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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년, 결혼은 '생존'이지만 출산은 '절벽'불안정한 현실에 내몰린 비수도권 청년들에게 결혼이 삶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최후의 '생존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 결혼을 선택한 이들조차, 출산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여기며 높은 벽 앞에서 좌절하고 있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계약직이나 경력 단절 등 불안정한 고용 상태를 경험한 지방 청년일수록 결혼을 통해 정서적, 경제적 안정감을 찾으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용과 가족 중심의 지역 문화 속에서, 결혼은 부모의 품을 떠난 이들에게 유일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었다.하지만 결혼이라는 선택이 출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터뷰에 참여한 청년들은 아이를 낳아 기르기 위한 필수 전제로 세 가지를 꼽았다. 안정적인 맞벌이 구조의 유지, 신뢰할 수 있는 돌봄 네트워크(조부모 등)의 존재, 그리고 어린이집과 학교, 병원 등이 제대로 갖춰진 주거 환경의 확보다.문제는 비수도권의 현실이 이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다. 특히 지역 노동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여성 일자리의 낮은 질과 불안정성은 맞벌이 유지를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병목 지점으로 지목됐다.울산의 사례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기업 사무직조차 여성을 단기 계약직으로만 채용하는 관행 속에서, 출산과 육아는 곧 여성의 경력 단절과 소득 중단으로 직결된다. 이는 결혼으로 간신히 구축한 '맞벌이'라는 생존 방어막의 붕괴를 의미하기에, 청년들은 출산을 감히 선택지에 올리지 못하는 것이다.보고서는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이벤트성 정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한다. 지역 청년들이 가족을 꾸리고 유지할 수 있도록, 과도한 사회적 기준을 낮추는 동시에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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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하정우 영입에 "'삼고초려' 중이다"정치권의 모든 시선이 부산 북갑으로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히든카드'로 떠오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한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부산 방문이 잠재적 보궐선거의 서막을 올렸다.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가 이러한 관측에 불을 지폈다. 그는 8일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 만덕동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공개하며, 사실상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굳혔다는 해석을 낳았다. 그간 거론되던 여러 선택지 중 부산 북갑을 자신의 정치적 재기 무대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맞불 카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 전 대표의 대항마로 AI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하정우 수석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에게 그랬듯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러한 '세기의 대결'이 현실화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확정이다. 9일 민주당 경선 결과,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 의원직 사퇴로 인해 부산 북갑은 보궐선거 지역이 된다. 모든 정치적 시나리오의 방아쇠가 당겨지는 셈이다.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대구 수성갑 대신 부산 북갑을 택한 배경에 복잡한 계산이 깔렸다고 본다. 경쟁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변수가 많은 대구보다, 새로운 인물과의 정면 대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것이다.결국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단순한 지역구 의원 선거를 넘어, 거물급 정치인의 복귀전이자 여야의 차세대 주자를 내세운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동훈이라는 이름값과 하정우라는 전문성이 맞붙는 이 대결의 향방에 정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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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 아이유의 '원픽' 후배로 등극그룹 악뮤(AKMU)의 이수현이 선배 가수 아이유로부터 받은 특별한 애정에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아이유가 공개적으로 보낸 존경의 메시지에 이어, 자신을 '가장 아끼는 후배'로 콕 짚어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다.9일, 새 앨범 '개화'로 컴백한 악뮤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 중 한 청취자가 "전날 아이유가 라디오에서 악뮤를 '샤라웃'(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칭찬하는 것)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시작됐다.청취자에 따르면, 아이유는 악뮤를 향해 "귀여운 동생들이지만 뮤지션으로서는 정말 존경스럽고 천재적"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순한 선후배 관계를 넘어, 동료 아티스트로서 보내는 최고의 찬사였다.이에 이수현은 아이유를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칭하며, 평소 연락을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모든 활동을 찾아보며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과거 '낙화'라는 곡으로 협업했던 두 사람의 깊은 음악적 유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이수현은 아이유가 자신을 "가장 아끼는 후배"로 지목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가 악뮤라는 팀이 아닌, 오빠 이찬혁을 제외하고 '수현아, 나는 네가 가장 아끼는 후배다'라고 콕 짚어 말해줬다는 것이다.이수현은 아이유의 공개적인 칭찬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봤다며 "너무 사랑하는 언니"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유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선배의 애정에 대한 애틋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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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3500명을 다시 학교로 보낸 영웅아프리카 말라위에서 3,500건이 넘는 아동 결혼을 무효화시키고 수천 명의 소녀를 다시 학교로 돌려보낸 여성 족장, 테레사 카친다모토의 이야기가 시대를 넘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아동 결혼 종결자'로 불린 그녀는 한 지역의 관습을 넘어 국가의 법을 바꾸고, 소녀들의 운명을 뒤바꾼 진정한 영웅이었다.12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27년간 평범한 비서로 일했던 그녀의 삶은 2003년, 인구 90만 명 지역의 최고 족장이 되면서 완전히 뒤바뀌었다. 12살 소녀가 아기를 안고 10대 남편과 함께 있는 충격적인 현실을 마주한 그는, 뿌리 깊은 조혼 악습을 끝장내겠다고 결심했다.그의 투쟁은 단호하고 체계적이었다. 하위 족장들에게 아동 결혼 금지 협약을 맺게 하고, 이를 어긴 족장은 즉시 해임했다. 마을 곳곳에 '비밀 정보원'을 심어 불법적인 조혼을 감시했으며,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부모들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살해 협박과 거센 저항에도 그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그의 영향력은 지역을 넘어 국가 시스템을 바꾸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의 끊임없는 압박과 캠페인은 2015년 '18세 미만 결혼 금지법' 통과와, 2017년 부모 동의 시 조혼을 허용했던 헌법의 허점을 막는 '결혼 가능 연령 18세 상향' 개헌을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카친다모토가 조혼 근절에 목숨을 건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교육'이었다. 그는 "한 명의 소녀를 교육하는 것은 마을 전체를, 나아가 세상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결혼이 무효가 된 어린 엄마들을 다시 교실로 돌려보냈고, 수업료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돈을 털어 학비를 대주기도 했다.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통계로 증명되었다. 말라위의 18세 미만 여성 결혼 비율은 1992년 52%에서 2020년 38%까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는 조혼 악습을 뿌리 뽑았을 뿐만 아니라, 55명의 여성 하급 족장을 임명하며 남성 중심의 부족 사회에 성 평등의 씨앗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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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의 원더골, 독일 '이달의 골'에 도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연일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터뜨린 환상적인 득점으로 독일 공영방송 ARD가 선정하는 '이달의 골' 후보에 오르며, 부상으로 인한 대표팀 하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지난달 FC쾰른과의 경기에서 터진 그의 득점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이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한 그의 활약 덕분에 팀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이 한 경기로 옌스는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독일의 유력 매체 '키커'와 '빌트'로부터 라운드 베스트 11과 최고 평점을 받았고,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라운드 MVP까지 휩쓸었다.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의 '3월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연이은 수상 소식의 정점은 '이달의 골' 후보 선정이었다. 옌스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지켜보던 '이달의 골' 후보에 오른 것은 매우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인 성과를 넘어,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룬 순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그의 이러한 맹활약은 지난 3월의 아쉬움이 있었기에 더욱 값지다. 당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잦은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현재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또한, 최근 소화하고 있는 유동적인 윙백 역할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알리며 홍명보호에 새로운 전술적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자신의 스피드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대표팀 재승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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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객, 고양꽃박람회 20% 할인받는다코레일관광개발이 본격적인 봄 여행 시즌을 맞아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과 협력하여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차 여행과 지역 대표 축제를 결합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경제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시도다.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코레일관광개발의 봄꽃 관련 기차 여행 상품 이용객에게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을 20% 할인해 주는 것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당 기차 여행 상품을 이용한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안내 문자나 안내문을 제시하면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17일간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다. 다채로운 실내외 화훼 전시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 꽃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장터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코레일관광개발의 봄맞이 기차 여행은 꽃구경에만 그치지 않는다. 4월 한 달간 전국의 다양한 축제와 주제를 연계한 임시 특별 열차를 연이어 운행하며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오는 12일 중앙선과 연계한 사찰 체험 상품을 시작으로, 18일에는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한 가족 여행 열차를, 25일에는 강원도 영월의 '단종문화제'와 함께하는 역사 테마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코레일관광개발은 앞으로도 이처럼 철도 인프라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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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vs 목살, 당신의 선택은?치솟는 유가와 물가로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민들의 대표 외식 메뉴이자 집밥의 단골 주재료인 돼지고기 가격이 인하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육가공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이달 중 주요 부위의 공급 가격을 낮춰 소비자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이번 가격 인하는 적정 재고 수준을 초과한 물량을 시장에 풀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삼겹살, 목살, 그리고 뒷다리살이 주요 대상이며, 일부 품목은 최대 28% 넘게 가격이 인하될 예정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계가 물가 안정에 동참하면서 소비자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내는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열량이 높아 훌륭한 에너지원이 되지만,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와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삼겹살의 기름기가 부담스럽다면 지방과 살코기가 균형을 이룬 목살이 좋은 대안이다. 삼겹살보다 담백하면서도 뒷다리살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구이, 수육 등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해 근력 유지와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체중 관리에 신경 쓴다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뒷다리살이 제격이다. 맛이 담백해 장조림이나 불고기, 다짐육 등 활용도가 높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열량이 비교적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다만, 아무리 좋은 부위라도 조리법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 돼지고기를 고온에서 바싹 태우듯 조리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고기가 타지 않도록 중간 불에서 굽거나, 찜이나 수육처럼 수분을 이용하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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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350주년, 역대급 전시 열린다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기념해 소나무 그림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소나무, 늘 푸르른' 전은 시대를 초월해 굳건한 생명력의 상징이었던 소나무가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재해석되었는지 그 장대한 흐름을 좇는다.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8개 주요 기관이 소장한 명작 23건, 37점을 한자리에 모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평소 각 박물관과 미술관에 흩어져 있어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시대별 소나무 그림의 정수를 만끽할 절호의 기회다.전시의 시작은 선비의 굳은 기개와 고고한 품격을 상징했던 조선 시대 소나무 그림이 연다. 용틀임하는 듯한 기세를 뽐내는 겸재 정선의 대표작 '사직노송도'를 필두로, 소나무 아래 신선을 그린 단원 김홍도의 '송하선인취생도', 두 인물의 담소를 담은 이인문의 '송하담소도'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근현대로 넘어오면서 소나무는 작가의 개성과 사유를 담아내는 풍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통 십장생도에 새로운 해석을 더한 채용신의 작품부터, 전통 산수를 현대적 색채와 구성으로 풀어낸 박노수의 '향운',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를 영상으로 구현한 이이남의 미디어아트까지 다채로운 변주를 선보인다.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AI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조선 시대 그림 속 인물이 되어보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특별 강연도 개막일에 열려 전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전시는 5월 14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1천 원으로, 강서구민을 비롯한 할인 대상자에게는 혜택이 제공된다. 개막식은 5월 14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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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록빛 '말차' 열풍에 빠졌다한때의 유행으로 여겨졌던 말차가 이제는 식품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식품업계 역시 카페, 제과, 유제품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말차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말차 시장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향후 10년 안에 세계 말차 시장 규모가 현재의 두 배에 가까운 8조 원에서 9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말차가 더 이상 일부 마니아층의 기호식품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인 식재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디저트 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은 말차의 농도를 고객이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 빙수를 선보였고, 파리바게뜨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당 함량을 크게 낮춘 '저당 말차 케이크'를 출시하며 건강한 단맛을 강조했다.음료와 과자 시장의 참전도 활발하다. 빙그레는 '왕실에서 즐기던 음료'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왕실말차'를 출시해 국내산 말차의 깊은 풍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칙촉 등 기존의 인기 제품에 말차를 접목한 시리즈를 대거 출시하며 상시 판매 제품과 시즌 한정판으로 라인업을 이원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단순히 말차 분말을 첨가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국내산 고급 말차를 사용해 원재료를 차별화하거나, 폴리페놀이나 카테킨 같은 건강 기능 성분을 강조하는 등 품질 고급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는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업계에서는 말차의 위상이 이미 하나의 독립된 식품군으로 확고해졌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업종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형태의 말차 제품 개발과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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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사과했지만…200억 세금 논란에 여론 냉담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세금 문제와 관련해 직접 사과하고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차은우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온라인에서는 뒤늦은 해명이라는 비판과 함께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차은우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국세청의 판단을 수용하고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남은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며 “몰랐다는 말이나 타인의 판단이었다는 설명으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또 법인 설립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은우는 활동 과정에서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돌아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점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 역시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본인에게 있다고 밝혔다.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둘러싸고 세금 관련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국세청이 약 200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이는 국내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가운데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주목받았다.당시 소속사 측은 해당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인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법 해석과 적용의 문제인 만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차은우가 이번에 직접 나서 국세청 결과를 존중하고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책임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대중 반응은 우호적이지 않다. 온라인에서는 “이제서야 입장을 밝히는 것이냐”, “200억원 규모면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 “복귀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는 “공인에게는 더 높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2027년 1월 27일 전역할 예정이다.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가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 측은 앞서 2분기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공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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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마디에…'99원 생리대' 현실로생리대 시장에 가격 파괴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개당 100원도 채 되지 않는 초저가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그동안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여성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정치권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사회적 변화의 흐름이다.대형마트들이 이번 가격 인하 경쟁의 선봉에 섰다. 홈플러스가 내놓은 98원짜리 초저가 생리대는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수만 팩을 가볍게 돌파했다. 이는 기존 제품들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와 수요가 얼마나 높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이러한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지적하며, 국가가 직접 위탁 생산해 무상 공급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이 한마디가 시장의 빗장을 연 셈이다.가격 논쟁은 이제 모든 여성이 월경과 관련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보편적 월경권' 담론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생리대 문제를 단순한 가격 이슈가 아닌, 국가가 보장해야 할 보편적 건강과 존엄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 역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7월부터 공공시설에 무료 생리대를 비치하는 '공공생리대 드림'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갑작스럽게 생리대가 필요한 누구나 공공시설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여성들이 안전하고 저렴한 생리대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보장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초저가 생리대 열풍을 시작으로, 국가가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안전한 제품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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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남자 하정우, 부산으로 향한다부산 북갑이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라는 두 거물급 인사가 차기 보궐선거의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면서, 이곳은 순식간에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변모했다.최근 양측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출마설은 점차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하 수석은 민주당 선거 실무 책임자와의 만남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한 전 대표 측근들 사이에서는 부산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AI 최고 전문가인 하 수석의 정치 신선도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자산이다. 또한, 지역 기반이 탄탄한 3선 전재수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정치 신인이라는 약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반면 한동훈 전 대표의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강력한 보수 팬덤을 기반으로 부산 내 인기는 상당하지만, 현재 소속이 없는 무소속 신분이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친정'인 국민의힘이 박민식 전 의원을 내세워 독자 후보를 낼 것이 확실시되면서, 보수 표가 분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결국 선거 구도는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한동훈'의 3자 대결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이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최소 40% 이상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따라서 한 전 대표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임을 입증해야만 한다.정치권의 시선은 이제 한 전 대표가 보수 표 분산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고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하 수석이 대통령의 후광과 지역 조직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두 거물의 출마 선언 여부와 그에 따른 선거 구도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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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기습에 대응 실패 인정…"전투조율도 안돼"/ 연합뉴스 (Yonhapnews) -
전통과 디테일에 美친 파리올림픽 단복 디자이너 만나 봄 [스포츠 탐탐 : 37편] / 스브스뉴스 -
날아가는 화살을 레이싱 드론으로 따라갈 수 있을까?🏹 #대작전X10 #2024파리올림픽 #양궁 #다큐 #shorts #240724저녁7시40분 #KBS1TV -
나혼자산다, 낭만 그 자체 구성환의 미나리 전🥘&들기름 김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레시피 공개!, MBC 240517 방송 -
주전 골키퍼가 골 먹힐 때 백업 골키퍼의 현실적인 반응 -
[ENG/JP] 연습생 11년!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다시 CHEER UP 하게 만드는 지효적 사고 | 아주 사적인 미술관 EP. 06 / 14F -
하루 15분만 다리를 모으면, 온몸의 '염증'이 사라집니다. | 의학박사 서재걸 X 줄리안 X 이주호 기자 [백년의 아침 1화 FULL] -
[테마 극장] 오늘의 테마는 '로맨스'...비포 선라이즈, 헤어질 결심, 펀치 드렁크 러브 추천! - 거의없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240712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