정면 충돌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20·30 극우화' 언급을 겨냥해 "20·30은 과정의 공정을 특히 중시하는 세대"라고 지적했다. 이는 20·30 세대가 처한 특수한 시대적 환경을 옹호하며 조 전 대표의 진단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됐다.앞서 조 전 대표는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한 20·30의 높은 반대 여론과 관련해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SNS에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자녀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한 젊은 세대의 비판을 '20·30 남성의 극우화' 탓으로 돌린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왔다.이러한 '20·30 극우화' 주장에 대해 이 고문은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20·30을 말하려면 그 특별한 시대 배경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며, 이들이 민주화·선진화 시대에 태어나 선진사회의 의식을 지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고문은 이들이 경제적으로는 '수축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을 문제의 핵심으로 짚었다. 과거 '팽창 시대'와 달리 기회와 파이가 모두 줄어든 '수축 시대'에는 경쟁에서 지면 자기 몫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의 '공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으며,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워하는 인식이 20·30 세대에 특별히 강해진 것은 필연적 귀결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또한 조 전 대표를 겨냥해 "감옥에서 성찰했다더니 겨우 생각한 것이 청년 극우 몰이냐"라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입시 비리로 청년 인생 망쳐놓고 청년 탓하는 것이 조국답다"고 꼬집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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