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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같은 방” 아시안게임 숙소 난리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숙소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개최국 일본 선수단에서도 객실 배정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남녀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거나 코치와 선수가 한 객실을 사용하는 등 실제 숙박 상황과 맞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 인도 매체 스포츠스타는 17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 선수단이 숙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숙박시설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선수단의 미즈토리 히사시 부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객실 배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객실 수가 부족한 문제를 넘어 남녀 선수는 물론 코치와 선수, 지원 인력까지 적절하지 않은 조합으로 같은 방을 배정받는 사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객실 숫자를 맞추는 데 집중하는 과정에서 실제 필요한 숙박 조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 장비를 많이 보관해야 하는 트레이너가 일반 객실에 배정되는 등 각 인력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배정도 발생했다.미즈토리 부단장은 서류상으로는 객실 수가 맞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여러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방을 사용하거나 코치가 선수와 같은 방에 배정되는 경우가 있었고, 많은 의료 장비를 보관해야 하는 트레이너 역시 적절하지 않은 객실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일본 측은 현재 문제가 확인된 객실 배정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이미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숙박 문제에 대비해 나고야 시내 호텔 객실을 예비 숙소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숙박시설에서 객실을 정상적으로 재배정하기 어려울 경우 이 호텔을 대체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미즈토리 부단장은 숙박 배정이 매우 빠듯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일본 선수단이 미리 준비해 둔 예비 숙박시설을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은 기존 국제종합대회처럼 모든 선수단을 한곳에 수용하는 단일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크루즈선과 조립식 숙소, 일반 호텔 등 여러 형태의 시설에 나눠 머물게 된다.숙소를 둘러싼 혼선은 일본 선수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인도 선수단 역시 나고야에 도착한 뒤 숙소 배정이 늦어지면서 최대 14시간을 기다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부 선수들은 임시 숙박 공간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바닥에서 대기하거나 잠을 청해야 했다고 호소했다.한국 선수단에서도 숙소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변준형은 비좁은 숙소와 물이 새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개막을 앞두고 참가국 선수단 곳곳에서 숙박 문제가 이어지면서 대회 운영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까지 객실 배정 문제를 겪으면서 여러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이번 대회의 운영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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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교통사고 후유증…차기작 하차 논의배우 이청아가 교통사고 이후 건강 문제로 차기작 ‘고분고분한 킬러’ 하차를 논의하고 있다. 사고 이후 치료를 병행하면서 촬영 일정을 소화해왔지만 기존에 좋지 않았던 허리 상태까지 악화되면서 활동을 이어가는 데 부담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에 액션 장면도 포함돼 있어 이청아의 회복 상태와 향후 촬영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이청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청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고분고분한 킬러’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교통사고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차기작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이청아는 지난달 촬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도 예정된 촬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촬영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좋지 않았던 허리 상태까지 악화되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특히 ‘고분고분한 킬러’에는 액션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일반적인 촬영과 달리 액션 장면은 움직임이 많고 신체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이어가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제작진과 소속사 측은 이청아의 건강 상태와 촬영 일정을 함께 고려하면서 작품 하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아직 하차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촬영 일정과 이청아의 회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출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이청아는 ‘고분고분한 킬러’에서 코드네임 미스리이자 이화라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작품은 현모양처를 꿈꾸던 한 여성이 예상하지 못했던 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청아가 맡을 예정이었던 이화라 캐릭터 역시 작품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었던 만큼 그의 출연 여부가 향후 제작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이번 하차 논의는 이청아가 활동을 중단하거나 배우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특정 차기작인 ‘고분고분한 킬러’의 출연 여부다. 교통사고 이후 치료를 병행하면서 촬영까지 이어온 만큼 작품의 촬영 방식과 일정 등을 고려해 출연을 계속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이청아는 최근까지 ENA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촬영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앞선 작품 활동에 이어 차기작으로 ‘고분고분한 킬러’ 출연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교통사고와 건강 문제가 겹치면서 출연 계획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소속사 측은 이청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과 함께 현재 작품 하차를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단계는 아닌 만큼 실제 하차 여부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청아가 예정대로 작품 촬영에 합류할지, 아니면 회복과 건강을 고려해 차기작에서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향후 촬영 일정과 이청아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출연 여부를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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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뉴욕행” 이란 대통령 유엔총회 온다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가 이란의 핵심 대표단에 대한 입국 비자를 승인하면서 실제 참석 가능성이 커졌다. AP·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유엔총회에 참석할 이란의 핵심 대표단과 필수 실무진에 대한 입국 비자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당국자들은 대표단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미 국무부는 유엔총회 개최국으로서의 의무에 따라 이란 정권의 핵심 대표단이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대표단에는 이동 제한이 적용되며 사치품을 비롯한 일부 물품의 구매도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나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합의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이란 지도부의 미국 방문 허용은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AP통신은 전쟁이 장기화된 가운데 이란 대표단의 유엔총회 참석이 허용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엔총회는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들이 모이는 국제무대인 만큼 이란 지도부가 미국 뉴욕을 직접 찾을 경우 전쟁과 핵 문제 등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시설을 공격하고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란 대표단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란 측 대표단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9월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당시에도 미국 국무부는 이란 외교관들에게 제한된 규모로 비자를 발급했으며 대표단의 이동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했다.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여전히 강한 대립 상태다. 미국은 이란을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란을 상대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최근 미국은 이란 지도부로 석유 판매 대금 등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이른바 ‘경제적 왕따작전’에도 나선 상태다. 이란의 석유 판매와 자금 흐름을 제한해 지도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려는 조치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 대통령을 포함한 핵심 대표단의 유엔총회 참석을 허용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국무부는 비자 발급과 함께 이란 대표단에 대한 이동 및 구매 제한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 내 활동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이란 대표단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전쟁과 핵 프로그램,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란 대통령이 실제 뉴욕을 찾아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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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긴 영광 백수읍, 특별재난지역 선포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 백수읍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복구 지원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오후 9시께 대통령 재가를 받아 영광군 백수읍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18일 밝혔다.백수읍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당시 시간당 최대 107.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기간 누적 강수량은 579.5㎜에 달했다.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정부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앙합동조사를 진행해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백수읍의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읍·면·동 단위 지역은 해당 시·군·구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가운데 10분의 1을 넘는 피해가 발생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영광군의 경우 백수읍에서 발생한 피해액이 8억2500만원을 넘어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복구에 필요한 지원도 확대된다.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 가운데 일부를 국가가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일반재난지역에 적용되는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등의 지원에 더해 특별재난지역에 적용되는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전기요금과 도시가스·지역난방요금 감면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요금 감면, TV 수신료 면제 등이 대표적이다. 특별재난지역에 적용되는 간접지원은 모두 13개 항목이다.건강보험료도 일정 기간 경감된다. 재난지원금 수급자와 소상공인은 건강보험료를 3개월 동안 30~50% 경감받을 수 있다. 인적·물적 피해가 함께 발생한 경우에는 최대 6개월까지 경감 혜택이 적용된다.피해 주민들의 병역 관련 부담도 줄어든다. 특별재난지역 주민은 해당 연도에 남아 있는 병력동원훈련과 예비군훈련을 면제받을 수 있다.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백수읍 주민들의 복구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복구에 필요한 지원과 함께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다.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지역을 빠짐없이 지원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했다며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세우고 피해복구 예산을 집행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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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전원에 국수·손편지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추석을 앞두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구포국수와 자필 편지를 보낸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번 행보가 한 의원과 국민의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의원이 보낸 추석 선물에 대한 당내 반응을 전했다. 유 의원은 한 의원이 장 대표에게도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내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다만 유 의원은 구포국수와 손편지 선물만으로 한 의원의 복당이 갑자기 빨라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직접 정성껏 쓴 친필 편지를 보낸 만큼 일종의 ‘스킨십’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대표 음식인 구포국수를 선물로 보냈다. 편지에는 구포국수가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란민들에게 한 끼 식사가 됐고 이후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는 내용과 함께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튼튼한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담았다.유 의원은 의원마다 편지 내용이 달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 역시 친필 편지를 받았다며 이런 행보가 의원들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의원의 복당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행자가 차기 총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총선 전에 국민의힘과 다시 합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유 의원은 “그렇죠. 당연한 얘기”라고 답했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의원의 복당을 두고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한편 유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투병 파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상초계기나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 지원은 한미동맹과 관세 문제 등을 고려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정부가 어떤 형태의 파병안을 제시하는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한미동맹뿐 아니라 이란과의 관계, 해상교통로 보호, 장병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상당한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산과 정책 판단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강 후보자 일가의 철거민 특별공급 문제와 장남의 7억원대 상가 매입 논란을 거론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관 후보자인지 의문을 제기했다.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거민 특별공급과 관련해 정부 정책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남의 상가 매입에 대해서는 당시 외국에 있어 세부적인 상황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첨단 미래전에서는 각 군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사관학교를 통합할 경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부가 통합을 계속 추진할 경우 정부 지지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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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건강검진 영상,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그룹 아이들 미연의 건강검진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의료광고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할 보건소가 해당 사안을 경찰에 넘겼다. 영상 제작 과정에 병원 측이 관여했는지, 병원과 제작진 사이에 금전적 대가가 오갔는지 등을 자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용산구보건소는 16일 관련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보건소는 논란이 된 영상이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함께 병원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관여했는지 등을 경찰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전도사’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미연이 생애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면내시경을 포함한 여러 검사를 받는 과정도 영상에 일부 포함됐다.영상이 공개된 이후 의료광고법 위반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상 속에서 병원과 의료진, 시설 등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노출됐고 실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까지 콘텐츠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단순한 건강검진 경험을 담은 영상인지, 아니면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특히 의료기관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영상에 포함됐다는 점이 논란의 배경이 됐다. 영상 속 검사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기면서 특정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병원으로부터 광고비나 협찬 등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미연이 받은 건강검진 비용 역시 제작진이 직접 지불했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제작한 광고성 콘텐츠가 아니라는 취지다.제작진은 이후 영상에 추가 조치도 했다. 영상에서 병원을 특정할 수 있는 부분에 모자이크 처리를 더해 관련 정보를 가렸다.그러나 보건소는 제작진의 해명만으로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실제로 병원 측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자체 조사만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경찰은 앞으로 해당 영상이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부터 살펴볼 전망이다. 영상 제작 과정에서 병원 측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제작진과 병원 사이에 광고비나 협찬 등 금전적 대가가 오갔는지도 확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논란의 핵심은 영상에 건강검진 장면이 포함됐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해당 콘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제작됐는지에 있다. 제작진은 병원 측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보건소는 이 부분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영상 공개 이후 병원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 뒤 제작진이 모자이크 처리를 추가한 만큼, 경찰 조사에서는 영상의 내용과 제작 과정 전반이 살펴보게 될 전망이다.미연의 건강검진 영상을 둘러싼 논란은 결국 경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제작진의 해명대로 별도의 금전적 지원이나 병원 측의 제작 관여가 없었는지, 해당 영상이 법적으로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는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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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주목한 한화 왕옌청, 한국전 출격?한화 이글스의 아시아쿼터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야구 대표팀의 핵심 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KBO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고 있다. 대만은 왕옌청을 앞세워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대만 매체 야후스포츠는 17일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며 투수진의 구성과 운용 계획을 소개했다. 매체는 미국에서 뛰는 좌완 린위민과 한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왕옌청이 대만 마운드의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왕옌청에 대해서는 KBO리그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한국 타자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대만이 한국과 맞붙는 경기에서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대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린위민, 판원후이, 쉬샹성, 왕옌청 등 해외파 투수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투수진을 꾸렸다. 소속 구단이 정한 등판 제한 조건을 고려하면서도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투수를 운용하고, 불펜의 깊이를 확보하기 위한 구성이다.한국전에서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운 뒤 린위민과 류즈룽 등을 차례로 투입하는 릴레이 계투 전술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대만 매체는 선발과 불펜을 명확히 구분하기보다 여러 투수를 이어 붙여 한국 타선을 상대하는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대만의 첫 경기 상대가 한국이라는 점도 현지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5연패에 도전하고 있으며, 대만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한국에 대해 사실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력을 갖춘 팀이라며 경의를 표해야 할 상대라고 평가했다. 다만 선수 개개인의 전력만으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고, 최종 결과는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대만이 금메달을 차지하려면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넘어야 한다. 야후스포츠는 대만이 최근 사회인 야구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을 상대할 때 타선이 기대만큼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프로 선수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이 공격에서 얼마나 기여하느냐가 대회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만은 야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이후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매 대회 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은 20년 동안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형성한 경쟁 구도를 깨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왕옌청은 대만 현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대표팀 합류 직전 경기력은 다소 불안했다. 그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다. 6피안타와 1피홈런, 3탈삼진, 5사사구를 기록했고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대만 매체 V-Net 뉴스는 왕옌청이 이날 스트라이크 49개와 볼 43개를 던졌다며 제구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왕옌청은 1회부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3회에는 안현민에게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최고 구속도 147㎞에 머물렀다.한화 김경문 감독 역시 왕옌청의 최근 투구 상태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폐렴에서 회복한 뒤 선발진의 한 축으로 꾸준히 노력했지만 피로가 쌓였을 수 있고, 최근 구속도 가장 좋았을 때보다 다소 떨어져 보였다는 것이다.김 감독은 왕옌청이 KT전에서 보여준 투구가 아주 위력적이지는 않았다며 한국 대표팀 타자들이 잘 공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옌청의 최근 경기력이 한국전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왕옌청은 18일 한국에서 일본으로 곧바로 이동해 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는 21일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KBO리그에서 한화의 선발투수로 쌓은 경험을 왕옌청이 국제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대만의 금메달 도전과 함께 그의 한국전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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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15년 만에 부산행…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라인업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6일부터 열흘 동안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59개국에서 초청한 246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신작부터 국제영화제 화제작, 국내외 유명 배우들의 방문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 영화제의 문을 여는 작품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다. 하나의 카페를 서로 다른 시간대에 찾은 남녀 네 쌍이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 감독의 대표작 ‘더 테이블’과 닮은 구성으로,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이희준, 전소영, 김동휘가 함께 출연해 앙상블을 만든다.지난해 처음 만들어진 경쟁 부문에서는 13편이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대상’을 놓고 경쟁한다. ‘천국의 아이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란의 마지드 마지디 감독은 신작 ‘빵과 책’을 선보인다. 일본의 중견 감독 오키타 슈이치의 ‘사토코는 언제나’도 경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루리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염규복 감독의 애니메이션 ‘긴긴밤’도 경쟁 부문에서 상영된다.특히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의 의미가 한층 커졌다. 대상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얻게 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칸, 베니스, 베를린, 선댄스,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6개 영화제의 최고상 수상작에 별도의 출품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세계적인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도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올해는 모두 35편이 초청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과 홍상수 감독의 ‘눈 둘 데가 없네’도 관객을 만난다.올해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도 부산을 찾는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를 비롯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감독의 ‘파더랜드’ 등이 상영된다.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마틴 맥도나 감독의 ‘와일드 호스 나인’과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버킹 패스타드’도 부산에서 공개된다.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마이 엘 투키 감독의 ‘마리가 뭐 어때서’ 역시 월드시네마 부문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영화를 둘러싼 화려한 손님들도 부산을 찾는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양쯔충(양자경)은 15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다시 밟는다. 여성 영화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까멜리아상은 홍콩의 쉬안화 감독이 받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에게 돌아간다.지난 1월 세상을 떠난 배우 안성기의 작품을 돌아보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한국 영화사를 대표해 온 배우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겸 감독 매기 질렌할도 부산을 찾는다. 메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 ‘플레시 임팩트’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프랑스의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차이밍량 감독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영화인들도 부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예매 일정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화제 개·폐막식과 오픈 시네마, 액터스 하우스 등 일부 프로그램의 예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이미 시작됐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예매 사이트를 통해 상영작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59개국 246편이라는 규모뿐 아니라 경쟁 부문의 확대와 세계 주요 영화제 화제작, 국내외 거장들의 참여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을 부산 곳곳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와 배우, 감독을 만날 수 있는 열흘간의 영화 축제가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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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 중앙·지역 선관위 10곳 압수수색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출범 열흘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방선관위 등 전국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은 17일 오전 9시 10분께부터 중앙선관위와 지방선관위 등에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7일 특검팀이 공식 출범한 이후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선관위 사무실에서 내부 서버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압수수색에는 특검보 1명과 검사 6명, 수사관 68명 등 75명이 투입됐다. 포렌식 인원 22명도 현장에 투입돼 확보한 자료를 분석할 예정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경기·인천·부산·대구 지역 선관위 등이 포함됐다.이번 압수수색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인천 연수구와 경기 화성 동탄구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북구와 대구 동구 등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한때 중단됐다가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특검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외에도 선관위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 대상에는 투표 통계 조작 의혹과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모두 12개 의혹이 포함됐다.특검팀은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앞서 기존 수사자료를 검토해왔다. 이 사건을 먼저 수사했던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원본 수사기록과 증거자료를 넘겨받아 내용을 살펴봤다. 지난 8일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의 목적에 대해 선관위 특검법에 규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의 책임과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추가 압수수색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노태악 전 위원장을 비롯해 수사 대상에 포함된 관계자들을 언제 소환할지도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방침이다.이번 강제수사는 특검팀이 출범한 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검팀은 최대 150일 동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해 선관위 운영과 관련된 12개 의혹을 들여다볼 수 있다.특검팀은 기존 합동수사본부의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선관위 내부 자료를 직접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향후 확보된 자료에서 어떤 사실관계가 확인되는지와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가 수사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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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하던 LA 뉴스헬기 추락…3명 사망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교통사고 현장을 공중에서 취재하던 뉴스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와 현장 인근에 있던 보행자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헬기는 다른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으며, 추락 직후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대규모 소방 인력이 투입됐다. 16일(현지시간) NBC 로스앤젤레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께 캘리포니아주 LA 채스워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뉴스 취재용 헬기 1대가 상업용 건물 두 채 사이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사고 헬기는 현지 방송사 NBC4 소속 ‘뉴스 헬기 4호’였다. 헬기는 사고 직전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LA 메트로 버스와 승용차 간 충돌 사고를 공중에서 촬영하며 취재하고 있었다. 추락한 헬기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화재가 주변 차량 4대와 컨테이너 2개 동으로 번지면서 소방관 7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다.이번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NBC4와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52의 자매사 소속 영상기자 엘리아나 모레노(38)와 조종사 조지 마르시니우가 숨졌다. 헬기 추락 지점 인근 주차장에 있던 보행자 에디 구티에레스 메히아(29)도 목숨을 잃었다.모레노는 로스앤젤레스 남부 오렌지 카운티 출신으로 채프먼대학교에서 방송 저널리즘과 사회과학을 복수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엔젤 시티 에어의 헬리콥터 팀에 합류했으며,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러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그는 항공 전문 기자로 알려졌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헬기 탄 엘리(Eli in the heli)’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지난해에는 약혼자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조종사 마르시니우 역시 오랜 비행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었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있었으며 30년이 넘는 비행 경력과 1만4000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와 마르시니우는 2023년부터 함께 취재 헬기에 탑승하며 호흡을 맞춰온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헬기는 추락하기 약 2시간 전부터 채스워스 지역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다. 당시 LA 메트로 버스 측면을 SUV 한 대가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 여러 방송사가 사고 현장을 공중에서 취재하던 상황이었다.목격자 자레 세바네시안은 사고 당시 헬기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내려오면서 흔들리더니 창고업체 쪽으로 추락했고, 이후 큰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사고 소식은 생방송 중이던 NBC4에도 전해졌다. 당시 방송을 진행하던 앵커 콜린 윌리엄스는 추락한 헬기가 자사 취재용 항공기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큰 충격을 받았다.윌리엄스는 방송에서 취재용 헬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현장에 있던 동료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사실을 확인받았다며 잠시 마음을 추스르겠다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동료 앵커 리넷 로메로도 고인들을 추모했다. 그는 두 사람이 자신들이 사랑했던 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며 뉴스 현장을 누비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겼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캐런 배스 LA 시장 역시 SNS를 통해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배스 시장은 채스워스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에 슬픔을 나타내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됐다.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직후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팀은 사고 헬기인 유로콥터 AS350 B2의 잔해를 수거하는 한편 사고 직전 헬기 내부에서 녹음된 파일에 대한 음향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NTSB 수석 항공 안전 조사관 패비안 살라자르는 브리핑에서 녹음 파일을 분석한 결과 엔진 속도 변화와 관련된 소리와 조종사에게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보이는 신호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NTSB는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시민들의 영상도 확보하고 있다. 당국은 수집한 잔해와 녹음 자료, 목격자 영상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30일 이내에 예비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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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호르무즈 국제협력 참여”…파병은 아직 검토조현 외교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파병 여부와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17일 미국 출장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면서도 "무엇보다도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하되, 우리 국민의 안전 및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조 장관은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미투자와 호르무즈 파병, 한반도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대미투자 첫 프로젝트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 이견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절차적인 문제를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다 국내 절차적 문제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은 국회에서도 확인됐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같은 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련 질의에 답했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동맹국들을 여러 방식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박 차관은 호르무즈 관련 결정은 "우리의 주체적인 결정이고 국익에 기초해 내려야 할 우리의 결정"이라고 답했다.박 차관은 이어 "파병 문제는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돼 있지 않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공급망 등 국익의 관점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미동맹과의 관계보다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정과 에너지 수급선, 국민과 교민 등의 안전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사적 개입은 한미동맹 차원과는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자 박 차관은 정부가 이 사안을 한미관계보다는 항행의 안정과 에너지 수급선의 안전 확보, 지역 교민과 국민, 상선의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정부가 어떤 형태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기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정치권과 외교가 일각에서는 비전투 병력 파견이나 정식 파병이 아닌 기술적 지원 등의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조 장관 역시 구체적인 정부 입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향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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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반줄, 찌개는 9000원…점심값에 지갑 닫는 청년들직장인과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찾던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전국 평균 9000원을 넘어섰다. 냉면과 비빔밥은 이미 1만원대에 올라섰고, 칼국수까지 9000원대를 기록하면서 외식 한 끼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평균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908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8741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39원 올랐다. 상승률은 3.9%다. 이 수치는 전국 16개 시도의 품목별 가격을 단순 평균해 산출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1만600원에 달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전남으로 8278원이었다. 같은 메뉴라도 지역에 따라 2300원가량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서울의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2021년 10월 7000원대를 기록한 뒤, 2023년 말 8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올해 2월 8500원을 넘겼고, 지난달에는 8769원까지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다른 외식 메뉴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8월 기준 냉면 평균 가격은 1만845원으로 1년 전보다 353원 올랐다. 비빔밥은 1만314원으로 228원 상승했다. 냉면과 비빔밥은 이미 ‘만원 메뉴’가 된 지 오래다.칼국수 역시 9057원으로 9000원대에 진입했다. 짜장면은 7230원으로 236원 올랐고, 삼계탕은 1만6868원으로 400원 상승했다. 삼겹살 200g 기준 가격은 1만7877원으로 436원 올랐다. 대표 외식 메뉴 대부분이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모습이다.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점심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런치플레이션’이라는 말처럼 점심값 상승이 일상화되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출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 늘고 있다. 한 끼를 온전히 사 먹기보다 양을 줄인 메뉴나 저가 간편식을 찾는 방식이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줄 김밥’이 관심을 모았다. 일반 김밥 한 줄의 절반 정도인 5조각을 약 25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김밥 한 줄 가격이 5000원을 넘는 곳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반줄 김밥을 가성비 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누리꾼들은 “한 줄은 부담스럽지만 반줄은 살 만하다”, “삼각김밥 대신 먹기 좋다”, “이제 김밥도 나눠 사 먹는 시대”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격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양과 금액을 동시에 줄이는 ‘다운사이징 소비’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뜻이다.한때 김치찌개 백반은 저렴하고 든든한 외식의 대표 메뉴였다. 하지만 이제는 1만원에 가까워지며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점심 한 끼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계산은 더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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