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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달리는 벚꽃 터널, 마창대교의 환상적인 봄제64회 진해군항제의 개막과 함께 경남 창원의 봄이 마창대교를 중심으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잇는 이 거대한 교량은 이제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창원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핵심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낮 시간 마창대교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진해 시가지에서 시작해 장복터널과 마창대교를 거쳐 내서까지 이어지는 약 20km 구간은 ‘벚꽃 100리 길’이라 불린다. 4천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눈부신 터널과 바다 위를 달리는 상쾌함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대교와 이어진 귀산 해안로는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카페와 식당들은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봄 제철을 맞은 도다리쑥국 등 미식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해가 지면 마창대교는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시시각각 색을 바꾸는 LED 조명이 밤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빛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조명이 교차하는 ‘매직 아워’는 숨 막히는 장관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창원시는 마창대교와 주변 관광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하루 평균 통행량 4만 8천여 대에 이르는 랜드마크로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주제로 4월 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군악·의장 페스티벌, 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상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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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안 아까운 '한국의 스위스' 노란빛 봄 풍경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녹여줄 노란 산수유꽃이 지나간 자리에 연분홍 벚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 요즘이다. 하지만 지금 전남 구례에는 벚꽃보다 먼저 상춘객들의 마음을 훔친 또 다른 노란빛 봄의 전령사가 찾아왔다. 바로 각종 SNS에서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며 압도적인 비주얼로 인생샷 명소에 등극한 지리산치즈랜드의 수선화가 그 주인공이다. 초록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언덕 위로 샛노란 수선화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벌써부터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는 실시간 개화 상황을 묻는 질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화려한 인증샷이 쏟아지며 바이럴 열풍이 불고 있다.직접 다녀온 26일의 지리산치즈랜드는 그야말로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했다. 드넓은 초원 언덕 위로 고개를 내민 샛노란 수선화들은 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특히 저 멀리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수선화 꽃밭은 왜 이곳이 한국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만들었다. 파란 하늘과 초록색 잔디 그리고 그 위를 수놓은 강렬한 노란색의 대비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현재 수선화의 개화 속도를 지켜보면 구례 300리 벚꽃축제가 한창 무르익을 다음 주중에는 눈부신 만개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행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벚꽃의 몽환적인 연분홍빛과 수선화의 생동감 넘치는 노란빛을 단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벚꽃 터널을 지나 수선화 언덕에 이르는 코스는 올봄 구례 여행의 백미이자 럭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색깔의 봄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발 빠른 여행자들의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지리산치즈랜드가 단순히 꽃구경만 하는 장소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바로 드넓은 푸른 초원 위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귀여운 양들이다. 언덕 위를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양 떼는 이국적인 풍경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단연 양 먹이주기 체험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건초를 건네며 양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하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는 책에서만 보던 자연을 직접 느끼는 생생한 학습의 장이 된다.어른들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치유의 공간이다. 삭막한 도심의 빌딩 숲에서 벗어나 탁 트인 초원에서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동심으로 돌아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샛노란 수선화 꽃밭을 배경으로 하얀 양들과 함께 찍는 사진은 그야말로 인생샷을 보장하는 치트키나 다름없다.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에게는 잊지 못할 화목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장소로 지리산치즈랜드는 4월 최고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다가오는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구례는 그야말로 거대한 꽃대궐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시천과 섬진강 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물론이고 치즈랜드의 수선화 언덕까지 온통 꽃향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가벼운 옷차림과 봄을 온전히 즐길 여유로운 마음만 챙겨서 구례로 향한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봄날을 선물 받을 수 있다. 걷기만 해도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구례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봄의 요정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누리꾼들은 벌써부터 사진만 봐도 힐링 된다, 이번 주말 무조건 구례로 달려간다, 수선화랑 벚꽃을 같이 보다니 대박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위스에 갈 필요가 없다는 찬사가 이어지며 구례는 이번 봄 가장 핫한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화려한 꽃들의 잔치와 귀여운 양들과의 만남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비타민이 되어줄 것이다.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풍경 속에서 인생의 소중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구례로 떠날 준비를 해보자. 샛노란 수선화가 바람에 흔들리며 손짓하는 지리산치즈랜드에서의 하루는 당신의 2026년 봄을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연분홍과 노랑이 어우러진 구례의 찬란한 봄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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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2천원 선 돌파하나..기름값 공포 확산중동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발이 되어주는 자동차 기름값이 결국 마의 2천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난 13일부터 2주간 시행해온 데 이어 27일 0시를 기해 2차 최고가격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일제히 200원 넘게 상향 조정됨에 따라 시중 주유소의 판매 가격은 리터당 2천원 시대에 공식 진입하게 됐다. 퇴근길 주유소마다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기름을 채우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SNS상에서는 벌써부터 기름값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2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의 전운이 짙어지며 가파르게 치솟은 국제유가로부터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비상 처방이다. 27일 0시부터 적용되는 2차 최고가격은 보통휘발유 리터당 1천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천923원, 실내 등유는 1천530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이는 지난 1차 시행 당시 가격과 비교했을 때 모든 유종이 리터당 210원씩 일제히 인상된 수치다.정부는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세를 고려할 때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휘발유는 기존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대폭 확대하며 가격 상승의 폭을 억제하려 애썼다. 이번에 발표된 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격의 마지노선인 만큼 주유소가 여기에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와 마진을 추가하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판매 가격은 2천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 관계자는 1차 최고가격제 시행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최종 소비자 가격은 2천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천원이라는 숫자를 절대적인 금기선으로 두지는 않았지만 서민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막대한 만큼 최대한 상한을 낮게 설정하려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산정 과정에서는 생업을 위해 기름을 많이 쓰는 화물차 운전자와 농어민 그리고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위해 경유와 등유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집중했다. 국제 시장에서 경유 가격 인상률이 휘발유보다 훨씬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유 유류세를 더 과감하게 인하함으로써 실질적인 인상 폭을 줄이려 노력한 점이 눈에 띈다.아울러 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2차 최고가격 대상 유종에 선박용 경유를 새롭게 추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만약 이러한 최고가격제가 없었더라면 휘발유는 약 200원, 경유와 등유는 약 500원 수준의 가격이 더 올랐을 것으로 분석하며 이번 제도가 실질적인 인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였던 지난 16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알뜰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기름값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당시 전국 주유소의 상당수가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하며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정부는 이번 2차 최고가격제 시행을 틈타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정유사나 주유소가 담합하거나 기름을 미리 쟁여두는 매점매석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소비자단체 그리고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매일 전국 1만여 개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 흐름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1차 최고가격제 기간에 저렴하게 받아둔 재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7일 0시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격을 빠르게 올리는 얌체 주유소들이 주요 감시 대상이다.통상적으로 주유소들은 5일에서 2주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27일이나 28일부터 즉각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곳은 의심스러운 사례로 보고 집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제 석유 가격 인상의 충격이 국민 생활에 예측 불가능하게 닥치지 않도록 최고가격제가 일종의 방어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둠으로써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정부는 정책적인 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호소했다.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차량 5부제 참여나 에너지 소비 절약 등 공동체 관점에서의 대응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기름값 2천원 시대라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이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시점이다. 당분간 고유가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유소 가격 비교 앱을 활용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등 지혜로운 소비 습관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주유소 입구의 가격 표시판이 2천원을 가리키는 모습은 이제 우리 일상의 흔한 풍경이 될지 모른다. 정부의 2차 최고가격제가 고물가 시대에 지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얼마나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그리고 현장의 주유소들이 얼마나 양심적으로 정책에 따를지 전 국민의 매서운 눈초리가 전국 주유소로 향하고 있다. 이번 고비가 우리 경제의 연착륙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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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ABC론 후폭풍…여권 속내 흔들유시민 작가가 제기한 이른바 ‘ABC론’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정 정치세력을 가치와 이해관계에 따라 구분한 그의 발언이 당내 불필요한 갈등을 촉발하고, 오는 8월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친명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연대와 단합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인데, 굳이 편을 가르는 논쟁을 던져 혼란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김남국 민주당 대변인 역시 전날 CBS 라디오에서 유 작가의 분류 방식이 특정 집단에 도덕적 평가를 덧씌우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A, B, C그룹으로 나누고 일부를 부정적으로 규정하면, 그 범주에 자신을 대입하는 당원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앞서 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지층을 가치 추구 중심의 A그룹, 이해관계 중심의 B그룹, 양쪽 성향이 혼재된 C그룹으로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지지층은 A그룹에 가깝고, 자신의 성공과 이익을 위해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B그룹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면 B그룹이 먼저 이탈한다”, “지금 친명을 자처하는 사람들 가운데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등을 돌릴 이들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비판이 확산하자 유 작가는 25일 같은 방송에서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지층을 갈라치기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치인과 평론가의 행보를 설명하기 위한 분석 도구였다”고 밝혔다. 또 “모든 인간은 이익 추구와 가치 지향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정치라는 공간에서 어떤 동기가 더 강하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여권 안팎에서는 해명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특정 정치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의도를 해석하는 듯한 추가 발언이 전당대회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키웠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지금 필요한 메시지가 통합과 자제인데, 오히려 갈등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청와대도 불편한 기류를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방선거와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불필요한 내부 논란이 이어질 경우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현재까지 경선 구도 자체가 크게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경선 관리의 공정성이 유지된다면 최종적으로는 승복 가능한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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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이어 NBCC…한강의 새 기록소설가 한강이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상 소설 부문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문학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NBCC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년 출판 연도 시상식에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 'We Do Not Part'를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NBCC상은 미국 전역의 문학평론가들이 시, 소설, 논픽션, 전기, 번역서 등 각 부문에서 한 해의 가장 뛰어난 책을 선정하는 상으로, 미국 출판계와 비평계에서 최고 권위의 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한강은 지난 1월 최종 후보 5편에 오른 뒤 경쟁 끝에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국 문학이 NBCC상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김혜순 시인이 시 부문을 수상했지만, 소설 부문에서 한국 작가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특히 번역 작품이 NBCC 소설상을 받은 것은 2001년 W.G. 제발트의 아우스터리츠, 2008년 로베르토 볼라뇨의 2666 이후 세 번째로,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인물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주로 향하는 여정을 따라가며 역사적 비극과 개인의 기억, 상실과 애도의 감정을 교차시킨다. 현실과 환상이 겹쳐지는 서사 속에서 국가 폭력이 남긴 상흔과 희생의 기억을 한강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풀어낸 작품이다. 영어판 번역은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공동으로 맡았다.미국 문단의 반응도 뜨거웠다. NBCC 소설 부문 심사위원장인 헤더 스콧 파팅턴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눈부신 우울과 암울한 기운, 중얼거리는 듯한 문장이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꿈처럼 오래 남는 강렬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도 수상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며, 작품이 다룬 제주 4·3의 역사성과 문학적 깊이를 함께 조명했다.이번 수상은 한강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문학이 번역과 비평의 장벽을 넘어 세계 독자와 본격적으로 만나는 흐름이 한층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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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엔 아몬드, 혈관엔 호두? 목적별 견과류 선택 가이드건강을 위해 매일 챙겨 먹는 견과류지만, 종류에 따라 몸에 작용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시중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몬드와 호두는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영양학적 설계도는 완전히 다르다. 아몬드가 단백질과 항산화 성분을 앞세운 '에너지 보급원'이라면, 호두는 필수 지방산을 기반으로 한 '혈관 파수꾼'에 가깝다. 따라서 무작정 섭취하기보다는 자신의 현재 신체 상태와 개선하고자 하는 건강 목표에 맞춰 영리하게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탄탄한 근육을 만들고 싶다면 아몬드가 최적의 파트너가 된다. 아몬드에 풍부한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아 운동 전후 근육 회복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아몬드의 식이섬유는 씹는 즐거움과 함께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식사량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된다.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만성 염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호두가 더 강력한 해답을 제시한다. 호두는 견과류 중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압도적으로 많아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관 탄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뇌 세포 보호와 인지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레인 푸드'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다. 평소 육류 섭취가 많아 혈관 건강이 우려되는 현대인이라면 아몬드보다 호두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전략적이다.체중 감량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면 두 견과류의 특성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아몬드는 낮은 혈당 지수(GI)와 높은 식이섬유 덕분에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가짜 배고픔을 달래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호두는 칼로리는 다소 높지만,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체내 지방 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다이어트라면 아몬드가 유리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대사 기능을 끌어올려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을 만들고 싶다면 호두의 역할이 중요하다.신체 변화가 급격해지는 중년층에게는 두 식재료의 조화가 더욱 절실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줄고 혈관은 딱딱해지기 마련인데, 이때 아몬드의 단백질과 호두의 오메가3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보완한다. 기초대사량을 지키기 위해 아몬드를 섭취하면서도,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호두를 곁들이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이 특정 종류만 고집하기보다 여러 견과류를 섞어 먹으라고 조언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각기 다른 지방산 구조와 미네랄이 시너지를 내어 영양 균형을 완성하기 때문이다.결국 최고의 견과류 섭취법은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아몬드와 호두는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건강 효능을 자랑하며, 어느 하나가 열등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하루 한 줌이라는 권장량을 지키되, 아침에는 포만감을 위해 아몬드를, 저녁에는 혈관 휴식을 위해 호두를 선택하는 식으로 일상에 녹여내는 것이 현실적이다. 작은 알갱이 속에 담긴 서로 다른 영양의 힘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순간, 견과류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가장 강력한 천연 영양제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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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박혜나·정선아 총출동! 렘피카가 건네는 통쾌한 여성 서사20세기 초 예술계를 뒤흔든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드 렘피카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한국 무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21일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렘피카'는 러시아 혁명과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파도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한 여성의 투쟁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202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선보이는 아시아 첫 무대로, 개막 전부터 국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6일 열린 프레스콜 현장은 작품이 지닌 뜨거운 에너지와 배우들의 치열한 고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자리였다.작품의 중심축인 렘피카 역에는 김선영, 박혜나, 정선아라는 독보적인 실력파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입을 모아 이번 작품이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인간의 투쟁기'임을 강조했다. 특히 박혜나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붓 한 자루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렘피카의 모습이 오늘날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이 겪는 삶의 굴곡과 성취를 정면으로 다룬 서사는 관객들에게 통쾌함과 동시에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렘피카의 예술적 영감이 되어주는 치명적인 뮤즈 라파엘라 역 역시 차지연, 린아, 손승연 등 쟁쟁한 배우들이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라파엘라는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절제와 통제를 대변하는 렘피카와 상충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복잡미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배우들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여성이 예술과 사랑을 매개로 동질감을 느끼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여성 캐릭터 간의 밀도 높은 서사는 작품을 이끌어가는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한다.현실 부부인 김선영과 김우형의 동반 출연도 화제다. 두 사람은 극 중에서도 부부인 렘피카와 타데우시로 분해 강렬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실제 부부이기에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선이 무대 위 리얼리티를 극대화한다는 평이다. 김우형은 연습 과정에서 집 근처에 별도의 연습실을 구할 정도로 치열하게 소통하며 작품에 임했음을 밝혔다. 특히 2막에서 펼쳐지는 부부간의 격렬한 갈등 장면은 두 배우의 탄탄한 내공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음악적 시도 역시 기존 뮤지컬과는 궤를 달리한다. 맷 굴드 작곡가는 렘피카가 살았던 시대의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인 테크노 비트를 결합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신선한 넘버들을 탄생시켰다. 재즈의 낭만과 공학적인 강철 비트가 공존하는 음악은 렘피카의 강인한 예술적 정체성을 청각적으로 구현해낸다. 배우들 또한 이러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무대 위에서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연기를 펼치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뮤지컬 '렘피카'는 오는 6월 21일까지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0세기 초 파리의 예술적 향취와 한 여성 예술가의 불꽃 같은 삶을 담아낸 이 작품은 화려한 조명과 세련된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배우들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서사가 어우러진 이번 한국 초연은 상반기 공연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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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도 모자라…최가온이 또 일냈다'스노보드 천재' 최가온이 2025-26시즌 설상 위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가 아직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시즌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에 안으며 적수 없는 최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은 24일, 스위스 실바플라나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을 앞두고 하프파이프 부문 순위가 최가온의 우승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른 종목의 순위는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하프파이프에서는 이미 그녀의 독주를 막을 선수가 없다는 것을 공인한 셈이다.그녀의 독주는 시즌 초반부터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고, 올해 1월 스위스 락스 대회마저 제패하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렸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정상을 놓치지 않는 꾸준함이 시즌 조기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시즌의 화룡점정은 단연 지난달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점이 넘는 압도적인 점수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 우승으로 자신의 우상이던 클로이 김(미국)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크리스털 글로브는 한 시즌 동안 열리는 모든 FIS 월드컵 시리즈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가장 높은 누적 점수를 기록한 단 한 명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정 대회에서의 반짝 활약이 아닌, 시즌 전체를 지배하는 꾸준함과 실력을 갖춰야만 가질 수 있는 '챔피언의 증표'다.현재 최가온은 하프파이프를 넘어 전체 종목을 합산하는 종합 순위에서도 300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그룹과 상당한 포인트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하프파이프에 이은 종합 우승이라는 '더블 크라운' 달성 또한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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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아수라장'…대전 화재 생존자의 충격 증언지난 20일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급박했던 순간의 모습이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되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26일 수사 브리핑을 통해 직원들의 진술을 공개하며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재는 순식간에 번졌고, 결정적인 순간에 경보 시스템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최초 불꽃은 점심시간에 1층 기계 설비를 지키던 직원에 의해 목격됐다. 집진기 위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소화기를 찾았지만, 불길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초기 진화는 불가능했다. 주변에서 터져 나온 "피해야 해"라는 외침은 이미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음을 알리는 신호였다.같은 시각, 14명의 사망자 중 9명이 발견된 2층 휴게실에서는 비극이 시작되고 있었다. 한 생존자는 휴게실에서 바람을 쐬러 나온 지 불과 2분 만에 화재 경보가 울렸고, 아래층부터 치솟는 연기에 다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 짧은 순간이 생사를 가른 것이다.결정적으로 인명피해를 키운 것은 반복된 경보기 오작동이었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화재 경보음이 울렸지만 이내 멈췄고, 평소에도 오작동이 잦았던 탓에 대부분의 직원이 "또 오작동이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순간의 방심이 탈출할 골든타임을 앗아갔다.뒤늦게 연기와 고함 소리를 인지한 직원들이 출입구로 몰렸지만, 이미 검은 연기에 막힌 뒤였다. 일부는 비상 탈출구로 알려진 가벽으로 달려가 발로 찼지만, 벽은 부서지지 않았다. 결국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최초 발화 원인 규명과 더불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배경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제때 울리지 않은 경보 시스템과 잘못 알려진 대피로 등 총체적인 안전 관리 부실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관련자 53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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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0% 신화 '도깨비', 10년 만의 귀환10년의 시간을 넘어 전설적인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다. 2016년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등 주요 배우들이 방송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재회를 예고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2016년 방영 당시 '도깨비'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사회 문화 현상이었다.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20% 시청률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종영 이후에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의 인기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며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작품의 신드롬적인 인기는 배우들의 열연, 김은숙 작가 특유의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 이응복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모든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OST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이러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백상예술대상 대상 등 그해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이번 10주년 특집 프로그램은 '도깨비 10주년(가제)'이라는 이름으로, 주역들이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되짚어보고,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며 작품이 남긴 의미와 10년간의 소회를 풀어놓을 예정이다.이번 재회는 드라마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방송사인 tvN의 개국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에디션으로 기획되어 의미를 더한다. tvN 측은 '도깨비'가 남긴 웃음과 감동, 그리고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깊은 향수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주역들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는 '도깨비 10주년(가제)'의 구체적인 편성 일정은 조율 중이며, 상반기 중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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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보다 80배 강력한 '이것' 잡으러 우주로 간다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초소형 위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위성 제작을 넘어, 인류의 우주 진출을 돕고 지구 환경을 감시하며, 나아가 우주 공간의 안보까지 책임지는 '우주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다음 달 발사를 앞둔 초소형 위성 'K-라드큐브'가 있다. 신발 상자만 한 크기의 이 위성은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주된 임무는 우주비행사의 건강을 위협하는 방사선 지대 '밴앨런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인류의 안전한 심우주 탐사를 위한 핵심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중책을 국내 스타트업이 맡은 것이다.나라스페이스의 기술력은 이미 상용 시장에서도 검증받았다. 대표 모델인 지구 관측 위성 '옵저버'는 1.5m급 고해상도로 지상의 주요 구조물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경기도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쏘아 올린 기후환경위성 '경기샛-1'의 기반 모델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나르샤' 위성이 첫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나르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유발 효과가 80배나 강한 메탄가스를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국내 최초의 위성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옵저버와 나르샤 위성을 2030년대까지 총 80여 기 발사해, 촘촘한 위성망으로 지구를 관측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나라스페이스의 비전은 지구를 넘어 우주 공간 전체를 향한다.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활용해 타국 위성의 위협적인 행동이나 도청 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우주 감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상 망원경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정밀한 탐지가 가능한 이 기술은 우주 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나라스페이스는 위성 제조, 운용, 데이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축적된 기술력과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다가올 우주 경제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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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19억 증가, 이재명 대통령 재산 50억 원 육박이재명 대통령의 재산이 취임 1년여 만에 약 19억 원 증가하여 총 5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신고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 49억 7,72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신고액인 30억 8,914만 원에서 18억 8,807만 원이 늘어난 규모다.재산 변동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부동산 가액 상승이다. 부부 공동명의로 된 분당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1년 사이 약 2억 2,000만 원 오르면서, 전체 건물 가액은 23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금 자산의 급증이다. 이 대통령의 예금은 15억 8,000만 원에서 30억 6,00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증가는 대부분 저작권 수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출간된 이 대통령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의 인세 수입이 예금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대통령은 저작권료로 15억 6,000만 원을, 부인 김혜경 여사는 600만 원을 벌어들였다고 신고했다.또한, 주식 시장 호황에 힘입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서도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며 ETF 투자를 약속했던 이 대통령의 금융 자산 역시 예금 증가에 기여했다. 대통령 급여 또한 재산 증가의 한 요인으로 신고되었다.이 외에도 현금 자산이 2억 5,000만 원 증가했으며, 이는 장남의 결혼 등 경조사 비용 지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장남 동호 씨는 약 4,000만 원 상당의 가상 자산을 매입한 것으로 별도 신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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