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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덮친 구제역 공포, 서울까지 '심각' 단계 발령인천 강화군에 이어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며 수도권 방역망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올해 두 번째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오자 즉각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이번 구제역은 19일 오전 고양시의 한 한우 사육농장에서 시작됐다. 농장주가 소들이 침을 흘리고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인다며 의심 신고를 했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1차 검사 결과 당일 밤늦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는 최근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축산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20일 오전 9시를 기해 고양, 파주, 양주, 김포 등 경기 북부권과 서울시에 소재한 모든 우제류 사육농장과 축산 관계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 절차가 진행된다. 고양시는 경기도의 결정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한우 133마리 전량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동시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역학조사에 착수하여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와 추가 전파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양시는 발생 농가 주변에 즉시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차 7대를 동원해 발생 농장과 반경 3km 이내 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벌였다. 또한, 공수의사들을 긴급 투입해 인근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 돌입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20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축산농가 방문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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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헌정 파괴' 항의, 김용민 '尹과 단절하라' 맞불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정인을 겨냥한 사면 금지법을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20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죄로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위헌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법안은 최근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뇌관으로 떠올랐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속된 여야 대치의 연장선에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내란죄와 같이 헌정 질서를 유린한 중대 범죄는 어떤 명분으로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1심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초범, 고령 등을 감경 사유로 든 것은 납득하기 힘든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개혁 3법 통과에 이어, 민주주의를 파괴한 범죄에 면죄부를 주지 않기 위해 사면금지법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이러한 시도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의원은 사면법은 사면의 종류와 절차를 규정할 뿐, 대상을 제한하는 것은 삼권분립을 해체하는 헌법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민주당의 움직임을 '미친 짓'이라고 표현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인용하며, 사면법 강행 처리야말로 헌정사의 비극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양측의 공방은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김용민 의원이 법원의 내란 판결을 근거로 "국민의힘 정당 해산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윤석열과 하루빨리 단절하라"고 압박하자, 나경원 의원은 거세게 항의하며 회의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사면법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도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 역시 기업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경영계가 반대하고 있어 또 다른 충돌 지점으로 남아있다. 여야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오전 공개 회의는 시작된 지 12분 만에 비공개로 전환되었으며, 여야 간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정회했다. 민주당은 오후에 회의를 속개해 상법 개정안 논의를 마치는 대로 사면법 처리를 시도할 계획임을 분명히 해, 오후 회의에서도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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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합법화' 주장 김동완, 결국 SNS 계정 폐쇄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음성화된 성매매가 오히려 주택가로 파고드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이를 인정하고 제도권 안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동완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실을 언급하며, 성매매 문제를 더 이상 덮어두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네티즌의 댓글에 공감을 표하는 한편, "세금은 걷되 합법화는 망설여진다"는 반대 의견에는 "돈을 주지 않고는 (성관계를) 못 하는 사람도 있다"며 질병 관리 차원에서도 합법화가 필요하다고 정면으로 맞섰다.그의 거침없는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대중의 비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오랜 시간 그를 지지해 온 팬들마저 "선을 넘었다", "역대급 망언"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논란이 거세지자 김동완은 해당 글을 올렸던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 문제의 발언은 삭제됐지만, 이미 캡처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계정 폐쇄는 사실상 사과나 해명 없이 논란을 회피하려는 태도로 비춰져 비판을 더욱 키웠다.이틀 뒤, 김동완은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지만, 내용은 성매매 합법화 주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익명성'을 주제로 "혐오의 문화가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지나치게 자라버렸다"며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과 선동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김동완은 익명 게시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명제 도입 등 책임 있는 발언이 가능한 시대가 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정작 논란의 시작이 된 자신의 '성매매 합법화' 발언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과나 해명도 내놓지 않아,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린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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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징계' 시련, 실력으로 넘었다... 돌아온 이해인의 증명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마지막 스핀이 멈추고 음악이 끝나자, 이해인(21·고려대)은 그대로 차가운 은반 위에 등을 대고 드러누웠다. 관중석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지만, 그는 잠시 눈을 감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것은 단순한 체력 소진이 아니었다. 지난 2년, 자신을 짓눌러왔던 거대한 억울함과 시련의 무게를 비로소 내려놓는 ‘해방의 의식’이었다.‘김연아 키즈’의 선두 주자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천재, 그리고 다시 올림픽 무대까지. 이해인이 써 내려간 4분여의 프리스케이팅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한 편의 생존였다.이해인은 이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합쳐 140.49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70.07점)을 더한 총점은 210.56점. 최종 순위는 8위였지만, 내용은 금메달감이었다. 쇼트와 프리 모두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점수를 갈아치웠고, 단 하나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를 펼쳤다.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해인의 첫마디는 “살았다”였다. 그는 “빙판에 누운 건 안도감 때문이었다. 내가 여기까지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긴장이 확 풀렸다”며 웃었다. 생애 첫 올림픽이라는 중압감보다, 다시 스케이트를 신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이겨낸 자의 여유가 묻어났다.이해인의 올림픽 여정은 가시밭길 그 자체였다. 2018년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따며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올림픽의 문턱은 높았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본인이 출전권 2장을 따오고도 정작 선발전 난조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진짜 위기는 2024년에 찾아왔다. 국외 전지훈련 도중 불거진 음주 및 후배 성추행 의혹.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그에게 ‘자격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실상 선수 생명 사형 선고였다. 그러나 이해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법정 싸움을 통해 후배와 연인 관계였음을 입증했고,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과 무효 판결을 이끌어냈다.“다시는 빙판에 서지 못할 줄 알았다”던 그는, 복귀 후 보란 듯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자신의 무죄를 실력으로 증명했다.우여곡절 끝에 선 꿈의 무대에서 이해인은 비로소 ‘자유’를 얻었다. 그는 “빙판 위는 오직 나만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즐겼다”고 했다. 억울함에 눈물 흘리던 소녀는 이제 “엄마랑 젤라토를 먹으러 가고 싶다”며 해맑게 웃는 스물한 살 청춘으로 돌아왔다.그는 4년 뒤를 기약했다. “올림픽이 당장 목표는 아니지만, 피겨를 오래오래 하고 싶다. 건강하게 하루하루 노력하다 보면 또 기회가 오지 않을까.”밀라노의 빙판은 차가웠지만, 그 위에 누운 이해인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시련은 그를 무너뜨리지 못했고, 오히려 더 단단한 ‘강철 나비’로 만들었다. 이해인의 ‘진짜 피겨’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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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가 초범이라 감형?"… 여권, 사법부와 '전면전' 선포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내란 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심 재판부가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여권 전체가 “국민의 법 감정을 배신한 판결”이라며 거세게 들고일어났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이번 판결을 ‘사법 정의의 후퇴’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내란범 사면 금지법’ 추진을 선언하며 사법부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의 1심 선고 직후 국회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재판부의 판단을 성토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격앙된 목소리로 조희대 사법부를 정면 겨냥했다. 정 대표는 “나라의 헌정 질서를 뿌리째 뒤흔든 내란 수괴에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는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촛불 시민’과 ‘빛의 혁명’을 법원이 애써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정 대표는 “당연히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될 것으로 믿고 그에 맞춰 대국민 메시지를 준비해 왔으나, 사법부의 안일한 판단 탓에 이 메시지를 읽을 수 없게 되었다”며 허탈감과 분노를 동시에 표출했다. 이는 여권 핵심부가 이번 재판을 단순한 형사 처벌을 넘어, 헌정사적 단죄의 완결판으로 보고 있었음을 시사한다.재판부가 양형 이유로 든 ‘고령’, ‘초범’, ‘내란 실패’ 등의 감경 사유는 여권의 공분을 더욱 키웠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라도 나이가 많고 전과가 없으면 봐준다는 어처구니없는 판결이 대한민국 사법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맹비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고 “내란이 실패한 것은 준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국회와 국민이 목숨을 걸고 저항했기 때문”이라며 “실패했다는 이유가 감경의 사유가 된다는 논리는 국민적 상식에 반한다”고 꼬집었다.정성호 법무부 장관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주무 장관이 개별 사건의 판결 확정 전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드문 일이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군대를 동원해 국가 전복을 꾀한 군사 반란의 위험성이 판결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의문”이라며 “결과적 실패나 초범이라는 이유로 관용을 베푼 판단이 과연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는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여권은 즉각적인 입법 대응에 돌입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향후 발생할지 모를 사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사면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20일 법안소위를 열어 내란, 반란, 외환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거나 국회 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즉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오랜 인내 끝에 내려진 단죄가 미흡하다”며 “윤석열과 내란 옹호 세력에 대한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 진영이 연대해 내란 옹호 세력인 국민의힘을 정치적으로 완전히 소멸시켜야 한다”며 이번 판결을 정치적 결집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한편, 청와대는 1심 판결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선고 1시간 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을 통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것은 내란의 어둠을 평화적으로 이겨낸 용기 덕분”이라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남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 정부는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행위를 ‘내란의 어둠’으로 규정함으로써, 사법부의 판단과 관계없이 역사적 단죄는 이미 국민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특검의 항소와 2차 종합특검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무기징역’이라는 1심 성적표를 받아 든 여권과 사법부 사이의 긴장은 당분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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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과 당뇨약,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조합 1위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가 때로는 복용 중인 약과 충돌해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선물로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라도 섭취 전 반드시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한다. 약효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중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과 오메가3 지방산이 대표적이다. 두 성분 모두 혈액이 굳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섭취할 경우 출혈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홍삼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당뇨병 약과 함께 먹으면 저혈당 쇼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관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은 일부 당뇨병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간 기능 개선을 위해 섭취하는 밀크시슬은 간의 약물 분해 능력을 저해하여, 골다공증이나 고지혈증 약 등의 체내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부작용을 증폭시킬 수 있다.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제품 포장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는 국가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직접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이를 맹신해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대체해서는 안 된다.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특정 성분이 몸에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어서다. 특히 비타민 A, 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여 간 독성이나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슘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만약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먹어야 한다면, 최소 2시간 이상의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하는 것이 약물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 목록을 가지고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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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원본 보러 30만 명이 몰렸다!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한국 문화유산 전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동안 대형 흥행 전시는 해외 유명 미술관이나 고대 문명전에 국한된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며 문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18일,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는 개막 83일 만에 누적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모든 특별전을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이전 유료 전시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 ‘외규장각 의궤’전의 16만여 명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과다.이번 기록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그동안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한 전시가 대부분 루브르 박물관전, 이집트 문명전, 합스부르크 명화전 등 해외에서 들여온 블록버스터급 전시였다는 점이다. ‘우리들의 이순신’은 우리 역사와 인물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한 대중성과 화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전시의 인기 비결은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충실한 콘텐츠에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이순신의 친필 ‘난중일기’ 원본과 그의 상징과도 같은 보물 ‘이순신 장검’을 비롯해, 국왕에게 올린 보고서와 지인에게 보낸 편지 등 총 369점의 유물을 통해 인간 이순신의 다면적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특히 설 연휴 기간에만 1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등 국민적인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관람객의 참여와 사랑이 곧 그 나라 문화의 척도”라며 이번 성과에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도 역사 속 위인들을 기리는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일 평균 약 3700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3일 막을 내린다. 박물관 측은 폐막 전까지 누적 관람객 4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며 새로운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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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살기' 열풍에 런트립 전격 출시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잡는 갓생 살기 열풍이 불면서 여행의 트랜드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남기는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해외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는 테마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노랑풍선이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사이판 마라톤 2026 패키지를 전격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마라톤 대회 참가와 휴양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러닝 크루와 개인 러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상품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런트립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런트립은 달리기와 여행의 합성어로 낯선 해외 도시의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노랑풍선이 선보인 이번 패키지는 스포츠의 열정과 남태평양의 평화로운 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벌써부터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사이판 마라톤 2026은 마리아나 관광청이 주관하는 유서 깊은 국제 마라톤 대회로 다가오는 2026년 3월 7일 개최를 확정했다. 올해로 무려 18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사이판의 투명한 해변을 끼고 달리는 환상적인 코스로 전 세계 러너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대회 종목은 참가자의 체력과 숙련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게 준비됐다. 마라톤의 꽃이라 불리는 풀코스부터 하프코스 그리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10km와 5km 종목이 운영되어 초보 러너부터 베테랑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패키지에는 가라판 마이크로 비치 인근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리는 본 대회 참가 일정이 핵심으로 포함됐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자부심을 높여줄 공식 티셔츠와 영광의 메달 그리고 완주 증명서가 제공된다. 특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 연회 초청권까지 포함되어 있어 전 세계에서 모인 러너들과 소통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날 현장에서 레이스 패킷을 수령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노랑풍선은 러닝 외의 시간도 알차게 구성했다. 사이판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한국인 위령탑 방문은 물론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만세 절벽과 수많은 새가 모여 장관을 이루는 버드 아일랜드 등 사이판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 일정이 포함됐다. 달리기 후 지친 몸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숙소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사이판 최고의 번화가인 가라판 지역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에서 투숙하며 쇼핑과 맛집 탐방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경험과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는 여행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런트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러닝의 성취감을 맛보고 리조트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패키지가 많은 여행객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SNS에서는 마라톤 완주 후 에메랄드빛 바다에 뛰어드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예비 참가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사이판의 3월은 기온이 적당해 달리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경험은 국내의 평범한 트랙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항공권부터 숙박 그리고 대회 신청까지 번거로운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해 주어 오로지 러닝에만 집중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운동을 좋아하는 연인이나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번 사이판 마라톤 패키지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나만의 속도로 아름다운 섬 사이판을 누비며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러너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026년의 시작을 사이판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힘찬 질주로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노랑풍선은 앞으로도 단순한 관광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이판 런트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명 마라톤 대회와 연계한 상품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여행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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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항공 강국" 하늘길 100만 시대 열려우리나라의 하늘길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서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로를 이용한 전체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총 101만 3천8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거나 국내 공항을 이착륙한 모든 운송용 및 비운송용 항공기를 아우르는 수치로, 연간 교통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항공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수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놀랍다. 하루 평균 2천778대의 항공기가 우리나라 하늘을 오간 셈인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던 2019년의 하루 평균 2천307대보다도 약 20.4%나 많은 수치다. 팬데믹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 항공 수요가 단순히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러한 대기록 달성의 일등 공신은 단연 국제선 교통량의 뚜렷한 확대다. 지난해 국제선 교통량은 78만 8천531대로 하루 평균 2천16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노선별 편중이다. 동남아시아와 남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 교통량의 약 52%를 차지하며 중단거리 국제노선에 대한 수요가 압도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노선 확장과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며 일본, 베이징, 방콕 등 인접 국가로 향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결과다.또한 우리나라 영공을 지나가는 통과비행의 급증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공항에 착륙하지 않고 한국의 하늘길만 빌려 쓰는 통과비행 건수는 22만 6천993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21%나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두고 한국이 동북아시아의 핵심 항공 허브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위치의 이점과 효율적인 항공 관제 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전 세계 항공사들이 한국 하늘길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반면 국내선 교통량은 소폭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선 교통량은 22만 5천299대로 전년 대비 1.6%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교통량 역시 2022년 722대에서 2023년 644대, 2024년 627대로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국내 여행에 집중됐던 수요가 대거 해외로 옮겨가면서 국내 항공 시장이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보복 소비의 방향이 제주도나 부산 등 국내 관광지에서 해외 유명 휴양지로 확실히 넘어갔음을 보여준다.주요 공항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국제공항의 독주가 눈에 띈다. 인천공항은 작년 한 해 동안 43만 5천360대를 처리하며 하루 평균 1천193대의 항공기가 오가는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은 제주공항은 하루 평균 487대로 전년보다 0.4% 감소했고, 김포공항 역시 하루 평균 390대로 0.2% 줄어들며 국내선 위주 공항들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시기별로는 계절적 요인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가장 항공교통량이 적었던 달은 2월로 7만 4천586대를 기록한 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8월에는 9만 237대가 하늘을 수놓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는 하루 평균 2천911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하거나 통과하며 말 그대로 우리나라 하늘이 비행기로 꽉 찬 진풍경을 연출했다.정부는 이러한 항공 수요의 증가가 단순히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글로벌 항공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흐름 속에 있다고 평가하며, 항공교통의 안정적인 증가는 물류와 관광, 그리고 수출입 등 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항공교통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제 및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하늘길 100만대 시대의 개막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항공 강국으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늘어난 비행기 수만큼이나 항공 안전에 대한 책임감도 커지고 있다. 2026년에도 이어질 해외여행 열풍과 글로벌 물류 이동의 중심에서 한국의 하늘이 얼마나 더 안전하고 빠르게 세계를 연결할지 기대가 모인다. 항공교통의 성장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며 여행객들에게는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편안한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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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버린 김민석, 헝가리 유니폼의 무게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누볐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이 이제는 낯선 헝가리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섰다. 음주운전이라는 큰 과오를 뒤로하고 국적까지 바꾸며 나선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그의 주종목 1500m 레이스 결과에 모든 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김민석에게 1500m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종목이다. 아시아 선수에게는 불모지로 여겨졌던 이 종목에서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던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의 질주는 국민적 자부심 그 자체였다.하지만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의 선수 인생은 2022년 7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송두리째 바뀌었다. 진천선수촌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해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로부터 장기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법원 역시 벌금형을 선고하며 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국내에서의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끊기자 그는 헝가리 귀화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선택했다. 국내 징계를 모두 소화하며 자숙하는 대신, 국적을 변경해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이 선택은 곧바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성 귀화"라는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하게 만들었다.차가운 시선 속에서 시작된 밀라노 올림픽은 그에게 결코 녹록지 않았다. 먼저 출전한 1000m 경기에서는 11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심지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한국의 신예 선수보다도 뒤처진 기록이었다. 주종목에서의 명예회복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이제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1500m 레이스 출발선에 선다. 훈련 파트너조차 마땅치 않아 한때 동료였던 한국 선수들과 함께 연습해야 하는 처지다. 과연 그가 비난을 무릅쓰고 선택한 길이 시상대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의 마지막 질주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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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윤석열 선고 D-day, 법정 최고형 나올까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1심 법원 판단을 앞두고 대한민국이 숨을 죽이고 있다. 헌정사상 세 번째로 내란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되는 역사적인 선고를 두고, 여론은 '사형'과 '무죄'라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이번 재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443일 만에 내려지는 사법부의 첫 번째 공식 판단이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무력화하고 장기 집권을 도모했다며, 이는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 파괴 행위라고 규정하고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선고를 앞둔 시민 사회의 반응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다. 한편에서는 이번 재판 자체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모는 것은 정치적 보복이며, 사법 시스템이 붕괴된 증거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특검의 사형 구형이 감정에 치우친 위헌적 처사라며, 재판부가 양심에 따라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법의 준엄한 심판을 촉구하는 여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불법적인 계엄을 통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만큼 사형 구형은 당연한 귀결이며, 법원이 이변 없이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는 측을 국가를 분열시키는 내란 옹호 세력으로 규정하며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전 대통령은 군사반란과 내란죄로 법정에 섰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같은 혐의로 피고인석에 앉는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이제 모든 시선은 재판부의 입에 쏠려 있다. 이날 법원이 특검의 주장대로 12·3 비상계엄을 헌법 질서를 파괴한 '내란' 행위로 인정할 경우, 해당 혐의의 법정형에 따라 사형이나 무기징역 등 중형 선고는 피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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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는 승리한다! 22년간 같은 번호, 51억 당첨미국에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똑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해 온 한 남성의 끈기가 마침내 3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1억 원의 잭팟으로 이어졌다. 이 남성은 무려 22년 동안 '6, 8, 16, 20, 26, 45'라는 여섯 개의 숫자를 고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의 복권 구매 습관은 독특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지내고 여름에만 오하이오주로 돌아오는 이른바 '스노버드' 생활을 해왔다. 이 때문에 자신이 자리를 비울 때면 친구에게 부탁해 매달 10달러씩 꾸준히 같은 번호의 복권을 구매하도록 했다. 이번에 당첨된 행운의 복권 역시 친구가 대신 구매해 준 것이었다.지난 4일, 추첨 결과를 확인하던 남성은 눈에 익은 번호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당첨 사실을 직감했다. 그는 벅찬 마음에 아내를 향해 "우리 이제 정말 큰 수영장을 갖게 될 거야!"라고 외쳤고, 이후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싣고 집으로 돌아와 친구가 보관하고 있던 당첨 복권을 건네받았다.수십 년간 이어진 그의 우직한 도전에 대해 주변에서는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과거에도 소소한 당첨은 있었지만, 큰 행운이 없었음에도 같은 번호를 고집한 이유에 대해 그는 그저 "고집이 세서"라고 짧게 답하며 자신의 신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거액의 당첨금을 손에 쥐게 됐지만, 그는 연금 방식 대신 일시금 수령을 택했다. 이로 인해 당첨금은 170만 달러로 줄었고, 세금을 공제한 후 실제 수령액은 약 128만 달러(한화 약 18억 6천만 원)가 되었다. 그는 이 돈으로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했다.남성은 당첨금으로 새집을 장만하고, 아내에게 약속했던 커다란 수영장을 만드는 꿈을 이룰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집 안에 개인 체육관까지 마련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1400만 분의 1에 가까운 희박한 확률을 22년의 뚝심으로 뚫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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