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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정책 전담 조직 신설 고민”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맡을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겪는 취업과 자산, 주거 등의 어려움을 기존 정책과 조직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 정책을 총괄 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은 청년 문제를 특정 세대의 현안이 아닌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과 관련된 문제로 보고 정책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이 대통령은 현재 청년 세대가 처한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표현했다. 그는 기존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만으로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정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청년 세대의 현실에 대해서는 노력에 비해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오래 공부한 세대가 가장 오래 취업을 기다리고, 가장 잘 준비해 온 세대가 가장 가진 것이 없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고 말했다.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워진 상황이 개인의 노력 부족 때문만은 아니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심화된 양극화와 인공지능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 등이 청년들의 기회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면접을 위해 양복을 빌리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식사를 거르는 청년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과거 성남시장 시절 청년들의 어려움을 보고 ‘청년 기본소득’을 추진했던 경험도 소개했다.교육과 일자리 문제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얻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와 달리 기업이 초보 인력을 채용해 가르치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청년들이 경력을 쌓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청년의 자산 형성과 주거 문제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결혼과 출산 이후 생활할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 양육과 보육 부담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청년 역량을 키우는 일이 단순한 청년 지원 정책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국가 전체의 역량을 높이는 일이며, 동시에 산업정책과도 연결된다는 것이다.다만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과정은 쉽지 않다며, 기존 조직과 인력만으로 필요한 정책을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정책을 실제로 담당할 인재를 확보하는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정책 결정권자들이 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현실과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력과 경험을 중시하다 보면 적합한 인물을 찾기 어려워지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결국 이 대통령은 청년 문제를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과제로 규정했다. 정부 차원에서 청년들의 교육과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피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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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하늘 뒤덮은 드론…우크라이나 역대급 공습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가두마 선거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모스크바의 주요 정유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민간인 사상자까지 나오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러시아 역시 같은 날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양국의 핵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전날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러시아 방공망이 1600대가 넘는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으며, 이 가운데 450대가 모스크바를 향해 접근했다고 밝혔다. 단일 공격으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모다.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에 있는 가스프롬네프티-모스크바 정유공장도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정유공장은 모스크바 수도권 연료 시장의 약 40%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알려졌다.민간 시설에 대한 피해도 이어졌다. 모스크바 외곽 라멘스코예에서는 드론이 21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타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 600여 명이 대피했다. 모스크바주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44세 여성과 고령의 남성 등 2명이 숨졌으며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물류창고와 발전소 등 다른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모스크바 주변 주요 공항 4곳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되면서 항공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최소 3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출발이 지연됐으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으로 향하던 튀르키예항공 여객기가 공습을 피해 출발지로 되돌아가기도 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자국산 신형 무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플라밍고 폭발 드론과 팔랴니차 순항미사일에 더해 신형 자국산 탄도미사일인 펠리칸(FP-7)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요 석유와 물류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번 작전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는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 합의를 주장한 직후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양국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해당 합의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측의 공격은 계속됐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습을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국가두마 선거를 방해하려는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이번 선거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실시된 총선이다. 반전 성향 정당인 야블로코당이 대법원 판결로 정당명부에서 제외되는 등 선거 과정에 대한 통제가 강화된 가운데 진행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스크바 온라인 투표 시스템도 밤사이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지만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대응해 같은 날 보복 공습을 벌였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샤헤드 드론과 제트엔진을 장착한 무인기 등 138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공격했다.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 수도 키이우주 파스티우 지역의 주택가가 공격을 받아 어머니와 어린 두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도 차량이 드론 공격을 받아 4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8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러시아 국방부는 자국의 공격이 군사 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무기 제조업체 파이어 포인트의 키이우 창고와 오데사 항구에 있던 화물선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양국이 상대방의 에너지·물류·산업 시설 등을 잇따라 겨냥하면서 전쟁의 양상이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에 대한 이번 대규모 드론 공습과 러시아의 보복 공격이 잇따르면서 양측의 공격 수위가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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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첫 메달부터 ‘은·동’…김영범·황선우한국 수영의 ‘단거리 샛별’ 김영범과 간판 황선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범은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를 0.04초 차이로 추격하며 은메달을 따냈고, 황선우는 동메달을 차지했다.김영범은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65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황선우는 47초79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3위를 기록했다.한국 수영은 대회 경영 첫날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수확했다. 첫날부터 두 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수영 종목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금메달은 이 종목의 세계기록 46초40을 보유한 중국의 판잔러에게 돌아갔다. 판잔러는 47초6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김영범과의 기록 차이는 불과 0.04초였다.김영범은 마지막까지 판잔러를 강하게 추격했다. 레이스 후반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면서 세계 챔피언 판잔러의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터치에서는 0.04초 차이로 뒤졌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판잔러는 이번 우승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자유형 100m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기록을 가진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김영범이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붙으면서 결승전은 치열한 승부로 펼쳐졌다.김영범과 함께 물살을 가른 황선우도 메달을 추가했다. 황선우는 47초79로 판잔러에 0.18초 뒤진 3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황선우에게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황선우는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바로 이곳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을 치렀고, 47초56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세계 수영계에 이름을 알렸다.이번에는 같은 장소에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추가했다. 비록 금메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7초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며 자유형 단거리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다.한국 수영은 이날 김영범과 황선우의 메달을 통해 단거리 종목에서 두 명의 메달리스트를 동시에 배출했다. 특히 김영범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판잔러와 0.04초 차이의 접전을 펼치며 새로운 단거리 강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황선우 역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메달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 수영의 새로운 세대와 간판 선수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면서 대회 첫날부터 한국 수영에 두 개의 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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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들였는데 손가락 욕?”…송도 조형물 논란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설치된 거대한 손 모양 조형물을 두고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라는 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수어로 ‘사랑’을 표현한 조형물을 설치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조형물의 형태를 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북단 롱비치파크(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해안가에 손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다.조형물은 높이 4~5m, 폭 3m 규모로 만들어졌다. 중지와 약지를 접고 나머지 손가락을 편 형태다. 인천경제청은 롱비치파크가 연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수어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조형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손 모양은 영어 ‘I Love You’의 약자인 ‘ILY’를 수어로 표현한 것이다. 중지와 약지를 접고 다른 손가락을 펴는 방식으로 사랑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인천경제청은 설계사와 함께 조형물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외부 업체를 통해 제작했다. 소재는 GRC로,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유리섬유로 보강한 복합재료가 사용됐다. 조형물 제작에는 약 2억 원이 투입됐다.인천경제청은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한 조형물이 공원의 새로운 포토존이자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 설치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최근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조형물을 두고 ‘흉물 포토존 아니냐’, ‘이상한 조형물은 이제 그만 만들어달라’는 취지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인천경제청에도 관련 민원이 계속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조형물의 형태가 수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 민원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손가락을 편 독특한 모양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손가락 욕’을 연상했다는 것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조형물의 의미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롱비치파크 조형물의 의미가 알려지지 않아 ‘손가락 욕 같다’는 등의 민원이 들어오는 것 같다”며 “사랑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조형물의 의미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송도에서 공공 조형물을 둘러싸고 벌어진 또 다른 갈등을 떠올리게 한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2011년 설치된 ‘갯벌 오줌싸개’ 동상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당시 설치된 동상은 바지를 벗은 남자아이 3명이 강가를 향해 소변을 누는 모습을 분수 형태로 표현했다. 그러나 일부 민원인은 바지를 벗고 신체 일부를 드러낸 모습이 불쾌하다며 철거를 요청했다.송도에서는 과거에도 공공장소에 설치된 조형물의 표현 방식과 의미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린 셈이다. 이번 롱비치파크 조형물 역시 제작 의도는 ‘사랑’이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해석이 달라지면서 설치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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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맞아도 3가뿐인 독감 백신, 이유가 있었다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접종 현장에서는 백신 종류를 둘러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과거 유료 접종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4가 백신이 올해는 사실상 사라지고 3가 백신만 유통되면서다. 방역당국은 “예방 효과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유행하지 않는 계통을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이날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먼저 시작됐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다음 달부터 연령대별로 순차 접종에 들어간다.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독감 백신은 모두 3가 백신이다. 지난해부터 국가예방접종 백신이 3가로 전환됐고, 올해는 유료 접종 시장에서도 4가 백신을 접종하기 어려워졌다. 국내 제조사들이 4가 백신 허가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병의원에서 비용을 내고 맞는 경우에도 선택지가 사실상 3가 백신으로 좁혀진 것이다.이 때문에 일부 접종 예정자들 사이에서는 “4가 백신이 더 좋은 것 아니냐”, “3가 백신으로 바뀌면 예방 범위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3가와 4가의 차이는 백신에 포함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계통 수다. 여기서 ‘가’는 가격이 아니라 백신에 들어간 항원 또는 바이러스 계통의 개수를 뜻한다.기존 4가 백신에는 A형 H1N1, A형 H3N2, B형 빅토리아, B형 야마가타 등 4개 계통이 포함됐다. 반면 3가 백신에는 이 가운데 B형 야마가타 계통이 빠지고 A형 H1N1, A형 H3N2, B형 빅토리아 3개 계통이 들어간다.방역당국이 3가 백신으로 전환한 핵심 이유는 B형 야마가타 계통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는 2024년부터 계절 독감 백신을 3가 체계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24~2025절기부터 3가 백신을 도입했고, 일본·영국·대만 등도 잇따라 같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우리나라도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2026절기부터 국가예방접종에 3가 백신을 적용했다. 이번 2026~2027절기에도 같은 체계가 유지된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검출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3가와 4가 백신의 예방 효과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료 접종 시장에서 4가 백신이 사라진 것도 이런 국제적 흐름과 관련이 있다. 주요 국가들이 3가 백신으로 전환하면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4가 백신 허가를 유지하거나 새로 신청할 유인이 줄었다. 별도의 허가와 생산 비용을 감수할 만큼 수요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은 21일부터 시작됐다. 65세 이상은 75세 이상이 10월 6일부터, 70~74세가 10월 12일부터, 65~69세가 10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백신이 3가인지 4가인지 따지는 것보다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독감 유행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질병청의 37주 차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25.3명보다 22.5% 증가했다.이는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2.9명의 약 2.4배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7명과 비교하면 약 4.6배 높다.연령별로는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유행이 두드러졌다.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79.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6세 55.2명, 13~18세 39.8명 순이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바이러스 검출률도 오르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24.6%였다. 최근 4주간 검출률은 10.0%, 12.3%, 16.3%, 24.6%로 꾸준히 상승했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 H1N1pdm09형이었다.독감 백신은 접종 직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 유행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가능한 한 권고 시기에 맞춰 접종을 마치는 것이 유행 확산과 중증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이 이미 시작됐지만 정점은 연말께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환자 발생은 내년 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을 통해 전체 유행 규모와 정점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질병청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과 치료제가 모두 중요한 감염병”이라며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진단받고 치료제를 복용하면 본인의 회복뿐 아니라 추가 전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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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자녀 출생 전에도 허용남성 근로자의 임신·출산 관련 휴가 제도가 확대되면서 기업 인사·노무 관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배우자가 유산하거나 사산한 경우 최대 5일의 휴가를 쓸 수 있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 전 50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기간 확대, 임신 중 배우자 돌봄을 위한 육아휴직 허용 등을 포함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그동안 출산 이후에 집중됐던 남성 근로자 지원을 임신 단계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산·사산, 조산 위험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배우자의 휴가 사용권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내 가족돌봄 제도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새로 도입되는 배우자 유산·사산휴가는 배우자가 유산 또는 사산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는 최소 1일에서 최대 5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최초 3일은 유급으로 처리된다.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근로자의 경우 최초 3일분에 대해 정부가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지원 한도는 하루 8만4210원, 3일 기준 25만2630원이다.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가능 기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출산일 이후 120일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산 후 1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배우자 출산휴가는 총 20일 유급휴가로 운영된다. 최대 3회까지 나눠 쓸 수 있으며, 출산 전에 모두 사용하거나 출산 후 한꺼번에 사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에게는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되며, 최대 지원액은 168만4210원이다.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태어나기 전이라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근로자는 휴직 시작 예정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다만 출생 전 육아휴직 사용 기간은 전체 육아휴직 기간에서 차감된다. 대신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아, 이후 육아휴직 활용 여지는 남겨뒀다.정부는 이번 제도 확대가 남성 근로자의 돌봄 참여를 높이고, 여성에게 집중돼 있던 임신·출산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휴가·휴직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공백 관리가 새로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관련 제도 이용자는 이미 증가세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 지원급여 수급자는 약 2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수급자는 약 2만2000명으로 45.1% 증가했다.조정숙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서 남성의 돌봄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일하는 부모의 일·육아 병행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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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섬으로, 축제로…올가을 여행비 줄이는 법가을 여행은 이상하게도 출발 전부터 마음이 바쁘다. 단풍이 언제 절정인지, 숙소는 남아 있는지, 기차표는 얼마나 하는지 하나씩 따지다 보면 낭만보다 계산이 먼저 앞선다. 선선한 바람에 훌쩍 떠나고 싶다가도 숙박 앱의 숫자를 보고 다시 휴대전화를 내려놓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올가을에는 그 망설임을 조금 덜어줄 할인 혜택이 전국 곳곳에 깔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를 표어로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진행한다. 단풍을 보러 산으로 가도, 바다를 따라 섬으로 들어가도, 축제를 찾아 지방 도시로 향해도 교통과 숙박, 체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이번 캠페인은 여행을 ‘떠나는 순간’부터 ‘다녀온 뒤’까지 혜택이 이어지는 구조다. 기차를 타고 인구감소지역으로 향하면 열차 운임 상당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고, 관광열차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처럼 이름만 들어도 여행 기분이 나는 열차들이 대상이다. ‘내일로 패스’도 2만원 할인된다.차를 몰고 떠나는 사람에게도 길 위의 혜택이 있다. 티맵에서 인구감소지역을 목적지로 정하고 30㎞ 이상 이동하면 방문 지역에 따라 포인트가 쌓인다. 첫 지역 5000포인트, 두 번째 지역 1만포인트, 세 번째 지역 1만5000포인트로 최대 3만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전기차를 타거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사용하면 추가 혜택도 붙는다.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네이버 항공권 예약을 통해 내륙 노선 1만원, 제주 노선 50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숙소를 정할 때도 선택지가 넓어진다. 비수도권 숙박상품에는 약 8만장의 할인권이 풀린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은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은 2만원이 할인된다. 2박 이상 머무는 연박 상품은 결제액이 14만원 이상이면 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1인 1장씩 발급된다.섬으로 향하는 여행객에게는 더 큰 폭의 할인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섬 숙박 할인권은 7만원 이상 상품에 5만원, 3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에 3만원을 지원한다. 바닷길을 건너 하루 묵어가는 여행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캠핑을 계획한다면 등록야영장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권도 챙길 수 있다.여행을 마친 뒤 돌아오는 혜택도 있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대상 지역에서는 실제 여행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청년은 최대 1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 여행 역시 사용한 비용의 50%를 해당 지역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여행지에서 쓴 돈이 다시 그 지역에서 쓰이도록 설계한 방식이다.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와 통영에는 별도의 지원이 더해진다. 해양관광상품을 구매하면 1인당 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거제 치유 프로젝트와 추천 관광지 방문 인증 행사도 진행된다. 회복이 필요한 지역을 여행으로 응원하는 방식이다.혜택만 따라가도 좋지만, 올가을 여행의 재미는 취향을 고르는 데도 있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5인 5색 취향여행’은 전국 25개 지역을 다섯 가지 테마로 묶었다. 보은, 청양, 보성, 상주, 문경에서는 가을의 맛을 찾아가고, 구례, 공주, 평창, 제천, 영주에서는 산길을 걷는다. 가평, 안동, 부여, 남해, 울진은 가족 여행지로, 서천, 철원, 부안, 삼척, 고창은 친환경 여행지로 소개된다. 참가자는 모두 7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약 4만원이다.여행길에 작은 놀이를 더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전문가와 국민이 선정한 1만여개의 지역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방문 인증과 사진 이벤트가 열린다. 추천 여행지를 찾아 도장을 모으는 ‘프로방랑러의 도장깨기’도 진행된다. 잘 나온 사진만 남기는 여행이 아쉽다면 흔들리거나 눈 감은 사진에 사연을 붙여 응모하는 콘테스트도 있다. 여행의 실패작이 오히려 추억이 되는 순간이다.가을의 표정은 지역마다 다르게 펼쳐진다. 속초에서는 설악산 단풍과 화채마을 단풍축제를 함께 만날 수 있고, 양주에서는 천일홍 꽃길과 가을 페스타가 여행객을 맞는다. 남해에서는 독일의 밤을 콘셉트로 한 ‘옥토버나이트’가 열리고, 성주에서는 가야산 메뚜기 축제가 가족 단위 여행객을 부른다.단풍 말고도 가을에 할 일은 많다. 창원에서는 마산만 갯벌과 생태 학습장을 잇는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인천에서는 184m 높이의 하늘전망대와 엣지워크에 오를 수 있다. 영덕에서는 자연 속 가족 힐링캠프가 마련된다. 구미에서는 교촌 1호점과 지역 미식 자원을 연계한 미식 문화 체험이 진행되고, 대구에서는 가을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조금 더 느린 여행을 원한다면 농촌이나 사찰로 발길을 돌려도 좋다. 농촌투어패스와 체험·숙박 상품을 활용하면 농촌 여행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템플스테이는 최대 50% 할인된다. 도시의 축제, 바다의 섬, 산의 단풍, 농촌의 밥상, 사찰의 고요까지 선택지는 넓다.가을은 짧아서 늘 아쉽다. 그래서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는 일이 중요하다. 올해는 교통비와 숙박비의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된 만큼, 여행의 시작이 계산기 앞에서 멈추지 않아도 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에게는 좋은 추억을 남기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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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가 눈앞에” 제주목 관아 빛축제 열린다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가 빛과 영상으로 되살아난다. 제주목 관아 곳곳이 제주 신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밤 시간대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 2’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어로 ‘반짝반짝’을 의미하는 ‘펠롱펠롱’과 ‘모두’를 뜻하는 ‘모드락’을 합친 표현이다. 빛이 한데 모여 반짝이는 순간을 모두가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지난해 처음 개최된 행사에서는 탐라순력도와 제주의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는 주제를 제주신화로 바꿔 제주에 내려오는 신들의 이야기와 국가유산, 제주 사람들의 삶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낸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1만8천 신들의 섬, 유산의 빛으로 물들다’다. 제주에 전해지는 다양한 신화를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관람객들이 국가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행사는 ‘신화의 탄생’, ‘신화의 숲’, ‘순환의 계’, ‘신과 인간’, ‘신들의 축제’, ‘기억 작가존’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목 관아 곳곳에서 각각 다른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망경루에서는 ‘신들의 문을 열다’라는 콘텐츠가 펼쳐진다. 천지왕본풀이와 삼승할망본풀이 등을 소재로 제주 신화 속 이야기를 빛과 영상으로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제주에 전해져 온 신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 형태로 접할 수 있다.지난해 행사에는 24일 동안 총 9만2천792명이 방문했다. 하루 최대 관람객은 8천8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3년 제주목 관아가 복원·개관한 이후 가장 많은 하루 관람객이었다.올해 행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제주목 관아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부담 없이 야간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다.다만 날씨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행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야간 콘텐츠와 결합하고 지역 관광에도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도민, 관광객과 함께 나누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미디어아트를 다시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는 제주목 관아뿐 아니라 추사유배지까지 행사 범위를 넓혀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이자 야간관광 상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지난해 많은 관람객이 찾았던 제주목 관아 미디어아트가 올해는 제주 신화를 앞세워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제주를 대표하는 신화와 국가유산이 밤의 빛과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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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 의약품 약값 ‘슬림해졌다’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매일 약을 챙겨 먹는 만성질환자라면 이번 약가 인하 소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의약품 80개 품목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일부 환자의 약제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6년 사용량-약가 연동제 ‘유형 다’ 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상 대상 81개 품목 가운데 80개 품목의 약가를 지난 1일부터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인하율은 4.6%다.사용량-약가 연동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 사용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때 적용된다. 쉽게 말해 특정 약이 많이 쓰여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면, 제약사와 협상해 약값을 조정하는 제도다.이번 인하 대상에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가 많이 포함됐다. 전체 약가 인하 품목의 43.2%가 관련 약제였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이들 약의 사용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제비 부담도 쌓인다. 이번 약가 조정이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 인하 대상에는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정’, 유한양행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정’·‘아토바미브정’, HK이노엔의 ‘로바젯정’,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정’ 등이 포함됐다.이 밖에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램시마펜주’, 종근당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날로마캡슐’,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시리즈 등도 약가가 조정됐다.다만 약가가 낮아졌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같은 폭의 비용 절감을 체감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 병원·약국 이용 방식, 처방 일수, 함께 복용하는 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이번 조정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약 339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 인하 품목 수는 지난해 117개에서 올해 80개로 줄었지만, 품목당 평균 재정절감액은 4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한편 난임치료제 1개 품목은 약가를 내리지 않는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이 적용됐다.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에 따라 난임치료제 사용량이 늘어난 점과 안정적인 공급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다.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약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약제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만성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면, 이번 약가 인하 대상에 본인의 처방약이 포함됐는지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다만 약값이 내려갔다고 임의로 약을 바꾸거나 복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는 꾸준한 복용과 정기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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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같은 방” 아시안게임 숙소 난리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숙소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개최국 일본 선수단에서도 객실 배정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남녀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거나 코치와 선수가 한 객실을 사용하는 등 실제 숙박 상황과 맞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 인도 매체 스포츠스타는 17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 선수단이 숙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숙박시설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선수단의 미즈토리 히사시 부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객실 배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객실 수가 부족한 문제를 넘어 남녀 선수는 물론 코치와 선수, 지원 인력까지 적절하지 않은 조합으로 같은 방을 배정받는 사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객실 숫자를 맞추는 데 집중하는 과정에서 실제 필요한 숙박 조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 장비를 많이 보관해야 하는 트레이너가 일반 객실에 배정되는 등 각 인력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배정도 발생했다.미즈토리 부단장은 서류상으로는 객실 수가 맞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여러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방을 사용하거나 코치가 선수와 같은 방에 배정되는 경우가 있었고, 많은 의료 장비를 보관해야 하는 트레이너 역시 적절하지 않은 객실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일본 측은 현재 문제가 확인된 객실 배정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이미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숙박 문제에 대비해 나고야 시내 호텔 객실을 예비 숙소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숙박시설에서 객실을 정상적으로 재배정하기 어려울 경우 이 호텔을 대체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미즈토리 부단장은 숙박 배정이 매우 빠듯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일본 선수단이 미리 준비해 둔 예비 숙박시설을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은 기존 국제종합대회처럼 모든 선수단을 한곳에 수용하는 단일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크루즈선과 조립식 숙소, 일반 호텔 등 여러 형태의 시설에 나눠 머물게 된다.숙소를 둘러싼 혼선은 일본 선수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인도 선수단 역시 나고야에 도착한 뒤 숙소 배정이 늦어지면서 최대 14시간을 기다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부 선수들은 임시 숙박 공간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바닥에서 대기하거나 잠을 청해야 했다고 호소했다.한국 선수단에서도 숙소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변준형은 비좁은 숙소와 물이 새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개막을 앞두고 참가국 선수단 곳곳에서 숙박 문제가 이어지면서 대회 운영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까지 객실 배정 문제를 겪으면서 여러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이번 대회의 운영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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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교통사고 후유증…차기작 하차 논의배우 이청아가 교통사고 이후 건강 문제로 차기작 ‘고분고분한 킬러’ 하차를 논의하고 있다. 사고 이후 치료를 병행하면서 촬영 일정을 소화해왔지만 기존에 좋지 않았던 허리 상태까지 악화되면서 활동을 이어가는 데 부담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에 액션 장면도 포함돼 있어 이청아의 회복 상태와 향후 촬영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이청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청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고분고분한 킬러’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교통사고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차기작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이청아는 지난달 촬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도 예정된 촬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촬영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좋지 않았던 허리 상태까지 악화되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특히 ‘고분고분한 킬러’에는 액션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일반적인 촬영과 달리 액션 장면은 움직임이 많고 신체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이어가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제작진과 소속사 측은 이청아의 건강 상태와 촬영 일정을 함께 고려하면서 작품 하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아직 하차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촬영 일정과 이청아의 회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출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이청아는 ‘고분고분한 킬러’에서 코드네임 미스리이자 이화라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작품은 현모양처를 꿈꾸던 한 여성이 예상하지 못했던 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청아가 맡을 예정이었던 이화라 캐릭터 역시 작품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었던 만큼 그의 출연 여부가 향후 제작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이번 하차 논의는 이청아가 활동을 중단하거나 배우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특정 차기작인 ‘고분고분한 킬러’의 출연 여부다. 교통사고 이후 치료를 병행하면서 촬영까지 이어온 만큼 작품의 촬영 방식과 일정 등을 고려해 출연을 계속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이청아는 최근까지 ENA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촬영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앞선 작품 활동에 이어 차기작으로 ‘고분고분한 킬러’ 출연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교통사고와 건강 문제가 겹치면서 출연 계획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소속사 측은 이청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과 함께 현재 작품 하차를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단계는 아닌 만큼 실제 하차 여부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청아가 예정대로 작품 촬영에 합류할지, 아니면 회복과 건강을 고려해 차기작에서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향후 촬영 일정과 이청아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출연 여부를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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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뉴욕행” 이란 대통령 유엔총회 온다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가 이란의 핵심 대표단에 대한 입국 비자를 승인하면서 실제 참석 가능성이 커졌다. AP·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유엔총회에 참석할 이란의 핵심 대표단과 필수 실무진에 대한 입국 비자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당국자들은 대표단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미 국무부는 유엔총회 개최국으로서의 의무에 따라 이란 정권의 핵심 대표단이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대표단에는 이동 제한이 적용되며 사치품을 비롯한 일부 물품의 구매도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나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합의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이란 지도부의 미국 방문 허용은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AP통신은 전쟁이 장기화된 가운데 이란 대표단의 유엔총회 참석이 허용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엔총회는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들이 모이는 국제무대인 만큼 이란 지도부가 미국 뉴욕을 직접 찾을 경우 전쟁과 핵 문제 등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시설을 공격하고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란 대표단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란 측 대표단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9월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당시에도 미국 국무부는 이란 외교관들에게 제한된 규모로 비자를 발급했으며 대표단의 이동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했다.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여전히 강한 대립 상태다. 미국은 이란을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란을 상대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최근 미국은 이란 지도부로 석유 판매 대금 등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이른바 ‘경제적 왕따작전’에도 나선 상태다. 이란의 석유 판매와 자금 흐름을 제한해 지도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려는 조치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 대통령을 포함한 핵심 대표단의 유엔총회 참석을 허용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국무부는 비자 발급과 함께 이란 대표단에 대한 이동 및 구매 제한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 내 활동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이란 대표단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전쟁과 핵 프로그램,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란 대통령이 실제 뉴욕을 찾아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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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기습에 대응 실패 인정…"전투조율도 안돼"/ 연합뉴스 (Yonhapnews) -
전통과 디테일에 美친 파리올림픽 단복 디자이너 만나 봄 [스포츠 탐탐 : 37편] / 스브스뉴스 -
날아가는 화살을 레이싱 드론으로 따라갈 수 있을까?🏹 #대작전X10 #2024파리올림픽 #양궁 #다큐 #shorts #240724저녁7시40분 #KBS1TV -
나혼자산다, 낭만 그 자체 구성환의 미나리 전🥘&들기름 김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레시피 공개!, MBC 240517 방송 -
주전 골키퍼가 골 먹힐 때 백업 골키퍼의 현실적인 반응 -
[ENG/JP] 연습생 11년!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다시 CHEER UP 하게 만드는 지효적 사고 | 아주 사적인 미술관 EP. 06 / 14F -
하루 15분만 다리를 모으면, 온몸의 '염증'이 사라집니다. | 의학박사 서재걸 X 줄리안 X 이주호 기자 [백년의 아침 1화 FULL] -
[테마 극장] 오늘의 테마는 '로맨스'...비포 선라이즈, 헤어질 결심, 펀치 드렁크 러브 추천! - 거의없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240712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