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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 홀로서기엔 아직, 베테랑 김태군 가치 증명KIA 타이거즈의 안방 지형도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베테랑 김태군이 든든하게 지켜온 홈플레이트의 주인 자리가 이제는 차세대 주전으로 낙점된 한준수에게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양새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8월 6일 기준 한준수는 581이닝의 수비를 소화하며 팀 내 포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안방에서 보냈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고는 하나 김태군의 수비 이닝이 254.2이닝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이범호 감독의 포수 운용 철학이 본격적인 세대교체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젊은 포수의 성장을 위해 베테랑이 시간을 벌어주던 단계를 지나 이제는 실전에서의 비중 자체가 역전된 셈이다.한준수의 주전 도약은 KIA가 오랫동안 그려온 시나리오의 결실이다. 올해 만 27세인 한준수는 체력적인 강점은 물론 투수들과의 호흡에서도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내며 벤치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한준수의 비중이 커졌다고 해서 김태군의 존재감이 희미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김태군은 49경기에서 2할 6푼대의 타율과 0.713의 OPS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여전히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의 찰떡궁합은 김태군이 가진 노련한 리드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경기장 밖에서도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더그아웃 리더로서 그의 가치는 대체 불가능에 가깝다.김태군의 중요성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웠던 부상 공백기에 더욱 명확히 드러났다. 한준수가 주전으로 경기를 책임질 수는 있었지만, 그 뒤를 받쳐줄 백업 자원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수비에서 힘을 보탰던 한승택이 FA를 통해 KT로 떠난 이후, KIA 포수진의 뎁스는 눈에 띄게 얇아졌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효상이 1군 무대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면서 김태군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한준수 단독 체제로 시즌 전체를 끌고 가기에는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는 사실이 이번 시즌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시즌 종료 후 김태군의 거취로 향한다. 2023년 KIA와 맺은 3년 총액 25억 원의 계약이 올해로 마무리되면서 김태군은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해 시장에는 양의지, 박동원 등 리그 정상급 포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커 구단들의 포수 수요가 요동칠 전망이다. 주전급 포수를 보유한 팀이라 할지라도 경험 많은 베테랑 백업에 대한 갈증은 늘 존재한다. KIA 역시 한준수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노련한 파트너가 절실한 상황이라 내부 FA인 김태군을 놓치기 힘든 처지다.KIA 구단 입장에서도 외부에서 새로운 포수를 수혈하는 것보다는 팀 사정에 밝은 김태군을 잔류시키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다. 한준수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는 하나 아직은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며, 갑작스러운 부상 등 변수에 대비한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린 포수들의 육성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김태군과의 동행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년 전 김태군을 영입하며 안방의 안정을 꾀했던 KIA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셈이다.결국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KIA의 과제는 김태군과의 원만한 재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주를 겸비한 외야수 김호령의 FA 협상이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팀 전력의 근간인 안방 안정을 생각하면 김태군 협상의 우선순위도 결코 낮지 않다. 두 선수 모두를 잡겠다는 목표 아래 KIA는 전략적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김태군은 계약 규모가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어 팀의 1호 계약 소식을 전해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준수라는 미래와 김태군이라는 현재를 조화롭게 유지하려는 KIA의 안방 설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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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심판 성접대 파문, 축구협회 15년 전 흑역사 폭로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내에서 열린 주요 국제 경기 당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들에게 법인카드를 이용해 조직적인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작성한 비공개 비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협회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등 주요 경기 전후로 안마시술소 등에서 수차례 결제를 진행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처럼 결과가 절실했던 시기에 집중적으로 접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 당시 협회 관계자들은 외국인 심판들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이러한 행위가 관행적으로 지속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접대의 대담함은 더욱 선명해진다. 2012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 당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협회 법인카드로 50만 원이 결제되었다. 문체부는 이를 심판 2명에 대한 성접대 비용으로 규정했다. 당시 비용을 결제한 직원은 조사 과정에서 해당 금액에 성매매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외국인 심판들이 먼저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승리를 위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심판진에게 부적절한 향응을 제공함으로써 스포츠 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이러한 부적절한 접대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경기에서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행해졌다. 2011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오만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직후에도 인근 안마업소에서 76만 원이 결제되었는데, 이는 심판 4명을 대상으로 한 접대비로 파악되었다. 심지어 심판의 판정을 감시하고 평가해야 할 감독관마저 접대 대상에 포함되었다. 2012년 3월 한 경기 도중에는 강남의 마사지업소에서 감독관을 위한 비용이 지출되기도 했다. 감시자와 피감시자 모두에게 향응을 제공하며 경기 운영 전반을 관리하려 했던 협회의 일그러진 민낯이 드러난 셈이다.친선 경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온두라스, 세르비아, 폴란드 등과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의 중국전 등 총 7차례에 걸쳐 비슷한 형태의 결제가 반복되었다. 당시 심판 업무를 총괄했던 전직 간부는 심판들이 경기장에서 '호각을 잘 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러한 접대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비록 이러한 행위가 실제 판정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접대 사실 자체만으로도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이번에 공개된 비리는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재임 시절에 집중되어 있다. 당시 축구협회 임직원들이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남발한다는 논란은 있었지만, 그 대상이 외국인 심판이었다는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협회 측은 해당 사건이 15년 전의 일이며 문서 보관 연한이 지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2013년 이후 '클린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의전 방식을 개선해 현재는 철저한 내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과거의 과오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축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체육 단체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와 더불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을 훼손하려 했던 시도가 국가대표 경기라는 공적 무대에서 벌어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5년 전의 관행이라는 변명 뒤에 숨기에는 사안의 폭발력이 상당하며, 이는 현대 축구 행정이 지향해야 할 투명성과 윤리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침묵으로 일관해온 과거의 진실이 드러난 만큼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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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과 결별한 아이유, 전 남친 장기하 노래 선곡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이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전해온 일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배우 이종석과의 4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 그녀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의 근황을 공유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부터 지인과 함께하는 편안한 순간까지 담긴 사진들은 복귀를 기다리는 대중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정작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사진 속 비주얼이 아닌 게시물과 함께 흐르는 배경음악이었다. 아이유는 과거 공개 연인이었던 장기하의 대표곡을 선곡하며 세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아이유가 선택한 곡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발표한 '별일 없이 산다'로, 제목부터가 현재 그녀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묘한 뉘앙스를 풍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년간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았으나 2017년 결별한 바 있다. 헤어진 지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전 연인의 노래를 자신의 공식 채널에 직접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장기하가 최근 배우 윤가이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태라 아이유의 이번 선곡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선곡을 두고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면서도 대체로 아이유의 당당한 태도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의 인연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즐기는 모습이 진정한 아티스트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이종석과의 결별 이후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팬은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만큼 두 사람이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서 완전히 정리된 관계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아이유의 연애사는 늘 대중의 뜨거운 관심사였기에 이번 이슈는 더욱 폭발적인 휘발성을 지닌다. 2022년 연말 시상식 소감으로 시작된 이종석과의 열애는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많은 응원을 받았으나, 지난달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석 측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전 연인인 장기하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쓴 것은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기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현재 아이유는 개인적인 감정 정리 외에도 건강 회복이라는 큰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고질적인 질환인 이관개방증 증세가 최근 다시 악화되면서 예정되어 있던 대규모 콘서트를 취소하고 새 앨범 발매 일정까지 뒤로 미루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SNS 게시물에 남긴 "열심히 살고 있음"이라는 문구는 투병 중에도 팬들을 안심시키려는 그녀만의 다정한 배려로 풀이된다. 아티스트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치료에 전념하는 와중에도 대중과 소통을 멈추지 않는 모습에서 그녀의 프로 정신이 돋보인다.결별과 투병이라는 겹악재 속에서도 아이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평온한 일상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전 연인의 노래를 선곡한 '쿨한' 행보는 복잡한 인간관계보다 본연의 감정과 예술적 취향에 집중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대중은 그녀가 던진 음악적 메시지를 통해 이별의 슬픔보다는 '별일 없이' 다시 일어설 아이유의 다음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될 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이번 SNS 소동은 아이유다운 정면 돌파 방식의 안부 인사로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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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김민석 양강 충돌, 8·17 전당대회 시계제로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을 거머쥐기 위한 정청래·김민석 두 후보의 경쟁이 정책 대결의 선을 넘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8·17 전당대회를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양측은 서로를 향해 '방화범'과 '분열주의자'라는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감정의 골을 드러냈다. 특히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신도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정 후보가 반격 카드로 꺼낸 레버리지 ETF 책임론은 경선 판도를 네거티브 공방으로 몰아넣었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하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당의 화합보다는 계파 간의 세 대결로 변질되면서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김민석 후보는 6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과거 계엄령 가능성을 예견했던 통찰력을 언급하며 이번 의혹 제기 역시 단순한 추측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를 '허위신고를 일삼는 방화범'에 비유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정 후보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당의 축제를 망치는 행위는 윤리감찰 대상이라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김 후보가 총리 재임 시절 도입된 특정 금융 상품이 국민에게 피해를 줬다며 역공을 펼쳤다.두 후보의 충돌은 검찰 개혁의 핵심인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지연 책임을 놓고 더욱 격화되었다. 김 후보 측은 총리 시절 당 지도부에 개정안 처리를 요청했으나 당시 대표였던 정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선명성을 부각하기 위해 고의로 처리를 늦췄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정 후보 측은 당시 지방선거 국면에서 국회 일정을 잡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 후보의 주장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왜곡'으로 규정했다. 개혁의 고삐를 누가 쥐고 있었느냐를 둔 진실 공방은 당의 정체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이번 공방은 후보 개인을 넘어 최고위원 후보들이 가세한 대리전으로 확산되며 당내 계파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후보는 지방선거 기간 중 입법 절차를 밟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정 후보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반면 강득구 후보 등은 과거 정부와 청와대의 선거 평가 조율 과정을 언급하며 정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정조준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이 특정 당 대표 후보의 '스피커' 역할을 자처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계파 간의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과거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둘러싼 해석 차이도 갈등의 불씨가 됐다. 정 후보가 당시 당·정·청이 선거 결과를 사실상 승리로 규정하기로 조율했다고 주장하자, 김 후보 측과 일부 현역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반성의 메시지를 냈던 사실을 들어 정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통령의 의중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후보 간의 신뢰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되었다. 선거 승패의 기준마저 정파적 이익에 따라 엇갈리면서 당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전당대회가 막바지로 향할수록 후보 간의 감정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이번 경선이 남긴 상처가 선거 이후 당의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맞물린 검찰 개혁 이슈가 선거 전략으로 소비되면서 정책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간의 앙금을 씻어내고 거대 야당을 하나로 묶어세우는 것이 차기 지도부의 최대 난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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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그 장면?" 청사포 해변열차의 유혹부산의 새벽을 가장 먼저 깨우는 곳은 남구 용호동의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기개 높은 두 기녀의 넋이 깃든 역사적 장소이자,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 명소로 꼽힌다. 특히 최근 개장한 해월 전망대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은 부산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동쪽 산의 끝자락이라는 의미를 지닌 동생말에서 시작된 여정은 해안산책로를 따라 해운대의 푸른 바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전통의 국민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은 최근 요트 투어와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백사장에서의 물놀이에 그쳤던 관광 형태는 이제 바다 위에서 석양과 야경을 즐기는 요트 체험으로 진화했다. 광안대교를 근거리에서 감상하며 해운대와 광안리의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투어 상품들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해운대를 단순히 여름 한 철 찾는 곳이 아닌,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복합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블루라인파크는 폐선 부지를 활용한 성공적인 도시 재생 사례로 평가받는다. 미포에서 출발해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이어지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은 부산 바다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청사포 정거장 인근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 났다. 열차 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동해의 풍광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청량한 휴식을 제공한다.달맞이 언덕 아래 새롭게 문을 연 해월 전망대는 바다를 향해 뻗은 134미터 길이의 원형 구조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해수면으로부터 22미터 높이에 설치된 투명 강화유리 광장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조화를 이루는 전망대의 야간 조명은 부산의 밤바다를 더욱 낭만적으로 장식한다. 인근의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와 방파제까지 이어지는 보행 코스는 해운대 동쪽 해안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송정해수욕장을 지나 기장군으로 접어들면 감각적인 카페와 베이커리들이 즐비한 해안 도로가 나타난다. 이곳은 서핑 천국으로 불리는 송정의 활기찬 분위기와 기장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이 공존하는 구역이다. 독창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는 대형 카페들과 동서양의 미학이 결합된 펜션들은 여행객들에게 단순한 휴식을 넘어선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다. 직접 볶은 커피 향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진 기장의 해변은 부산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힐링 공간이다.교통과 편의 시설의 발전은 부산 여행의 질을 한층 높여주었다. KTX 부산역에서 지하철로 연결되는 편리한 접근성은 물론, 옛 해운대 역사를 개조한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무료 짐 보관 서비스 등은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리단길의 감성적인 상점들과 해운대 전통시장의 길거리 간식, 그리고 청사포의 이름난 조개구이까지 어우러진 부산의 동해안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완벽하게 조화된 모습이다. 부산의 바다는 이제 보는 것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경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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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흥행 돌풍, '망각'이 던진 경고마블 스튜디오의 간판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5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번 신작은 전작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으로 인해 세상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서 피터 파커라는 존재가 지워진 이후의 고독한 행보를 그린다. 개봉 첫날에만 6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이 영화는, 영웅으로서의 활약상만큼이나 '잊혀진 존재'가 겪는 심리적 단절감을 깊이 있게 다뤄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영화 속 피터 파커는 자신을 기억하는 이가 아무도 없는 뉴욕에서 여전히 시민들을 구하며 살아간다. 정체를 숨긴 채 범죄에 맞서던 그는 전 연인 MJ의 목숨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적과 마주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몸에 나타난 DNA 변이와 싸워야 하는 이중고에 처한다. 영화는 마법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망각을 표현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치매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현실에서의 기억 상실은 영화처럼 낭만적이거나 신비로운 현상이 아니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건망증은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물건을 둔 곳을 잊는 수준을 넘어,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헤매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행위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인지 기능 장애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특히 단어가 즉각 떠오르지 않아 대명사 사용이 잦아진다면 이는 뇌세포의 손상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경고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치매의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인지 능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을 결정짓는 핵심이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기억력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특정 한약 처방이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인 타우 단백질의 변형을 억제하고 해마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전통적인 치료법인 침술 역시 뇌 건강을 지키는 유효한 수단으로 입증되고 있다.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일정 기간 전침 치료를 시행했을 때 인지 기능이 약 30% 가까이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전기 자극이 뇌 신경망의 활성화를 돕고 퇴행성 변화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법으로 지워진 기억은 되찾을 수 없지만, 질환으로 인한 인지 저하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의학적 관리를 통해 충분히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기억은 한 인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삶의 기록이자 일상을 지탱하는 근간이다. 영화 속 스파이더맨은 고독한 망각 속에서도 영웅의 길을 걷지만, 현실의 우리는 소중한 기억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소한 기억력 저하를 방치하지 않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용기가 필요하다. 결국 치매 예방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진정한 영웅이 되는 길이며, 이는 꾸준한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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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판매 144만대, 삼성 폴더블 신화 썼다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선보인 8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가 사전 예약 단계에서만 144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이 세운 사전 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수치로, 폴더블 기기가 시장의 주류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흥행의 중심에는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포함한 폴드 시리즈가 있었으며, 전체 예약 구매자 10명 중 7명이 폴드 모델을 선택할 만큼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객층의 변화다. 과거 폴더블폰은 주로 중장년층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이번 신제품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소비자가 전체 사전 구매의 절반을 차지하며 트렌드 변화를 주도했다. 특히 여성 고객의 유입이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점은 삼성전자가 강조해 온 디자인 혁신과 슬림화 전략이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자급제 모델 구매자 중 절반이 단말기 구독 서비스를 선택한 것도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00mm가 넘는 대화면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펼쳤을 때 두께가 4.1mm에 불과한 초슬림 설계를 구현했다. 2억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와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전문가급 콘텐츠 제작과 멀티태스킹 환경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반면 표준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201g의 무게를 실현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플립8 역시 180g의 가벼운 무게와 함께 손거울처럼 활용 가능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야외 활동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9의 사전 판매량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여성 구매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이는 고성능 스마트워치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개인별 체력 지수 측정과 심장 건강 관리 등 고도화된 헬스케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 워치를 잇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했다.삼성전자는 기기 간 데이터 전송을 돕는 스마트 스위치와 운영체제 구분 없이 파일을 공유하는 퀵 셰어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삼성 월렛을 통해 교통카드부터 신분증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식 출시를 맞아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각종 액세서리 할인 쿠폰과 AI 서비스 구독권 등 풍성한 혜택도 초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신제품은 한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년간 축적해 온 폴더블 기술 노하우를 집약한 이번 8세대 시리즈가 진정한 폴더블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넘어 워치와 이어버즈로 이어지는 맞춤형 헬스케어 가이드와 고도화된 인공지능 경험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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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부터 솔 르윗까지, 가을 미술계 '빅뱅'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국내 미술계는 이미 뜨거운 가을 축제 준비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가 거장들의 회고전으로 활기를 띠었다면, 하반기에는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국내외 작가들의 대규모 전시와 국제적인 아트페어가 맞물리며 거대한 예술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와 키아프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의 비엔날레가 연쇄적으로 개막하며 한국은 그야말로 '미술의 계절'에 접어들 전망이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30년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개인전을 통해 하반기 전시의 포문을 연다. 작가의 상징과도 같은 반투명 천 소재의 실물 크기 집들이 전시장 내부를 가득 채우며 공간과 기억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가의 드로잉 작업들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들이 대거 소개되어, 이주와 정체성을 탐구해온 서도호의 철학적 사유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리움미술관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등 주요 사립 미술관들도 이에 질세라 굵직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이름을 알린 구정아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감각적인 설치 작품으로 구현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솔 르윗의 대규모 개인전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작품의 형상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아이디어와 규칙을 중시했던 거장의 월 드로잉과 입체 조각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해외 거장들의 타계 후 첫 전시나 원로 작가들의 회고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부 게오르크 바젤리츠의 추모 전시는 그의 60년 화업을 총망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거꾸로 된 인물화로 기존의 회화 질서를 파괴했던 그의 거친 붓질을 회화와 조각 등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미국 모던아트의 거장 조지아 오키프의 전시와 미디어아트의 개척자 린 허쉬만 리슨의 작업들도 하반기 미술관 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운다.미술시장의 열기는 9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서 절정에 달한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모여든 120여 개의 정상급 갤러리들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작품들을 쏟아낸다. 해외 유수의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들이 대거 입국하는 시기에 맞춰 국내 화랑들도 자존심을 건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아트페어가 단순한 판매의 장을 넘어 전 세계 미술계가 교류하는 거대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서울의 열기는 광주와 부산 등 지역 비엔날레로 이어지며 전국적인 예술 축제로 확장된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는 강렬한 주제를 내건 광주비엔날레와 '불협하는 합창'을 통해 차이와 공존을 탐구하는 부산비엔날레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제주와 경기도, 창원에서도 각기 다른 장르의 비엔날레가 잇따라 막을 올리며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담아낸다. 2026년 하반기 한국 미술계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선 예술적 소통의 장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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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의 승부수, 의원 정수 45석 감축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의회 권력을 스스로 축소하는 파격적인 정치 실험에 나섰다. 양당은 최근 중의원 의원 정수를 현재 465석에서 420석으로 10%가량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여야 협의체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비례대표 45석을 강제로 삭감하는 일종의 '배수진' 조항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는 선거 때마다 개혁을 외치면서도 막상 투표가 끝나면 기득권 유지에 급급했던 기존 정치권의 관행을 깨는 구속력 있는 조치로 풀이된다.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2023년 말 일본 정계를 뒤흔든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이 자리 잡고 있다. 파벌 내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불투명한 정치자금이 적발되면서 일본 국민의 의회 신뢰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의원을 가장 신뢰하지 않는 직종으로 꼽았으며, 대다수가 정치 개혁의 첫걸음으로 의원 정수 감축을 요구했다. 자민당으로서는 성난 민심을 달래고 정권의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이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절실했던 셈이다.의원 감축을 주도한 일본유신회의 과거 행보도 이번 법안 추진의 동력이 되었다. 오사카 지역 정당으로 출발한 유신회는 과거 지방의회 의석을 대폭 줄이는 행정 개혁을 통해 대중적 지지를 확보한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의원 정수 감축이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정치권이 국민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주장한다. 자민당 역시 소선거구제를 유지해 지방의 목소리를 보존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당내 의견을 모으며 유신회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하지만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존재한다. 소수 정당들은 비례대표 의석이 대폭 줄어들 경우 거대 정당의 독식 체제가 강화되고 다양한 민의 반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기업 및 단체 헌금 금지와 같은 본질적인 자금 개혁은 뒤로 미룬 채, 의석수 줄이기라는 외형적 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석 감축이 정치 부패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아니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전락할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일본의 이러한 행보는 한국 정치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역시 매 선거철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 정수 감축과 불체포특권 포기 등 화려한 개혁 공약을 내걸지만,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유야무야되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일시적으로 의석을 줄였던 사례를 제외하면, 실제 기득권을 내려놓는 입법으로 이어진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본이 법안에 '자동 감축'이라는 강제 조항을 넣어 실행력을 담보한 것과 달리, 한국의 정치 개혁은 여전히 구호에만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결국 정치 개혁의 성패는 국민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실천적 결단에 달려 있다. 일본의 사례는 의회가 스스로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국 정치권에 무거운 과제를 던진다. 단순히 인구 대비 의원 수가 많다는 논란을 넘어, 민의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표하고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의 의원 정수 감축 법안이 실제 중의원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이것이 동아시아 의회 민주주의에 어떤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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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대 신입생, 내년부터 등록금 0원정부가 지방 국립대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파격적인 교육 복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국 30개 지방 국립대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간 약 6만 명에 달하는 신입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대학 진학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을 지역으로 유도함으로써 졸업 후에도 해당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파격적인 지원책이 공개되자마자 교육계 일각에서는 거센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교들은 이번 정책이 서울로 진학한 지방 출신 학생들에 대한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에서 자취하며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학생들은 소외시킨 채, 특정 지역 국립대생에게만 혜택을 몰아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수도권 대학 관계자들은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원 대상 선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지역 사립대들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립대가 등록금 전액 면제라는 강력한 무기를 들고 신입생 유치전에 나설 경우, 가뜩이나 정원 미달 사태에 시달리는 지역 사립대들은 고사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사립대 총장협의회 측은 현재도 국립대 등록금이 사립대의 절반 수준인 상황에서 정부 지원까지 편중된다면 공정한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정책이 지역 살리기가 아닌 '사립대 죽이기'로 변질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교육부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기존에 비수도권 고교 졸업생이 지방 사립대에 진학할 때만 주어지던 지역 인재 장학금을 수도권 출신 학생이 지방 사립대로 내려갈 때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립대뿐만 아니라 사립대로의 인구 유입도 함께 장려해 지역 대학 생태계 전반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지원 규모와 방식에 있어 국립대와의 형평성을 어떻게 맞출지가 정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재원 마련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교육부는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지원에 연간 약 2,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존 국가장학금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 실제 추가로 투입되는 재원은 1,000억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세수 부족 상황에서 대규모 장학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예산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달 말 발표될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는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 적용 여부와 재원 분담 방식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신속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선심성 공약에 그칠지, 아니면 무너져가는 지방 대학을 살리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지 수험생과 교육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대입 지형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이번 정책의 최종 확정안에 따라 내년도 대학 입시 판도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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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규 자택서 추락사…마약 수사 중 참변강경한 보수 성향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유튜버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 씨가 쓰러져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발견 당시 배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머물던 거처에 있었으며, 주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 절차를 밟기로 했다.배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그가 직면했던 여러 사법적 압박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인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후 사건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였다. 마약 스캔들 외에도 그는 최근 법원 점거 사태와 관련하여 수사 기관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정치권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활동 이력을 재조명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남성연대를 이끌며 반페미니즘 운동의 선봉에 섰던 그는 지난 2024년 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세를 과시했다. 특히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시행에 맞춰 자신의 채널 영상을 일괄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하는 등 제도권과의 갈등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추모의 뜻을 전하는 반면, 그간의 독설과 혐오 표현을 비판해온 이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의 사생활 역시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자녀 한 명을 두었으나 2024년 5월 이혼 소식을 전하며 가정사가 대중에 공개되기도 했다. 과거 전처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전력은 그의 활동 과정에서 끊임없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사회적 이슈를 자극적으로 다루며 영향력을 키워온 유튜버로서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복잡한 가정사와 법적 분쟁이라는 그늘이 깊게 드리워져 있었다.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배 씨의 마지막 행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현재 시신은 인하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었으며,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빈소 마련 등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사 당국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압박이 이번 사건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그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의 최근 게시물과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전 심경 변화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한때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며 온라인 여론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의 허망한 끝에 사회적 경종이 울리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와 정치적 선동으로 점철된 1인 미디어 시대의 명암이 배 씨의 죽음을 통해 다시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며, 배 씨가 주도하던 단체의 향후 거취와 남겨진 법적 사건들의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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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 복귀 거절? 1236억 잭팟 터진다세계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매력적인 선택지 대신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동행 연장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케인은 현재 소속팀인 뮌헨과 계약 연장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며, 독일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2030년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유럽 최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뮌헨에서의 잔류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지난 202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독일 무대에 입성한 케인은 이적 직후부터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147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몰아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뮌헨이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그를 영입한 이유를 실력으로 입증한 결과였다. 기존 계약이 2027년에 만료됨에 따라 축구계에서는 그가 친정팀으로 돌아가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케인의 선택은 기록보다는 실리였다.케인이 잉글랜드 복귀를 고사한 결정적인 이유는 우승 트로피에 대한 갈증 해소와 안정적인 선수 생활 유지에 있다. 토트넘 시절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그는 뮌헨 이적 후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4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개인적인 득점 기록 경신보다는 팀의 일원으로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미 구단 측에 뮌헨에서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약 조건 또한 파격적인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현재 케인과 뮌헨은 최소 2029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상태다. 연봉 규모는 약 2,500만 유로, 한화로 약 412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으로 예상되며, 계약 연장 방식에 따라 총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번 여름에 2029년까지의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케인은 향후 뮌헨에서만 최대 1,2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보장받게 된다.구단 입장에서도 케인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케인은 뮌헨의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반드시 필요한 조각이다. 뮌헨은 케인에게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함으로써 팀의 공격 라인을 안정화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산이다. 케인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2030년 월드컵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뮌헨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신뢰하고 있다.이번 재계약 협상은 단순한 계약 연장을 넘어 세계 축구사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뒤로하고 독일 축구의 상징으로 거듭나려는 케인의 행보는 많은 축구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막대한 연봉과 우승 트로피, 그리고 월드컵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케인의 야심 찬 계획이 이번 여름 어떤 결실을 볼지 전 세계의 이목이 뮌헨으로 향하고 있다. 양측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둔 가운데 공식 발표 시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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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디테일에 美친 파리올림픽 단복 디자이너 만나 봄 [스포츠 탐탐 : 37편] / 스브스뉴스 -
날아가는 화살을 레이싱 드론으로 따라갈 수 있을까?🏹 #대작전X10 #2024파리올림픽 #양궁 #다큐 #shorts #240724저녁7시40분 #KBS1TV -
나혼자산다, 낭만 그 자체 구성환의 미나리 전🥘&들기름 김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레시피 공개!, MBC 240517 방송 -
주전 골키퍼가 골 먹힐 때 백업 골키퍼의 현실적인 반응 -
[ENG/JP] 연습생 11년!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다시 CHEER UP 하게 만드는 지효적 사고 | 아주 사적인 미술관 EP. 06 / 14F -
하루 15분만 다리를 모으면, 온몸의 '염증'이 사라집니다. | 의학박사 서재걸 X 줄리안 X 이주호 기자 [백년의 아침 1화 FULL] -
[테마 극장] 오늘의 테마는 '로맨스'...비포 선라이즈, 헤어질 결심, 펀치 드렁크 러브 추천! - 거의없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240712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