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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활동 접고 키이스트로…'모범택시3' 통해 인생 2막 여는 신예, 누구?신예 조혜원이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한다. 인기 시리즈 '모범택시3'를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입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그녀가 맡은 역할이 과거 자신의 정체성이었던 '걸그룹 연습생'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연기를 넘어선 깊은 공감과 현실감 넘치는 표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돌 그룹 '위클리'의 멤버 '조아'에서 배우 조혜원으로, 인생 2막을 여는 그녀의 첫걸음이 흥행 보증수표인 '모범택시3'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조혜원은 극 중 걸그룹 데뷔를 코앞에 둔 연습생 '연민' 역을 맡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어두운 이면을 그려낸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데뷔를 앞두고 겪는 극심한 불안감과 부푼 기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는 청춘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해낼 예정이다. 이는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에 나서는 '무지개 운수' 팀의 새로운 에피소드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걸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에 깊이 몰입해 남다른 현실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작품은 조혜원이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선보이는 첫 지상파 드라마라는 점에서 그녀의 연기 인생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0년 걸그룹 '위클리'의 멤버로 데뷔해 '조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녀는 이후 웹 영화 '3.5교시', 숏폼 드라마 '보디가드의 비밀계약'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아이돌 활동을 통해 다져진 무대 표현력과 신선한 마스크를 바탕으로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이제 '모범택시3'라는 대형 무대를 통해 그 가능성을 제대로 증명해 보일 기회를 잡은 것이다.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이 이끄는 '모범택시3'에서 조혜원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그녀가 그려낼 연예계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감과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온전한 배우 조혜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이번 작품에서, 그녀가 어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녀의 이야기는 오는 19일과 20일 방송되는 '모범택-시3' 9회와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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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종아리, 허리…부상에 900억 날린 김하성의 'FA 참사'김하성의 'FA 대박'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FA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최소 800억에서 최대 118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정작 그가 받아든 계약서는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짜리 단기 계약이었다. 당초 예상액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자존심을 구긴 '헐값 계약'에 그치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잔류하게 된 것이다. 시장의 뜨거운 기대와는 너무나도 다른 충격적인 결과에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다.결국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지긋지긋한 부상이었다. 2025시즌은 김하성에게 악몽 그 자체였다. 지난해 10월 받은 오른쪽 어깨 수술의 여파로 재활이 길어지며 7월에야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그마저도 종아리와 허리 부상이 연이어 터지며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내렸다.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 날을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한 시즌 동안 고작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5홈런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고, 그의 최대 강점이던 수비에서마저 평균 이하(-3)의 기여도를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졌다.사실 김하성의 FA 도전은 나름의 승부수였다. 올겨울 유격수 FA 시장에 그와 보 비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어가 없었기에, 부상으로 얼룩진 한 해를 보냈음에도 과감하게 FA 자격을 얻어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냉정한 시장은 그의 화려했던 과거가 아닌, 부상으로 망가진 현재의 모습에 더 주목했다. 결국 김하성은 다년 계약 대신 '내년의 나'에게 모든 것을 거는 단기 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길을 택했다. 2026시즌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스스로 걷어차고 더 큰 꿈을 꿨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보다 약간 더 많은 금액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불과 1년 전만 해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였다. 2023시즌에는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근 3년간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거포의 상징인 피트 알론소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다도 높았다. 하지만 단 한 번의 부상과 부진이 이 모든 명성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제 김하성은 벼랑 끝에 섰다. 2026시즌 애틀랜타에서 부활에 성공해 다시 한번 FA 대박을 노리느냐, 아니면 이대로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느냐, 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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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겨눈 '이재명 사람들'의 반란…'대표 흔들기' 넘어 '대표 교체' 신호탄 쐈다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집권여당의 권력 투쟁이 본격화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갈등설 속에서, 이른바 '명청(明鄭) 대전'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측근 강득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는데, 이는 현안마다 엇박자를 내온 정청래 대표 체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친명 대 친청' 구도를 언론이 만든 프레임이라 선을 그으면서도, 당과 정부, 대통령실 사이에 한 틈의 간극도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사실상 정 대표와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이번 선거의 대진표는 친명계와 친청계의 세 대결로 명확히 나뉜다. 친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강득구 의원을 필두로,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건태 의원, 친명 조직의 핵심인 유동철 지역위원장까지 총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친청계에서는 정청래 대표와 법사위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성윤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당 조직을 책임지는 문정복 의원도 가세하며 2명의 후보를 냈다. 현재까지 드러난 구도만으로도 친명 3명 대 친청 2명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며, 어느 쪽이 과반을 차지하느냐를 두고 양측의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됐다.임기가 7개월에 불과한 이번 보궐선거가 이토록 뜨거운 이유는 그 너머에 있는 차기 당권 때문이다. 내년 8월 전당대회는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쥘 당대표를 선출하는 사실상의 '본게임'이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전당대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집권 이후 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범친명계 내부의 권력 지형을 재편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누가 최고위원회에 더 많은 자기 사람을 입성시키느냐에 따라 향후 당권 경쟁의 주도권을 쥘 수 있기에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이다.선거는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절반씩 반영하고, 한 사람이 두 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1인 2표제'로 치러진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친명계와 친청계가 각각 한 석씩을 확보하고, 남은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내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정청래 대표 측이 패배할 경우,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당내 흔들기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반청이 친명과 동일시되어서는 안 된다"며 내분 확산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미 불붙은 양측의 자존심 대결은 전당대회를 향한 신호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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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도 없었다"는 전재수…경찰, 통일교 심장부 '천정궁'까지 덮쳤다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전직 국회의원들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해 통일교 핵심 시설과 관련자들의 자택, 국회의원실 등 총 10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번 수사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는 등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물증을 확보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의 심장부로 불리는 천정궁과 서울본부를 포함해 전재수 전 장관,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의원의 자택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각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피의자로 입건했으며,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총재 역시 뇌물공여죄 등의 피의자로 영장에 적시했다. 하지만 전 전 장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모두 SNS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수사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는 통일교 내부에서 발견된 거액의 현금 뭉치다.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총재의 개인 금고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280억 원 규모의 뭉칫돈이 이번 수사의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와 엔화, 미화 등 다양한 화폐로 구성된 이 자금의 출처와 용처를 규명하는 것이 통일교의 조직적인 로비 의혹을 파헤칠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 자료와 자금 집행 내역 등을 이 뭉칫돈과 대조하며 불법적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경찰은 지난 10일 2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불과 닷새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 기록을 토대로 신속하게 관련자들을 입건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전직 장관과 의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한 방'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통일교발 정계 로비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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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못 해" vs "유감이다"…'대만 문제'로 유엔서 정면충돌한 中·日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이 순식간에 중국과 일본의 험악한 설전장으로 변질됐다. '평화를 위한 리더십'이라는 거창한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양국 대표는 회의의 본래 목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서로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다른 국가들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이나 유엔 개혁 등 의제에 집중하는 동안, 중일 양국만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며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에서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이 모든 갈등의 불씨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입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달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중국이 해상 봉쇄에 나설 경우,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일본이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동맹국을 돕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요건에 해당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현직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를 자국의 존립과 직접 연결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 셈이 됐다.유엔 회의장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중국이었다. 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작심한 듯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시대에 역행하는 용서할 수 없는 발언"이라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80년 전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방위를 핑계로 침략을 개시해 아시아에 대참사를 초래했다"며 과거사를 소환했고, "군국주의나 파시즘의 부활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야마자키 가즈유키 일본 대사는 의제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비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유감"이라고 맞받아쳤다. 양측의 감정싸움은 격화돼 회의 종료 직전 서로 발언 기회를 추가로 요구해 비난을 이어갈 정도였다.유엔에서의 공개적인 충돌은 중국이 진행 중인 대일 압박의 연장선에 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재개하는 등 실질적인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 또한, 유엔 사무총장에게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는 서한을 두 차례나 보내는 등 외교적 공세의 수위도 함께 높여왔다. 총리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갈등이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경제 보복과 국제 무대에서의 정면충돌로까지 번지면서, 양국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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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츄핑에 뽀니핑까지…'공주님'들 지갑 열리게 할 롯데월드의 작심 콜라보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내년 3월까지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를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연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과의 대규모 콜라보다. 이미 글로벌 IP로 성장한 인기 애니메이션의 최신 시즌 캐릭터들이 파크 곳곳을 점령했다.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는 애니메이션 속 공주의 마법 열차를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이 설치됐고, 파크를 순회하는 '로티트레인' 역시 티니핑 마법 열차로 변신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는 19일부터는 1층 키디존 전체가 티니핑 테마로 꾸며지고, 실제 애니메이션 속 공주의 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공간까지 등장해 티니핑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물론 겨울 축제의 상징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파크 전체를 가득 채웠다. 입구의 '크리스탈 스노우 게이트'를 지나면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입힌 초대형 보석 트리가 중심을 잡은 '트윙클 윈터 빌리지'가 펼쳐진다. 매직 아일랜드로 향하는 다리는 반짝이는 눈꽃 조명이 가득한 '미라클 스노우 로드'로 변신했고, 밤이 되면 매직 캐슬은 산타가 된 로티와 로리가 등장하는 화려한 미디어 맵핑 쇼의 캔버스가 된다. 매일 오후 2시와 8시에는 실내에서 새하얀 눈이 내리는 장관 속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리고, 저녁에는 세계 장난감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과 주말 빅밴드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그야말로 역대급 경품을 내건 대규모 이벤트다.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산타의 잃어버린 썰매를 찾아라!' 이벤트는 1등 당첨자 1명에게 무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2등 5명에게는 '미니쿠퍼' 자동차를 증정한다. 응모 방법은 파크 내 범퍼카, 카트라이더레이싱 월드 등 자동차 테마의 어트랙션 4종을 이용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을 완수하면 된다. 놀이기구를 즐기며 미션을 수행하면 누구나 사이버트럭의 주인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참여 열기가 예상된다.파격적인 경품뿐만 아니라 알뜰한 방문을 위한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은 2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특정 기간 동안 SKT 회원은 본인 50%, 동반 3인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2월 한 달간 롯데월드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본인 최대 5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농협카드 이용자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화려한 겨울 축제와 역대급 경품 이벤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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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먹은 호박죽, 당신의 혈당을 망치고 있었다…'이것' 하나만 확인하세요1만 원이 훌쩍 넘는 점심값에 한숨 쉬던 은퇴자들의 식탁이 변하고 있다. 탕이나 찌개 대신 샛노란 호박죽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과거 뷔페의 구색 맞추기 메뉴나 아픈 환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호박죽이 고물가와 고령화 시대의 파도를 타고 '실버 푸드'의 대명사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3000원대라는 저렴한 가격,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까지.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어 지출을 줄이면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까다로운 니즈에 이보다 더 완벽하게 부합하는 메뉴는 없어 보인다.노년층이 유독 호박죽을 찾는 데는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경험으로 체득한 '치유'의 이미지가 깊게 깔려 있다. 예로부터 늙은 호박은 산후 부기나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부종을 다스리는 약재로 쓰였다. 아침마다 몸이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노인들이 호박죽을 먹으면 몸이 가뿐해진다는 속설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다. 호박에 풍부한 아미노산 '시트룰린' 성분이 이뇨 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기를 빼주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또한, 호박의 노란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높여주니, 그야말로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 영양식인 셈이다.하지만 이 건강식의 달콤함 뒤에는 혈당이라는 날카로운 함정이 숨어있다.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호박죽과 뷔페에서 맛보는 달달한 호박죽에는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간다. 호박 자체의 당지수(GI)는 그리 높지 않지만, 푹 끓여 입자가 고와지고 찹쌀가루까지 더해진 '죽'의 형태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탄수화물이 매우 빠르게 소화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당뇨를 앓고 있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노인에게는 건강식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무가당'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그렇다면 호박죽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단백질'과 '지방'을 더하라고 조언한다. 호박죽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오고 소화가 너무 빨라 금방 허기를 느끼기 쉽다. 이때 호박씨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고명으로 듬뿍 얹거나, 삶은 콩을 곁들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 영양 균형을 맞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완충 작용까지 한다. 부드러운 죽에 오독오독 씹히는 맛을 더해 뇌를 자극,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덤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호박죽을 단순한 간편식에서 완벽한 건강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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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들조차 고개 젓는 '최악의 난이도'…아벨 콰르텟, 베토벤의 '9부 능선'에 오르다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이 길고 험난했던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라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그들이 14년 전 결성되었던 도시이자 베토벤의 음악적 숨결이 깃든 비엔나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작했던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마지막 두 공연이 오는 2월 5일과 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작곡가의 모든 곡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 그의 가장 깊은 내면과 혁신적인 실험 정신까지 파고들었던 이들의 여정이 마침내 정복의 9부 능선을 넘어 마지막 봉우리를 향하고 있다.첫날인 5일의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베토벤이 남긴 가장 도전적이고 난해한 작품들로 채워진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 아래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폭발적인 긴장감을 드러내는 초기작 4번, "그래야만 하는가? - 그래야만 한다!"라는 유명한 철학적 문답을 남긴 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 16번이 연주된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후기 양식의 정점이자 극단적 파편화로 시대를 초월한 혁신성을 보여주는 13번과 '대푸가'다. 21세기에 들어도 여전히 현대음악처럼 들리는 이 곡들은 연주자에게 극한의 기교와 깊은 해석력을 요구하기에, 이날의 공연은 아벨 콰르텟의 음악적 역량을 남김없이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이틀 뒤인 7일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이 엿보이는 우아한 5번으로 시작해, 그의 중기 시대를 화려하게 연 걸작 '라주모프스키' 1번이 뒤를 잇는다. 이 곡을 통해 베토벤이 어떻게 고전의 틀을 부수고 자신만의 광대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7개의 악장이 쉬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이어지는 14번이다. 후기 현악사중주 양식의 정수가 집약된 이 곡은 한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가장 심오한 내면의 성찰을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결국 이번 두 번의 공연은 아벨 콰르텟이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인 베토벤의 세계를 어떻게 탐험하고 해석해왔는지를 집대성해 보여주는 자리다.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 올린 그들의 앙상블과 음악적 깊이가 베토벤이라는 거대한 산맥의 가장 험준한 봉우리와 가장 장엄한 풍경을 어떻게 그려낼지, 클래식 팬들의 모든 관심이 서울 서초동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손끝에서 완성될 베토벤의 우주, 그 마지막 순환의 순간을 놓쳐서는 안 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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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대박, 실패는 정부가?…10년 묻어둘 '초장기 펀드'의 정체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국민성장펀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16일, 펀드 출범 첫해인 내년에만 3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구체적인 운용 방안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바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정부는 시장의 수요가 30조 원을 넘어서더라도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초기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산업별로는 AI 분야에 6조 원, 반도체에 4조 2천억 원, 미래차·모빌리티에 3조 1천억 원 등이 배정되어 미래 핵심 기술 선점을 위한 대규모 실탄이 장전됐다.이번 펀드의 자금 집행 방식은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 투자부터 대규모 인프라 구축, 파격적인 초저리 대출까지 전방위적으로 설계되었다. 10조 원 규모의 초저리 대출은 국고채 수준인 2~3%대 금리로 기업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을 장기 공급하며, 또 다른 10조 원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에너지 발전 사업이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건립과 같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투입된다. 또한, 기업의 공장 증설이나 증자에 직접 참여하는 3조 원의 직접투자와 민간 자금과 함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7조 원의 간접투자도 병행된다. 이미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장 증설 등 구체적인 투자 수요가 접수되고 있어, 내년부터 산업 현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운용 방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일반 국민도 투자를 통해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설계한 '국민참여형 펀드'와 극초기 기술에 대한 장기 투자를 지원하는 '초장기기술투자펀드'의 신설이다. 6천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참여형 펀드는 정부 재정이 최대 20%까지 후순위로 참여해 개인 투자자의 손실 위험을 먼저 흡수하는 파격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사실상 정부가 원금 손실의 일부를 막아주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이와 함께 8천억 원이 배정된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정부 기금의 출자 비중을 75%까지 대폭 높이고 재정이 40%를 후순위로 책임져, 민간이 꺼리는 고위험 기술기업에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정부는 이미 지난달 말까지 100여 건, 총 153조 원 규모의 투자 수요가 쇄도했다고 밝히며 곧 '1호 투자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150조 원의 향방을 결정할 기금운용심의회 위원들의 명단을 공정성 담보를 이유로 비공개하기로 해, 향후 '깜깜이 심사'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펀드에 참여하는 금융회사의 출자·융자 업무에 대해 면책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며 속도감 있는 자금 집행을 독려하고 있다.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원칙 아래, 대한민국 산업의 명운을 건 거대한 투자가 이제 막 닻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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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 웹툰으로 ... 암투병 母 외면한 아버지 불륜까지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자신의 유년 시절을 소재로 한 웹툰을 인스타그램에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다시 한번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총 12편이 게시된 이 웹툰은 AI 기술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과거 전 씨가 폭로했던 전두환 일가의 비판적 시각과 개인적인 고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어 큰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전우원 씨는 2023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 이전부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두환 일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오며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할아버지를 학살자로 간주한다"고 규정하고, 일가 구성원들의 부도덕한 행위와 범죄 행각을 폭로하는 영상과 글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웹툰은 전 씨가 과거에 제기했던 폭로 내용을 유년 시절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로 시각화하여 대중에게 전달하는 후속 작업으로 풀이된다.웹툰 속에서 전우원 씨 자신은 순수함을 상징하는 하얀색 양 '몽글이'로 묘사된다. 반면 전두환 일가는 빨간색 눈과 검은색 뿔이 달린 양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특히 전두환 부부의 거처인 서울 연희동 집은 '온기 없는 거대한 성'으로 표현되어, 전 씨가 일가를 바라보는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전두환 일가를 빌런(악당)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묘사한 것은, 전 씨가 그들에게서 받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한다.현재까지 공개된 웹툰은 전 씨의 유소년 시절을 배경으로, 전두환 일가로부터 겪은 상처와 고통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학대를 당하는 듯한 충격적인 내용은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웹툰에는 전두환이 손자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가족들과 장거리 이동 중 멀미를 호소하며 휴게소에 들르자고 말한 전우원 씨에게, 검은 양 모습의 전두환이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폭행을 당한 전 씨는 "숨이 안 쉬어진다"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또한, 전 씨가 식사 시간에 반찬 투정을 하자 "버릇없다"며 화장실에 감금당하는 장면, 전두환의 아내 이순자 씨가 손자에게 "한자를 못 읽는다"며 타박하는 장면 등은 전두환 일가의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가정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일련의 묘사들은 전 씨가 겪은 고통이 단순한 가정 불화 수준을 넘어섰음을 시사한다.웹툰은 전두환 일가의 도덕적 해이를 폭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전우원 씨의 아버지이자 전두환의 차남인 전재용 씨는 전 씨의 어머니와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배우 박상아 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웹툰은 당시 전우원 씨가 미국에서 아버지의 노골적인 불륜 행각을 목격하는 장면을 그렸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시기 전 씨의 어머니가 암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아들의 불륜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부부는 전재용 씨의 편을 들며, 투병 중이던 전 씨의 어머니를 매정하게 내치는 장면이 웹툰에 등장한다. 이는 전두환 일가의 비정함과 가족 내 권력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이 외에도 웹툰은 전 씨가 원치 않는 미국 유학 생활 중 겪은 극심한 고립감과 방황, 학창 시절 탈선 이야기 등 개인적인 고통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전우원 씨의 웹툰은 단순한 개인사 폭로를 넘어, 과거 권력의 정점에 있던 전두환 일가의 어둡고 폭력적인 내면을 공론화하는 새로운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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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안 해도 돼, 그냥 살고 싶다"…재키와이, '데이트폭력' 피해 폭로래퍼 재키와이가 전 연인이자 힙합 프로듀서인 방달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된 파문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재키와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과 몸 곳곳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며 "2주 동안 밖에 못 나갔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별을 고하기 위해 이 방법밖에 없었다며, 폭로 글을 올리고 나서야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후 상대방이 방달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방달은 "99% 처맞고 욕먹은 건 나"라며 자신은 난동을 피우는 재키와이를 말리다 벌어진 일이라고 거칠게 반박하면서 두 사람의 주장은 정면으로 충돌했다.방달의 반박에 재키와이는 14일, 더욱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추가 입장문을 발표하며 재반격에 나섰다. 그는 "하도 맞아서 뺨을 때린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방달이 자신의 기억을 왜곡하고 폭력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키와이에 따르면, 방달은 재키와이가 약속을 속이고 클럽에 간다고 의심하며 눈이 돌아 그녀를 방 안에 가두고 "절대 못 나갈 줄 알라"며 소리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나가려는 재키와이를 계속 밀쳐 넘어뜨리고 물건을 던지며 위협했으며,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폰을 빼앗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방달이 '난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바로 이 감금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저항이었다고 설명했다.재키와이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방달이 부엌으로 가 칼을 꺼내려 했으며, 자신이 저항하자 뺨을 때리고 넘어진 자신의 목을 숨도 못 쉬게 졸랐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폭력의 수위가 전자담배 같은 작은 물건에서 시작해 물병, 냄비, 멱살잡이로 점차 심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과거 멱살을 잡혔을 때 경찰에 신고하고 소속 레이블 KC의 이사에게 앨범 작업을 못 하겠다고 알렸지만, 이사는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며 회유했고, 방달이 싹싹 빌자 마음이 약해져 다시 받아준 것을 후회한다고 토로했다.결국 재키와이가 모든 것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몇 번이나 헤어지자고 했지만, 방달은 "자살하겠다", "네 커리어를 망치겠다"는 식의 폭언과 협박을 하며 관계를 놓아주지 않았고, 이별 통보 후 집까지 찾아와 "다 죽여 패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신고해도 귀가 조치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꼈고, 고립감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폭로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재키와이는 "이제 음악 안 해도, 이미지 나빠져도 상관없다"며 "그냥 살고 싶었고 헤어지고 싶었다"고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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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86억+옵션 34억, 레알 마드리드가 '미래'를 걸고 영입하려는 한국인 윙어강원FC가 배출한 '특급 윙어' 양민혁(포츠머스FC)이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CF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 "레알 마드리드가 미래를 위한 영입을 준비 중이며, 그 대상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윙어 양민혁"이라고 보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체는 이번 영입 시도가 당장의 1군 전력 보강이 아닌, 잠재력 높은 유망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구단의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장기적으로 육성하려는 계산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과도한 미디어의 주목 없이 조용하고 신중하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양민혁의 커리어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12골 6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영플레이어상과 리그 베스트11을 동시에 석권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FC로 이적하며 '제2의 손흥민'이 되는 듯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던 그는 지난 1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고, 올 시즌에는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포츠머스로 다시 한번 임대됐다. 시즌 초반 5경기 연속 결장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10월 왓퍼드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미들즈브러전 결승골, 레스터 시티전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고, 8개월 만에 A대표팀에도 재승선하며 주가를 높였다.레알 마드리드가 주목한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매체는 "양민혁이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피지컬 강도가 높고 거친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를 이미 경험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식전 1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그의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이 레알 마드리드 코칭스태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됐다. 레알이 고려 중인 금액은 500만 유로(약 86억 원)의 고정 이적료에 성과에 따른 옵션 200만 유로(약 34억 원)를 더한 최대 700만 유로(약 121억 원)로, 이는 유망주 영입 시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계약 방식이다.물론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양민혁이 곧바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1군 무대를 누비는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2군 팀인 카스티야에 합류시켜 성장 과정을 지켜볼 계획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처럼 남미의 특급 유망주들을 조기에 영입해 월드클래스로 키워낸 성공 사례를 양민혁에게도 적용하려는 것이다.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가 스페인 3부 리그 격인 카스티야로 향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세계 최고'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값과 그들이 제시하는 체계적인 성장 로드맵은, 선수 본인에게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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