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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MASGA 엔진' 가동…한국 손잡고 美 조선업 시동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초음속 미사일과 첨단 무기를 탑재한 대형 군함으로 구성된 이른바 '골든 플리트(Golden Fleet·황금 함대)' 구상을 발표하며 중국의 해군력 확장에 대한 강력한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구상 실현을 위해 한국 기업인 한화의 필라델피아 조선소 투자를 직접 언급하며 '위대한 회사'라고 극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해군이 수년간 건조한 신형 군함들은 우리가 추구하는 '힘을 통한 평화'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함대 구상을 공개했다. 이 '황금 함대'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장착한 대형 구축함과 다수의 소형 호위함으로 구성된다.트럼프는 이 신형 군함들이 과거 미 해군의 주력함이었던 아이오와급 전함보다 "100배는 더 강력할 것"이라며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미 해군의 주력인 9,500톤급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훨씬 뛰어넘는 최대 3만 톤 규모로 배수량을 키우고, 전자기 레일건, 지향성 에너지 레이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순항 미사일 등 미래형 무기를 장착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함대 구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해군력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은 2척의 전함을 시작으로 신속히 10척까지 증강하고, 궁극적으로는 20~25척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 당국자는 해군이 2030년 첫 선체 인수를 목표로 경쟁 입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지난주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는 신형 군함 건조를 위해 260억 달러가 이미 반영되어 있다.또한 트럼프는 군함이 "10~15년 후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필요하다"며 미국의 조선업 기반을 부흥시키고 생산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그는 "지난주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들은 한국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트럼프는 한화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 이상 투자한 사실을 콕 집어 언급하며 "한화는 위대한 회사"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발표는 한미 조선협력 프로그램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이 함대 구상이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전 세계의 적(敵)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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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송성문에 222억 베팅…4년 계약 확정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1일(현지시간), 송성문과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타자 중 한 명이었던 그는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입성,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3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급한다.AP통신에 따르면 송성문의 계약 조건은 매우 구체적이고 안정적이다. 그는 계약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이 금액은 30일 이내와 2027년 1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나뉘어 지급된다. 연봉은 계약 기간 동안 꾸준히 상승하는 구조로, 2026년 25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300만 달러, 2028년에는 35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이는 송성문의 기량과 잠재력을 인정한 샌디에이고 구단의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특히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옵션과 인센티브 조항이 눈에 띈다. 송성문은 계약 4년 차인 2029시즌에 40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후 2030시즌에는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걸려 있으며, 만약 이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게 된다. 또한 신인왕을 수상할 경우 다음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 인상되고,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면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매년 100만 달러의 연봉이 추가로 오르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포함됐다.송성문의 이번 메이저리그 진출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활약이 바탕이 됐다. 그는 주 포지션인 3루를 지키며 타율 3할1푼5리,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개의 홈런, 그리고 9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키움 히어로즈에 이르기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4리, 80홈런, 454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좌투좌타 거포가 빅리그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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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묵은 '성과급' 문제, 결국 철도 파업 불렀다!연말연시를 앞두고 최악의 교통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결국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철도노조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국의 철도망이 대규모 운행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수도권 시민들의 발인 서울지하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강선 등 광역전철 운행이 평시 대비 25% 감축되어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부산·경남의 동해선과 대구·경북의 대경선 역시 파업의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승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법적으로 정해진 광역전철 필수운행률은 63% 수준이지만, 코레일은 내부 대체 인력은 물론 군 인력까지 추가로 투입해 운행률을 75.4%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운행 횟수 감소로 인한 배차 간격 증가는 불가피하다. 특히 경강선, 대경선, 동해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4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벌어질 수 있어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15년간 해묵은 '성과급 지급 기준 정상화' 문제다. 코레일은 호소문을 통해 "성과급 지급 기준 문제로 수년째 노사 간 심각한 갈등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정상적인 철도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파업 이슈에서 벗어나 조직 문화를 바로 세우고 국민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는 이번에야말로 성과급 문제를 반드시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 코레일 측의 절박한 입장이다.사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에도 총파업을 선언했으나, 당시 코레일과 일부 내용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하면서 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하지만 열흘 남짓 만에 다시 협상이 결렬되고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연말연시 이동을 계획했던 시민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으로 고속열차는 66.9%, 수도권전철은 75.4%, 일반열차는 62.4% 수준으로 감축 운행될 것이라며, 절대적인 좌석 부족과 연말연시 특수 상황이 맞물려 극심한 혼잡과 불편이 우려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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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김우빈, 눈부신 웨딩 사진…영화 속 한 장면 같아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고 마침내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2일,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이들의 결혼식 본식 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었음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세상 가장 행복한 신랑, 신부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사진 속 신민아는 눈꽃을 정교하게 수놓은 듯한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순백의 여신 같은 자태를 뽐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랑스러운 보조개 미소와 어우러져 청초하면서도 우아한 신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김우빈 역시 클래식한 블랙 턱시도를 모델 출신다운 완벽한 피지컬로 소화하며 늠름한 새신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 편의 영화 속 장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랜 시간 이들의 사랑을 응원해 온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결혼식은 수많은 스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진행되었다. 사회는 평소 김우빈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이광수가 맡아 특유의 재치와 따뜻함으로 예식의 시작을 유쾌하게 열었다. 주례는 법륜스님이 맡아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두 사람에게 삶의 지혜가 담긴 깊이 있는 덕담을 건네며 장내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어진 축가 순서에서는 가수 카더가든이 등장, 신민아가 주연으로 열연했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OST '로맨틱 선데이'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며 결혼식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두 사람은 이제 부부라는 이름으로 인생의 2막을 함께 열게 되었다. 오랜 시간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온 만큼, 이들의 결혼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모범적인 부부로서 대중과 소통하며 받은 사랑에 보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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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반짝' 효과 끝났다…내년 중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내년 중국 경제 성장세가 올해만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2026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중국 경제가 4%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성장률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미·중 관계의 긴장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각종 정책 지원에 나서겠지만 구조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혀 뚜렷한 반등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내수 확대'를 내세웠지만, 한국은행은 소비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보조금 지급과 증시 부양책 등을 통해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서겠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정부 지원금이 가계의 실질적인 소비 증가로 이어지기보다는, 이미 과열된 시장에서 기업들 간의 출혈 경쟁만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지방정부의 재정 건전성 악화 문제까지 겹쳐 있어,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에도 한계가 뚜렷하다.성장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유효수요 부족, 고용 및 임금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단기간 내에 경기가 회복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장의 기대를 긍정적으로 전환할 만한 획기적인 추가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올해 미·중 관세 전쟁 속에서도 중국 경제를 떠받쳤던 수출 역시 내년에는 그 기세가 꺾일 전망이다. 무역 분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수출(front-loading)' 효과가 사라지면서 수출 증가세가 크게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결국 중국 경제는 내년에도 '관리 가능한 긴장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의 통상 관계라는 대외적 변수와, 부동산 및 내수 부진이라는 내부적 약점 사이에서 힘겨운 줄타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부동산 시장의 깊은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이라는 구조적 문제, 그리고 미중 갈등이라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4%대 성장률 달성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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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눈앞, 대통령이 내놓은 '역대급' 노인 정책 공개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노인회 소속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감사를 표하고,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두터운 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이라는 주제로 오찬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행사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주역들에게 국가 차원의 존경을 표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정부의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이 대통령은 먼저 파란만장했던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어르신들의 역할과 지혜에 감사를 돌렸다. "느닷없는 계엄 탓에 후진국으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오색 빛의 응원봉으로 국민주권을 바로 세운 빛의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원조에 의존하던 최빈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기적적인 성취의 공을 어르신들에게 돌렸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맨손으로 기업을 일구고, 이역만리에서 땀 흘리며 조국을 재건했으며, 4·19와 5·18, 6월 항쟁을 거치며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냈다"며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나아가 이 대통령은 2025년 노인 인구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현실을 직시하며, '어르신 정책이 곧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라는 기조 아래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시했다. 당장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를 통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고, 기초연금 인상과 함께 노인 일자리를 역대 최대 수준인 115만 개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가정이 부담을 느끼는 '요양병원 간병비'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단순히 복지 수혜자를 넘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되는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세심한 노인 정책 준비에 감사를 표하며 화답했다. 동시에 6·25 전쟁 당시 UN의 도움을 잊지 않고 평화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유엔데이(10월 24일)'를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깜짝 건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찬 메뉴로는 동지를 맞아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팥죽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따뜻한 팥죽을 준비했다"며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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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즐기세요! 서울 대표 겨울 축제, 운영 시간 연장서울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더 오랫동안 불을 밝힌다. 서울관광재단은 두 축제의 운영 시간을 각각 23시와 22시까지로 연장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일 이어지는 인파와 뜨거운 현장 반응에 화답하는 것으로, 퇴근 후 늦은 시간에나마 축제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은 물론,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여유롭고 풍성한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운영 시간 연장은 각 축제의 특성과 현장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한 결정이다. 특히 청계천의 수려한 야경과 빛의 조형물이 어우러져 매년 큰 사랑을 받아온 서울빛초롱축제는 기존 4시간에서 5시간으로 운영 시간을 늘려, 특정 시간대에 관람객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광화문 마켓 역시 단순히 시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현장의 긍정적인 분위기, 그리고 주변 상권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종합적인 판단 아래 연장이 결정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단순히 시간만 늘리는 것이 아니다. 서울관광재단은 늘어난 시간만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안내 및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인파가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기존 60명이었던 안전요원을 71명으로 증원하고, 관람객의 동선이 겹치기 쉬운 계단이나 좁은 보행로, 인기가 높은 조형물 주변에는 형광조끼를 착용한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원활한 통행을 유도하고 병목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방송과 안내 표지판을 적극 활용하여 관람객의 밀집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꼼꼼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황을 전파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와 대응 절차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숙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즐거운 추억만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주최 측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시민과 관광객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며 "더 많은 분이 서울의 야간 매력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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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입맛이 더 좋아지는 놀라운 이유, 뇌에 있다맛을 느끼는 최종 결정권은 혀가 아닌 뇌에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최근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맛에 대한 호불호와 섬세한 구별 능력이 선천적인 유전자가 아닌, 후천적인 '반복된 훈련과 기억의 축적'을 통해 재구성되는 뇌 신경망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즉, 뇌가 특정 맛에 대한 꾸준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회로를 바꾸고, 그 맛을 '맛있다'고 인식하도록 길들여진다는 것이다. 이는 미식의 능력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삶을 통해 완성되는 후천적 능력임을 시사한다.이러한 뇌의 '가소성' 원리는 우리가 어릴 적 싫어했던 음식을 나이가 들면서 즐기게 되는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삭힌 홍어의 톡 쏘는 향이나 에스프레소의 쓴맛은 본능적으로 '부패'나 '독'으로 인식되어 거부감을 일으키지만, 그 음식을 섭취한 뒤 따라오는 각성 효과나 포만감 같은 긍정적 '보상'이 반복되면 뇌는 해당 맛을 즐거운 신호로 재분류하여 기억한다. 19세기 미식가 브리아 사바랭이 "오직 지성인만이 먹는 법을 안다"고 말했듯, 현대 뇌과학은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미식가들이 맛을 볼 때 단순한 감정 영역(편도체)뿐만 아니라 인지(전두엽)와 기억(해마)을 관장하는 영역까지 활성화됨을 증명했다. 이는 미식이 과거의 데이터를 대조하고 분석하는 고도의 지적 활동이라는 뜻이다.미식의 진정한 깊이는 기억에서 나온다. 노화로 혀의 감각이 무뎌진 대가들이 여전히 최고의 미식가로 남을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혀가 보내오는 신호는 줄어들었을지라도, 뇌 속에 수십 년간 쌓인 방대한 '맛의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한 감각 정보를 보완하고 오히려 맛을 훨씬 더 깊고 풍성하게 해석해내기 때문이다.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들렌 향기가 과거의 기억을 통째로 불러오는 '프루스트 효과'처럼, 맛과 향은 기억과 직결된 가장 강력한 매개체다. 미식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행위를 넘어, 맛을 통해 잊혔던 삶의 순간을 복원하고 정서적 자산을 쌓아가는 과정이다.결국 지금 느끼는 맛의 세계가 좁다고 느끼는 것은 혀가 둔해서가 아니라, 뇌가 아직 충분한 '반복된 훈련과 기억의 축적'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편식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대신 즐거운 기억을 함께 심어주면 뇌가 서서히 그 맛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성인의 뇌 역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미식가는 선택받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늘부터라도 음식의 여운에 집중하고 혀가 보내는 신호를 뇌가 받아 적도록 노력한다면, 평범했던 식사는 위대한 미식의 여정으로 바뀔 수 있다. 미식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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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명품 갑옷 풀세트, 한 집안에서 기적적으로 발견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과 19세기 후반의 정교한 갑옷이 나란히 국가의 품으로 들어왔다. 국가유산청은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과 충남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한 '갑주와 갑주함'을 새로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한 가문의 역사를 넘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생활 공간과, 당대 최고의 공예 기술이 집약된 군사 유물을 동시에 조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단순한 옛것을 넘어, 시대의 정신과 예술적 가치를 품고 있는 두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은 단순한 오래된 집이 아니다. 1609년경 정손일이 처음 터를 잡은 이래 400여 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과 근대 민족운동의 거점이었으며, 해방 후 이데올로기 대립의 비극까지 목격한 역사의 산증인이다. '신령스러운 거북이가 바다로 내려오는 형국' 중에서도 거북의 머리에 해당하는 명당에 자리 잡아 '거북정(거북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안채와 사랑채, 사당 등 총 6동의 건물뿐만 아니라, 주변에 서당과 접객, 제사의 기능을 겸했던 삼의당과 가문의 효열을 기리기 위해 1880년에 세운 광주이씨효열문까지 남아 있어, 한 가문을 중심으로 한 민속적 가치와 생활상을 온전히 보여준다.'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은 조선 후기 공예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압도적인 유물이다. 1975년 박물관 설립자인 구정 김원대가 지인의 집안에 전해오던 것을 구입한 것으로, 갑옷과 투구는 물론 그것을 보관하던 전용함까지 온전하게 남아있어 매우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19세기 후기 제작품으로 추정되며, 전투용이라기보다는 왕실 의장용 또는 전시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갑옷 겉감에는 둥근 두정 장식과 함께 금속으로 만든 네 발톱 용(사조룡), 호랑이, 여의주 등을 화려하게 붙였고, 특히 양 어깨에 부착된 용 형태의 견철은 네 마디로 나뉜 몸체에 용의 입과 혀가 연동되어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당대 장인들의 경이로운 기술력을 엿보게 한다.투구와 갑주함 역시 예사롭지 않다. 투구의 둥근 감투 부분은 금속 바탕에 은실을 박아 무늬를 새기는 은입사 기법으로 장식하고, 그 위에 금속으로 정교하게 제작한 봉황과 사조룡 장식을 덧붙여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전통 목칠 기법으로 만들어진 갑주함은 위 칸에는 투구를, 아래 칸에는 갑옷을 각각 분리하여 보관하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유물의 보존과 이동까지 고려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담고 있다. 이처럼 완벽한 구성과 뛰어난 보존 상태, 그리고 당대 최고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이 갑주는 조선 후기 갑주 연구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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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 갈 일 확 줄어든다…정부의 파격 실험 개시정부가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잠자고 있던 소비자의 권리를 되살리기 위한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은행 지점 축소로 불편을 겪는 고령층과 지방 거주자들을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우체국이나 지방 저축은행에서도 시중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고, 인공지능(AI)이 소비자를 대신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정해 금융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금융 서비스의 문턱을 낮춰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이번 조치로 가장 큰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은 은행 업무의 대리 취급이다. 내년부터 전국의 20여 개 거점 우체국과 동양, 모아, SBI 등 9개 지방 저축은행 창구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은행 지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예금 상담을 받거나 대출 서류를 접수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다만, 이들 기관이 은행의 모든 권한을 갖는 것은 아니다. 대출 심사나 승인과 같은 핵심적인 의사결정 업무는 여전히 4대 은행 본연의 역할로 남겨두고, 고객 상담, 거래 신청서 접수, 계약 체결 등 일선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는 대면 업무만 대리 수행하게 된다. 은행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고객 접점은 최대한 넓혀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리 인하 요구권' 대리 신청 서비스 역시 금융 소비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전망이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신용등급이 오르는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되었을 때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지만, 생업에 바쁘거나 제도를 잘 몰라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389만 건의 신청이 있었을 정도로 수요가 많지만, 여전히 잠자는 권리로 방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앞으로는 네이버파이낸셜이나 토스 같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이 권리를 손쉽게 행사할 수 있게 된다.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는 소비자가 최초 한 번만 대리 신청에 동의하면, 이후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AI 에이전트가 개인의 신용 정보를 주기적으로 분석하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은행에 금리 인하를 신청해주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신경 쓰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주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내년 1분기부터 국내 13개 은행의 개인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소비자가 손해를 보던 구조를 기술의 힘으로 바로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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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7000억 달러 클럽' 가입…한국 예산 1.5배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개인 재산이 7490억 달러(약 1110조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선 인물이 됐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내년 예산(약 728조 원)의 1.5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자산 급증 소식을 보도하며, 이 같은 자산 증가는 델라웨어주 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머스크의 자산이 단숨에 급증한 결정적인 계기는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지난 19일 테슬라의 2018년 CEO 보상안 관련 상고심에서 머스크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하급심 법원의 판단을 뒤집고, 머스크가 주식 기반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해당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회사 발행 주식의 9%에 해당하는 3억 400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당시 머스크는 '10년 내 시가총액 10배 달성' 등 모든 경영 목표를 완벽하게 이행했다.이 스톡옵션은 원래 2018년 당시 560억 달러(약 84조 원)로 평가되었으나, 테슬라 주가가 2018년 주당 약 20달러에서 현재 5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면서 그 가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무려 1390억 달러(약 205조 8590억 원)에 달한다.앞서 이 보상안은 테슬라의 한 소액주주가 머스크의 경영 성과가 부풀려졌고 지급액이 과도하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위기에 처했었다. 델라웨어주 하급 법원은 지난해 1월 이 보상안을 "이해할 수 없다"며 무효화 판결을 내린 바 있다.당시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는 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결국 대법원에서 승소하면서 머스크는 560억 달러 규모의 2023년 보상을 포함해 해당 스톡옵션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머스크의 자산 증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는 머스크 CEO가 시가총액 8조 5000억 달러 등 새로운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조 달러(약 1476조 원)에 달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상 계획안이 통과되기도 했다.이번 델라웨어 대법원의 판결로 머스크는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막대한 자산을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부호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의 자산이 한국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글로벌 경제에서 일론 머스크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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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선수 평균 연봉 2억 7762만원, 가장 돈 많이 쓴 구단은?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년부터 도입한 경쟁균형세 제도, 이른바 '샐러리캡'이 2025시즌을 맞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가 18일 발표한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 자료에 따르면, 10개 구단 모두 올 시즌 상한액인 137억 1165만 원을 초과하지 않았다. 이는 리그의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도입된 제도가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샐러리캡 제도는 2021년과 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 2638만 원으로 시작되었으며, 올해는 리그의 성장세를 반영하여 기존 대비 20% 증액된 금액으로 상향 조정되었다.지출 규모에서는 구단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각 구단의 운영 기조를 엿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로, 총 132억 700만 원을 기록하며 상한액에 근접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뒤를 이어 LG 트윈스가 131억 5486만 원, SSG 랜더스가 131억 1300만 원을 사용하며 '큰 손' 3인방을 형성했다. 한화 이글스(126억 5346만 원), KIA 타이거즈(123억 265만 원), 롯데 자이언츠(122억 1100만 원) 역시 120억 원 이상을 지출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단연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43억 9756만 원을 지출하는 데 그쳐, 1위인 삼성과 무려 90억 원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추구하는 모습을 재확인시켰다.10개 구단이 모두 샐러리캡 상한액을 준수했다는 점은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과도한 '쩐의 전쟁'을 막고 구단 간의 재정적 격차가 경기력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자는 제도의 취지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구단별 지출 내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출 총액의 격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100억 원대 중반의 지출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105억 5154만 원)와 KT 위즈(105억 1093만 원)를 기점으로, NC 다이노스(89억 4777만 원)와 키움 히어로즈는 100억 원 미만의 지출을 기록하며 상위권 구단들과는 다른 재정 운영 전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에 집계된 상위 40명 선수들의 1인당 평균 금액은 2억 7762만 원으로 나타났다.KBO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리그의 성장과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샐러리캡 제도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BO 이사회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샐러리캡 상한액을 5%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7억 1165만 원인 상한액은 2026년에는 143억 9723만 원으로 오르고, 2027년에는 151억 1709만 원, 그리고 2028년에는 158억 7294만 원까지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구단들에게는 보다 유연한 선수단 운영의 여지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합리적인 수준의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조치다. 이처럼 KBO는 샐러리캡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KBO 리그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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