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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무브' 균열에 2030 이탈, 이재명 복합위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중반까지 추락하며 집권 초기의 강력한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초 반도체 호황과 코스피 6000선 돌파라는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7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으나, 최근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서울 아파트값 급등이 맞물리며 민심이 급격히 냉각됐다. 특히 8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정책 추진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이번 지지율 하락의 가장 뼈아픈 대목은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2030 세대의 이탈이다.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부동산 자산의 증시 이동' 정책이 주식 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신뢰를 잃으면서, 자산 형성에 민감한 청년층의 실망감이 분노로 변했다. 여기에 주거비 부담까지 가중되자 30대 지지율은 일주일 사이에 7%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스윙보터 계층의 지지 철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국민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결과다.정치적으로는 검찰 개혁을 둘러싼 당정의 강경 노선이 기존 지지층 내부의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수사 공백에 따른 피해자 구제 미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여성 대상 범죄에 민감한 2030 여성층 사이에서는 경찰의 수사 역량에 대한 불신과 맞물려 정부의 개혁 방향에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는 단순한 야권의 공세를 넘어 정부의 도덕성과 역량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으로 번지고 있다.외교·안보 분야에서의 강경 발언은 흩어져 있던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는 기폭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사관학교 통폐합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과거 쿠데타의 책임을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에게 돌리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군 개혁의 명분으로 '내란 청산'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직접 제시하자, 야권은 즉각 대통령이 군을 갈라치기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중도 확장을 꾀했던 취임 초의 모습과는 상반된 행보가 보수층의 결집 명분을 제공한 셈이다.여당 내부의 상황도 이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이달 중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명성을 강조하는 강경파 지도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들이 앞다투어 검찰 개혁 완수 등 강경 의제를 내세우고 있어, 지지율 회복을 위해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선회를 시도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당정 관계의 경직성이 국정 동력 약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결국 이재명 정부는 경제 악재와 진영 갈등, 여당 내분이라는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처방으로는 현재의 하락세를 되돌리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증시 신뢰 회복 등 민생 현안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임기 초반의 강력한 리더십은 빠르게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 50%대 지지율 회복을 위한 정부의 승부수가 어느 시점에 나올지 정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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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극한 폭염 고비 넘겼다... 전국 중대경보 해제한반도를 거대한 찜통으로 만들었던 극한의 무더위가 기세를 조금씩 누그러뜨리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수도권, 강원 영서 및 호남권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를 한 단계 낮은 폭염경보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 어디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없게 되었으며, 서울의 경우 지난 4일 중대경보가 내려진 지 나흘 만에 최악의 고비를 넘기게 됐다.중대경보 해제 직전까지도 태백산맥 서쪽 지역은 막바지 폭염의 위력이 대단했다. 이날 경기 하남과 전남 광양읍 등 일부 지역은 수은주가 40도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서울 종로구 기상관측소 기준 대표 기온 역시 38.0도까지 치솟으며 시민들을 지치게 했다. 이는 서울에서 8월 기온 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후 역대 4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2026년 여름이 역사에 남을 만큼 뜨거웠음을 증명한다.지방 곳곳에서도 기상 관측 이래 8월 최고기온 기록이 속출했다. 충남 보령이 38.4도, 전북 남원이 38.6도까지 올랐으며 경북 구미는 40도에 육박하는 39.8도를 기록했다. 서산, 홍성, 부안, 진도, 통영 등 해안과 내륙을 가리지 않고 역대급 폭염이 몰아치며 기존의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 전역을 덮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 폐사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이번 폭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공기가 갇히는 열돔 현상이 심화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지형적 영향이 더해져 기온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상청은 중대경보가 해제되었다고 해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폭염경보 체제에서도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노약자와 야외 작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다가오는 주말에는 살인적인 더위의 기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7도 사이를 기록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6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40도에 육박하던 극한의 고온 현상은 잦아들겠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찜통더위의 여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당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머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심 지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수분 섭취를 늘리고 낮 시간대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며 남은 여름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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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의 스위스 휴가, 김민국과 깜짝 동행가수 이수현이 절친한 지인들과 함께 유럽의 절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여름 휴가를 즐겼다. 지난 6일 이수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스위스에서 보낸 완벽한 여름날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여행에는 이수현을 필두로 유튜버 천재이승국, 첼리스트 박찬영, 그리고 방송인 김성주의 장남 김민국이 동행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색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4남매'라 칭하며 여행 내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영상 속에서 제작진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네 사람이 어떻게 모이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이수현은 멤버 한 명 한 명과의 인연을 차근차근 소개했다. 먼저 박찬영과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처음 대면한 사이다. 음악적 교감을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은 약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승과 제자 같은 관계에서 시작해 이제는 함께 여행을 떠날 만큼 각별한 사이가 된 점이 눈길을 끈다.유튜버 이승국과의 인연은 팬과 아티스트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이승국은 본래 이수현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그녀의 영상에 꾸준히 댓글을 남길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주변의 겹치는 지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고, 대화가 잘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수현은 이승국에 대해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난 김민국이었다. 이승국은 평소 아끼던 동생인 김민국을 이수현에게 소개해주고 싶어 했고, 이수현 역시 흔쾌히 만남에 응했다. 김민국은 평소 지인 관계를 신중하게 관리하는 이승국이 자신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먼저 제안한 것에 큰 기대를 품고 첫 만남 장소로 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예능 프로그램 속 어린아이였던 그가 성인이 되어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움을 더했다.첫 만남 당시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되었다. 당시 초보 운전자였던 김민국은 약속 장소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길을 헤매느라 예정보다 2시간이나 늦게 도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대선배이자 누나인 이수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큰 실례를 범한 그는 도착하자마자 미안함에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고, 이수현은 그 모습이 너무 강렬해 잊을 수 없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러한 당혹스러운 시작이 오히려 네 사람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네 사람은 스위스의 푸른 자연을 만끽하며 각자의 고민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과 방송, 유튜브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모여 만들어낸 시너지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힐링을 선사했다.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청춘들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수현은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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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3스타와 노포의 만남, 홍콩 미식 원정대세계적인 요리 경연장으로 불리는 홍콩은 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미쉐린 스타 식당만 77곳에 달하는 미식의 성지다. 인구 대비 스타 레스토랑 비율이 서울의 두 배를 상회할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이곳을 무대로 '홍콩백끼 미식 원정대'가 다시 한번 미식 순례를 시작한다. 이번 여정은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홍콩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100곳의 식당 중 엄선된 명소만을 방문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요리하는 소설가 박찬일 셰프와 백종현 기자가 동행해 음식에 담긴 역사와 철학을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여정의 정점은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미쉐린 3스타의 영예를 지켜온 전설적인 중식당 '탕코트'다. 이곳에서는 미쉐린 가이드가 극찬한 게살구이와 오골계탕 등 정통 광둥 요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27년간 주방을 지켜온 웡치파이 총괄 셰프와의 만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홍콩 미식의 정점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오감으로 체험하는 시간은 이번 원정대만의 독보적인 혜택이다.홍콩 한식의 위상을 드높인 '한식구'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서울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를 이끄는 강민구 셰프가 해외에 처음 선보인 이곳은 5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며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셰프는 한식구가 서울보다 오히려 전통 한식의 원형에 더 충실하다고 설명한다. 장류를 활용한 독창적인 디저트와 육회 등 한국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은 홍콩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식이 가진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홍콩의 역사를 품은 노포 탐방은 원정대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942년 문을 연 이래 80년 넘게 거위구이의 명맥을 이어온 '융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유의 질감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하루에만 1000개 이상의 새우 교자를 빚어내는 딤섬 명소 '원딤섬'에서는 홍콩인들의 일상적인 미식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화려한 스타 레스토랑과 소박한 노포를 오가는 일정은 홍콩 요리의 넓은 스펙트럼을 이해하는 데 최적의 구성을 보여준다.미식 외에도 홍콩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일정 곳곳에 배치되었다. 영화 '색, 계'의 배경으로 유명한 리펄스 베이의 '더 베란다'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와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 바에서의 만찬은 여행의 품격을 높여준다. 여정의 막바지에는 란타우섬으로 이동해 아시아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산과 바다를 넘나들며, 거대한 청동불상이 있는 옹핑 마을을 방문해 홍콩의 자연과 종교적 유산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원정대의 베이스캠프는 미쉐린 3스타 식당 탕코트가 위치한 특급호텔 '더 랭함 홍콩'으로 정해졌다. 침사추이 중심가에 자리해 주요 명소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미식 여정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박찬일 셰프는 홍콩을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용광로처럼 섞인 현장이라 정의하며, 소수의 독자와 함께 이 놀라운 맛의 세계를 탐험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원정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홍콩이라는 도시의 영혼을 맛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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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 막는 야간 음료 6가지 공개밤늦게 섭취하는 당분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치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주범이 된다. 이러한 혈당 변동성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최근 영양학계에서는 취침 전 마셔도 혈당 안정에 도움을 주는 특정 음료들을 조명하며 올바른 야간 섭취 습관을 권장하고 있다. 단백질과 지방이 적절히 배합된 음료는 소화 속도를 늦춰 밤사이 혈당이 요동치는 것을 방지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한다.가장 먼저 추천되는 음료는 설탕을 넣지 않은 무가당 두유다. 두유에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며, 성분 중 하나인 이소플라본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와 유사하게 저지방 우유 역시 훌륭한 선택지다. 우유 속 칼슘과 마그네슘은 인슐린 기능을 돕고 근육 이완을 유도해 숙면을 돕는다. 다만 초콜릿이나 딸기 향이 첨가된 가당 제품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일반 우유를 선택해야 한다.심한 허기가 느껴질 때는 단백질 셰이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흡수가 더뎌 수면 중 근육 손실을 막고 공복감을 효과적으로 해소한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당류 함량을 꼼꼼히 살피고 단백질이 15~20g 정도 포함된 것을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차 종류 중에서는 캐모마일과 계피차가 꼽힌다. 캐모마일의 아피게닌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계피는 세포의 포도당 흡수력을 높여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혈당 조절제는 단연 물이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짙어져 혈당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장 기능을 활성화해 과잉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통로를 열어준다. 맹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레몬 조각을 띄우거나 당분이 없는 탄산수를 활용해 청량감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음료의 종류만큼이나 섭취 타이밍도 중요하다. 칼로리가 포함된 음료는 가급적 잠들기 2~3시간 전에 마시는 것이 소화 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다. 또한 하루 7~9시간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호르몬 균형이 유지되어 혈당 조절 능력이 극대화된다. 야간의 적절한 수분 보충은 혈액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다음 날 아침 공복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밑거름이 된다.결국 건강한 야간 식습관은 단순히 무엇을 먹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몸에 유익한 성분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데 있다.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찾던 탄산음료나 주스를 무가당 두유나 허브차로 바꾸는 작은 변화가 만성 질환 예방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신체 반응을 살피며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지 않는 음료 리스트를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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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뚫고 오픈런, 성심당 샤인멜론시루 출시대전의 랜드마크 빵집 성심당이 제철 과일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새로운 시루 시리즈를 선보이며 여름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성심당 케익부띠끄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샤인머스켓과 머스크멜론을 주재료로 한 '샤인멜론시루'의 본격적인 판매를 알렸다. 이번 신제품은 상큼한 요거트 크림을 베이스로 하여 톡톡 터지는 식감의 샤인머스켓과 향긋한 멜론의 풍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과일이 쏟아질 듯한 비주얼과 4만 3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성심당의 시루 시리즈는 이미 디저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5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2kg이 넘는 묵직한 과일 양을 자랑하는 이 케이크들은 매년 딸기, 망고, 무화과 등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으며 오픈런 현상을 주도해왔다. 특히 이번 샤인멜론시루는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 고급 과일을 조합했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현재 대전 본점을 비롯해 DCC점과 롯데백화점 등 전 지점에는 이 케이크를 손에 넣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하지만 신제품의 인기만큼이나 현장의 열기도 뜨거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 대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7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장시간 실외 대기를 하던 손님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일에는 대기 줄에 서 있던 10대 학생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소방 당국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지난달 말에도 유사한 사례로 병원에 이송된 관람객이 있었다. 휴가철과 방학이 겹치며 평소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성심당 측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매장 입구에 대형 산업용 선풍기를 여러 대 배치하고, 대기 중인 손님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햇빛 차단용 양산을 무료로 대여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와 소방 당국 역시 인파가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단순히 빵을 파는 곳을 넘어 하나의 관광지가 된 만큼, 안전 관리가 브랜드 이미지의 핵심으로 부상한 셈이다.제품의 품질 유지를 위한 당부 사항도 전달됐다. 성심당은 과일 함량이 높은 제품 특성상 고온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매 즉시 냉장 보관할 것과 가급적 당일에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보냉 가방을 사용하더라도 폭염 속 차량 내부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과일의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크림이 변질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성심당만의 품질 철학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성심당의 이번 신메뉴 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폭염 시대의 새로운 줄서기 문화와 안전 대책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던져주었다. 대전을 찾는 수많은 외지 방문객에게 성심당은 이제 단순한 빵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시루 케이크 한 상자를 위해 기꺼이 기다림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열정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성심당은 안전한 구매 환경 조성을 위해 예약 시스템 고도화 등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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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서까래와 폐전봇대, 예술이 된 잔해들전시장 공중에 매달린 거대한 폐전봇대는 한때 정보와 에너지를 실어 나르던 문명의 도구였으나, 이제는 기능을 상실한 채 잔해로 남았다. 김결수 작가는 이 버려진 인공 구조물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문명의 종말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동시에 보여준다. 전봇대 끝단에 삐져나온 철근 뭉치는 마치 나무의 뿌리나 가지처럼 보이는데, 이는 인간이 만든 인공물조차 결국 자연의 유기적인 형상을 닮아간다는 작가의 통찰을 담고 있다. 작가는 죽은 구조물에서 생명의 형태를 발견함으로써 인간 문명이 거대한 자연의 순환 속으로 회귀하는 과정을 암시한다.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또 다른 요소는 전봇대 중심부에 자리 잡은 실제 식물 군락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싹을 틔운 이 식물들은 전시 기간 내내 성장하고 변화하며 작품에 시간성을 부여한다. 고정된 조각품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의 리듬을 공간 속에 구현한 것이다. 관람객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의 모습을 통해 작품을 완결된 물체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현상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는 소비하고 버리는 것에 익숙한 현대 사회에 순환의 윤리를 다시금 일깨우는 장치가 된다.전시장 한편에는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불탄 서까래가 놓여 있다. 작가는 실제 화재로 소실된 가옥에서 천장을 지탱하던 나무를 가져와 작업의 소재로 삼았다. 검게 그을린 나무는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증언하는 동시에, 재 속에서 다시 피어날 생성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가공되지 않은 채 드러난 탄 흔적은 산업화가 남긴 폐기물이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초상임을 웅변한다. 작가는 버려진 사물들을 생명의 질서 속으로 다시 편입시키며 문명의 잔해에 새로운 존재 가치를 부여한다.벽면을 채우는 영상 작업은 집의 형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소멸과 생성의 주제를 심화시킨다. 작가에게 집은 가족의 추억과 인간의 희로애락이 켜켜이 쌓인 원형적인 공간이다. 영상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되는 집의 형태는 관람객 개개인이 간직한 마음속 고향이나 기억의 장소를 소환한다.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이 작업은 설치 작품들이 가진 거친 질감과 대비를 이루며, 보이지 않는 기억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노동과 효과성(Labor&Effectiveness)'이라는 주제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이 경제적 논리 앞에서 무용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 작가는 거대한 전봇대와 무거운 고목을 전시장으로 옮겨오는 고된 노동을 통해 예술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을 넘어, 낡고 소외된 것에 예술가의 철학을 입히는 행위 자체에 집중해달라는 것이 작가의 당부다.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그의 작업 의지는 전시장 곳곳에서 강렬한 에너지로 뿜어져 나온다.김결수 작가는 지난해 조지아 트빌리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와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등 굵직한 국제 무대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여왔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의 시선은 이제 대구 방천시장의 작은 갤러리에서 우리 사회의 버려진 것들을 보듬고 있다.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 갤러리 문101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명의 잔해에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묵직한 울림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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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방에서 들린 쉭쉭 소리‥코브라였다해외에서 들여온 국제 멸종위기종과 맹독성 외래 생물을 국내 주택가 등에 불법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다. 고시원과 아파트, 빌라 등 일반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코브라와 비단뱀, 희귀 악어까지 발견되면서 생태계 훼손은 물론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서울동부지검은 외래 생물 수백 마리를 허가 없이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총책 이 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말부터 약 1년 동안 해외에서 뱀, 도마뱀, 멕시코도롱뇽, 비단뱀, 악어류 등 외래 생물 200여 마리를 밀수입한 뒤 국내 수집가 등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들여온 동물 중 50여 마리는 국제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는 멸종위기종이었다. 그중에는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적은 양쯔강 악어도 포함됐다. 국제 멸종위기 1급으로 분류되는 양쯔강 악어는 한 주택가 빌라 안에서 발견됐다. 희귀 동물이 전문 시설이 아닌 일반 주거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었던 셈이다.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육 환경도 충격을 줬다. 한 고시원 방 안에는 플라스틱 서랍이 층층이 쌓여 있었고, 그 안에서는 뱀과 도마뱀, ‘우파루파’로 알려진 멕시코도롱뇽 등이 발견됐다. 또 다른 사육 공간에서는 성인 팔뚝만 한 비단뱀이 나왔고, 아파트에서는 맹독성 코브라 여러 마리가 확인됐다. 코브라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으로, 탈출이나 관리 부실이 발생할 경우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이들의 밀수 방식은 매우 은밀하고 잔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 단속을 피하려고 동물의 입과 눈을 키친타월로 막거나, 어린 개체를 철제 과자통과 속옷 안에 숨겨 반입한 정황이 확인됐다. 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운반되면서 상당수 동물이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희귀 외래종이 불법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기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이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허가가 어렵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종일수록 일부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검찰도 이들이 희소성과 수익성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동물을 밀수·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최근 경기 여주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와 이번 일당의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이 알비노 돌연변이 샴악어를 여러 마리 수입해 유통한 사실이 파악됐기 때문이다. 앞서 경남 사천에서 발견된 바다악어 사체 역시 이들이 밀수해 국내에 들여온 개체로 확인됐다.당국은 압수된 동물들을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으로 옮겨 보호 조치하고, 추가 유통 경로와 구매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불법 반려동물 거래가 단순한 개인 취미를 넘어 생태계와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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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 싫다” 日 일부 혐한 발언, 감동 찬물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수만 가구의 물길이 끊긴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국경을 넘은 인도적 지원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진 발생 직후 식수난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제주퓨어워터 1만 2000병을 긴급 편성해 기타큐슈행 화물기에 실어 보냈다. 항공편을 통해 운송된 생수는 즉시 육로로 연결되어 단수와 폭염으로 고통받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되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지원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식수 문제를 해결하며 민간 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패션 플랫폼 무신사 역시 규슈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팔토시와 타월 등 폭염 속 복구 작업에 필수적인 생활용품을 별도 신청 없이 무상으로 배송하고 있다. 특히 제품과 함께 동봉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는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지진 피해에 기록적인 고온 현상까지 겹쳐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발 빠른 대처는 일본 정부의 느린 행정과 대비되며 현지 매체들의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순수한 선의가 일본 내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의 혐오 발언으로 얼룩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산 생수를 마시고 싶지 않다며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냈고, 지원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쳤다. 이러한 반응은 재난 상황에서도 정치적 감정을 앞세운 편협한 태도라는 비판을 받으며 양국 누리꾼들 사이의 설전으로 번졌다. 선의로 시작된 구호 활동이 예상치 못한 혐오의 표적이 되면서 인도적 지원 본연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비난 여론과는 대조적으로 대다수의 일본 시민과 이재민들은 한국의 지원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며 혐한 발언을 자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물 한 병이 간절한 재난 현장에서 국적을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비난 글을 올린 이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보낸 물품에 적힌 응원 문구에 감동했다는 후기들이 잇따르며 차가운 온라인 여론을 녹였다. 많은 일본 누리꾼은 이번 도움을 잊지 않겠다며 향후 한국 여행이나 한국 제품 구매를 통해 보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현재 구마모토현의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 규모 7.1의 지진으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다 상수도 시설 파괴로 4만 가구 이상이 여전히 단수 상태에 놓여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복구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러한 극한의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내온 생수와 냉감 용품들은 이재민들에게 단순한 물품 이상의 심리적 위안이 되고 있다. 재난이라는 공동의 위기 앞에서 민간 차원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한국 기업들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일본 내 피해 복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도움을 검토하고 있다. 정치적 갈등과 역사적 앙금을 떠나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구호 행렬은 한일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부의 혐오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시민이 보여준 감사와 연대의 마음은 향후 양국 관계 개선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인도적 지원은 단순히 물자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재난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이웃사촌의 면모를 보여주며 규슈 지역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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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 홀로서기엔 아직, 베테랑 김태군 가치 증명KIA 타이거즈의 안방 지형도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베테랑 김태군이 든든하게 지켜온 홈플레이트의 주인 자리가 이제는 차세대 주전으로 낙점된 한준수에게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양새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8월 6일 기준 한준수는 581이닝의 수비를 소화하며 팀 내 포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안방에서 보냈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고는 하나 김태군의 수비 이닝이 254.2이닝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이범호 감독의 포수 운용 철학이 본격적인 세대교체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젊은 포수의 성장을 위해 베테랑이 시간을 벌어주던 단계를 지나 이제는 실전에서의 비중 자체가 역전된 셈이다.한준수의 주전 도약은 KIA가 오랫동안 그려온 시나리오의 결실이다. 올해 만 27세인 한준수는 체력적인 강점은 물론 투수들과의 호흡에서도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내며 벤치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한준수의 비중이 커졌다고 해서 김태군의 존재감이 희미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김태군은 49경기에서 2할 6푼대의 타율과 0.713의 OPS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여전히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의 찰떡궁합은 김태군이 가진 노련한 리드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경기장 밖에서도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더그아웃 리더로서 그의 가치는 대체 불가능에 가깝다.김태군의 중요성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웠던 부상 공백기에 더욱 명확히 드러났다. 한준수가 주전으로 경기를 책임질 수는 있었지만, 그 뒤를 받쳐줄 백업 자원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수비에서 힘을 보탰던 한승택이 FA를 통해 KT로 떠난 이후, KIA 포수진의 뎁스는 눈에 띄게 얇아졌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효상이 1군 무대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면서 김태군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한준수 단독 체제로 시즌 전체를 끌고 가기에는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는 사실이 이번 시즌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시즌 종료 후 김태군의 거취로 향한다. 2023년 KIA와 맺은 3년 총액 25억 원의 계약이 올해로 마무리되면서 김태군은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해 시장에는 양의지, 박동원 등 리그 정상급 포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커 구단들의 포수 수요가 요동칠 전망이다. 주전급 포수를 보유한 팀이라 할지라도 경험 많은 베테랑 백업에 대한 갈증은 늘 존재한다. KIA 역시 한준수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노련한 파트너가 절실한 상황이라 내부 FA인 김태군을 놓치기 힘든 처지다.KIA 구단 입장에서도 외부에서 새로운 포수를 수혈하는 것보다는 팀 사정에 밝은 김태군을 잔류시키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다. 한준수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는 하나 아직은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며, 갑작스러운 부상 등 변수에 대비한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린 포수들의 육성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김태군과의 동행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년 전 김태군을 영입하며 안방의 안정을 꾀했던 KIA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셈이다.결국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KIA의 과제는 김태군과의 원만한 재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주를 겸비한 외야수 김호령의 FA 협상이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팀 전력의 근간인 안방 안정을 생각하면 김태군 협상의 우선순위도 결코 낮지 않다. 두 선수 모두를 잡겠다는 목표 아래 KIA는 전략적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김태군은 계약 규모가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어 팀의 1호 계약 소식을 전해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준수라는 미래와 김태군이라는 현재를 조화롭게 유지하려는 KIA의 안방 설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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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심판 성접대 파문, 축구협회 15년 전 흑역사 폭로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내에서 열린 주요 국제 경기 당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들에게 법인카드를 이용해 조직적인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작성한 비공개 비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협회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등 주요 경기 전후로 안마시술소 등에서 수차례 결제를 진행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처럼 결과가 절실했던 시기에 집중적으로 접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 당시 협회 관계자들은 외국인 심판들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이러한 행위가 관행적으로 지속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접대의 대담함은 더욱 선명해진다. 2012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 당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협회 법인카드로 50만 원이 결제되었다. 문체부는 이를 심판 2명에 대한 성접대 비용으로 규정했다. 당시 비용을 결제한 직원은 조사 과정에서 해당 금액에 성매매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외국인 심판들이 먼저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승리를 위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심판진에게 부적절한 향응을 제공함으로써 스포츠 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이러한 부적절한 접대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경기에서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행해졌다. 2011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오만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직후에도 인근 안마업소에서 76만 원이 결제되었는데, 이는 심판 4명을 대상으로 한 접대비로 파악되었다. 심지어 심판의 판정을 감시하고 평가해야 할 감독관마저 접대 대상에 포함되었다. 2012년 3월 한 경기 도중에는 강남의 마사지업소에서 감독관을 위한 비용이 지출되기도 했다. 감시자와 피감시자 모두에게 향응을 제공하며 경기 운영 전반을 관리하려 했던 협회의 일그러진 민낯이 드러난 셈이다.친선 경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온두라스, 세르비아, 폴란드 등과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의 중국전 등 총 7차례에 걸쳐 비슷한 형태의 결제가 반복되었다. 당시 심판 업무를 총괄했던 전직 간부는 심판들이 경기장에서 '호각을 잘 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러한 접대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비록 이러한 행위가 실제 판정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접대 사실 자체만으로도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이번에 공개된 비리는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재임 시절에 집중되어 있다. 당시 축구협회 임직원들이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남발한다는 논란은 있었지만, 그 대상이 외국인 심판이었다는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협회 측은 해당 사건이 15년 전의 일이며 문서 보관 연한이 지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2013년 이후 '클린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의전 방식을 개선해 현재는 철저한 내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과거의 과오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축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체육 단체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와 더불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을 훼손하려 했던 시도가 국가대표 경기라는 공적 무대에서 벌어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5년 전의 관행이라는 변명 뒤에 숨기에는 사안의 폭발력이 상당하며, 이는 현대 축구 행정이 지향해야 할 투명성과 윤리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침묵으로 일관해온 과거의 진실이 드러난 만큼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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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과 결별한 아이유, 전 남친 장기하 노래 선곡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이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전해온 일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배우 이종석과의 4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 그녀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의 근황을 공유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부터 지인과 함께하는 편안한 순간까지 담긴 사진들은 복귀를 기다리는 대중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정작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사진 속 비주얼이 아닌 게시물과 함께 흐르는 배경음악이었다. 아이유는 과거 공개 연인이었던 장기하의 대표곡을 선곡하며 세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아이유가 선택한 곡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발표한 '별일 없이 산다'로, 제목부터가 현재 그녀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묘한 뉘앙스를 풍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년간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았으나 2017년 결별한 바 있다. 헤어진 지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전 연인의 노래를 자신의 공식 채널에 직접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장기하가 최근 배우 윤가이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태라 아이유의 이번 선곡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선곡을 두고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면서도 대체로 아이유의 당당한 태도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의 인연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즐기는 모습이 진정한 아티스트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이종석과의 결별 이후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팬은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만큼 두 사람이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서 완전히 정리된 관계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아이유의 연애사는 늘 대중의 뜨거운 관심사였기에 이번 이슈는 더욱 폭발적인 휘발성을 지닌다. 2022년 연말 시상식 소감으로 시작된 이종석과의 열애는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많은 응원을 받았으나, 지난달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석 측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전 연인인 장기하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쓴 것은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기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현재 아이유는 개인적인 감정 정리 외에도 건강 회복이라는 큰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고질적인 질환인 이관개방증 증세가 최근 다시 악화되면서 예정되어 있던 대규모 콘서트를 취소하고 새 앨범 발매 일정까지 뒤로 미루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SNS 게시물에 남긴 "열심히 살고 있음"이라는 문구는 투병 중에도 팬들을 안심시키려는 그녀만의 다정한 배려로 풀이된다. 아티스트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치료에 전념하는 와중에도 대중과 소통을 멈추지 않는 모습에서 그녀의 프로 정신이 돋보인다.결별과 투병이라는 겹악재 속에서도 아이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평온한 일상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전 연인의 노래를 선곡한 '쿨한' 행보는 복잡한 인간관계보다 본연의 감정과 예술적 취향에 집중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대중은 그녀가 던진 음악적 메시지를 통해 이별의 슬픔보다는 '별일 없이' 다시 일어설 아이유의 다음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될 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이번 SNS 소동은 아이유다운 정면 돌파 방식의 안부 인사로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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