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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닮은꼴' 룰라 방한에 역대급 환대 펼쳐이재명 대통령이 2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 출신으로 정치적 탄압을 딛고 정상에 오른 룰라 대통령에게 깊은 동질감을 표하며 역대급 환대를 펼쳤다.23일 청와대는 룰라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분주했다. 70여 명의 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룰라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차량을 호위했고, 280여 명의 장병이 도열해 장관을 이뤘다. 이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와 견줄만한 수준의 예우다.이번 국빈 방한의 핵심 키워드는 두 정상의 '닮은꼴 인생'이다. 이 대통령은 10대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팔을 다쳤고, 룰라 대통령 역시 선반공으로 일하다 손가락을 잃었다. 정치적 고난을 겪었다는 공통점은 두 사람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나의 영원한 동지"라며 룰라 대통령을 환영했다.환영의 마음은 의상과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깃들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국기를 상징하는 금색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초록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의상을 착용했다. 공식 환영식에 앞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두 정상의 모습은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었다.영부인들의 외교도 빛났다. 김혜경 여사는 호잔젤라 룰라 다 시우바 여사와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갖고, 이틀 전 광장시장에서 함께 맞춘 전통 한복을 선물하며 한국의 미를 알렸다. 이는 양국 정상 부부 간의 개인적인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세심한 배려는 룰라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 내내 이어졌다. 먼저 입국한 룰라 여사의 '글루텐 프리' 식단을 고려한 맞춤형 다과를 제공하고, 두 정상의 모습을 그려 넣은 특별 제작 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감동을 자아내는 '디테일 외교'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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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온 다주택자들...정부, 대출 만기 연장 원천 봉쇄부동산 시장에 전례 없는 대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임대사업자대출이 10조 원을 넘어서고 다주택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또한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관행적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해 강력한 제동을 걸기 시작하면서 금융당국이 만기 연장 원천 중단을 포함한 강도 높은 규제책 마련에 착수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 잔액은 약 15조 400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무려 67.5%에 해당하는 10조 3941억 원이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한다. 그동안 임대사업자대출은 자금 흐름에 큰 문제가 없다면 1년마다 관습적으로 연장해 주는 것이 금융권의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제 그 관행이 완전히 깨질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주담대 잔액 36조 4686억 원까지 합치면 이번 규제의 사정권에 들어오는 대출 규모만 무려 52조 원에 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수년간 기회를 주었음에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이들에게 대출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한가라며 강하게 반문했다. 자가 주거용이 아닌 투자와 투기 목적으로 취득한 주택에 금융 혜택을 주는 것은 집값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어긋난다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입장이다.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개선 방안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기존에 이미 취급된 대출이라 할지라도 만기를 연장할 때는 신규 대출과 동일하게 담보인정비율(LTV) 0%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사실상 만기 연장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임대소득 대비 이자 비용을 따지는 이자상환비율(RTI) 역시 연장 시점에 다시 산정해 심사 문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문제는 5대 은행을 넘어선 2금융권이다.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은 상대적으로 대출 심사가 느슨했던 만큼 얼마나 많은 대출이 숨겨져 있는지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금융권의 대출 규모를 아직 잘 모르는 폭탄과도 같다고 비유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당국은 전 금융권에 대출 자료 취합을 요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구체적인 규제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시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대출 중단이 불러올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쏟아내거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세입자의 주거 불안정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일정 기간을 두고 빌린 돈을 나누어 갚을 수 있도록 분할 상환이라는 퇴로를 열어주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 역시 일거에 대출을 해소하는 것이 충격이 크다면 1년 내 50%, 2년 내 100%처럼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금융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연합회의 기존 리스크 관리 기준상 기취급 여신의 연기나 대환에는 현재의 규제 비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과거 대출에 현재의 규제를 소급 적용하는 것이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하고 법적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과거 여러 대출 규제 당시에도 금융당국은 기존 대출 건에 대해서는 예외를 허용해 왔기에 이번 조치는 금융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급격한 대출 축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실거주 목적의 초장기 고정금리 상품 활성화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민간 은행에서도 최장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담대를 출시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기 수요는 확실히 잡되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수십조 원의 대출 만기가 맞물린 이번 규제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걷어낼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예기치 못한 시장의 경색을 초래할지 온 국민의 시선이 금융당국의 입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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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률 65% 폭주..지금 장가계 직항 대란 중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여행 마니아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대륙의 비경으로 향하고 있다. 수만 개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며 신선이 노닐 법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 바로 중국의 대표 관광지 장가계다. 모두투어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겨냥해 장가계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모두시그니처 기획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나섰다.최근 장가계 지역의 여행 수요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초부터 20일까지의 장가계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뜨거운 인기에 발맞춰 모두투어는 항공 공급석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대폭 확대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동시에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이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품격 있는 여행의 정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이번 기획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편리한 하늘길이다. 인천에서 장가계로 곧장 날아가는 직항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에어서울, 대한항공, 사천항공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의 스케줄에 맞춘 유연한 계획이 가능하다. 여기에 무한이나 장사, 광저우, 청주 등을 경유하는 일정도 촘촘하게 구성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장가계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명소들도 이번 일정에 알차게 담겼다. 장가계의 혼이라 불리는 천문산은 시내에서 출발하는 세계 최장 길이 수준의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체력 부담 없이 정상을 정복할 수 있다. 영화 아바타의 영감이 된 것으로 유명한 원가계의 신비로운 절경은 물론, 원시림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최근 신흥 명소로 급부상한 칠성산까지 둘러보며 대자연의 압도적인 위용을 만끽할 수 있다.단순히 보기만 하는 여행은 금물이다. 아찔한 높이의 협곡 위를 가로지르는 유리다리 체험은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릴을 선사한다. 여기에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중국 전통 마사지, 십리화랑의 비경을 편하게 감상하는 모노레일 탑승, 마치 한 폭의 산수화 속을 거니는 듯한 보봉호 유람선 투어까지 포함되어 오감을 만족시킨다.특히 이번 기획전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와 최상위 상품군인 시그니처블랙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실제로 3월 출발 기준 시그니처블랙 상품의 판매 비중은 작년보다 12%포인트 증가한 38%를 기록하며 고급화 전략이 시장에 제대로 통했음을 입증했다. 시그니처블랙은 여행자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던 옵션 강요, 쇼핑센터 방문, 가이드 팁을 완전히 없앤 노옵션·노쇼핑·노팁 3무 원칙을 고수한다.이동 수단 또한 격이 다르다. 장거리 이동 시의 피로도를 고려해 안락한 리무진 버스를 제공하며, 전 일정 5성급 이상의 최고급 호텔을 적용해 휴식의 질을 높였다. 미식 프로그램 또한 화려하다. 현지 정통 호텔식은 물론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삼겹살, 중국 전통 궁중요리, 소고기와 오리 모둠구이 등 입맛을 사로잡는 풍성한 메뉴들이 여행 내내 이어진다.디테일한 서비스도 놓치지 않았다. 모두시그니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귀국 길에 장가계 공항 내 마련된 모두투어 전용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출국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다과와 함께 휴식을 취하며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대접받는 기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신규 상품도 눈길을 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중국 상원문화여유그룹과 맺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장가계 근교의 보석 같은 여행지 봉황고성 상품을 론칭했다. 봉황고성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나룻배를 타고 강물 위에서 감상하는 홍교의 무지개 빛 아치와 화려한 레이저 쇼, 전통 민속 공연은 잊지 못할 낭만적인 밤을 선사한다.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장가계를 찾는 여행객들이 갈수록 프리미엄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항공부터 숙박, 현지 라운지 인프라까지 모든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으로도 장가계를 가장 완성도 높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독보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신비로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장가계로의 여행은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닌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올봄, 부모님께는 잊지 못할 효도 관광을, 연인이나 친구와는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모두투어가 제안하는 품격 있는 장가계 기획전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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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만 입고 '우르르'… 日 3대 기이한 축제, 결국 사단일본의 3대 기이한 축제(기제) 중 하나로 꼽히며 유네스코 기록 유산 등재까지 거론되던 '하다카 마쓰리(알몸 축제)'가 유혈 사태로 얼룩졌다. 1만 명의 남성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지며 전통 축제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22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1일 밤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외곽에 위치한 사찰 '사이다이지(西大寺)' 관음원에서 발생했다. 이날 열린 '사이다이지 에요(회양)' 축제, 통칭 '하다카 마쓰리'의 클라이맥스인 부적 쟁탈전 도중 40~50대 남성 참가자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충격적인 것은 부상자들의 상태다. 병원으로 옮겨진 6명 중 3명은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다행히 대화가 가능한 상태지만, 축제의 열기가 순식간에 공포로 바뀐 현장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경 "참가자 중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일본 전역과 해외에서 모여든 약 1만 명의 남성들이 참가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일본 전통 속옷인 '훈도시' 한 장만을 걸친 채,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며 열기를 뿜어냈다.사고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호모쿠(宝木)' 투하 직후 발생했다. 오후 10시, 본당의 모든 조명이 꺼지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주지 스님이 지름 4cm, 길이 20cm 크기의 나무 부적 '호모쿠' 두 쌍을 군중을 향해 던졌다.이 나무 막대기를 손에 넣는 사람은 그해 최고의 행운을 얻어 '후쿠오토코(복남)'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이 때문에 1만 명의 남성들이 좁은 본당 마루에서 호모쿠를 차지하기 위해 일제히 몸을 날리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압사 위기에 가까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하다카 마쓰리'는 무려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다. 본래 사이다이지의 승려들이 설날 고행을 마친 증표로 받아온 부적을 신도들에게 나눠주던 관습에서 유래했다.초기에는 종이로 된 부적을 사용했으나, 신도들이 서로 차지하려 다투는 과정에서 종이가 찢어지는 일이 빈번해지자 튼튼한 나무인 '호모쿠'로 바뀌었다. 재질이 단단한 나무로 바뀌면서 쟁탈전은 더욱 과격해졌고, 오늘날과 같은 격렬한 육탄전 형태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오카야마의 하다카 마쓰리는 일본 내 유사한 축제들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역동적인 것으로 유명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몰린다.하지만 수만 명의 인파가 보호 장비 없이 맨몸으로 뒤엉키는 행사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은 늘 잠재되어 있었다.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본당의 불이 꺼진 직후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파가 쏠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주최 측의 안전 관리 소홀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행운을 잡으려던 축제의 장이 비극적인 사고 현장이 되면서, 일본 사회 내부에서도 전통 유지와 안전 확보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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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2배 늘려라, 미국 정부의 파격 제안미국 정부가 기존 영양학계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식단 지침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논쟁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발표된 이 가이드라인은 탄수화물 섭취를 대폭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두 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핵심으로,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영양 권장 기준의 근본적인 전환을 예고했다.새로운 지침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급진적인 변화를 명시한다. 체중 1kg당 0.8g이었던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1.2~1.6g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방이 많아 금기시되던 붉은 육류까지 섭취를 권장했다. 반면, ‘하루 6~11회 충분히’ 섭취하라던 곡물은 ‘통곡물 위주로 하루 2~4회’로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며 사실상 탄수화물 중심 식단의 종식을 선언했다.이러한 극단적인 변화의 배경에는 1970년대 이후 가공식품 산업의 팽창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만, 당뇨 등 대사 질환 문제가 있다. 국내 전문가인 박용우 박사 등은 이번 지침이 식품가공업체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현대인의 건강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직시한 결과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박용우 박사는 현대인의 비만이 단순히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필수 영양소가 결핍된 가공식품을 ‘쉬지 않고’ 먹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칼로리 계산보다 중요한 것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같은 필수 영양소의 밀도를 높이는 것이며, 저녁 식사 후 최소 12시간의 공복을 유지해 몸이 스스로를 정화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의 관점에서 비만은 의지가 약해 생기는 문제가 아닌, 달콤한 탄수화물에 중독되어 신체 균형이 무너진 ‘대사 이상 상태’라는 질병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관리’하는 개념을 넘어, 망가진 대사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침 첫 끼를 단백질로 시작해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결국 이 새로운 흐름은 우리가 배고픔을 느끼는 이유가 단순히 위가 비어서가 아니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가공식품으로 배를 채울수록 필수 영양소의 농도는 희석되고, 우리 몸은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느껴 과식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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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권력 교체, 남성 거장 지고 여성 신예 뜬다한국 문단의 권력 지도가 바뀌고 있다. 수십 년간 중견 남성 작가들이 주도해 온 문학상의 권위가 젊은 여성 작가들에게로 빠르게 이동하는, 거대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 중심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국내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의 최근 수상 결과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2020년대 들어 이들 문학상의 수상자 명단은 여성 작가들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이상문학상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여성 작가에게 대상을 수여하며, 문단의 무게중심이 완전히 옮겨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이상문학상의 불공정한 저작권 요구에 젊은 여성 작가들이 수상을 거부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사건은 기폭제가 되었다. 이 사건은 문단의 권위주의에 경종을 울렸고, 결국 주최사 교체와 심사위원 전면 교체, 저작권 조항 폐지 등 실질적인 쇄신으로 이어졌다.과거 문학상이 등단 후 오랜 경력을 쌓은 거장에게 수여하는 공로상 성격이 짙었다면, 이제는 등단 10년 안팎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무대로 변모했다. 30대 초반의 나이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거머쥔 김애란 작가의 사례처럼, 젊은 감각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기민하게 포착하는 신진 작가들이 문단의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작가들은 거대 담론 대신 개인의 내면과 일상의 균열을 섬세하게 파고드는 서사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미투 운동 이후 강화된 여성 서사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관심 증가는 이들의 작품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아버지를 이어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윤이형 작가의 사례는 이제 문단의 새로운 역사가 되었다.남성, 중견 작가 중심의 획일적 구도에서 벗어나 젊은 여성 작가들이 이끄는 다채로운 목소리의 등장은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과거의 권위에 도전하고 동시대의 고민을 예민하게 담아내는 이들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풍요로운 문학적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 문단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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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1위 내줬지만 역대 최대 실적…고소득층이 지갑 열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3년간 세계 최대 유통기업의 자리를 지켜온 월마트를 제치고 처음으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지난해 7170억 달러(약 104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7130억 달러(약 1035조 원)를 기록한 월마트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이 32년 만에 이룬 거대한 지각 변동이다.이번 순위 역전의 가장 큰 동력은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다.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아마존의 매출은 월마트보다 거의 10배 빠른 속도로 급증했다. 매달 약 27억 건의 방문이 이루어지는 아마존의 웹사이트와 앱은 이제 전 세계 소비의 중심지가 되었다.하지만 이번 역전의 일등 공신은 유통이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즉 아마존웹서비스(AWS)다. 아마존은 지난해 AWS에서만 1290억 달러(약 188조 원)라는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아마존 전체 이익의 핵심 원천으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소매 부문의 실적을 보완하고도 남는 규모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1위 등극을 '속 빈 강정'에 비유하며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핵심 사업인 소매 부문만 놓고 보면 아마존의 매출은 여전히 월마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AWS를 제외한 아마존의 매출은 약 5880억 달러로, 월마트의 아성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흥미로운 점은 1위 자리를 내준 월마트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 부담을 느낀 고소득 가구 소비자들이 월마트의 저렴한 상품으로 눈을 돌린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월마트가 전통적인 저가 시장을 넘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순위 변동은 단순한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산업 지형의 근본적인 변화를 상징한다. 전통적인 유통 강자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동시에, 기술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새로운 강자가 시대를 지배하기 시작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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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가 밀고 최민정이 날았다, 8년 만의 금빛 드라마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3000m 계주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최민정, 심석희, 김길리, 노도희로 구성된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결승에서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 금메달의 영광 뒤에는 7년 넘게 이어진 두 에이스, 최민정과 심석희의 깊은 갈등과 극적인 화해의 서사가 숨어 있었다.한때 여자 쇼트트랙의 '투톱'으로 불렸던 두 선수의 관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얼어붙었다. 당시 불거진 '고의 충돌' 의혹은 두 사람 사이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이후 대표팀의 전력은 눈에 띄게 약화됐다. 계주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푸시' 동작이 사라졌고, 선수 간의 불화는 조직력 와해로 이어져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 전패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나타났다.쇼트트랙 계주에서 신장이 큰 선수가 가속을 붙여 작은 선수를 힘껏 밀어주는 것은 승리를 위한 필수 전략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갈등으로 인해 176cm의 장신인 심석희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최민정을 밀어주는 장면은 한동안 볼 수 없었다. 이는 대표팀이 가진 전력의 절반도 채 발휘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변화의 시작은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최민정의 결단에서 비롯됐다. 자신의 마지막이 될지 모를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그는 개인적인 감정을 내려놓고 팀의 승리라는 대의를 선택했다. 지난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심석희가 최민정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는 7년간의 불화를 씻어내는 상징적인 '화해의 터치'로 받아들여졌다.최민정의 결단은 최상의 결과로 이어졌다. 밀라노 올림픽 결승에서 심석희는 혼신의 힘으로 최민정을 밀었고, 그 추진력을 받은 최민정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선 심석희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고, 선수들은 태극기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이들의 드라마는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 일본 매체는 "오랜 갈등을 넘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염원하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보도하며 두 사람의 복잡한 인연을 조명했다. 다만, 금메달의 기쁨 속에서도 두 사람이 시상식이나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서지 않는 등 여전히 거리감을 두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의 화해가 아직은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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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빼" 엄마들 취향 저격한 럭셔리 웰니스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끝나면 반가운 마음도 잠시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명절 증후군이다. 장시간 운전과 가사 노동 그리고 친척들의 잔소리까지 겹쳐 지친 몸과 마음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명절 뒤풀이를 제대로 책임질 다양한 웰니스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거칠어진 피부를 다독이고 굳은 근육을 말랑하게 풀어줄 호텔가의 달콤한 휴식 소식을 모았다.먼저 동대문의 랜드마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8층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에서 시어 컴포트 이스케이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추위와 명절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피부를 구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록시땅의 상징과도 같은 시어버터의 강력한 보습력을 앞세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긴장을 이완하는 과정을 거친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전문 관리사에게 몸을 맡기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 된다.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3월 31일까지 운영하며 방문객은 본인에게 필요한 구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영양 공급에 집중한 페이셜 시어 너리싱 컴포트와 전신 근육을 깊게 만져주는 바디 시어 너처링이 대표적이다. 페이셜 코스는 따뜻하게 발을 씻겨주는 풋 리추얼로 시작해 얼굴과 목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며 시어버터의 회복 기능을 피부 속 깊이 전달한다. 바디 코스는 시어버터 크림과 오일을 섞어 사용하며 평소 피로가 많이 쌓이는 등과 어깨 그리고 하체까지 시원하게 풀어준다. 스파 이용 후에는 록시땅 대표 제품들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집에서도 호텔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다. 남산의 조용한 숲속에 자리 잡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연인이나 부부를 위한 라벤더 세레니티 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명절 고생을 함께 나눈 파트너와 나란히 웰니스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은은한 라벤더 향을 테마로 더블 트리트먼트 룸에서 무려 120분간 관리가 진행된다. 기계 대신 오직 테라피스트의 손길만 사용하는 반얀트리의 원칙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이다.구성은 바디 포커스와 밸런스 두 가지로 나뉜다. 바디 관리에 무게를 둔 바디 포커스는 90분간 몸을 만지고 30분간 얼굴을 관리한다. 반면 얼굴과 몸을 고루 돌보고 싶다면 각각 60분씩 진행하는 밸런스가 적합하다. 재스민과 라벤더가 들어간 배스 솔트로 족욕을 하며 시작되는 이 코스는 블랙 페퍼와 라벤더 오일을 사용해 전신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한다. 스파가 끝난 후에는 커플 티 타임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필로우 미스트나 수분 세럼 같은 선물까지 챙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활동적인 휴식을 원한다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얼 힐링 트립 패키지가 정답이다. 한화리조트가 지난 2년간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워터파크와 온천 사우나 점수가 평균 4.5점을 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에 힘입어 한화리조트는 따뜻한 물놀이와 사우나로 지친 몸을 녹여줄 패키지를 전국 각 지점에서 선보인다. 4인 기준으로 객실 1박과 함께 부대시설 이용권 그리고 핫팩을 제공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강원도 설악 쏘라노의 설악 워터피아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파도 풀을 즐길 수 있고 경주의 뽀로로아쿠아빌리지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투숙객에게는 천연 한방 화장품 브랜드 이스라이브러리의 핸드크림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투숙 기간은 2월 27일까지로 짧은 편이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은 자연의 힘을 빌린 내추럴 밸런스 위드 벨레다 패키지를 출시했다. 100년 전통의 스위스 유기농 브랜드 벨레다와 협업한 이번 상품은 도심 속에서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피부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한다. 객실 1박과 사우나 및 피트니스 이용권은 물론 벨레다의 리추얼 바디 세트를 증정해 품격을 높였다.바디 세트에 포함된 슈퍼푸드 바디 버터는 유기농 로즈마리와 카렌듈라 성분이 가득 들어있어 사우나 직후 건조해진 피부에 영양을 채우기에 제격이다. 벨레다는 전 세계 8개 전용 가든에서 기른 식물 원료만을 사용하며 인공 향료나 미세 플라스틱을 철저히 배제해 예민해진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월 11일까지 평일에 체크아웃하는 고객은 오후 1시까지 머물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더욱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인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큰 에너지가 소모되는 고된 시기이기도 하다.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호텔가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지친 나 자신에게 특별한 보상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성 어린 손길과 따뜻한 물이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은 다시 시작될 일상을 살아갈 든든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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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배당 보따리에 개미들 싱글벙글역대급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며 기세등등하게 질주 중인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가 이번에는 두둑한 배당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 기업은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정책인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주들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은 물론 통장에 꽂히는 현금 배당금까지 챙길 수 있는 그야말로 겹경사가 터진 셈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최근 주당 1500원이라는 파격적인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배당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총액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이 27%에 달한다. 일동제약 역시 주당 200원의 첫 현금 배당 소식을 전하며 주주 환원에 동참했다. 일동제약의 배당성향은 26.5%로 특히 주목할 점은 배당소득세 과세가 없는 감액 배당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세금 한 푼 떼지 않고 배당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속 있는 배당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바이오 업계의 큰 형님 격인 파마리서치도 주당 1700원을 배당하며 25.1%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로 군림하고 있는 알테오젠 역시 주당 371원의 첫 현금 배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주식 시장이 불장이라 불릴 만큼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은 주가 상승의 강력한 엔진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후 소각과 같은 공격적인 주주 친화 행보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한다면 개인 투자자를 넘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가 자금 유입까지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수치상으로도 제약 바이오 업계의 활황은 증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로 구성된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4월 초 3108.69 수준이었으나 전날 기준 4846.2까지 무려 50% 넘게 폭등했다. 지수가 이렇게 가파르게 수직 상승하는 와중에 배당 경쟁까지 붙었으니 투자자들의 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러한 배당 잔치의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밸류업 의지와 세제 혜택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부터 배당을 많이 실시하는 상장사에 투자한 주주들에게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고배당 상장사로부터 배당을 받은 주주들은 금액에 따라 14%에서 30%의 분리과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일단 고배당주 타이틀만 달게 되면 막대한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는 자석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업계 내부에서는 상속이나 증여 이슈가 걸려 있는 기업일수록 더욱 공격적인 배당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오너 일가 입장에서는 막대한 세금을 낼 현금이 절실하지만 그동안은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 때문에 회사 자금을 개인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의 분리과세 인센티브가 도입되면서 오너 일가에게는 합법적으로 승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최고의 출구 전략이 마련된 셈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현금을 무작정 회사에 쌓아둔다고 해서 오너 일가에게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배당을 장려하며 세금 혜택까지 주는 지금이 회사 입장에서는 주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배당을 실시해 오너가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격적인 배당 행보가 자칫 기업의 기초 체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은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 특성이 있는데 현금 흐름이 일정치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배당을 실시할 경우 미래 성장 동력을 깎아먹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지속되면서 제약사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무리한 배당은 자본 건전성에 빨간불을 켤 수 있다.더 큰 문제는 이른바 동전주라 불리는 저가 바이오 기업들이다. 경영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상장폐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억지로 주가를 부양하려는 목적으로 무리한 배당이나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일부 상장사들이 상장 유지를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현금 흐름과 실질적인 경영 지표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결국 지금의 배당 보따리가 독이 든 성배가 될지 아니면 진정한 주주 가치 제고의 신호탄이 될지는 각 기업의 실적과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 제약 바이오 업계가 실적 신기록과 배당 잔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투자자들에게 진정한 잭팟을 선사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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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덮친 구제역 공포, 서울까지 '심각' 단계 발령인천 강화군에 이어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며 수도권 방역망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올해 두 번째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오자 즉각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이번 구제역은 19일 오전 고양시의 한 한우 사육농장에서 시작됐다. 농장주가 소들이 침을 흘리고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인다며 의심 신고를 했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1차 검사 결과 당일 밤늦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는 최근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축산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20일 오전 9시를 기해 고양, 파주, 양주, 김포 등 경기 북부권과 서울시에 소재한 모든 우제류 사육농장과 축산 관계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 절차가 진행된다. 고양시는 경기도의 결정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한우 133마리 전량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동시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역학조사에 착수하여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와 추가 전파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양시는 발생 농가 주변에 즉시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차 7대를 동원해 발생 농장과 반경 3km 이내 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벌였다. 또한, 공수의사들을 긴급 투입해 인근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 돌입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20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축산농가 방문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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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헌정 파괴' 항의, 김용민 '尹과 단절하라' 맞불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정인을 겨냥한 사면 금지법을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20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죄로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위헌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법안은 최근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뇌관으로 떠올랐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속된 여야 대치의 연장선에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내란죄와 같이 헌정 질서를 유린한 중대 범죄는 어떤 명분으로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1심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초범, 고령 등을 감경 사유로 든 것은 납득하기 힘든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개혁 3법 통과에 이어, 민주주의를 파괴한 범죄에 면죄부를 주지 않기 위해 사면금지법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이러한 시도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의원은 사면법은 사면의 종류와 절차를 규정할 뿐, 대상을 제한하는 것은 삼권분립을 해체하는 헌법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민주당의 움직임을 '미친 짓'이라고 표현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인용하며, 사면법 강행 처리야말로 헌정사의 비극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양측의 공방은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김용민 의원이 법원의 내란 판결을 근거로 "국민의힘 정당 해산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윤석열과 하루빨리 단절하라"고 압박하자, 나경원 의원은 거세게 항의하며 회의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사면법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도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 역시 기업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경영계가 반대하고 있어 또 다른 충돌 지점으로 남아있다. 여야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오전 공개 회의는 시작된 지 12분 만에 비공개로 전환되었으며, 여야 간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정회했다. 민주당은 오후에 회의를 속개해 상법 개정안 논의를 마치는 대로 사면법 처리를 시도할 계획임을 분명히 해, 오후 회의에서도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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