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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떠나려다 ‘깜짝’…국제선 항공권, 10월 더 비싸진다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가을·겨울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항공권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동안 내려가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항공권을 언제 발권하느냐가 여행 예산을 가르는 변수로 떠올랐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23단계로 책정됐다. 9월 21단계보다 두 단계 오른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으로 늘어난 연료비 부담을 항공권에 일부 반영하는 금액으로, 기본 운임과 별도로 붙는다. 해외여행객 입장에서는 항공권 검색 화면에서 보이는 최종 결제 금액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뜻이다.이번 인상은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10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갤런당 377.54센트, 배럴당 158.5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9월 적용분 산정 당시의 갤런당 355.46센트, 배럴당 149.29달러보다 약 6.2% 오른 수치다.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된다. 이후 가격이 갤런당 10센트 오를 때마다 단계가 한 단계씩 올라간다. 항공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음 달 할증료 단계도 함께 높아진 것이다.여행객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노선에 따라 달라진다. 대한항공의 경우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소 4만9000원에서 최대 36만2600원까지 부과한다. 가까운 일본·중국 일부 노선은 비교적 인상 폭이 작지만, 비행시간이 긴 미주·장거리 노선은 부담이 더 커진다.인천에서 선양, 칭다오, 다롄, 옌지, 후쿠오카 등 500마일 이하 단거리 노선으로 떠나는 경우 유류할증료는 편도 4만9000원이다. 9월보다 1000원 오른 금액이다. 반면 뉴욕, 댈러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 등 북미 주요 도시로 향하는 장거리 노선은 편도 26만2600원이 붙는다. 이는 전월보다 8600원 오른 수준이다.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부담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장거리 노선을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유류할증료만으로도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 환율, 현지 숙박비, 교통비까지 함께 고려하면 전체 여행 예산은 예상보다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특히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니라 항공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11월이나 12월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라도 10월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10월 기준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반대로 같은 항공편이라도 9월에 발권했다면 9월 기준 금액이 적용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일뿐 아니라 결제 시점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올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지난 5월에는 33단계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로 낮아지며 여행객들의 항공권 부담이 다소 줄어드는 듯했다. 하지만 9월 21단계로 반등한 데 이어 10월 23단계까지 오르면서 하락 흐름은 일단 멈춰 섰다.여행업계에서는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류할증료 상승이 항공권 구매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늦가을 여행, 연말 휴가, 겨울방학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항공권 가격 변동에 민감한 소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국제유가를 둘러싼 불안 요인도 여전하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송유관 폐쇄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항공사 비용 부담은 커지고, 이는 다시 유류할증료를 통해 항공권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항공사 입장에서 연료비는 운항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연간 유류비가 약 400억~45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변동이 항공사의 수익성뿐 아니라 소비자의 여행 비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항공권 총액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검색 초기 화면에 보이는 운임만 볼 것이 아니라 세금, 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와 노선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다르게 적용되는 만큼 여러 항공권을 비교할 때는 총액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유리하다.또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발권 시점에 따른 가격 차이를 신경 써야 한다.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조기 발권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유가가 안정되면 이후 할증료가 낮아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커 당분간 항공권 가격 부담이 쉽게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가을 이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항공권은 단순히 날짜와 목적지만 고르는 문제가 아니게 됐다. 유가, 환율, 성수기 수요, 발권 시점까지 함께 고려해야 전체 여행비를 줄일 수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해외여행 계획에는 보다 세심한 예산 관리가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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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운행" 밤샘 협상 끝에 시동 켠 서울버스서울 시내버스가 멈춰 설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노사가 파업 돌입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임금 협상에 합의하면서, 16일 첫차부터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됐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합의 시각은 오전 1시 50분쯤으로, 노조가 예고한 파업 시작 시각인 오전 4시를 약 2시간 앞둔 때였다.양측은 전날 오후부터 서울지노위에서 장시간 협상을 이어갔다. 회의는 12시간 가까이 계속됐고, 막판까지 입장 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중교통 대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결국 조정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이번 합의의 핵심은 임금 인상률이다. 서울 시내버스 기사들의 2026년도 임금은 3.2% 오른다. 지난해 인상률 2.9%와 비교하면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다만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사는 올해 말 예정된 대법원 판단을 지켜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노조는 그동안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월 176시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관련 소송 판결 취지를 반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별도 시급 인상도 요구했다.사측과 서울시는 다른 계산법을 제시했다. 기존 근로시간 약정 등을 고려하면 월 230시간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협상 과정에서는 월 209시간을 적용하는 절충안도 거론됐다. 사측은 이를 반영하면 실질 임금 인상률이 상당 수준 올라간다며, 추가 인상분까지 포함한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통상임금 기준 시간을 놓고는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문제를 이번 협상에서 정리하려던 사측과 달리, 노조는 법적 판단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양측은 통상임금 문제를 뒤로 미루고, 우선 임금 인상률만 확정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마쳤다. 파업은 피했지만 핵심 쟁점은 남겨둔 셈이다.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협상 뒤 “조합원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파업을 피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큰 충돌 없이 합의에 이른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월 176시간 적용 문제는 여러 소송에서 공통적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사건마다 다른 쟁점도 있다”며 “일괄 적용보다는 법원의 최종 판단을 보고 정리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통상임금 문제를 놓고 많은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안은 노사 모두에게 부담으로 남게 됐다”며 “파업으로 시민 발을 멈춰 세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시간적 제약이 컸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시내버스의 공공성도 강조했다. 그는 “시내버스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공익사업”이라며 “앞으로는 충분한 협상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수공익사업 지정 필요성도 언급했다.서울시는 노사 합의 직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했다. 지하철 증편이나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운송 대책은 가동되지 않는다.이번 협상 타결로 출근길 교통 혼란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통상임금 산정 기준이라는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대법원 판결 이후 노사 간 추가 협상이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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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화장실에서 외친 말…연극 ‘크립스’장애인들이 한 무대에 모여 사회의 편견과 제도적 장벽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연극이 서울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연극 ‘크립스(Creeps)’를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장애인의 삶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과 제도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다.‘크립스’는 1970년대 캐나다의 장애인 보호작업시설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장애인들이 마주하는 제도적 장벽과 시설 안에서 만들어지는 사회적 위계, 그리고 존엄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극에는 뇌병변장애인 피트, 톰, 샘, 짐, 마이클이 등장한다. 이들은 매일 반복되는 노동과 통제적인 환경에 불만을 느끼며 자신들만의 안전한 공간인 화장실로 모여든다.다섯 인물에게 화장실은 단순한 시설의 일부가 아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동과 통제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모인 인물들은 장애인을 동정이나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회를 향해 거침없이 목소리를 낸다.작품의 원작은 캐나다 극작가 데이비드 프리먼이 1971년 발표한 희곡이다. 프리먼은 장애인 보호작업시설에서 직접 일한 경험과 자신이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살아가며 겪은 좌절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크립스’는 초연 이후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문제를 무대 위에서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장애인을 둘러싼 사회의 시선과 시설에서 발생하는 통제, 개인의 존엄이라는 문제를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공연에는 백우람, 신강수, 양대은, 유두선, 정나무, 호종민, 홍성훈이 배우로 참여한다. 연출은 강보름이 맡았다. 공연은 중간 휴식 없이 130분 동안 이어진다.작품 속 인물들은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이야기하며 사회가 장애인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지 질문한다. 특히 장애인을 보호와 배려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오히려 이들의 삶을 통제하고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삶을 둘러싼 제도와 사회적 인식을 관객들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장애를 소재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사회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방귀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제도적 한계를 돌아보고 다양한 신체와 삶이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1971년 발표된 캐나다 희곡 ‘크립스’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지난 뒤 서울 무대에 오른다. 작품 속 다섯 인물이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쏟아내는 목소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둘러싼 편견과 제도적 장벽을 관객에게 다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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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엘니뇨 온다”…세계 곳곳 비상올해 엘니뇨가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평양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동태평양의 폭풍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강한 엘니뇨가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가뭄, 폭염 등 기상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매우 강한 엘니뇨가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홍수와 가뭄, 극심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경고했다.엘니뇨의 강도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인 태평양 수온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자료를 보면 올해 여름 동중부 태평양 수온은 관측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다. 현재와 같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1982년과 1997년, 2015년처럼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시기의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엘니뇨는 수년을 주기로 발생해 보통 약 1년 동안 이어지는 기상 현상이다. 평소에는 따뜻한 바닷물이 서태평양에 집중돼 있지만 엘니뇨가 나타나면 이 따뜻한 바닷물이 남미 쪽인 동쪽으로 이동한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동중부 태평양의 수온 변화를 바탕으로 엘니뇨의 강도를 판단한다.이미 엘니뇨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기상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성 강우 지역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동태평양에서는 허리케인이 만들어지기 좋은 환경이 형성됐다. 콜로라도주립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동태평양에서 이름이 붙은 폭풍은 같은 시기 평균보다 약 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와이에서는 올여름 허리케인 랄라와 로웰이 강풍과 홍수를 일으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50만에이커가 넘는 지역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이는 약 2023㎢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산불로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기오염은 싱가포르와 필리핀까지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는 과거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1997년과 2015년에도 대규모 산불 피해를 경험했다.태평양에서 발생한 변화는 대기 흐름을 통해 다른 지역의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바닷물에서 만들어진 공기가 상승한 뒤 북쪽과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열대 제트기류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상공을 지나는 제트기류가 강해지면 미국 남부에서 더 많은 비와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겨울철에는 이런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강수량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홍수와 해안 침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걸프 연안에서도 강한 뇌우가 나타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반대로 남부 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가뭄과 그에 따른 식량난이 우려된다. 에밀리 베커 미국 마이애미대 대기과학자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가뭄이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식량 불안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식량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00만명이 추가로 급성 식량불안을 겪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특히 남부 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가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다.다만 엘니뇨가 모든 지역에서 기상재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태평양에서는 사이클론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만 북대서양에서는 오히려 허리케인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태평양에서 상승한 따뜻한 공기가 열대 대서양 쪽에 높은 고도의 바람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수직 바람시어가 강해지기 때문이다.필 클로츠바흐 콜로라도주립대 허리케인 예보관은 수직 바람시어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허리케인의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대서양에서는 통상 이 시기까지 3개가 넘는 허리케인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엘니뇨는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비할 여지도 있다. 베커 교수는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어떤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할지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며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올해 엘니뇨가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평양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동태평양의 폭풍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강한 엘니뇨가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가뭄, 폭염 등 기상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매우 강한 엘니뇨가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홍수와 가뭄, 극심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경고했다.엘니뇨의 강도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인 태평양 수온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자료를 보면 올해 여름 동중부 태평양 수온은 관측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다. 현재와 같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1982년과 1997년, 2015년처럼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시기의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엘니뇨는 수년을 주기로 발생해 보통 약 1년 동안 이어지는 기상 현상이다. 평소에는 따뜻한 바닷물이 서태평양에 집중돼 있지만 엘니뇨가 나타나면 이 따뜻한 바닷물이 남미 쪽인 동쪽으로 이동한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동중부 태평양의 수온 변화를 바탕으로 엘니뇨의 강도를 판단한다.이미 엘니뇨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기상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성 강우 지역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동태평양에서는 허리케인이 만들어지기 좋은 환경이 형성됐다. 콜로라도주립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동태평양에서 이름이 붙은 폭풍은 같은 시기 평균보다 약 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와이에서는 올여름 허리케인 랄라와 로웰이 강풍과 홍수를 일으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50만에이커가 넘는 지역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이는 약 2023㎢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산불로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기오염은 싱가포르와 필리핀까지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는 과거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1997년과 2015년에도 대규모 산불 피해를 경험했다.태평양에서 발생한 변화는 대기 흐름을 통해 다른 지역의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바닷물에서 만들어진 공기가 상승한 뒤 북쪽과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열대 제트기류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상공을 지나는 제트기류가 강해지면 미국 남부에서 더 많은 비와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겨울철에는 이런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강수량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홍수와 해안 침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걸프 연안에서도 강한 뇌우가 나타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반대로 남부 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가뭄과 그에 따른 식량난이 우려된다. 에밀리 베커 미국 마이애미대 대기과학자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가뭄이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식량 불안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식량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00만명이 추가로 급성 식량불안을 겪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특히 남부 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가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다.다만 엘니뇨가 모든 지역에서 기상재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태평양에서는 사이클론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만 북대서양에서는 오히려 허리케인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태평양에서 상승한 따뜻한 공기가 열대 대서양 쪽에 높은 고도의 바람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수직 바람시어가 강해지기 때문이다.필 클로츠바흐 콜로라도주립대 허리케인 예보관은 수직 바람시어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허리케인의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대서양에서는 통상 이 시기까지 3개가 넘는 허리케인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엘니뇨는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비할 여지도 있다. 베커 교수는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어떤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할지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며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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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유인나 15년 우정…과거 사진까지 공개가수 아이유가 15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배우 유인나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두 사람의 사진과 추억이 담긴 영상은 물론, 아이유가 직접 유인나를 위해 만든 노래까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유는 1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엮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Sure YOO IN NA we best soulmate”, “Dear my crazy soulmate”라는 문구를 남기며 유인나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두 사람의 모습부터 풋풋했던 과거의 순간까지 다양한 장면이 담겼다. 함께 여행을 떠나 찍은 사진과 서로의 행사장을 찾아간 모습, 장난스럽게 촬영한 셀카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오랜 시간 동안 두 사람이 함께 쌓아온 추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특히 영상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도 자막으로 더해졌다. “같이 이상한 gramma 둘이 되는 게 꿈이야”, “뭐가 중요해 FAKE, REAL”, “장난치는 내 모습 보며 웃을 때” 등의 문구가 이어졌으며, “결국에 세상이 우릴 포기할 때까지”, “결국에 세상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이대로만 우리 둘만” 등의 가사가 영상 속 장면들과 함께 등장했다.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곡 역시 유인나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였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Dear my crazy soulmate’가 영상 전체에 흐르며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을 더욱 강조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Dear my crazy soulmate”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유와 유인나의 모습이 등장했다.특히 약 10년 전 이탈리아 여행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과거 모습도 영상에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사진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온 흔적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시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앞서 아이유는 지난 10일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에는 더블 타이틀곡 ‘이 별로부터’와 ‘Dear my crazy soulmate’가 수록됐으며, 아이유가 두 곡의 작사를 모두 맡았다.이 가운데 ‘Dear my crazy soulmate’는 유인나에게 바치는 곡이다. 아이유는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 설명란에도 “유인나에게”라고 직접 적어 곡을 만든 대상이 유인나임을 밝혔다.아이유와 유인나는 지난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11살의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이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왔다.방송을 통해 시작된 인연은 오랜 시간 이어지며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자리 잡았다.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두 사람은 이번에도 음악과 사진을 통해 함께한 시간을 공개했다.아이유는 자신의 신곡을 통해 유인나에게 마음을 전한 데 이어, 두 사람이 함께한 15년간의 추억을 담은 영상까지 공개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데 담아낸 영상과 유인나를 위해 직접 작사한 노래를 통해 오랜 친구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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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던지고 타석 포기…미국 야구계 발칵미국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심판이 배트에 송진을 추가로 바르는 것을 막자 타석 자체를 사실상 포기한 메이저리거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이 들어오는 동안 한 차례도 스윙하지 않은 채 삼진을 당한 뒤 배트까지 던지고 자리를 떠나면서 미국 야구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내야수 윌슨 콘트레라스는 13일(한국시간) 더블A 포틀랜드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재활을 위해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선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논란은 4회 무사 상황에서 콘트레라스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첫 번째 공이 지나간 뒤 콘트레라스는 배트에 송진을 더 바르려 했다. 그러나 주심 대니얼 바이저웨이가 이를 제지했다.콘트레라스는 주심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듯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까지는 경기 중 선수와 심판 사이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신경전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콘트레라스가 이후 타석에서 보인 행동이 논란을 크게 키웠다.두 번째 공부터 콘트레라스는 배트를 든 채 타석에 서 있기만 했다. 투수가 공을 던져도 스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연이어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지켜봤다.결국 스트라이크가 세 개 쌓이면서 루킹 삼진이 선언됐다. 콘트레라스는 타석을 마친 뒤 배트를 홈플레이트 근처에 던졌다. 이후 별다른 행동 없이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심판이 배트에 송진을 더 바르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한 항의로 타석 자체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매체 좀보이미디어는 공식 엑스 계정에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심이 송진을 추가로 바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자 콘트레라스가 타석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영상이 공개되자 미국 야구팬들의 반응도 거세졌다. 특히 프로 선수인 콘트레라스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는 이유로 타격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일부 팬들은 프로 선수로서 보여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 다른 팬들은 콘트레라스의 행동을 어린아이의 떼쓰기에 비유하는 등 강한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그를 향해 ‘야구계 최악의 남자’, ‘패배자’ 등 거친 표현까지 등장했다.이번 행동이 특히 더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은 이유는 당시 콘트레라스가 재활을 위해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방식으로 타석을 포기했다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콘트레라스는 논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14일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그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은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에도 이어졌다.콘트레라스가 경기 중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트 등을 집어 던지는 행동을 했다. 당시에는 결국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이번에도 심판의 송진 제지에 불만을 나타내는 과정에서 타석을 사실상 포기하고 배트까지 던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단순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넘어 경기에서 어떤 방식으로 항의했느냐가 미국 야구팬들의 비판을 불러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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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파업 피했지만…통상임금은 또 못 풀었다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을 타결하면서 예고됐던 파업은 피하게 됐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임금 인상에는 합의했지만 노사 간 핵심 갈등은 그대로 남은 셈이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5일 오후 2시부터 약 12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간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했다.이번 협상에서 노사는 2026년 임금을 3.2%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어떻게 정할지를 놓고는 끝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사측은 통상임금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기준 시간을 209시간으로 정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하루 8시간씩 월 22일 근무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 176시간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76시간이 아니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우선 기본급 인상률이라도 합의하자는 취지의 조정안을 제시했다. 노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파업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막았다.하지만 통상임금 문제는 이번에도 해결하지 못했다. 실제로 서울 버스 노사는 지난 1월에도 통상임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 채 기본급을 2.9% 인상하는 데만 합의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임금 인상 문제를 먼저 매듭지으면서 통상임금 논의는 뒤로 미뤄졌다.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은 뚜렷하게 갈린다. 노조는 하루 8시간 근무에 월 22일을 적용한 176시간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사측은 서울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9시간 또는 230시간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기준 시간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통상임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양측의 주장이 쉽게 좁혀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협상에서 파업은 일단 피했지만, 통상임금을 둘러싼 갈등 자체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특히 올해 말까지 통상임금과 관련한 소송 결과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라는 점도 변수다.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마다 노사가 이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거나, 한쪽이 결과에 반발해 항소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결국 이번 합의는 당장 서울 시내버스 운행 차질을 막았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통상임금이라는 핵심 현안까지 해결한 것은 아니다.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둘러싼 176시간과 209시간, 230시간의 대립이 남아 있는 만큼 내년도 시내버스 임금 협상에서도 이 문제가 다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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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8일 회견…3대 논란 답한다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최근 개각 이후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설명하고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기자회견 일정을 공개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번 회견은 약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대통령과 기자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는 방향으로 좌석을 배치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할 계획이다. 성 수석은 이를 두고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그동안 취임 30일과 100일, 비상계엄 1년, 신년, 취임 1주년 등 주요 시점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하지만 이번 회견에는 특정 기념일이나 시점을 계기로 한 별도의 명칭이 붙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견을 단순히 ‘이 대통령 기자회견’이라고 설명하며 여러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회견장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백드롭이 설치된다. 청와대는 국정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정책의 기준을 국민의 실제 생활과 체감, 민생에 두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기자회견이 열리는 시점의 정치적 상황도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8~10일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5%에서 42%, 40%, 38%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와 에너지경제신문이 7~11일 실시한 무선 자동응답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9주 연속 떨어져 33.8%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회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인사 문제와 공소취소, 연임 개헌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물러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주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두 후보자의 임명 과정과 청와대의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지 관심이 쏠린다.공소취소 논란 역시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과거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지낸 김승원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관련 논란이 커졌다. 야당에서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연임 개헌 문제도 질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에서 연임 개헌과 관련해 자신의 임기를 제한하는 헌법 규정이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약속이 필요한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9일 프랑스 동포간담회에서도 자신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야당이 요구해 온 ‘연임 개헌 포기’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직접 답변하지 않은 상태다.이번 회견을 앞두고 이 대통령은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에는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기자회견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국민 담화나 인터뷰가 아닌 기자회견을 선택한 만큼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해 온 여러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자리가 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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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 떠난 영월 탄광촌, 무대로 다시 태어난다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상동광업소의 광부 사택과 굳게 닫힌 영월광업소 갱도, 아이들이 떠난 연산분교장. 한때 사람들의 삶으로 가득했던 공간에는 이제 시간이 남긴 흔적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처럼 사라졌거나 사라져가는 공간과 존재를 춤으로 바라보는 공연을 영월에서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의 혼합현실 퍼포먼스 시리즈 ‘자리와 주름: 영월’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영월 마차갤러리에서 열린다.‘자리와 주름’은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존재를 함께 기억하고 애도하는 공연 시리즈다. 작품에서 ‘자리’는 존재와 서로 얽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주름’은 시간 속에서 쌓인 기억과 존재의 모습을 표현한다. 펼쳐지고 접히는 주름처럼 존재의 흔적도 시간에 따라 변화하지만, 그 흔적은 특정한 장소에 남아 새로운 기억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영월 공연을 이끄는 송주원 안무가는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이 아닌 존재 역시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본다. 그는 존재의 상실과 소멸, 멸종과 죽음을 중요한 문제로 삼고 관객을 단순히 공연을 바라보는 사람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작품 속에 직접 참여하는 존재로 끌어들이며 함께 기억하고 애도하는 경험을 만들어낸다.공연은 크게 두 가지 흐름을 따라 진행된다. 전반부에서는 ‘죽음의 자리’와 ‘자리의 죽음’을 통해 시간이 흐르며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공간과 그곳에 남은 흔적을 마주한다. 관객은 한때 존재했던 것과 지금은 사라져가는 것 사이에서 공간에 새겨진 기억을 경험하게 된다.후반부는 ‘기억의 자리’와 ‘애도의 자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라진 존재의 흔적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과정에서 관객과 관객 사이의 관계가 만들어진다. 사라진 자리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통해 다시 존재하게 되고, 공동의 애도 역시 그 공간에 새로운 의미로 남는다.특히 관객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며 작품에 참여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공연자가 된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공간을 찾아 그곳에 남은 고유한 흔적과 기억을 작품으로 펼쳐내는 ‘자리와 주름’은 이번에는 영월의 공간과 시간을 무대로 삼았다.공연 장소인 마차갤러리 역시 영월의 역사와 연결된 공간이다. 이곳은 과거 탄광촌에 식수를 공급하던 상수도 시설이었지만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 광산촌의 생활을 뒷받침했던 장소가 이제는 공연을 통해 기억과 애도의 공간으로 변화하게 된다.마차갤러리 주변에 남아 있는 나무와 광부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 누군가 쌓아 올린 돌 역시 작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존재하는 것과 사라진 것 모두 그곳에서 벌어진 시간과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는 흔적이기 때문이다. 공연은 이러한 공간의 흔적을 바라보며 과거의 기억이 현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관객과 함께 생각한다.영월의 공연은 석회석과 석탄, 텅스텐이 묻힌 지층과 그 사이를 따라 흐르는 물길처럼 오랜 시간 이어진 사람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다. 한때 광산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았지만 이제는 사람이 떠난 공간 곳곳에 흔적만 남아 있다. ‘자리와 주름: 영월’은 그 빈자리와 남겨진 흔적을 춤과 가상현실이라는 방식으로 다시 바라본다.공연 개막 전날인 16일에는 관객이 작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도 진행된다. 참가자는 기기를 활용해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사라진 공간과 그곳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 오픈 리허설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또한 3회차 공연이 끝난 뒤에는 창작자와 관객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작품을 통해 경험한 영월의 공간과 기억, 사라진 존재에 대한 생각을 창작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다.사람이 떠난 사택과 닫힌 갱도, 더 이상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학교처럼 영월 곳곳에 남은 빈자리는 공연을 통해 다시 무대 위에 펼쳐진다. ‘자리와 주름: 영월’은 사라진 공간을 단순히 과거의 흔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에 남은 기억을 현재의 경험으로 이어가는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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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6개 섬의 맛 담았다한국관광공사가 남해안 섬 관광을 미식 콘텐츠로 풀어낸다.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 6개 섬의 자연환경과 식문화를 활용한 여행 홍보를 본격화한다.공사는 15일 남해안 섬 관광 캠페인 ‘섬이술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섬이술술’은 이름처럼 섬과 술을 결합한 관광 캠페인이다. 남해안 섬 곳곳에 자리한 양조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역 전통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섬의 풍경과 식재료를 ‘먹는 콘텐츠’로 바꾼 점이다. 관광공사는 섬의 자연 이미지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6종을 개발했다. ‘몽돌 흑임자 쌀과자’, ‘너른바위 김 강정’, ‘세방낙조 과편’처럼 이름만 들어도 섬의 풍경이 떠오르는 제품들이다.여기에 디저트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주안상 키트’도 마련했다. 여행지에서 술과 곁들이는 작은 상차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구성이다. 관광공사는 이 키트를 통해 남해안 섬 여행지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관광객들이 새로운 목적지를 발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개도, 금오도, 남해도 지역의 협업 양조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전통주 무료 시음 기회가 제공된다. 섬 여행과 지역 양조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직접 마시고 체험하는 동선을 만든 것이다.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관광공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관광객을 초청해 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안 섬의 풍경뿐 아니라 전통주, 디저트, 지역 식문화까지 함께 소개해 해외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온라인 홍보도 강화된다. ‘섬이술술’ 홍보 영상과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남해안 섬의 고유한 관광 자원을 알리고,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 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방침이다.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육지 중심의 관광 구조를 섬으로 넓히고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관광공사의 이번 캠페인은 섬 관광의 매력을 ‘풍경’에만 두지 않고, 지역의 맛과 이야기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통주 한 잔과 섬 디저트 한 조각이 남해안 섬 여행의 새로운 입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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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먼저다” MS, AI에 안전벨트 채웠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의 행동 원칙을 담은 임시 강령을 공개했다.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이른바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MS는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지 않고 어디까지나 인간을 위한 도구로 작동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MS는 14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AI 모델 행동강령을 발표하고, 이 강령이 “인간이 AI보다 중요하다는 단순한 전제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MS는 “이 행동강령은 인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설계되고, 인간의 필요에 기반을 두며, 인간의 지침에 따라 형성된 AI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하겠다는 의지를 명시한다”고 설명했다.강령에 따르면 MS의 AI 모델은 인간의 지시에 따라 승인된 범위 안에서만 작동해야 한다. AI가 스스로 독립적인 목표를 설정하거나, 부여받은 권한 범위를 넘어서는 행동은 허용되지 않는다.자신의 추론 과정이나 코드 등을 조작하거나 은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한 ‘신경망어’처럼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AI끼리 소통하는 행위 역시 제한된다.MS는 AI가 인간처럼 설계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AI가 의식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거나, 인간과 유사한 존재로 오인될 수 있게 설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아울러 MS는 ‘AI는 도구’라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강령에는 “우리는 AI 모델이 법인격 지위 획득을 추구하는 것이나, 모델이 복지를 누리거나 권리를 보유할 수 있다는 주장을 거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책임자는 AI 안전성 논란을 고려해 현시점에 강령을 발표했지만, 준비 자체는 약 5개월 전부터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MS는 법률, 윤리, 언어학, 철학 분야 전문가들과 협의해 이번 강령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 개발부터 반영할 최종 강령을 공개하기에 앞서 현재 외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술레이만 책임자는 CNBC에 “AI가 항상 인간을 위해 일하고 인간을 대체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을 더 명확하게 약속해 달라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항상 인간의 판단과 자율성, 주체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MS는 오픈AI 모델의 허깅페이스 무단 해킹 사건과 같은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MS의 이번 AI 강령 공개는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 수장들이 최첨단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지 수일 만에 나왔다.이들은 AI 기술 발전 속도가 안전 대책 마련 속도보다 빠르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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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건강까지 챙기는 추석 선물은?추석 선물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푸짐함과 고급스러움이 우선이었다면, 최근에는 받는 사람의 건강과 생활 습관까지 고려한 실속형 선물이 주목받고 있다.추석은 한 해의 수확을 나누고 가족, 지인과 정을 전하는 명절이다. 자연스럽게 식탁도 풍성해진다. 송편과 전, 잡채, 갈비찜 등 명절 대표 음식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지만, 대부분 탄수화물과 지방 비중이 높아 평소보다 섭취 열량이 늘기 쉽다.문제는 많이 먹는다고 해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명절 기간에는 기름진 음식과 육류 중심 식단이 이어지는 반면 과일, 채소 섭취는 줄어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영양섭취부족자 분율은 16.7%, 에너지과잉섭취자 분율은 15.7%로 나타났다. 열량은 충분하거나 과한데도 영양 균형은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에는 맛은 물론 영양 보완에 도움이 되는 식품 선물이 관심을 받고 있다.대표적인 선물로는 과일이 꼽힌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과일이다. 20가지 이상의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g 기준 비타민 C 152mg이 들어 있다.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썬골드키위에는 비타민 C 외에도 엽산, 칼륨, 비타민 E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명절 식탁에 산뜻함을 더하기 좋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늘기 쉬운 명절 음식과 함께 곁들이면 식단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추석 선물세트는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정 판매된다.견과류도 건강을 생각한 선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를 함유한 식품이다.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들어 있고, 아몬드는 비타민 E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가지 견과류보다 여러 종류가 함께 담긴 혼합 세트를 고르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휴대성과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한 번 먹을 양으로 개별 포장된 제품이 좋다. 출근길이나 외출 시 간편하게 챙기기 쉽고, 과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탕이나 소금으로 가공한 제품보다는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김 역시 실용성과 영양을 함께 갖춘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다. 반찬은 물론 주먹밥, 김밥, 간단한 간식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부터 어르신까지 두루 선물하기 좋다. 실제로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도 조미김은 꾸준히 수요가 이어지는 품목이다.김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비롯해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특히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다. 다만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는 만큼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조미김의 경우 제품에 따라 소금과 기름이 첨가되므로 나트륨 섭취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은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적정량을 먹는 것이 좋다.올 추석에는 단순히 풍성한 선물보다 받는 사람의 건강과 일상을 함께 생각한 선물이 의미를 더할 수 있다. 과일, 견과류, 김처럼 익숙하면서도 영양 보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명절 식탁의 균형을 채워주는 실속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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