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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빵 620개 전수검사, 결과는 '안전'저가 수입 빵을 둘러싼 불안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1000원 빵에 인체에 해로운 방부제가 들어 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소비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식품안전 당국의 설명은 다르다. 논란이 된 성분들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식품첨가물이며, 정해진 기준 안에서 쓰일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성분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실제 사용량이 법적 기준을 지켰는지에 있다.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되는 저가 빵 대부분이 중국산이며, 몸에 해로운 방부제가 들어 있다는 내용의 영상과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은 제품의 긴 유통기한을 근거로 보존료 사용을 문제 삼았다. 논란이 집중된 성분은 프로피온산칼슘과 소브산칼륨이다. 한 영상 게시자는 프로피온산칼슘이 중국에서도 위험한 첨가물로 꼽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1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했고, 댓글에는 아이들이 모르고 자주 먹을까 걱정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소브산칼륨을 겨냥한 주장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중국산 빵이 국산 제품보다 오래 보관되는 이유가 해당 성분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첨가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프로피온산칼슘과 프로피온산나트륨은 식품의 부패를 늦추기 위해 사용하는 허가된 보존료다. 유해물질로 분류되지 않으며, 식품별 사용 기준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빵류의 경우 프로피온산 기준으로 1kg당 2.5g 이하까지 사용할 수 있다.소브산칼륨 역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아니다. 정식 식품첨가물로 관리되고 있으며, 유해물질로 분류되지 않는다. 다만 빵 제조 과정에서는 효모 발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빵류에 보존료 목적으로 별도 기준이 설정돼 있지는 않다. 잼, 크림, 소스 등 다른 복합 원재료를 통해 일부 포함될 가능성은 있다. 실제 시중 제품 검사에서도 SNS상 우려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지난 3월 지하철역,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천원 빵 620여 개를 수거해 보존료와 색소 등을 검사했다.검사 결과 모든 제품의 보존료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 사용이 금지된 타르 색소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시중 유통 제품에서 기준 위반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성분명에 대한 불안과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결합한 사례로 보고 있다. 소비자에게 낯선 화학명은 쉽게 위험한 물질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 원산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해지면서 허가된 첨가물까지 유해물질처럼 확산했다는 분석이다.수입식품도 국내에서 판매되려면 국내 식품안전 기준을 따라야 한다. 따라서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체에 유해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유통기한이 길다는 점 역시 불법 첨가물 사용의 직접적인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보존료는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식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관리 기준 안에서 사용하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000원 빵 논란의 핵심은 방부제가 들어갔는지가 아니라, 허가된 식품첨가물이 기준 안에서 사용됐는지다. SNS에서 확산하는 자극적인 주장보다 공신력 있는 검사 결과와 식품 기준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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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징계 파장, 여권 계파 갈등 '폭발'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진종오 의원이 징계 결정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진 의원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2028년 4월로 예정된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없는 정치적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징계 발표 이튿날인 21일, 그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리위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편파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징계 사유 중 하나인 무소속 후보 지원 의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윤리위가 제시한 핵심 징계 사유는 지난 6·3 보궐선거 당시 부산 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의원을 지지하고 보좌진을 파견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한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에는 어떠한 공개 지지나 지원 활동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한 의원이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혀 도움을 주지 않았으며, 보좌진 파견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윤리위에 파견 증거를 요구했으나 아직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절차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선거를 앞두고 해당 지역에 거처를 마련했던 행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진 의원은 초기에 한 의원을 돕기 위해 집을 구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선거 기간에는 한 의원의 요청에 따라 지원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 시기에는 당의 요청에 따라 강원지사와 성남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매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특정 지역에 거처를 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행위로 낙인찍는 것은 과도한 징계라는 논리다.또 다른 징계 사유인 '보완수사권 폐지 토론회'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몸을 낮추면서도 당시 상황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동료 의원의 돌발적인 질문에 당황하여 적절치 못한 답변을 내놓은 점은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해당 사건의 피해자에게 이미 직접 사과를 건넸고,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는 점을 덧붙였다. 현재는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관련 법안을 준비하며 당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이다.이번 징계 사태의 본질을 두고 진 의원은 당권파의 '표적 징계'이자 '계파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자신을 포함한 비당권파 의원들만을 겨냥한 겁박스러운 징계 정치가 공당의 사당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특히 당 지도부와 가까운 인사들의 막말이나 장애인 비하 발언 등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특정 계파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윤리위의 이중 잣대를 꼬집었다. 동료 의원들에게도 보수 재건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줄 것을 촉구하며 당내 여론전에 나섰다.향후 진 의원은 윤리위의 공식 결정문을 수령하는 대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검토할 방침이다.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통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한동훈 의원 역시 이번 징계를 강하게 비판하며 진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징계 문제를 넘어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거대한 권력 투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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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두 국가' 지칭, 중국의 속내를 읽어라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 기간 중 남북을 가리켜 '두 국가'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외교가에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당시 왕 부장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언급하며 남북을 '한국과 조선(북한) 두 국가'라고 표현했다. 이어 다음 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의 면담에서도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며 양국의 평화공존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간 중국이 한반도 문제를 다룰 때 '남북 양측'이나 '각 당사자'라는 완곡한 표현을 주로 써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일각에서는 이번 표현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장해온 '적대적 두 국가론'을 중국이 외교적 수사로 수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외교관 출신인 김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 한중 고위급 회담에서 사용되던 관례적인 표현과 이번 발언의 차이점을 지적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북한이 남북관계를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규정한 이후에도 중국은 한동안 기존의 표현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왕 부장의 발언 맥락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러한 시각이 과도한 우려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의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두 국가' 혹은 '양국'이라는 표현이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15년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이나 2010년 원자바오 전 총리의 인터뷰 등에서도 남북을 국가 단위로 지칭한 사례가 확인된다. 중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1991년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 이후 양측을 독립된 주권국가로 인정해왔으며, 이는 대만 문제와 한반도 문제를 차별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입장과도 궤를 같이한다.베이징 현지 외교가에서도 왕 부장의 발언을 북한의 기조 변화와 직접 연결 짓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이미 오래전부터 남북을 각각의 국가로 인식해왔으며, 이번 발언에 '적대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양측이 주권국가로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상태를 지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우리 외교부 역시 공식적인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상황에 따라 용어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번 발언이 북한의 특정 이론을 지지하는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가 스스로를 '우리 측' 혹은 '우리 국가'라고 부르듯, 중국 측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표현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는 왕 부장의 발언이 가져올 수 있는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결국 이번 논란은 북한의 강경한 대남 기조 변화와 맞물려 중국의 작은 언어적 선택조차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반영한다. 왕 부장의 발언이 단순한 용어 선택의 변화인지, 아니면 동북아 정세 변화를 반영한 의도적인 신호인지는 향후 중국의 후속 조치와 공식 문건의 표현 변화를 통해 명확해질 전망이다. 양국 외교 당국이 이번 발언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속내를 파악하려는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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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낮 야구 대신 롤, LCK 3년 연속 지상파행주말 낮 TV 스포츠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야구 중계가 익숙했던 지상파 황금 시간대에 온라인 게임 결승전이 3년 연속 편성되면서, 이스포츠가 본격적으로 ‘안방 스포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MBC는 2027년까지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인 LCK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LCK 주관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1일 MBC와 2026년과 2027년 결승전 중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지상파 생중계에 이어 올해와 향후 2년까지 편성이 이어지면서, LCK 결승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연속 지상파 전파를 타게 됐다.눈에 띄는 대목은 시간대다. 올해 결승전은 9월 13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 시간은 지상파에서 프로야구 등 전통 스포츠 중계가 배치되던 대표적인 주말 낮 시간대다. 방송사가 이 자리에 이스포츠 결승전을 연속 편성한 것은 롤이 더 이상 일부 게임 팬만의 콘텐츠가 아니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상파 중계는 시청층 확장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 LCK 팬들은 온라인 중계 플랫폼과 스트리밍 환경에 익숙하지만, TV 생중계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채널만 돌리면 경기를 볼 수 있는 만큼 롤을 잘 모르는 중장년층이나 가족 단위 시청자도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다. 자녀가 보던 게임을 부모가 함께 보는 장면이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방송사도 초심자 시청자를 의식하고 있다. 롤은 챔피언, 라인, 오브젝트, 교전 등 경기 구조와 용어가 낯선 시청자에게 진입 장벽이 있을 수 있다. 이에 MBC는 경기 규칙과 주요 장면을 쉽게 풀어주는 방식의 중계를 준비하고, 스포츠뉴스 등을 통해 결승 진출팀과 주요 선수들의 이야기를 미리 소개할 계획이다. LCK의 경쟁력은 국제 무대 성적으로도 확인된다. 한국 리그 소속 팀들은 롤 최고 권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팀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다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2연패에 도전한다.올해 결승전 무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이다. 결승에 오를 마지막 한 팀을 가리는 경기는 하루 전인 9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형 공연장과 지상파 생중계, 주말 낮 시간대가 결합하면서 LCK 결승전은 게임 팬덤 행사를 넘어 대중 스포츠 이벤트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3년 연속 지상파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는 이스포츠가 단순한 놀이 문화를 넘어 전 세대가 공유하는 주류 스포츠로 안착했음을 상징한다. 방송사와 게임사의 전략적 협력이 향후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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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폭로전 중단, A씨 "이제 법으로 해결"배우 홍민기와 전 연인 A씨 사이의 갈등이 공개 폭로 국면을 지나 법적 절차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A씨는 SNS에 관련 내용을 더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며 고소를 예고했고, 홍민기 측은 앞서 A씨 주장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20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홍민기 관련 게시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주변의 걱정에 감사하다고 밝힌 뒤, 앞으로 개인 계정에 해당 사안과 관련한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앞서 A씨가 게재했던 초음파 사진과 임신중절 관련 진료 자료, 상처 사진 및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A씨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주장을 이어왔지만, 이후 게시물을 내리고 SNS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혔다.논란은 하루 전인 19일 A씨의 폭로로 시작됐다. A씨는 홍민기와 교제하던 시기에 언어폭력, 가스라이팅, 데이트 폭력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별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당시 관계가 애정이 아닌 폭력과 착취였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홍민기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A씨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는 A씨가 공개한 내용 중 회사가 확인한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부분이 다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 의사에 반하는 반복적 연락과 접근이 있었다며 스토킹 관련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했다.이후 A씨는 임신중절과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홍민기가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초음파 사진과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홍민기 측은 A씨가 배우에게 해당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 사실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임신중절을 요구하거나 종용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A씨는 신체적 폭력 피해도 주장했다. 그는 성관계 중 동의하지 않은 폭력적 행위가 있었다고 했고, 임신중절 약물을 복용한 뒤 고통을 겪던 시기에 홍민기를 찾아갔다가 다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택시 문에 정강이를 맞고 어깨를 밀려 바닥에 넘어지면서 상처가 생겼다는 설명도 덧붙였다.A씨가 공개한 영상도 파장을 키웠다. 그는 해당 영상이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자신을 홍민기가 데려간 뒤 지인과 함께 조롱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바닥에 누운 여성과 한 남성이 등장하며, A씨는 해당 남성을 홍민기라고 지목했다.홍민기 측은 이어진 의혹 제기에 대해 추가적인 공개 반박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존 입장처럼 A씨 주장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대응은 법적 절차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A씨 또한 SNS 게시물을 삭제하고 추가 폭로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측 공방은 온라인상에서 벗어나 수사기관과 법정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트 폭력 의혹, 임신중절 종용 주장, 스토킹 및 명예훼손 대응 여부 등 여러 쟁점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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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와 함께 댄스를, 하우스텐보스 이세계 여행일본 규슈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하우스텐보스가 올가을 더욱 화려해진 할로윈 축제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하우스텐보스는 오는 11월 3일까지 '동경의 이세계'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유럽풍 건축물과 화려한 조명, 인기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현실을 잊게 만드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가장 눈길을 끄는 신규 콘텐츠는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앞뜰에서 펼쳐지는 '헌티드 할로윈'이다. 올해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데스 킹'이 중심이 되어 오싹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전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암스테르담시티에서는 미피와 멜라니 등 인기 캐릭터들이 할로윈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퍼레이드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거리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과자를 받을 수 있는 '트릭 오어 트릿' 행사가 진행되며, 미피 디자인 바구니를 활용해 과자를 모으는 랠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미피 테마의 한정판 먹거리와 굿즈들은 소장 가치가 높아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미식의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타워시티 테라스에서는 규슈 지역의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테이스트 오브 규슈 ~가을~' 메뉴를 선보인다.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경관 속에서 세계 각국과 규슈 현지에서 엄선한 50여 종의 와인 및 생맥주를 요리와 곁들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놀이시설 방문을 넘어 품격 있는 가을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성인 관람객들에게 최적의 휴식을 제공한다.밤이 깊어지면 하우스텐보스의 진면목인 빛의 향연이 시작된다. 아트가든에서는 라이브 연주와 불꽃놀이, 분수 쇼가 결합된 나이트 쇼 '샤워 오브 라이츠'가 펼쳐진다. 지난해 첫 공개 당시 96%라는 압도적인 방문객 만족도를 기록했던 이 공연은 올해 더욱 정교해진 연출과 스페셜 불꽃놀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잭오랜턴 조명이 가득한 나이트 워크와 오로라 가든의 기간 한정 연출은 가을밤의 낭만을 극대화한다.하우스텐보스는 이번 축제의 세부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한국 내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국내 여행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국적인 유럽풍 거리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할로윈 축제는 올가을 일본 규슈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스텐보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테마파크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 축제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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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의 경계 붕괴, 파운드리 서울 '무중력'영국 런던의 차세대 현대 미술가로 손꼽히는 율리아 아이오실존이 4년 만에 한국 관객을 다시 찾았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파운드리 서울은 22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무중력(Zero Gravit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 현실과 환상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구해 온 작가의 한층 진화된 예술적 지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전시의 핵심은 고정된 관념의 틀을 깨고 모든 생명력이 자유롭게 뒤섞이는 세계관의 구현에 있다. 작가는 캔버스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바닷속 나무가 해초처럼 춤을 추고, 꽃과 해파리의 형상이 기묘하게 결합된 생명체들을 선보인다. 특히 얇은 반투명 천 사이로 스며드는 은은한 빛과 묵직한 질감의 물감이 어우러지는 기법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예술적 경험의 폭을 넓힌다.공간 구성 역시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짜임새 있게 연출되었다. 지하 1층에는 빛을 투과하는 반투명한 천 그림들과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작은 조각들이 배치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지하 2층은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 모자이크 작품들이 벽면을 단단하게 채우며 지하 1층의 가벼움과 대비되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두 층을 잇는 보이드 공간에는 육지와 바다를 관통하는 거대한 천 조각이 설치되어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로 연결한다.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천 조각 작업이다. 기존의 평면 회화에서 보여주었던 신화적 도상들을 3차원의 공간으로 끌어내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율리아 아이오실존이 추구해 온 '경계의 붕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을 거닐며 스스로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1992년생인 율리아 아이오실존은 고대 신화의 서사와 유년 시절 만화적 이미지를 결합해 현대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가다. 영국 슬레이드 미술학교와 왕립예술학교를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그는 런던과 뉴욕 등 세계 주요 미술 시장에서 독창적인 화풍을 인정받아 왔다. 4년 전 한국에서의 첫 전시가 작가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자리였다면, 이번 '무중력' 전시는 그가 도달한 예술적 성숙도와 실험 정신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파운드리 서울 측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적 체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창조한 무중력의 세계 안에서 관람객들은 중력의 법칙을 벗어난 생명체들의 유영을 목격하며 일상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율리아 아이오실존의 깊어진 예술 세계를 담은 이번 전시는 10월 초까지 이어지며 올가을 서울의 문화적 감성을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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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맞춘 복날 수요, 누룽지 삼계탕 매출 24% 껑충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친 2026년 여름, 삼복 기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며 외식업계가 유례없는 특수를 누렸다. 초복부터 말복까지 이어진 불볕더위 속에 기력을 보충하려는 수요가 치킨과 삼계탕 등 전통적인 보양 메뉴로 쏠린 결과다. 특히 배달 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브랜드들의 주문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복날 풍경을 바꾸고 있다.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는 올해 초복 당일 주문량이 평소보다 150% 이상 급증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중복과 말복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복날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뿌링클이나 후라이드 같은 스테디셀러 메뉴를 선택하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노랑통닭 역시 초복에만 판매량이 200% 넘게 폭등하는 등 치킨이 삼계탕을 잇는 새로운 국민 보양식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전통적인 보양식인 삼계탕과 갈비탕의 인기도 여전했다. 한우 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은 들깨 갈비탕과 차돌박이 밀쌈 등 여름 특화 메뉴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절반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시원한 물회나 숙성 채끝 구이 등 고급스러운 보양 메뉴를 찾는 발길도 이어졌다. 이는 단순히 열을 열로 다스리는 이열치열 방식을 넘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여름철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종합 외식 기업들의 여름 시즌 메뉴도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큰맘할매순대국은 누룽지 녹두 삼계탕과 초계 찰면 등 계절 한정 메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촌설렁탕 역시 누룽지반계탕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으며, 특히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식사하는 고객 비중이 30% 넘게 증가하며 현장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증명했다.주목할 점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의 스마트한 전략이다. 일부 브랜드는 과거 판매 데이터와 기상 정보, 계절적 특성을 분석해 향후 매출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발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복날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식재료 부족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고,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메뉴를 공급할 수 있었다.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경영이 외식업계의 복날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핵심 경쟁력이 된 셈이다.올해 삼복 특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건강'과 '식도락'에는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를 명확히 보여줬다. 외식업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여름을 겨냥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보양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폭염이 일상화된 기후 위기 시대에 보양식 시장은 단순한 계절 특수를 넘어 외식업계의 연간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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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토 한 팩의 기적, 고구마보다 많은 식이섬유무더위가 기세를 꺾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를 맞아 여름내 즐겼던 시원한 간식과의 작별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입추를 기점으로 당분간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같은 고당도 간식을 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신 낫토나 견과류처럼 영양가가 높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간식을 대체함으로써 신체 내부의 대사 기능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이른바 '역노화' 생활 습관을 실천할 때다.여름철 무심코 먹는 빙과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췌장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한 인슐린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췌장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실제로 북유럽의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이 첨가된 식품과 음료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체중이 느는 문제를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천되는 첫 번째 대안은 낫토다. 발효 식품인 낫토는 식이섬유의 보고로 불리며, 100g당 함유된 식이섬유 양이 고구마나 바나나보다 월등히 많아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콩을 주원료로 하는 만큼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으며, 콩 단백질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장내 환경 개선과 혈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역노화 간식으로 꼽힌다.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식품은 견과류다. 견과류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열량을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는 특성이 있어 기초 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성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비만율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결국 건강한 노화 방지의 핵심은 입이 즐거운 당분 위주의 간식에서 몸이 원하는 영양소 위주의 간식으로 선택지를 옮기는 데 있다. 선선해진 날씨는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변하는 시기인 만큼, 이때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스크림이 주는 일시적인 시원함 대신 낫토와 견과류가 제공하는 장기적인 활력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수 있다.생활 속 작은 변화가 쌓여 건강한 신체 구조를 만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출출함을 느낄 때 습관적으로 냉장고에서 빙과류를 꺼내기보다는, 미리 준비해둔 견과류 한 줌이나 낫토 한 팩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식단 전환은 췌장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염증 수치를 낮추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실질적인 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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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신의 한 수, KIA 정현창이 보여준 미래KIA 타이거즈의 젊은 내야수 정현창이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하며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정현창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는 없었지만, 실점을 막아내는 철벽 수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KIA는 주전 내야수 하주석이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변수를 맞았으나, 정현창이 그 공백을 지우며 팀의 6대3 승리에 힘을 보탰다.정현창의 진가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3회말 2사 상황에서 3루수 김도영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까다로운 타구를 재빨리 낚아채 1루로 송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될 만큼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 수비 하나로 KIA는 자칫 흐름을 내줄 수 있었던 위기를 넘기며 경기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경기 중반 이후에도 정현창의 수비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4회와 6회, 그리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9회말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땅볼 타구를 처리해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특히 2루수와의 호흡이 중요한 병살 수비에서 정현창은 정확한 송구와 빠른 풋워크를 선보이며 내야의 안정감을 더했다. 비록 타석에서는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 데 그쳤지만, 수비에서 뽑아낸 아웃카운트들은 안타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이범호 KIA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정현창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이 감독은 내야진이 착실하게 아웃을 잡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정현창의 수비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 이는 타격 성적이 다소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정현창이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엔트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사령탑의 신뢰 속에 정현창은 팀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정현창의 활약은 1년 전 단행된 대형 트레이드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7월 KIA는 NC 다이노스와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정현창을 영입했다. 당시 KIA는 불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도 정현창의 잠재력과 수비 능력에 주목했다. 심재학 단장이 예견했던 '팀 경쟁력 강화의 보탬이 될 선수'라는 평가가 1년 만에 현실로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 어린 내야수는 이제 KIA 내야의 미래로 자리 잡았다.현재 정현창의 과제는 타격 지표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1할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 타율은 분명 보완이 필요하지만, 1군 무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쌓고 있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닐지라도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정현창의 성장은 KIA 타이거즈의 내야 뎁스를 한층 두텁게 만들고 있다. 트레이드의 성공 사례를 몸소 증명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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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만난 이 대통령, 중국의 북측 설득 당부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연일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 대결 구도를 끝내고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한미연합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의 규모를 줄여서라도 북한과의 대화 통로를 열어두려는 미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한국 정부가 북미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조력자 역할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시점에 맞춰 중국의 외교 수장인 왕이 외교부장도 한국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중재와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전날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안정적임을 강조하며 국제 비확산 체제를 수호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는 북미 대화 재개 과정에서 중국이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는 북미 정상이 다시 마주할 유력한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왕 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중재 여부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북한의 입장을 일정 부분 대변하면서 미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개최국인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왕 부장의 이번 방한은 APEC을 통한 다자 및 양자 외교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제안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축소 조치에 대해 흥미가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난은 자제하며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는 교묘한 화법을 구사했다. 담화 발표 직후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미국의 일회성 선의에 쉽게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협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벼랑 끝 전술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김여정 부장은 북미 정상 간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실무적인 소통설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다소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최고 지도자 간의 신뢰 관계를 지렛대 삼아 물밑 협상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근본적인 정책 변화를 요구하며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와 달리 정상회담까지 3개월이라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도 회담 성사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현재 한반도 주변국들은 APEC 정상회의라는 명확한 시한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와 중국의 전략적 중재, 그리고 북한의 계산된 대응이 맞물리며 대화의 동력은 일단 확보된 상태다. 다만 북한이 요구하는 미국의 태도 변화와 미국이 고수하는 비핵화 원칙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다. 11월 선전에서의 극적인 만남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다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질지는 향후 이어질 실무진들의 물밑 접촉 결과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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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문턱 못 넘은 지원금, 강릉·당진 '시끌'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민생지원금 지급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고유가와 물가 상승,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다. 다만 이번 지원은 중앙정부 차원의 일괄 지급이 아니라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집행되다 보니, 거주 지역에 따라 지원금 유무와 액수가 크게 차이 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현재까지 공개된 계획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남 의령군과 전남 함평군으로,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책정했다. 함평군은 약 2만 9천 명의 군민에게 다음 달 7일부터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배정하며, 이를 위해 151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의령군 역시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50만 원씩 지급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경남 통영시는 기존 논의보다 금액을 높여 1인당 35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김해시는 추석 전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호남권과 경북 지역에서도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고흥군과 장흥군은 3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나주시는 20만 원, 영암군은 10만 원을 준비 중이다. 전북의 부안, 고창, 완주군도 각각 30만 원씩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경북 울진군은 지방소득세 증가분 등을 활용해 1인당 30만 원을, 문경시는 고유가 위기 대응 명목으로 25만 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충북 영동군은 올해 초 50만 원을 지급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30만 원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하지만 모든 주민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와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광역단체들은 현재까지 별도의 지급 계획이 없는 상태다. 같은 광역권 내에서도 기초단체별 재정 상태에 따라 지급 여부가 갈리면서 인접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형평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강원 강릉시와 충남 당진시는 시의회에서 예산안이나 조례안이 부결되면서 지급이 무산되거나 보류되어 지역 정치권 내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이다.지급 방식과 시기를 두고 고민이 깊은 지역도 적지 않다. 전남 장성군은 60만 원 지급을 발표했으나 재정 부담을 고려해 2028년부터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무안군은 조례 미비로 연말 지급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구가 많은 경남 창원시의 경우 재원 규모가 워낙 커 지급 대상과 금액을 확정하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지원금이 대형 온라인몰이 아닌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쓰이도록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민생지원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엇갈린다. 명절을 앞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단기적인 지역 경기 부양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실제로 강원 속초시는 지원금 지급 후 단기간에 수십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일회성 현금 지원이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지역별 재정 자립도에 따른 '복지 격차' 문제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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