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섬 60%에 개구리가 산다, 가장 흔한 종은?국내 섬 10곳 중 6곳은 개구리의 서식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2021년부터 국내 263개 섬을 대상으로 양서류 분포를 조사한 결과, 약 60%에 해당하는 156개 섬에서 총 12종의 개구리류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환경 변화의 척도로 여겨지는 개구리류의 섬 지역 분포 현황을 파악한 첫 대규모 연구다.조사 결과,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이는 종은 청개구리였다. 청개구리는 압해도, 신지도 등 총 143개 섬에서 발견되어 국내 섬 지역의 대표적인 우점종임이 밝혀졌다. 그 뒤를 이어 참개구리가 113개 섬에서 확인되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손죽도, 율도 등 기존에 서식이 보고되지 않았던 32개 섬에서 새로운 개구리류 서식지가 발견되는 성과도 있었다.멸종위기종의 서식지도 다수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원청개구리는 서해 강화군의 단 한 개 섬에서만 서식이 확인되어 매우 제한적인 분포를 보였다. 2급인 맹꽁이와 금개구리는 각각 서해안 중·북부와 남해안 일부 섬 지역에서 발견되어 종 보전을 위한 서식지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유전적 분석에서는 일부 섬에 서식하는 개구리들이 육지 개체군과 다른 독자적인 유전 형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거제도 등 일부 섬의 청개구리와 무당개구리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육지 개체군과 뚜렷이 구분되는 유전자형이 관찰됐다. 이는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이 개구리들의 독자적인 진화를 이끌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이처럼 다양한 섬에서 개구리가 발견되는 배경에는 지질학적 역사가 있다. 연구진은 현재의 서해와 남해 섬 대부분이 과거 빙하기에는 한반도와 이어진 육지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육지가 섬으로 변했고, 당시 살고 있던 개구리 집단이 자연스럽게 섬에 격리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는 분석이다.반면, 모든 섬의 개구리가 빙하기의 유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동해의 울릉도에 서식하는 참개구리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자연적인 확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울릉도의 참개구리 집단이 과거 사람의 활동에 의해 인위적으로 유입된 후, 섬 환경에 적응하여 정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송지효, 1분 방송 분량에 시청자들 결국 '분노'장수 예능 '런닝맨'의 원년 멤버인 송지효가 또다시 '병풍'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에서 눈에 띄게 줄어든 분량과 소극적인 모습이 반복적으로 지적되며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논란이 재점화된 것은 최근 방송된 '런앤펀 컴퍼니' 특집 편이었다. 회사 생활이라는 주제 아래 다른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상황극과 대화를 주고받는 동안, 송지효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겉도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단체 장면에서 간간이 반응하는 모습 외에는 개인적인 발언이나 주도적인 역할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영상 댓글에는 실망감을 표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 의식이 부족해 보인다"며 날 선 비판을 가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 무작정 비난할 일은 아니다"라는 동정론도 제기되며 의견이 엇갈렸다.송지효의 '병풍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비슷한 지적이 잇따르자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까지 요구하는 등 논란이 거세졌다. 당시 동료인 유재석이 직접 나서 "지효가 방송을 보고 속상해하며 더 열심히 하려 한다"고 해명하며 상황을 수습하려 노력한 바 있다.유재석의 중재 이후 송지효 본인 역시 논란을 인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동료들에게 "더 자극해 달라"고 요청하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방송에서 다시 비슷한 모습이 노출되면서 당시의 다짐이 무색해졌다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그럼에도 송지효는 '런닝맨'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한 멤버들과의 정 때문에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논란 속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만으로는 시청자들의 비판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에 직면했다.
-
충전기 필요없다는 SK하이닉스 '미친 성능' 공개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고질적인 고민이었던 배터리 수명과 발열 문제가 곧 과거의 일이 될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거물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차세대 초저전력 메모리 개발에 성공하며 전 세계 IT 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일 10나노급 6세대 공정인 1c 기술을 적용한 16Gb LPDDR6 D램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후 세계 최초로 개발 인증까지 완료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LPDDR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저전력 D램 규격을 의미한다. 기기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낮은 전압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선보인 LPDDR6는 기존의 5X 규격을 뛰어넘는 최신 기술의 결정체다. 특히 이번 제품은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데이터 처리 속도 면에서는 가히 압도적이다.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 처리 속도가 무려 33%나 향상되었다. 단위 시간당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량을 대폭 늘린 덕분인데, 기본 동작 속도가 초당 10.7Gbps 이상을 기록하며 기존 제품들이 보여주었던 최대치를 가볍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고사양 AI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때 끊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뜻한다. 복잡한 이미지 생성이나 실시간 번역 기능 등 높은 연산 능력이 필요한 작업에서 그 진가가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SK하이닉스는 서브 채널 구조와 DVFS 기술을 도입해 전력 소모량을 이전 세대 대비 20% 이상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DVFS 기술은 칩이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전압과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전력 관리 기법이다. 예를 들어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전압을 높여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고, 웹 서핑이나 메시지 확인 같은 평상시 작업에는 주파수를 낮춰 배터리를 아끼는 방식이다. 필요한 데이터 경로만 골라 작동시키는 서브 채널 구조까지 더해져 사용자들은 멀티태스킹은 더 자유롭게 즐기면서도 배터리는 더 오래가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SK하이닉스는 이번 상반기 내로 양산 준비를 모두 끝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AI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공급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범용 메모리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반도체 기술 혁신 소식과 함께 취업 시장을 뜨겁게 달굴 대규모 채용 소식도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전격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학사 이상의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 설계, 소자, 양산기술, R&D 공정 등 무려 26개 분야에서 미래의 반도체 인재를 찾고 있다.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 주요 거점에서 근무하게 될 이번 신입사원들은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이번 채용 전형의 특징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서류 전형 이후 치러지는 인적성 검사 SKCT와 함께 AI 화상 인터뷰 기반 전형인 A!SK 평가가 도입되어 지원자들의 역량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또한 글로벌 인재들의 지원 장벽을 낮추기 위해 모든 직무에 영문 직무기술서를 제공하는 섬세함도 잊지 않았다. 최종 합격자는 5월 면접을 거쳐 올해 7월에서 8월 사이에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현재 SK하이닉스는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전국 11개 주요 대학을 순회하는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현직자들과의 1대1 상담은 물론이고, 이동형 체험 부스인 AI 반도체 드림 버스를 통해 실제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 내부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기술력으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채용으로는 미래 인재를 선점하려는 SK하이닉스의 광폭 행보가 반도체 업계 전반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3시간 숨바꼭질 끝… 이재룡, 결국 '음주 뺑소니' 덜미배우 이재룡이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번에는 사고 후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이른바 '뺑소니' 혐의까지 더해졌다. 과거 두 차례의 음주 관련 물의를 일으켰던 그가 세 번째 사고를 내면서 대중의 실망감은 분노로 바뀌고 있다.사건은 지난 6일 오후 11시 3분경 발생했다. 본지가 입수한 현장 영상과 경찰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재룡은 서울 강남구 청담역(7호선)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조향 능력을 상실하고 도로 한가운데 있는 중앙분리대로 돌진했다.충격은 상당했다. 차량은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10여 미터 이상을 긁으며 주행했다. 사고의 여파로 가드레일 파편과 차량 부속품들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흩뿌려졌으나, 이재룡은 차를 세우지 않았다. 그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를 밟는 대신 오히려 속도를 높여 현장을 빠져나갔다. 음주 운전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도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재룡의 동선을 추적했다. 그는 사고 발생 약 3시간 뒤인 7일 새벽, 자택이 아닌 지인의 집에서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경찰이 측정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그러나 이재룡은 검거 직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 초기 단계에서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사고가 난 이후에 마신 것"이라며 "운전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발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고 후 음주를 하여 운전 시점의 정확한 알코올 농도 측정을 방해하는 전형적인 '술 타기' 수법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경찰은 이재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사고 전후 행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운전 당시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기 위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재룡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문제는 이재룡의 음주 운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이미 두 차례나 음주 관련 물의를 일으킨 '상습 전력'이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서울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자신의 차량으로 파손했는데, 당시에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당시 검찰은 그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며 선처했으나, 불과 몇 년 만에 또다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낸 것이다.반복되는 음주운전과 사고 후 도주, 그리고 혐의 부인까지. 배우로서 쌓아온 명성은 이번 '세 번째' 사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3300만 정보 유출에도... 쿠팡 이용자 '사상 최대' 회복지난해 11월, 대한민국을 뒤흔든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전국민의 3분의 2에 달하는 정보가 털렸다는 소식에 여론은 들끓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팡 탈퇴를 인증하는 이른바 '탈팡' 운동이 불처럼 번졌고, 김범석 의장의 국정감사 불출석 논란까지 겹치며 쿠팡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딱 석 달이 지난 지금, 숫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분노는 식었고, 편리함은 이겼다.지난 9일 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앱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1,69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연말 쇼핑 특수 기간을 제외하면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24일, 1,472만 명까지 곤두박질쳤던 이용자 수는 불과 3개월 만에 'V자 반등'에 성공하며 제자리를 찾았다. 아니, 오히려 더 견고해졌다.이 기이한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대체 불가능한 편의성'이 만든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꼽는다. 이미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등 쿠팡의 물류 시스템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매 운동을 지속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흐름은 카드 이용 지표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KB국민카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쿠팡 제휴카드인 '쿠팡 와우카드'의 해지 건수는 정보 유출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4만 4,565건으로 전월 대비 4.8배나 급증했다. 수치만 보면 '탈팡'이 현실화된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이면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같은 기간 해당 카드의 재발급 건수는 6만 78건으로, 전월 대비 무려 7배 이상 폭증했다. 해지 건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는 소비자들이 쿠팡을 떠나기 위해 카드를 자른 것이 아니라,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존 카드를 폐기하고 '새 카드'를 발급받아 쿠팡을 계속 이용했음을 시사한다. 즉, 보안은 걱정되지만 쿠팡은 끊을 수 없는 소비자의 이중적인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이 실제 금전적 피해인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이 이를 심각한 위협보다는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로 인식하게 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육아용품을 급하게 주문해야 하는 부모나, 장볼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가구에게 쿠팡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생활 필수 인프라"라며 "이미 생활 패턴이 플랫폼에 종속된 상황에서 소비 습관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결국 이번 사태는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지위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했다. 개인정보 관리 소홀이라는 치명적인 과오조차 '압도적인 편의성' 앞에서는 면죄부가 되는 현실. 소비자는 분노하면서도 결제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는 '쿠팡 공화국'의 단면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
염증 잡고 연골 살리는 기적의 식품관절염 통증의 근원은 바로 '염증'이다. 이 염증을 다스리지 못하면 연골은 계속 파괴되고 고통은 심해진다. 약이나 주사에 의존하기 전,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염증과 싸우고 관절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성분은 항염증 효과가 탁월한 항산화 물질이다. 석류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녹차의 카테킨 및 폴리페놀은 관절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이는 통증 완화는 물론, 염증으로 인해 연골이 파괴되는 과정을 늦추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다음은 손상된 연골을 보강하고 재건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연골의 주성분인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콩류에 풍부한 라이신과 같은 아미노산은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재료가 된다. 여기에 오렌지, 키위 등에 풍부한 비타민C가 더해지면, 우리 몸은 이 재료들을 활용해 콜라겐을 더욱 효과적으로 생성하여 연골을 보호하고 회복시킨다.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 작용 역시 중요하다. 관절 윤활액의 구성 성분인 히알루론산은 현미, 당근 같은 식품에 들어있다. 우리 몸이 이 히알루론산을 제대로 흡수하고 활용하려면 마그네슘의 도움이 필요한데, 아몬드나 땅콩 같은 견과류가 훌륭한 마그네슘 공급원이다. 또한, 방울양배추의 비타민K는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반대로 관절 건강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적들도 있다. 설탕이 가득한 음료와 과자는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 가공육이나 튀김에 많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역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과도한 음주와 나트륨 섭취는 염증 세포를 활성화하고 부종을 유발해 관절에 직접적인 부담을 가중시킨다.결론적으로 관절 관리는 단순히 특정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을 넘어선다. 염증을 유발하는 가공식품과 단 음식은 식단에서 덜어내고, 그 자리를 항염증 및 연골 재생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자연식품으로 채우는 식습관의 근본적인 전환이 통증 없는 일상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
활명수 팔아 독립운동, 아무도 몰랐던 기업가의 정체'활명수'라는 국민 소화제를 만든 기업인이자,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운동가, 그리고 인재 양성에 힘쓴 교육가. 이 모든 수식어가 한 사람을 가리키지만, 그의 이름 '민강'은 대중에게 낯설다. 최근 그의 삶을 다룬 평전이 출간되면서,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위대한 거인의 발자취가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민강의 업적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단연 활명수의 개발이다. 구한말, 급체와 전염병으로 수많은 백성이 목숨을 잃던 시절, 궁중 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더해 만든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국내 최초의 등록 상표이기도 한 이 신약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지만, 그는 부의 축적에 안주하지 않았다.그는 기업 활동으로 얻은 막대한 이윤을 조국의 독립을 위한 자금줄로 삼았다. 동화약방은 상하이 임시정부의 국내 비밀 연락망인 '경성연통부'의 거점이었고, 활명수는 독립운동가들이 중국으로 이동할 때 비상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물자산이었다. 그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항일 비밀결사 '대동청년단'을 조직하는 등 직접 운동에 뛰어들었고, 이로 인해 옥고까지 치른 유일무이한 기업인 독립운동가로 기록된다.그의 헌신은 교육 분야에서도 빛을 발했다. 민족의 미래가 인재 양성에 있다고 믿었던 그는 1907년 소의학교(현 동성중·고등학교)와 1918년 조선약학교(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설립에 깊이 관여하며 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인재를 키워 국가의 미래를 도모한 그의 정신은 현대의 ESG 경영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이처럼 위대한 삶을 살았음에도 그가 잊혔던 이유는 평생 일기 한 줄, 저서 한 권 남기지 않은 그의 성품 때문이었다. 그의 역사가 다시 조명받게 된 것은, 잊힌 조상의 삶을 안타까워한 후손의 간절한 노력으로 한 역사학자가 그의 평전을 집필하면서부터다. 이 과정에서 이화학당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그의 친척 민금봉의 존재가 드러나기도 했다.1937년, 독립운동으로 인한 탄압 속에 경영난을 겪던 동화약방은 또 다른 민족기업가 윤창식에게 인수되어 그 명맥을 이어왔다. 한 병의 약으로 백성을 구하고, 그 이윤으로 나라를 구하려 했던 민강의 숭고한 정신은 이제 한 권의 책을 통해 100년의 시간을 넘어 되살아나고 있다.
-
대만이 8강 가려면 한국이 8-3으로 이겨야 한다?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의 향방이 안갯속에 빠져들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2승 2패로 마감한 대만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자신들이 연장 혈투 끝에 꺾었던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특정 점수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처지에 놓였다.현재 C조는 일본이 3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세 팀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대만이 2승 2패로 경기를 마쳤고, 호주가 2승 1패, 한국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만약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호주를 꺾게 되면 한국, 호주, 대만이 나란히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이 경우, 대회 규정에 따라 동률 팀 간의 경기 결과를 따져 순위를 가린다. 팀 퀄리티 밸런스(TQB)라 불리는 이 규정은, 관련 팀들 간의 경기에서 허용한 총 실점을 총 수비 아웃카운트로 나눠 계산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아진다. 현재 대만은 한국과 호주를 상대로 7실점, 54개의 아웃카운트를 기록해 TQB 약 0.1296을 확보한 상태다.문제는 한국이 단순히 호주를 이기는 것만으로는 대만의 8강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대만 현지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8-3과 같은 큰 점수 차로 승리해야만 세 팀 중 대만의 TQB가 가장 낮아져 8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한국이 적은 점수 차로 이기거나, 연장전 같은 변수가 발생하면 호주나 한국이 8강에 진출하고 대만은 탈락할 수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불과 하루 전 한국을 꺾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대만 선수단과 팬들은 이제 한국의 선전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야 하는 입장이 됐다. 대만의 쩡하오쥐 감독과 주장 천제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마이애미행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며 한국-호주전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이제 모든 시선은 도쿄돔에서 열릴 한국과 호주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향한다. 이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C조의 마지막 8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한국 역시 8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위해 대승이 필요한 만큼, 이 경기는 한국과 대만 두 나라의 운명을 동시에 결정짓는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전망이다.
-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뒤엔 진짜 '브로맨스' 있었다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스크린 밖에서 이어진 두 주연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의 끈끈한 우정이 연일 화제다. 작품 속 애틋한 관계가 현실에서도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최근 온라인에서는 박지훈이 유해진의 다른 영화 촬영장에 보냈던 간식차 일화가 재조명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간식차 업체 관계자가 전한 일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유해진은 간식차를 보자마자 박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뭐 이런 걸 다 보냈냐"며 장난스럽게 고마움을 표했고, 통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특히 유해진의 유머러스한 애정 표현 방식이 눈길을 끈다. 그는 현장 스태프들에게 "박지훈을 좋아하냐"고 물은 뒤, "완오완 출신이지 않냐"고 소개했다. '워너원'을 '완오완'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에서 후배를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유해진의 '박지훈 사랑'은 여러 인터뷰에서도 꾸준히 언급됐다. 그는 박지훈에 대해 "가식 없이 진실하게 다가오는, 정말 정이 많이 가는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순히 작품을 위해 억지로 친해진 관계가 아닌, 인간적인 매력에 끌렸음을 강조했다.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는 휴대폰 연락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해진은 박지훈의 이름을 "'왕사남' 단종 지훈이"라고 저장해두었다고 밝히며, 작품이 끝난 후에도 이어지는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이는 단순한 동료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유배지에서 만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의 비극적이면서도 따뜻한 교감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4일 개봉 이후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8일 기준으로 1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면접 탈락자에 구두 선물, SNS 달군 '착한 기업'한 온라인 쇼핑몰이 채용 과정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보낸 특별한 위로가 알려지며 팍팍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단순한 불합격 통보가 아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구두를 선물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기업의 행보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화제의 중심에 선 기업은 여성 구두 전문 쇼핑몰 '착한구두'다. 이들은 지난 1월 진행된 신입사원 공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지원자 전원에게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자사 제품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이 아이디어는 회사의 홍보팀 직원이 직접 제안하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선행은 한 지원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면접 후기를 공유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불합격 사실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 캡처와 함께 선물 받은 구두 사진을 공개하며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만난 가장 인상 깊은 회사"라며 "응원 문자를 보고 펑펑 울었다"는 소회를 밝혔다.업체가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지원자의 용기와 소중한 시간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비록 이번에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면접에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가 회사에도 따뜻한 울림으로 남았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앞으로의 여정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두를 선물하고 싶다며 사이즈를 물었다.이 사연이 담긴 게시물은 엑스(X, 옛 트위터)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회수 수백만 회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이름 따라가는 착한 기업", "탈락자까지 챙기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실제로 '착한구두'는 이번 사례 외에도 여성 친화적인 행보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서는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구두 3,000여 켤레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오고 있다.
-
이라크 생산량 70% 급감, 유가 100달러 시대 열렸다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적인 군사 충돌이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마비시키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붕괴 직전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해협 봉쇄로 수출길이 막힌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이 연쇄적으로 멈춰 서고 있다.가장 먼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곳은 이라크다. 남부 주요 유전지대의 원유 생산량이 기존 하루 430만 배럴에서 130만 배럴 수준으로 70% 가까이 폭락했다. 원유를 실어낼 유조선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생산 자체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쿠웨이트 역시 수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의 '불가항력'을 공식 선언했다. 국영 석유회사는 이란의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으로 인해 원유 및 정제유 생산량을 줄이는 예방적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리적으로 걸프만 안쪽에 위치해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절대적인 쿠웨이트로서는 사실상 수출길이 모두 막힌 셈이다.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핵심 생산 시설이 타격을 입자 즉각 불가항력을 발동하고 공급을 중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정유 시설이 공격받아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중동 지역의 에너지 생산 시스템 전반이 마비되고 있다.이러한 연쇄적인 생산 차질의 근본 원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에 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해협 통제를 강화하자, 유조선 운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는 곧바로 물류 대란으로 이어져, 생산한 원유를 보관할 공간조차 부족해지는 초유의 사태를 낳고 있다.결국 중동발 공급 쇼크는 국제 유가 폭등으로 즉각 이어졌다. 전쟁 발발과 공급망 붕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덮치면서, 국제 유가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100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전 세계 경제가 제2의 오일 쇼크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
사장님들 뒷목 잡게 만든 '노란봉투법' 내일 시행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뿌리째 뒤흔들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마치고 마침내 오는 10일 전면 시행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시행을 하루 앞두고 노사 양측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계 전체가 유례없는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노사관계를 넘어 원청과 하청, 그리고 노동자 간의 관계까지 근로 환경 전반에 걸쳐 대변혁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재계는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내 교육을 실시하며 대비에 나섰다. 특히 대형 법무법인들과 손잡고 예상되는 쟁점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역시 시행령 개정과 매뉴얼 제시를 통해 혼란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시행 초기 극심한 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이번 법 시행으로 가장 눈에 띄게 바뀌는 점은 바로 사용자의 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개정 노조법 2조는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 사용자로 인정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원청 대기업은 자신이 직접 고용하지 않은 하청 노동자 단체와도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수백 개의 하청업체를 거느린 국내 제조업 특성상, 어느 범위까지 교섭 대상으로 인정할지를 두고 노사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정부는 임금, 근로시간, 작업 속도 등 구체적인 근로조건 결정에 원청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작업 일정이나 생산 계획을 실질적으로 결정한다면 사용자로 볼 수 있지만, 단순히 출입 절차만 통제한다면 인정하기 어렵다는 식이다. 하지만 임금 결정권의 자율성 여부 등 모호한 대목이 많아, 결국 건건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단체의 교섭 대상이 확대된 점도 재계를 떨게 하는 요소다. 기존의 임금과 근로시간을 넘어 본사 이전이나 구조조정 같은 경영상의 결정까지도 근로자 지위에 영향을 미친다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HMM이나 구조조정 압박을 받는 석유화학 업계는 노조가 이를 빌미로 쟁의를 제기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SK인천석유화학과 GS에너지 등은 증권신고서에 개정 노조법을 주요 경영 위험 요소로 명시하기까지 했다.더 큰 문제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공장 자동화와 AI 전환마저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려 할 때, 노조가 이를 노동자의 지위를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파업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현대자동차 노조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 도입 계획에 대해 노사 합의 없는 추진은 불가할 것이라며 반발한 전례가 있다.글로벌 시장에서 로봇과 AI를 앞세워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 세계 로봇 출하량의 87%를 차지하는 중국 기업들이 무섭게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노사 갈등에 갇혀 경영 결정을 지연한다면 경쟁력 하락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해양 방산 분야의 초대형 사업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노사 분규로 납기를 맞추지 못할 경우 국가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가격 경쟁이 치열한 타이어 업계 역시 이번 법 시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상용차용 타이어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하청 노조와의 복수 교섭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을 앞세워 침투했듯 타이어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대한민국 산업 현장은 이제 노란봉투법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섰다. 내일부터 본격화될 노사 간의 교섭 전쟁이 상생의 길을 찾을지, 아니면 끝없는 갈등의 늪으로 빠져들지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 뜨는
-
이스라엘군, 하마스 기습에 대응 실패 인정…"전투조율도 안돼"/ 연합뉴스 (Yonhapnews) -
전통과 디테일에 美친 파리올림픽 단복 디자이너 만나 봄 [스포츠 탐탐 : 37편] / 스브스뉴스 -
날아가는 화살을 레이싱 드론으로 따라갈 수 있을까?🏹 #대작전X10 #2024파리올림픽 #양궁 #다큐 #shorts #240724저녁7시40분 #KBS1TV -
나혼자산다, 낭만 그 자체 구성환의 미나리 전🥘&들기름 김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레시피 공개!, MBC 240517 방송 -
주전 골키퍼가 골 먹힐 때 백업 골키퍼의 현실적인 반응 -
[ENG/JP] 연습생 11년!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다시 CHEER UP 하게 만드는 지효적 사고 | 아주 사적인 미술관 EP. 06 / 14F -
하루 15분만 다리를 모으면, 온몸의 '염증'이 사라집니다. | 의학박사 서재걸 X 줄리안 X 이주호 기자 [백년의 아침 1화 FULL] -
[테마 극장] 오늘의 테마는 '로맨스'...비포 선라이즈, 헤어질 결심, 펀치 드렁크 러브 추천! - 거의없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240712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