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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캐릭 믿고 가지만 경질 가능성도…대체 후보 이름 나왔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부진한 성적으로 위기에 놓였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이어지면서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차기 사령탑 후보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끄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릭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할 경우 휘르첼러 감독이 유력한 후임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단이 현재 캐릭 감독의 경질을 확정한 것은 아니며, 당분간은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초반 9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캐릭 감독에게 당장 지휘봉을 내려놓게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성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캐릭 감독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경질되는 감독 가운데 한 명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맨유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안도니 이라올라와 올리버 글라스너 등 다른 후보들을 검토한 끝에 캐릭 감독을 선택한 바 있다.캐릭 감독은 현역 시절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던 대표적인 선수 출신 지도자다. 선수로서 구단의 전성기를 경험한 그는 지도자로 성장한 뒤 친정팀으로 돌아와 팀을 이끌 기회를 얻었다. 지난 시즌 도중 감독직을 맡았을 당시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위기에 빠진 맨유를 빠르게 안정시켰다.당시 캐릭 감독은 EPL 17경기에서 12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에 승점을 쌓으며 팀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가 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됐다. 구단과 팬들은 선수 시절부터 팀을 잘 이해해 온 캐릭 감독이 장기적으로 맨유를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정식 감독으로 맞이한 이번 시즌의 상황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캐릭 감독 체제의 맨유는 공식전 9경기에서 2승 3무 4패에 그쳤다. 승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데다 경기 내용에서도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 이후 보여준 성과가 컸던 만큼, 이번 시즌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는 평가다. 감독 선임 당시 형성됐던 기대감도 점차 약해지는 분위기다. 맨유는 전통적으로 높은 성적과 우승 경쟁을 요구받는 구단인 만큼,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감독을 둘러싼 비판과 교체 요구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휘르첼러 감독이 캐릭의 대체자로 거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출신인 휘르첼러 감독은 선수 생활과 지도자 경력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 온 인물이다. 2016년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장크트파울리에서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직을 맡았다.휘르첼러 감독은 2023~2024시즌 장크트파울리를 독일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팀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뤄냈다. 이후 브라이턴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첫 시즌부터 브라이턴을 리그 8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젊은 감독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번 시즌에도 휘르첼러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턴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리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의 성적만 놓고 보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휘르첼러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리그에서 성과를 내면서 유럽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현재 거론되는 후임 후보만으로 맨유가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단이 캐릭 감독에게 일정 기간 더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경기 결과와 경기력 변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휘르첼러 감독 역시 현재 브라이턴을 이끌고 있어 실제 선임 여부는 구단 간 협상과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캐릭 감독에게는 남은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이끌었던 지도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경질설을 잠재울 수 있지만, 부진이 이어진다면 구단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친정팀의 위기를 수습하며 정식 감독 자리에 올랐던 캐릭이 이번 시즌의 부진을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휘르첼러 감독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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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 김지민 놀란 상황극…김준호 장난 두고 갑론을박코미디언 김준호가 임신 중인 아내 김지민을 상대로 벌인 장난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두 사람의 유쾌한 일상을 담은 상황극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임신한 아내를 놀라게 하고 무리하게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장난은 지나쳤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지난 13일 김지민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오우! 마이갓!! 이런 일이!!! 남편 안 넘고 다니겠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공개된 영상에는 김준호가 바닥에 쓰러진 것처럼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준호는 마치 피를 토한 듯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바닥에 붉은색 액체까지 흘려놓았다. 실제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도록 실감 나는 장면을 꾸민 것이다. 주방에서 이를 발견한 김지민은 처음에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남편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곧 행주를 가져와 바닥에 흘러 있는 붉은색 액체를 닦기 시작했다. 남편이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도 바닥을 정리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영상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김지민은 세정제를 뿌려 바닥을 닦는가 하면, 쓰러진 김준호의 머리까지 들어 올리며 능청스럽게 상황극을 이어갔다. 이후 바닥 정리를 마친 뒤에는 남편을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떠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김준호가 연출한 장난과 이에 대응하는 김지민의 행동이 맞물리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두 사람의 영상은 코미디언 부부다운 장난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김지민이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갑작스럽게 남편이 쓰러진 모습을 본 아내가 놀랄 수 있고,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몸을 구부리거나 움직여야 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일부 누리꾼들은 임신 중에는 신체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김준호의 장난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임신하면 몸을 구부리는 것도 힘든데 직접 치워준다”, “임신부에게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자제했으면 한다”, “이제는 철이 들 필요가 있다”, “장난에도 정도가 있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웃음을 위한 상황극이라도 임신한 아내를 상대로 하는 장난이라면 상대방의 입장과 신체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쓰러진 모습을 연출하거나 피를 흘리는 듯한 장면은 보는 사람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만큼, 임신 중인 배우자에게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반면 영상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비판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평소 보여주는 유쾌한 분위기의 연장선에서 제작한 콘텐츠일 수 있다며 장난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유머는 유머로 받아들이면 된다”, “재미있게 사는 모습이다”,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김지민 역시 영상과 함께 남편을 다시는 넘어 다니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상황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다만 영상만으로 실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김지민이 어느 정도 놀랐는지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이번 장난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해석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논란은 연예인의 일상 콘텐츠가 대중에게 공개되는 과정에서 웃음을 주려는 의도와 시청자가 받아들이는 방식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임신이나 건강과 관련된 상황이 포함될 경우, 가벼운 장난이라도 당사자의 신체적 부담과 정서적인 반응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편 김준호는 1976년생, 김지민은 1984년생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 왔다. 최근 김지민이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담을 거쳐 시험관 시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준호와 김지민의 영상은 부부의 장난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관심을 모았지만, 임신 중인 아내를 향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부부 사이의 유머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며 논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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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우크라이나 스타링크 속도 제한 논란…전선 작전 차질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해 온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를 제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조치로 전투 드론 운용과 방공 작전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조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기술고문은 텔레그램을 통해 스페이스X가 전날 밤 이동 중인 군용 스타링크 단말기의 작동 속도를 제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단말기는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타실드 관련 장비로, 이동 속도가 시속 100마일, 약 16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스타링크를 활용해 드론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영상과 각종 정보를 주고받아 왔다. 위성 인터넷을 통해 전선과 후방 사이의 통신을 유지하고, 러시아군의 진지나 병참 시설 등을 겨냥한 장거리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데 활용해 온 것이다. 그러나 단말기의 속도 제한으로 통신이 불안정해지면 드론의 운용 범위와 작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베스크레스트노우 고문은 이번 조치로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드론 작전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정 속도 이상으로 이동할 경우 통신이 끊기거나 연결 속도가 급격히 저하되면서 조종사가 실시간 영상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고, 그 결과 일부 작전을 중단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스페이스X가 사전에 조치 내용을 통보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우크라이나 측은 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러시아의 공중 공격을 막기 위한 요격 드론 운용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스크레스트노우 고문은 제트엔진을 장착한 러시아의 샤헤드 계열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도 스타링크 통신이 활용되고 있다며, 관련 기능이 제한될 경우 방공망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작전 피해의 규모와 통신 제한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제 유가 안정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박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에 반발하면서 양국 지도자 사이의 갈등도 깊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어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야 할 때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했다. 이처럼 미국 행정부와 머스크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낸 직후 스타링크 속도 제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해당 조치가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여기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정보 공유를 중단한 정황까지 겹치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 불안은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일부 지역은 우방국의 사전 경고 없이 러시아의 공습에 노출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전장에서 통신과 정보 공유를 유지하는 일이 군사 작전뿐 아니라 자국의 방어 능력과도 직결되는 만큼, 미국과 민간 기술기업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엑스(X)를 통해 머스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하며 유럽 고객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과거에도 머스크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바 있다.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구독료와 운영 비용을 직접 부담해 온 주요 지원국이다. 이 때문에 서비스 제한 논란은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문제를 넘어, 유럽 국가들이 지원하는 통신 인프라의 운영과 통제 권한에 관한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전쟁 상황에서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가 군사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서비스 제공자의 정책 변화가 전장에 미치는 영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현재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스페이스X,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과 긴급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통신 제한이 실제 군사 작전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논란은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단순한 인터넷 서비스를 넘어 군사 통신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위성 통신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경우, 기업의 기술적·정책적 결정이 전쟁 수행 능력과 동맹국 간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향후 스페이스X가 속도 제한 조치의 배경과 적용 범위를 어떻게 설명할지, 미국 정부와 우크라이나가 어떤 협의 결과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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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전 부통령 “미국 조선업 투자 확대 필요…한국 역할 중요”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일방적인 압박이나 위협에 의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동맹국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선업을 비롯한 반도체와 전기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투자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동맹국에 관세와 투자 부담을 앞세우는 방식에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해리스 전 부통령은 14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의 미래’ 특별강연 및 대담에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달라”고 답했다. 특히 미국의 조선업 투자를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국은 조선업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 한국이 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전날 한국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폭넓게 대화했다고 소개하며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이 미국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업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기차 등 주요 산업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 역시 양국 경제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했던 경험도 언급했다. 한국 기업의 기술 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의 기술 투자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여는 상당히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협력을 앞으로도 이어가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다만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나 압박에 따른 결과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담을 진행한 이정민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선임연구위원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해리스 전 부통령은 투자가 위협에 의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신뢰 관계는 상호적이어야 한다”며 “신뢰를 주고받는 관계는 동맹국 사이를 포함한 모든 의미 있는 관계에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투자와 협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인사였던 해리스 전 부통령도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 것이다. 그러나 동맹국의 투자를 압박하기보다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과는 차이를 보였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한미동맹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관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과거보다 영향력을 잃었으며, 다른 국가들로부터 신뢰하기 어려운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동맹국과의 관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국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순히 정권이 바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내놨다.그는 동맹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서더라도 수십 년에 걸쳐 형성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정권 교체 이후 정책 방향이 달라지더라도 동맹국들이 과거와 같은 수준의 신뢰를 곧바로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맹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과 지속적인 협력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연합훈련 조정과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연합훈련을 변경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는 말로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징벌적 관세와 북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도 거론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약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간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러시아와 이란, 북한 간 관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 사이의 협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군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간 협력 확대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미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해리스 전 부통령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및 번영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번영을 떠받치는 핵심축”이라고 표현하며 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서울을 다시 찾은 것은 지금도 그 사실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미국의 조선업 경쟁력 회복과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양국 경제협력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나왔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한국 조선업의 중요성과 미국 내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동맹국 간 협력은 일방적인 요구가 아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경제협력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이 동맹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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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정책 대전환…퐁피두 유치 철회하고 라 스칼라 공연 무산부산시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분관 유치 사업을 전면 철회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으로 추진했던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도 사실상 취소하기로 했다. 전임 박형준 시장이 추진했던 문화 분야의 주요 사업들이 잇따라 백지화되면서 부산시의 문화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사업의 공공성과 시민 체감도,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으며,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정식 개관 시기도 기존 계획보다 늦추기로 했다.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문화 분야 주요 현안 브리핑’을 열고 퐁피두 센터 분관 유치와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시민 체감과 공공성, 재정 부담, 행정적 책임 등 네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약 두 달간 숙의 과정을 진행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상징성이나 외부의 명성만을 앞세우기보다 부산의 현실적인 여건과 시민에게 돌아갈 효과를 함께 고려했다는 취지다.퐁피두 센터 분관 유치 사업은 부산시가 2022년부터 세계적인 미술관을 부산에 유치하겠다며 추진해 온 정책이다.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에 약 1100억원을 투입해 건물을 건립하고 프랑스 퐁피두 센터의 분관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세계적인 미술관 브랜드를 활용해 부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사업이 알려진 이후 막대한 건립 비용과 운영비를 둘러싸고 예산 낭비 논란이 이어졌다.부산시는 정책점검단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공공성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이기대공원의 자연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미술관을 건립할 필요성이 충분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퐁피두 센터 분관 유치 계획을 최종 철회하기로 했다. 대신 북항에 지역 예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재정 부담도 사업 철회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립에만 시비 약 1100억원이 필요하고, 운영 단계에서도 매년 125억원가량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비용뿐 아니라 개관 이후 장기간 이어질 운영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시 재정이 이러한 부담을 지속해서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만큼, 장기적인 재정 여건과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도 추진이 중단됐다. 부산시는 당초 2027년 말께 예정된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으로 라 스칼라의 오페라 ‘오텔로’를 유치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의 공연을 부산에서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공연 제작과 운영 전반에 관한 경험을 축적해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자체적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극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있었다. 사업 예산은 약 100억원 규모로 예상됐다.부산시는 운영자문단의 검토와 시민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포함한 숙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살펴봤다.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라 스칼라 공연에 대한 찬성 의견이 75%로 높게 나타났지만, 최종적으로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는 점만으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부산시는 협찬금 모금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공연 제작과 운영 과정에서 부산 지역 예술계의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해외 유명 극장의 공연을 일회성으로 유치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에 장기적인 성과를 남기기 어렵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시장은 공연을 기대했던 시민들의 아쉬움과 제안도 향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산오페라하우스의 정식 개관 일정도 변경됐다. 부산시는 당초 2027년 9월로 예정했던 개관을 미루고, 올해 말 건물을 준공한 뒤 2027년 시설 점검과 시범공연을 진행하고 2028년 정식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건축 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의 준공 이후에도 점검과 시범운영을 거쳐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개관 일정이 늦춰지면서 개관 기념 공연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운영이 안정된 이후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의 초청 공연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재추진 시기나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라 스칼라는 2027년 9월 일본과 중국 투어 일정 중 부산에서도 공연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산시가 초청 공연을 백지화하면서 해당 계획도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이번 결정은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의 향후 활동과도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정 감독과 재계약했으며, 정 감독은 2027년부터 라 스칼라의 예술감독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 스칼라 공연이 취소되고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이 연기되면서 부산의 클래식·오페라 사업과 정 감독의 역할이 앞으로 어떻게 조정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부산시가 오페라하우스의 정식 개관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 박지 않은 배경에 정 감독의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 있었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지역 음악계 관계자는 전쟁에 따른 공사 기간 연장을 공연 취소의 배경으로 설명함으로써 정 감독이 처할 수 있는 난처한 상황을 부산시가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지역 음악계 관계자의 해석으로, 부산시가 공식적으로 밝힌 취소 사유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음악계에서는 부산시의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충분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류태형 음악평론가는 오페라가 태생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종합예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비용만을 기준으로 공연의 가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산에서 열릴 상징적인 공연인 만큼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부심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익명을 요구한 오페라계 관계자도 공연의 추진 여부를 둘러싼 잘잘못을 따지는 데 그치기보다, 약 1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던 개막 공연이 이후 국내 오페라 발전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공연을 한 차례 선보이는 데 그친다면 지역 예술계에 남는 성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공연 이후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청사진에 대한 논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이 지역사회의 우려를 키웠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부산시는 이번 사업 철회를 계기로 대규모 문화사업의 추진 기준을 재검토하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향이다. 퐁피두 센터 분관 대신 북항의 지역 예술인 전시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시설 점검과 시범공연을 거쳐 2028년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다만 세계적인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려던 기존 구상이 변경된 만큼, 앞으로 지역 예술계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요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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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서 조선시대 직업 체험…AI가 내 얼굴 바꾼다한국민속촌이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전통 마을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직업을 주제로 한 미션을 수행하고, AI 기술로 자신의 얼굴을 조선시대 인물 이미지로 바꿔 실물 기념품까지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통문화 관람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한국민속촌은 지난 9일부터 조선시대 직업체험 프로그램 ‘시간의 마패’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간 AI 전문기업 오썸피아, SK플래닛과 공동 개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AI 협력형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민속촌에서 체험할 수 있다.‘시간의 마패’는 조선시대 마을을 배경으로 방문객이 여러 직업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시간여행 안내 캐릭터인 ‘차사 K’를 따라 마을 곳곳을 이동하며 총 9가지 직업 미션을 수행한다. 전통적인 직업과 생활문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해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서 벗어나 직접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체험 주제는 침선장과 보부상, 대장장이, 요리사, 농부, 옹기장, 건축가, 포졸, 의원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직업으로 구성됐다. 미션에는 옹기 빚기와 작물 수확, 망치질, 사건의 단서 찾기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는 각 직업의 특성을 반영한 활동을 차례로 경험하면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일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전체 체험 시간은 약 1시간이며, 모든 미션을 마치면 체험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조선시대 직업을 확인할 수 있다.프로그램의 특징은 체험 결과를 AI 이미지로 연결한다는 점이다. 참가자가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조선시대 인물 이미지로 변환한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완성된 이미지를 실물 포토카드로 출력할 수 있다. 전통 마을에서 수행한 미션을 개인별 결과물로 남길 수 있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기념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미디어월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직업별 동작을 구현한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마을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에 디지털 화면을 결합해 체험의 재미를 더한 것이다. 한국민속촌은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을 연결해 방문객이 보다 능동적으로 콘텐츠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이용료는 1인당 8000원이다. 요금에는 9가지 직업 미션과 실물 포토카드 1장, 미디어월 체험이 포함된다. 다만 한국민속촌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체험을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방문객은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 웹에 접속한 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는 오후 5시에 마감한다.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어서 방문객은 운영 기간과 접수 마감 시간을 확인한 뒤 이용하면 된다.이번 콘텐츠는 전통문화 공간에 AI와 AR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체험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방문객은 조선시대 직업을 주제로 한 미션을 수행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확인한 뒤 AI로 변환한 이미지를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전통적인 마을과 생활문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체험 요소를 더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시간의 마패’는 전통문화 관람과 미션 수행, 개인 맞춤형 이미지 제작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에 AI 이미지 변환과 실물 포토카드 제작을 더해 방문 경험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민속촌을 찾는 관람객에게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함께 경험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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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맨발로 걷기, 발 아프다면 주의하세요집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등 평소 별다른 생각 없이 반복하는 습관이 발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발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다. 하지만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기 전까지는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미국 건강매체 프리벤션은 최근 족부 전문의들의 조언을 토대로 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 속 습관과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신발의 상태와 착용 방식부터 집 안에서의 보행 습관, 발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까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습관은 낡은 신발을 오랫동안 신는 것이다. 운동화는 겉으로 보기에 찢어지거나 밑창이 심하게 닳지 않았더라도 오랜 기간 사용하면 충격을 흡수하는 중창의 쿠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신발의 외관만으로 내부 기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사용 기간과 실제 활동량을 함께 살펴야 한다.쿠션 기능이 약해진 운동화를 신고 걷거나 달리는 활동을 반복하면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 이러한 부담은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발·발목 주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운동화를 얼마나 오래 신었는지뿐 아니라 평소 걷거나 달리는 거리, 밑창의 마모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약 480~800㎞를 걷거나 달린 뒤 신발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한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다만 모든 운동화가 같은 거리를 사용한 뒤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신발의 종류와 사용 환경, 착용자의 활동량에 따라 마모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화를 두 켤레 이상 보유하고 번갈아 신는 것도 한 신발에 집중되는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새 신발을 구매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신던 사이즈나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실제로 신어보고 발에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같은 브랜드의 같은 사이즈라도 제품의 소재나 형태, 발볼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다. 발은 하루 동안 걷고 활동하면서 다소 붓기 때문에 오후 늦게 매장을 방문해 신발을 신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굽이 높은 구두를 자주 신는 사람도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살펴야 한다. 특히 굽이 7.6㎝ 이상인 하이힐은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되도록 하고 발목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높은 굽을 자주 착용해야 한다면 굽이 넓은 제품을 선택하고, 발가락이 지나치게 압박받지 않도록 앞코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집 안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습관도 발 상태에 따라 달리 접근해야 한다. 발바닥이나 뒤꿈치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 단단한 마룻바닥이나 대리석 바닥을 오랫동안 맨발로 걸으면 보행 중 발생하는 충격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불편함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발의 아치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적절한 쿠션을 갖춘 실내화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화가 바닥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다만 집에서 맨발로 걷는 행위 자체가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다. 발의 상태와 바닥 환경에 따라 필요한 신발이 달라질 수 있다. 평소 통증이 없고 특별한 발 질환이 없는 사람과 발바닥 통증이 반복되는 사람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발 상태에 맞춰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반면 헬스장 샤워실이나 대중목욕탕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고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는 맨발로 다니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무좀 등을 일으키는 곰팡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용 슬리퍼를 착용하고, 이용한 뒤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말려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발을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습관도 중요하다. 일반인은 일주일에 두세 차례 발등과 발바닥, 발가락 사이를 확인해 상처나 굳은살, 피부색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발에 생긴 작은 변화도 반복적으로 확인하면 이상 징후를 일찍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특히 당뇨병이나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사람은 발을 매일 점검해야 한다. 감각이 둔해지면 작은 상처나 물집이 생겨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상처가 악화하거나 궤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발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상처가 발견되거나 피부 변화가 지속된다면 의료진에게 적절한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오래 걷거나 운동한 뒤 나타나는 발 통증도 무조건 피로 때문이라고 넘겨서는 안 된다. 통증을 피하려고 발을 디디는 방식이나 걷는 자세를 바꾸면 발뿐 아니라 무릎과 허리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활동 후 발이 뻐근하다면 충분히 쉬고, 필요에 따라 냉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발과 종아리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간단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벽을 짚고 종아리 근육을 늘리거나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올리는 동작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스트레칭이 발 통증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뒤꿈치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 계단 끝에서 뒤꿈치를 깊게 내리는 동작을 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관리법을 찾기보다 평소 신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발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발에 잘 맞는지 확인하고, 집 안에서도 통증이 있다면 적절한 쿠션과 지지력을 갖춘 실내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발을 주기적으로 살펴 작은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습관도 필요하다.무엇보다 발 통증이 반복되거나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걷는 데 불편함이 생긴 경우에는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일 사용하는 신발과 익숙한 생활 습관부터 점검하는 것이 발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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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만치료제 에페, 마운자로 절반 가격 전망한미약품이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의 첫 달 투약분 공급가가 13만원 안팎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쟁 제품인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최저 용량 4주 공급가가 약 27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선점한 가운데, 에페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에페의 용량별 공급가를 2㎎ 2만4200원, 4㎎ 4만700원, 6㎎ 5만7200원, 8㎎ 6만9300원, 10㎎ 7만480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약 용량이 높아질수록 공급가도 상승하는 구조다.에페는 초기 저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용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2㎎으로 시작해 12주 동안 4㎎, 6㎎, 8㎎으로 용량을 늘리고 이후 10㎎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 투약 일정에 따라 첫 달에 2㎎을 두 차례, 4㎎을 두 차례 투약할 경우 예상 공급가는 총 12만9800원으로 계산된다. 이후 투약 단계에 따라 비용도 달라진다. 5~8주 차에 6㎎과 8㎎을 각각 두 차례씩 투약하는 일정에 따른 공급가는 22만8800원이며, 9~12주 차에 8㎎을 네 차례 투약할 경우에는 27만7200원이다. 10㎎을 네 차례 투약하는 단계의 공급가는 29만9200원으로 예상된다. 초기 투약분의 가격은 비교적 낮지만 용량이 높아지는 과정에서는 공급가가 증가하는 만큼, 환자들은 투약 단계별 비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에페는 한미약품이 독자적인 약물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처음 허가된 국산 GLP-1 계열 비만치료제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GLP-1 계열 치료제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페가 새로운 선택지로 등장할 전망이다.현재 시장에서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주요 경쟁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페가 기존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뿐 아니라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페의 공급가가 경쟁 제품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시장 진입 과정에서 주요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고비의 공급가는 약 21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제약업계에서 거론되는 공급가는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과 다를 수 있다. 한미약품은 공급가가 환자의 실제 처방 가격과 혼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인 공급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에페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전문의약품으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의료기관의 진료 및 처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에페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전문의약품인 만큼 환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의료기관의 진료와 처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만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새로운 비만 치료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에페의 개발 취지에 맞춰 환자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에페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특히 초기 투약 비용이 경쟁 제품보다 낮게 형성될 경우 가격 부담을 고려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공급가뿐 아니라 의료기관별 처방 가격, 투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치료 효과와 안전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에페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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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슈퍼마켓 수백 곳 해킹…식품 대량 폐기프랑스의 슈퍼마켓 수백 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냉장·냉동설비에 보관된 식품이 대량으로 폐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설비의 온도는 한때 50도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화재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식품 손실과 화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로이터통신과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13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식품 손실 및 화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도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에 피해 규모와 공격 원인을 확인하도록 지시했다.프랑스 유통업체들은 잇따라 피해 상황을 공개했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코오페라티브 U의 도미니크 셸처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체 매장 약 2,000곳 가운데 80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는 매장 크기에 따라 수만 유로에서 최대 2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앵테르마르셰를 운영하는 무스케테르 그룹도 전국 약 150개 매장에서 냉장설비 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냉장설비 온도가 약 6시간 동안 최고 50도까지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설비 안에 보관돼 있던 식품을 모두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까르푸 역시 전국 약 6,000개 매장 가운데 80곳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여러 유통업체에서 냉장·냉동설비가 동시에 영향을 받으면서 식품 폐기와 영업상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공격은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냉장·냉동설비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냉장설비 관리 업체인 덴마크 단포스의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에 피해 장비 중 구형 펌웨어를 사용하는 제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펌웨어는 장비의 작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단포스 측은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않는 장비가 존재한다며 고객들에게 최신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공격의 정확한 침입 경로와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구형 펌웨어가 실제 공격에 이용됐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사건은 지난 8월 말 미국 내 미군기지 매점에서 냉장·냉동설비 이상으로 식품이 대량 폐기된 사례와도 유사하다. 당시 최소 6곳의 매점에서 냉장설비 장애가 확인됐으며, 일부 장비는 냉동고의 성에를 제거하는 제상 모드로 전환되기도 했다.프랑스 이외 국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유통업체 아홀드 델하이즈는 보안 문제로 일부 시스템을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 위협 분석가 펠릭스 에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독일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프랑스24는 이번 사건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비해 주요 기반시설 보호 조치를 지시한 직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다양한 수단을 결합해 상대 국가나 조직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뜻한다.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이버 공격의 원인과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로 피해가 확산했는지도 주목하고 있다. 냉장설비처럼 일상적인 유통망 운영에 필수적인 장비까지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스템의 보안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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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투입에도 패배, 샬케 감독 자책황희찬을 교체 투입하고도 수적 우위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샬케04의 미론 무슬리치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팀의 균형을 잃었다는 설명이다.샬케04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1-2로 졌다. 이번 패배로 샬케는 리그 13위에 머물렀으며,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경기 초반 흐름은 프라이부르크가 주도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샬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공을 걷어냈지만, 막시밀리안 에겐슈타인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샬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코너킥 이후 공이 흘러나오자 아드리안 간텐바인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샬케는 1-1 동점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샬케는 상대의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균형을 유지했다.후반전에는 샬케에 유리한 상황이 찾아왔다. 후반 19분 프라이부르크의 스즈키 유이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샬케가 한 명 더 많은 상태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샬케는 공격에 힘을 실으며 역전골을 노렸다.무슬리치 감독은 승리를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4분에는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샬케는 남은 시간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승부를 뒤집으려 했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수적 열세에 놓인 프라이부르크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기록했다.후반 40분 빈첸초 그리포가 올린 크로스를 고토 게이스케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프라이부르크는 2-1로 앞서 나갔다. 경기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샬케는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 42분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샬케는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한 유리한 조건에서도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경기 후 무슬리치 감독은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샬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전반 초반 상대가 경기를 지배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전반 첫 30분 동안 프라이부르크가 경기 흐름을 장악했고, 선제골을 기록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샬케가 동점골을 넣은 뒤에는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동점에 성공하면서 팀이 다시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고, 전반 종료 전까지는 상대에게 추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반전에도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고 돌아봤다.그러나 프라이부르크 선수가 퇴장당한 이후에는 오히려 문제가 발생했다. 샬케는 수적 우위를 활용하기 위해 공격적인 교체와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그 과정에서 팀의 조직적인 구조가 흔들렸다. 상대를 몰아붙여 승리를 가져오려는 의도가 결과적으로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무너뜨렸다는 분석이다.무슬리치 감독은 상대의 퇴장 이후 팀이 기존의 구조를 잃었다며 해당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막판 15분 동안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섰고, 승리를 향한 욕심이 너무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수적 우위를 얻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강화한 판단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교체와 전술 변경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무슬리치 감독은 벤치에 있던 공격 자원들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선수 교체와 시스템 변화를 선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의도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선택을 했음에도 결승골을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에게 실점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그는 이번 경기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명확하게 분석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교훈을 얻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리한 상황을 맞았음에도 승리를 놓친 만큼 전술 운용과 경기 막판 팀의 균형 유지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샬케는 이번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리그 중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수적 열세에도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황희찬의 교체 투입에도 결과를 바꾸지 못한 샬케가 이번 패배를 계기로 전술적인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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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산 부캉이 보러 갔다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아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과 만났다. 북극항로 시범 운항 환영식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3일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 일정을 전하며, 이 대통령이 북극항로 시범 운항 환영식을 마친 뒤 HMM 부산 본사와 부산 북항 제5부두를 거쳐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성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친수공원에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들과 만났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하자 이 대통령은 한 사람씩 인사를 나누고 악수했으며, 함께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부캉이를 보러 부산 북항을 찾았다가 대통령까지 만나게 됐다며 반가움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부산 북항 친수공원은 흑상어 부캉이로 주목받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공원 안에 조성된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상어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소식과 사진이 확산하면서 부산의 새로운 볼거리로 입소문을 탔다.부캉이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북항 친수공원은 상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이 대통령까지 공원을 방문하면서 시민들과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부캉이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에게는 예상하지 못했던 대통령과의 만남이 더해진 셈이다.이 대통령은 친수공원을 찾기 전 HMM 부산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에 있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HMM은 전날부터 부산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본사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뒤 직원들과 만나 본사 이전의 의미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일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회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기업의 성장이 조직 내부의 근무 환경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HMM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8위 규모의 해운기업으로 소개된다.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는 일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으며,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이번 이전은 해운산업의 중심 기능을 부산에 두고 지역 경제와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이 대통령은 HMM 본사 방문에 이어 북극항로 시범 운항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선박이 정박해 있는 부산 북항 제5부두도 찾았다. 현장에는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팬스타 아크로호’가 입항해 있었다. 이 대통령은 선박과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을 시찰하고, 운항 임무를 수행한 선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이번 부산 방문은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기념하는 일정과 해운기업 본사 이전 현장 점검, 시민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해운산업 현장을 살피는 동시에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북항 친수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특히 부캉이는 공원에서 발견된 이후 SNS를 통해 알려지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 대통령의 방문으로 부캉이를 둘러싼 관심과 부산 북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의 주목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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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가 흉기 난동에 8명 부상인천의 한 복합 상가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상인과 이용객들에게 제압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특히 용의자가 과거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전자감독 대상자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됐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흉기 난동을 벌여 상가 이용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 상가 건물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부상자들은 건물 곳곳에서 발견됐다. 2층에 있던 20대 여성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지하 1층에서는 40대 여성 1명이 다쳤으며, 2층에서는 30대 남성을 포함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3층에서도 50대 여성 1명이 등과 어깨 부위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점심 식사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건물 지상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식당들이 모여 있는 2층으로 올라간 뒤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이동하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상인과 이용객들이 A씨의 범행을 막기 위해 나섰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제압됐다. 목격자들은 A씨가 양손에 흉기를 묶은 듯한 상태로 이동하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최초 신고자로 알려진 30대 나모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키 165㎝ 정도 되는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이동하면서 보이는 사람을 향해 흉기로 찌르려 했다”며 “흉기를 양손에 묶고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나씨는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의자를 이용해 A씨를 제압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용객들이 범행을 저지하자 다른 공격 대상을 찾으려 했으며, 인근 가게와 여자 화장실 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A씨가 특별히 소리를 지르며 위협하거나 하진 않고 아무 말 없이 범행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공격에 상가 이용객들은 긴급히 대피했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출동해 부상자 구조와 사건 수습에 나섰다.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A씨의 과거 범죄 이력과 전자감독 대상자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과거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2월 25일 인천 자택에서 재결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40대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당시 재판부는 A씨에게 다수의 폭력 범죄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명령했다.A씨는 앞서 2005년 살인미수 혐의로, 2008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복역을 마친 A씨는 2029년 2월까지 전자발찌 부착 대상이었으며, 매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주거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하는 준수 사항도 적용받았다.그러나 A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던 2021년 1월부터 5월 사이 외출 제한 시간을 네 차례 위반해 무단으로 주거지를 벗어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202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흉기 난동 당시에도 A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최근에도 흉기 소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력이 있었다. 지난달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다. A씨는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은 무좀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A씨가 흉기를 이용해 푯말에 구멍을 뚫는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자감독 대상자의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법무부는 “전자감독 대상자의 흉기 난동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자감독 지도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보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전자감독이 시작된 이후 지도·감독에 순응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후 재범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근 갈등이 있었던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입건됐다. 법무부는 A씨가 정신질환 증상 완화를 위한 상담도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범행 당일 A씨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오전에 외부 전문가와 중독 상담을 진행했고,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정신질환 치료약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상담을 받은 뒤 보호관찰관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으며, 낮 12시 30분쯤까지 보호관찰관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약 1시간여 만에 상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것이다.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사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본 뒤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행은 “이번 사건으로 큰 피해를 본 시민들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피의자 제압해 준 시민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경찰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온라인상 관련 동향을 살펴 추가 피해와 모방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다. 김 대행은 가시적인 순찰과 사이버 모니터링을 통해 2차 피해를 막는 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피해자들에게 전담 경찰관을 일대일로 연결하고 법률·심리·경제적 지원을 제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와 상가 이용객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다수의 시민이 다친 가운데, 전자감독 대상자의 관리와 감독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위험 징후가 사전에 확인됐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가 전자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조사 결과와 제도 개선 방안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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