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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15년 기부 미담 다시 화제…37억 사연배우 신민아의 꾸준한 기부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신민아가 오랜 기간 남몰래 거액을 기부해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하면서다.1일 온라인상에는 ‘신민아 통장에서 15년 동안 조용히 빠져나간 37억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자신을 재단 관계자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2009년부터 매달 신민아의 이름으로 거액이 입금됐으며, 처음에는 잘못 송금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게시글에 따르면 신민아는 자신의 기부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으며, 후원금은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와 저소득층 아동들의 공부방 지원 등에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작성자는 이 같은 방식으로 15년간 기부한 금액이 37억 원을 넘는다고 주장하며 신민아의 선행을 높이 평가했다.신민아가 오랜 기간 꾸준하게 기부를 이어온 연예인이라는 사실은 여러 차례 알려져 있다. 신민아는 2009년부터 저소득층 아동과 화상 환자, 독거노인 등을 위한 후원을 이어왔으며, 코로나19와 산불, 지진, 수해 등 재난 상황에서도 기부에 동참해왔다. 알려진 누적 기부액은 4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화상 환자를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신민아는 2015년부터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관련 후원을 지속했으며, 2025년 1월 기준 해당 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1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201명의 화상 환자가 치료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신민아는 기부를 단순히 개인적인 선행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바라보기도 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예전에는 좋은 일은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영향력 있는 사람이 기부하면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취지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이어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기부 관련 보도를 통해 단 한 사람이라도 좋은 생각을 갖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뜻도 전했다. 신민아의 선행은 최근에도 이어졌다. 2025년 12월 김우빈과 결혼식을 올린 당시에도 한림화상재단과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이라는 개인적인 행사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처럼 신민아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연예계 대표적인 기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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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압박에 日 금리인상 주목…엔화 향방은미국이 일본을 향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면서 일본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국채 금리까지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NHK는 1일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를 각각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은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일본 정부와 BOJ가 엔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장이 이미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의 문답에서도 우에다 총재가 통화정책과 관련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미국이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좀처럼 힘을 되찾지 못하는 엔화가 있다. 지난달 3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60엔20전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이후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 시장에서는 159엔70~80전 수준으로 소폭 내려왔지만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일본 당국이 최근 한 달 동안 엔화를 사들이기 위해 투입한 자금이 964억달러, 우리 돈 약 132조원에 달했음에도 엔화 약세 흐름을 충분히 되돌리지 못한 셈이다.국채시장에서도 금리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BOJ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기존 일본 국채를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시장금리는 상승한다. 지난달 31일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2.95%까지 오르며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하면서 정부와 기업, 가계의 이자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일본 재무성은 이날 1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결과는 낮 12시35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56배에 그쳐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기무라 류타로 BNP파리바자산운용 선임 채권 전략가는 9월 BOJ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질 경우 이번 입찰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10년물 금리가 3%에 가까워지면서 매력적인 매수 수준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도 나타날 수 있어 금리가 3%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이미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시장은 이달 BOJ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정부 역시 조기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BOJ는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올린 이후 또 한 번 금리를 높일지가 관건이다.다만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에서도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76%대 후반까지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은 2011년 이후, 일본은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각국의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가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일본의 재정정책도 변수다.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우려가 초장기 국채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오는 3일 예정된 30년물 국채 입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 일본 국채 입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매도세가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장기금리 상승을 막으려는 미국의 움직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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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장’ 현영민, 대표팀 감독 선택만 남았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사회 보고와 승인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임시 감독 선임을 위한 스페인 출장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현 위원장은 현지에서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으며, 귀국 후 관련 내용을 협회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대표팀의 새로운 임시 사령탑이 결정된다. 현재 공석인 대표팀 감독 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임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셈이다.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 이후 홍명보 감독이 물러나면서 비어 있는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영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전력강화위원회는 앞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군을 압축했다. 후보별 면접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 위원장이 직접 스페인으로 출국해 주요 후보를 만나 면접을 진행했고, 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현재 현 위원장이 스페인에서 직접 면접한 후보 가운데 1순위로 거론되는 인물은 로베르토 모레노와 도메네크 토렌트다. 두 사람 모두 스페인 출신 지도자로 현재 소속팀 없이 차기 행선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모레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에서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AS 모나코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여러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토렌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랜 측근으로 잘 알려진 지도자다. 과르디올라와 함께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술적 역량을 쌓았으며, 이후 미국 뉴욕시티FC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토렌트는 과거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사령탑을 찾던 당시에도 이력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다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축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헤수스 카사스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카사스는 현재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의 감독을 맡고 있어 다른 후보들과 상황이 다르다. 계약 관계가 남아 있는 만큼 대한축구협회가 선임하려면 소속 구단과의 협의 및 위약금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무직 상태인 모레노와 토렌트가 상대적으로 선임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대표팀 지휘봉을 누가 잡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대한축구협회는 현 위원장의 출장 결과와 후보자 검토 내용을 이사회에 전달한 뒤 최종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 승인까지 완료되면 새로운 임시 감독이 공식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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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여성, 집안일에 남성보다 1시간 더 쓴다맞벌이 가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와 가족 돌봄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에서의 유급 노동과 문화·여가활동에 투입하는 시간은 남성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시간 사용뿐 아니라 임금 수준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6 한국의 성인지 통계’를 보면 2024년 기준 맞벌이 가구 여성의 하루 평균 가정관리 시간은 2시간 27분이었다. 남성은 1시간 11분을 사용하는 데 그쳐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이 1시간 16분 더 길었다. 가족 돌봄에 쓰는 시간도 여성은 하루 평균 1시간 31분으로, 남성의 1시간 19분보다 12분 많았다.유급 노동에서는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의 평일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남성이 7시간 5분, 여성은 6시간 8분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57분 길었다. 문화 및 여가활동 역시 남성이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하루 평균 문화·여가시간은 3시간 37분으로 여성의 2시간 49분보다 48분 많았으며, 일요일에는 남성의 해당 활동 시간이 여성보다 1시간 26분 긴 것으로 나타났다.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도 뚜렷했다. 2024년 1인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85만1000원이었다. 남성의 월평균 임금은 439만8000원으로 여성보다 154만7000원 많았다. 여성의 임금 수준은 남성의 64.8%에 해당했으며, 성별 임금 격차는 35.2%로 집계됐다.임금 수준별로 살펴보면 여성 근로자의 저임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인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월 3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는 여성의 57.1%, 남성의 25.1%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32.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대로 월 5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은 남성이 37.2%였지만 여성은 14.5%에 머물렀다.산업별 임금 수준에서도 성별 차이가 확인됐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3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506만원을 받아 여성 임금이 남성의 54.0% 수준에 그쳤다. 반면 운수 및 창고업에서는 여성 근로자의 임금이 남성의 93.3% 수준으로 나타나 산업에 따라 격차의 정도가 크게 달랐다.국제적으로 비교해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정규직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29.0%였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0.1%보다 18.9%포인트 높은 수치다.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 역시 한국이 OECD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의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3.8%로 집계됐으며, OECD 평균은 16.9%였다. 두 수치의 차이는 6.9%포인트에 달했다.정부는 이 같은 성별 고용 및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성별 고용 현황과 임금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로, 2027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성별 임금 차이가 단순히 급여 액수의 차이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노동시장에서 여성과 남성이 어떤 일자리에 종사하고 어떤 기회를 얻는지와 연결된 구조적인 문제라는 설명이다. 이어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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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장관 돼도 비례대표 유지…정당보조금 논란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장관에 임명된 이후에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 자체는 가능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직을 맡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고 후순위 후보자가 의석을 승계하는 기존 관례와 다른 선택이다.용 후보자는 최근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불거진 의원직 겸직 논란과 관련해 비례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법에서는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그동안 일반적인 관행으로 여겨져 왔다.용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배경에는 기본소득당의 의석 유지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용 후보자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만약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비례대표 의석은 기본소득당의 후순위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 측 고재순 후보에게 넘어가게 된다.이 경우 현재 국회에서 유일하게 의석을 보유한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으로 전환될 수 있다. 용 후보자는 자신이 의원직에서 물러날 경우 당의 유일한 국회의원 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을 이유로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논란이 확산하면서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용 후보자가 지난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두 차례 연속 비례대표로 당선됐다는 점을 두고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용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기본소득당의 원외 정당화를 막기 위해 의원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야권에서는 의원직 유지의 배경에 정당보조금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와 관련해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나 의원은 기본소득당이 정당보조금으로 매년 상당한 금액을 받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용 후보자가 이를 지키기 위해 사퇴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주장했다.용 후보자의 가족관계를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씨가 기본소득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았던 이력을 언급하며 당 운영을 둘러싼 이른바 '가족 정당' 논란을 제기했다. 남편의 당직 및 급여 문제와 의원직 유지가 연결돼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기본소득당은 개인적인 관계를 근거로 당 운영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당은 특정 개인이 좌우하는 구조가 아니라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2만여명의 당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직자로 활동하거나 급여를 받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시각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문제와 관련해 당의 존립과 의석 유지라는 정치적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용 후보자가 장관직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을지, 또 기존 비례대표 승계 관행과 정당의 의석 유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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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품은 세 가지 시간, 전시로 만난다한라산과 용암동굴, 해녀 문화, 제주4·3의 기억까지. 제주가 오랜 시간 품어온 유산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따라가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3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유산축전 특별기획전 ‘제주의 시간, 세계의 유산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제주가 보유한 유네스코 유산의 의미를 보다 넓은 시선에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히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의 삶과 역사, 공동체의 기억까지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전시는 ‘2026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성은 크게 세 갈래다. 제주의 기억, 사람들의 삶, 그리고 자연의 시간이 각각 하나의 전시관으로 펼쳐진다.1관 ‘기억, 기록이 되다’는 제주4·3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관련 기록과 증언을 통해 제주 공동체가 겪어온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인권의 의미를 돌아보는 공간이다. 아픈 기억이 어떻게 기록이 되고, 다시 다음 세대가 마주해야 할 유산이 되는지를 보여준다.2관 ‘삶을 잇는 손길들’에서는 해녀와 마을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해녀의 삶, 공동체를 지켜온 제주 마을의 생활문화가 전시의 중심에 놓인다. 자연을 이용하기보다 자연과 맞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방식이 드러난다.3관 ‘유산의 산, 시간의 지층’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다룬다. 한라산을 비롯해 제주의 지질과 생태, 화산섬이 만들어낸 독특한 자연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오랜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든 제주의 풍경을 ‘시간의 지층’이라는 관점에서 보여준다.이번 특별기획전은 10월 1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누구나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을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한편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지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지역별 세계유산축전을 열고 있다. 올해 제주에서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10월 3일 만장굴에서 개막해 18일까지 제주 세계자연유산 일원에서 진행된다.축전 기간에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부 내용은 세계유산축전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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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카자흐스탄 촬영 지원 논란…제작진 해명 내용 달라져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촬영을 둘러싼 ‘조작 방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의 공식 설명이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현지 관광 당국의 지원이나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금전적인 협찬과 제작비 지원은 없었으며 현지 촬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협조는 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다.31일 방송계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 25일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는 취지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양측의 설명이 서로 다르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해명이었다.그러나 현재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카자흐스탄 촬영 관련 안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담겼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를 지원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와 실제 촬영 과정에서의 협조를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기존 입장과 비교하면 표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지난 25일에는 촬영 지원이나 협찬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현재 안내문에서는 금전적 협찬 및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지 당국으로부터 행정적인 절차 지원과 촬영 협조를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한 것이다.이 때문에 방송계에서는 ‘협찬’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규정상 협찬은 단순히 방송사나 제작진에 현금을 제공하는 경우에만 한정되지 않는다.국가법령정보센터에 공개된 ‘협찬고지 등에 관한 규칙’을 보면 방송 프로그램 제작자가 외부로부터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비용이나 물품, 용역, 인력 또는 장소 등을 제공받는 경우도 협찬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송법 제74조 역시 협찬고지 대상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 관련 규칙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현지 관광 당국이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거나 촬영 진행을 돕는 행위가 방송 규정상 어떤 형태로 분류되는지는 이번 논란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특히 제작진이 앞선 해명에서 ‘촬영 지원’ 자체를 부인했다가 이후 공식 안내에서 행정 및 현장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밝힌 만큼 표현이 달라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논란은 알마티시 측이 먼저 공개한 자료에서 비롯됐다. 알마티시는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현무의 현지 방문과 촬영 사실을 소개했다. 당시 전현무가 방문한 알마티 국제공항을 비롯해 콕토베, 그린바자르, 아르바트, 카인디 호수 등 주요 관광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나 혼자 산다’ 촬영이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현지 관광 당국의 설명과 국내 제작진의 첫 해명이 서로 엇갈리면서 촬영 과정에서 실제 어떤 지원이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커졌다. 이후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금전적 지원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행정 절차와 촬영 현장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양측 설명의 차이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특히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촬영이 현지 정부나 관광기관의 지원을 통해 진행될 경우 시청자에게 해당 사실을 어느 범위까지 고지해야 하는지도 관심사다. 단순히 촬영 장소를 소개받는 수준인지, 실제 제작 과정에 직접적인 편의나 서비스가 제공됐는지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기를 방송하면서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선택하고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현지 관광 당국이 촬영 지원 사실을 직접 공개하면서 방송에서 보여준 여행 과정이 실제로 어느 정도 즉흥적으로 이뤄졌는지를 두고 논란이 확산됐다.제작진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대한 협조를 받은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MBC 측의 추가적인 공식 입장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관련 안내를 게시한 상태이며, 추가적인 설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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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가을 사용법…축제장에서 먹고 걷고 머물기전북의 가을 축제가 달라지고 있다. 축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돌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먹고 체험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31일 전북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9월 무주와 장수, 진안을 시작으로 10월 완주와 김제까지 대표 축제가 차례로 열린다. 올해 축제들의 공통 키워드는 체류, 소비, 지역성이다. 각 지자체는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농특산물을 앞세우고, 축제장 운영 관리도 강화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먼저 무주는 밤의 자연을 축제 콘텐츠로 삼는다.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무주읍 일원에서 열린다.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생태축제답게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생태탐험, 반디캠핑 등이 마련된다.이 축제의 특징은 무주의 청정 자연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는 점이다. 관광객은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가 빛을 관찰하고, 캠핑을 통해 자연 속에서 머무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 중심 축제가 아니라 자연 자체를 무대로 삼은 셈이다.박찬주 무주반딧불축제위원장은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를 주제로 시작한 뒤 친환경 축제 사례로 자리 잡아왔다”며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장수는 붉은 농특산물로 축제의 색을 잡았다. 제20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한우와 사과를 중심으로 토마토, 오미자 등 붉은색 농특산물을 더해 ‘레드푸드’ 이미지를 강조한다.행사장에서는 한우곤포 나르기, 농특산물 요리 프로그램 등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직거래 장터도 운영돼 관광객이 지역 농산물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축제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터 역할까지 맡는 구조다.진안은 홍삼을 앞세운다. 진안홍삼축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열린다. 홍삼 관련 체험과 먹거리, 공연 등을 결합해 진안의 대표 특산물을 관광 자원으로 풀어낸다.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홍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게 해 지역 방문 효과를 넓힌다는 구상이다.10월에는 완주와 김제가 축제 바통을 이어받는다.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화덕구이, 로컬 부시크래프트, 시랑천 수상놀이 등 자연 속 체험 프로그램이 중심이다.완주는 특히 먹거리 운영에 힘을 싣는다. 13개 읍·면이 참여하는 로컬밥상을 통해 지역별 상징 메뉴를 선보이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한다. 완주군은 주민 부스 운영자 180여 명을 대상으로 위생과 운영 기준을 사전에 교육했다. 맛뿐 아니라 신뢰도 챙기겠다는 취지다.김제에서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벽골제 쌍룡놀이와 입석줄다리기가 축제의 중심을 잡고, 드론 짚공 스타디움, 짚 테마파크, 글로벌 연날리기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새로움을 더한다.김제시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음식 메뉴와 가격을 미리 점검한다. 최근 축제장 물가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불편 요소를 줄여 다시 찾고 싶은 축제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올해 전북 가을 축제의 변화는 단순한 프로그램 확대가 아니다. 축제가 지역 관광과 경제를 잇는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관광객은 축제장에서 지역 음식을 맛보고 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은 방문객의 소비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얻는다.무주의 반딧불이, 장수의 레드푸드, 진안의 홍삼, 완주의 로컬밥상, 김제의 지평선은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목표는 같다. 가을 손님이 전북에 더 오래 머물고,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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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은 홍석천, 예민해진 이유 있었다방송인 홍석천이 금연 초반 겪는 변화를 공개하면서 니코틴 금단 증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뒤 갑자기 흡연을 중단하면 몸과 뇌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예민함, 불안감, 강한 흡연 욕구 등이 나타날 수 있다.홍석천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금연 5일 차 근황을 전했다. 25년 동안 흡연을 해왔다고 밝힌 그는 담배를 끊은 뒤 평소보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잠깐이라도 틈이 생기면 담배 생각이 날 것 같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설거지와 집안 정리, 운동 등을 하며 일부러 몸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금연 직후 나타나는 감정 기복은 흔한 현상이다. 담배 속 니코틴은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킨다. 흡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뇌는 니코틴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상태에 익숙해진다. 이때 갑자기 담배를 끊으면 신경전달 체계가 일시적으로 흔들리면서 짜증, 불안,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관련 연구에서도 금연 초기 감정 변화는 확인됐다. 2020년 국제학술지 ‘니코틴 앤드 토바코 리서치’에 실린 메타분석은 금연 직후 감정 변화를 다룬 연구 28편을 살폈다. 그 결과 금연 후 24시간 안에 불안, 분노, 짜증, 우울감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단 증상은 금연 후 첫 주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4주 정도 이어지지만, 개인의 흡연 기간이나 의존도에 따라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이 시기에 가장 큰 고비 중 하나는 갑자기 밀려오는 흡연 욕구다. 담배 생각은 대개 오래 지속되기보다 짧고 강하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 순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금연 유지의 핵심이 된다. 홍석천처럼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 행동에 집중하는 방식은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운동이 흡연 욕구를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2026년 ‘스포츠 및 건강과학 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은 성인 9083명이 참여한 무작위 대조시험 59편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흡연 욕구가 줄었고, 효과는 운동 후 최대 30분까지 이어졌다. 장기적으로 운동을 지속한 경우 하루 흡연량이 평균 약 2개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흡연 욕구가 올라올 때는 이른바 ‘4D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는 금연 실천법으로 지연하기, 물 마시기, 다른 일에 몰두하기, 심호흡하기를 제안한다. 담배가 피우고 싶을 때 바로 행동하지 않고 몇 분만 참거나, 물을 천천히 마시고, 산책·정리·가벼운 운동처럼 다른 행동으로 주의를 돌리는 식이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도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금연은 의지만으로 버텨야 하는 일이 아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실패한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병·의원 금연치료 등 전문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 금연 초기의 예민함과 흡연 욕구는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과 의례에 가깝다. 중요한 것은 그 신호를 실패의 징후로 여기기보다, 니코틴에서 벗어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꾸준히 넘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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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다운 직후 쓰러진 미식축구 20세 선수, 끝내 사망미국 대학 미식축구 경기에서 20세 선수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팀에 터치다운을 안긴 직후 발생한 일이어서 동료 선수들과 학교,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윌리엄 주얼 대학 미식축구팀의 러닝백 마이카조 바넷이 시즌 개막전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사고는 현지시간 29일 윌리엄 주얼 대학의 홈구장인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트 루이스 대학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바넷은 이날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경기에 출전했고, 1쿼터 종료를 약 5분15초 앞둔 시점에 직접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바넷의 득점으로 윌리엄 주얼 대학은 경기 초반 7-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넷이 경기장 위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이다.현장에 배치돼 있던 응급구조 인력은 즉시 바넷에게 달려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의료기관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의료진은 끝내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현재까지 바넷이 어떤 이유로 갑자기 쓰러졌는지, 정확한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학교와 관계 당국은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넷은 어린 나이에도 이미 대학 미식축구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던 선수였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자신의 팀을 주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는 데 기여했고,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팀의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전까지 불과 5경기에 나섰음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러싱 야드를 기록했다. 짧은 출전 기간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대학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바넷은 총 13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457러싱야드를 기록했고 6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운동 능력뿐 아니라 학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선수 명단에도 포함될 정도로 학교생활에도 충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갑작스럽게 전해진 바넷의 사망 소식에 학교와 지역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드류 반 혼 윌리엄 주얼 대학 임시 총장은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유가족과 학교 구성원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반 혼 임시 총장은 갑작스러운 사고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한 관계 기관에도 감사를 표시했다. 현장에서 대응한 보안관실과 경찰, 응급구조대는 물론 학교 관계자와 팀 의료진 등이 긴급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전했다. 윌리엄 주얼 대학 체육부 역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넷을 추모했다. 체육부는 그를 학교의 영원한 카디널로 기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사고가 발생한 당일 밤에는 캠퍼스 광장에서 바넷과 그의 가족을 추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젊은 선수를 기리며 고인을 추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경기 상대였던 포트 루이스 대학 측도 애도의 뜻을 함께했다. 숀 야쿠보스키 포트 루이스 대학 체육부 디렉터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바넷의 가족과 윌리엄 주얼 대학 구성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달했다.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경기장에서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내며 활약했던 20세 선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미식축구계에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향후 관련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윌리엄 주얼 대학과 지역사회는 당분간 바넷의 유가족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학업 성취를 함께 보여주며 미래가 기대됐던 젊은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 선수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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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떠난 로먼 망원경, 90일 시운전 돌입…본격 관측 준비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 약 90일간의 초기 시운전에 들어갔다. 발사체에서 분리됐다고 바로 우주 관측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정적인 전력과 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목표 궤도를 확보한 뒤, 발사 과정에서 접혀 있던 구조물을 순차적으로 펼치고 관측 장비의 상태와 초점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NASA에 따르면 로먼 망원경은 30일 오전 7시26분(한국시간 오후 8시26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발사 약 31분 뒤에는 로켓 2단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독립적인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라그랑주점(L2)으로 이동하게 된다. 로먼 망원경은 이곳에서 우주의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외계행성을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발사 직후 전력 확보와 초기 통신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NASA는 발사 약 1시간23분 뒤 로먼 관제팀이 태양전지판과 망원경 하부 관측장비를 보호하는 차폐막이 정상적으로 전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켓에서 분리된 이후 약 52분 만에 전력 공급에 필요한 주요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태양전지판은 망원경이 사용하는 전력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면서 정상적인 전력 공급 상태에 진입했다. NASA는 현재까지 로먼 망원경의 주요 시스템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상과의 첫 교신도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로먼 망원경은 발사체 페어링이 분리된 직후 S밴드 원격측정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호주 캔버라에 있는 심우주통신망 지상국과 연결됐다. 이를 통해 우주망원경의 초기 상태를 확인하고 지상에서 전달되는 명령을 수신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이 마련됐다.앞으로 며칠 동안은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필요한 통신 장비 전개가 진행된다. 로먼 망원경은 고이득 안테나(HGA)를 펼칠 예정이다. 해당 안테나는 S밴드를 이용해 지상과 명령 및 기체 상태 정보를 주고받고, Ka밴드를 통해 대용량의 과학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역할을 맡는다.망원경의 구조물과 장비는 한꺼번에 작동시키지 않고 단계적으로 가동한다. HGA를 전개한 뒤에는 망원경 입구를 보호하고 있던 바이저 형태의 전개식 구경 덮개를 열고 코로나그래프 장비에도 차례로 전원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발사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이나 구조물 전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단계별로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L2를 향해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우주망원경의 비행 궤도를 수정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로먼 망원경에는 이동 중 두 차례 궤도 수정 기회가 예정돼 있으며, 첫 번째 수정은 임무 설계상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 기동은 첫 번째 궤도 수정 이후 실제 비행 궤적과 상태를 분석한 뒤 필요할 경우 실시할 예정이다.발사체가 로먼 망원경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투입할수록 이후 궤도 수정에 필요한 추진제를 절약할 수 있다. 우주에서는 연료를 다시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추진제의 양은 망원경의 운용 기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NASA가 로먼 망원경의 기본 임무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면서도 최대 10년 운용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도 추진제와 관련이 있다. 관제팀은 첫 번째 궤도 수정 이후 남은 연료와 향후 예상되는 소모량을 분석해 장기 운용 가능성을 판단할 예정이다.로먼 망원경이 향하는 L2는 우주선이 특정 지점에 멈춰 있는 곳이 아니라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영역 주변을 도는 궤도다. 망원경은 약 3개월 동안 이동해 목표 궤도에 진입하게 되며,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면 태양과 지구, 달을 일정한 방향에 두고 차폐막을 활용해 불필요한 빛과 열을 차단할 수 있다.따라서 비행 궤도의 정확도는 단순히 L2 도착 여부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망원경이 안정적인 열환경을 유지하면서 관측을 수행할 수 있는지, 향후 추진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도 영향을 미친다.궤도를 확보한 뒤에도 실제 우주 관측까지는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 NASA가 설정한 기본 시운전 기간은 약 90일이다. 이 기간에는 로먼 망원경이 심우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도를 안정화하고 자세 제어와 통신 시스템, 비행 소프트웨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발사 후 약 2주가 지나면 주 관측 장비인 광시야관측기(WFI)의 전원을 켜고 본격적인 장비 점검에 들어간다. 검출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망원경의 초점과 광학 장비의 정렬 상태도 세밀하게 조정할 예정이다.과학 관측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장비 전원이 정상적으로 켜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망원경 본체와 관측 장비의 기능 시험을 각각 통과해야 하고, 실제 별을 대상으로 지향과 초점을 조정하는 작업도 거쳐야 한다. 검출기 보정까지 마무리돼야 본격적인 과학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NASA는 올해 연말 휴가철 이전에 로먼 망원경이 확보한 초기 영상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 시점에 확보되는 자료는 관측 장비의 성능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데이터에 해당한다. 각종 보정과 검증을 거친 뒤 공개되는 첫 공식 이미지는 이르면 2027년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시운전 이후 진행될 초기 관측도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NASA는 우선 몇 달 동안 코로나그래프의 기술적 성능을 검증한 뒤 은하 중심부의 외계행성을 관측하고, 초기 심층 관측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천체를 조사하는 시험 관측 등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로먼 망원경은 발사라는 첫 번째 관문을 성공적으로 넘었지만 실제 임무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약 90일 동안 궤도 조정과 구조물 전개, 전력·통신 시스템 점검, 관측 장비 보정 등을 차례로 통과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계획된 수준의 감도와 정밀도를 확보하고 실제 우주를 안정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지가 로먼 망원경의 임무 성패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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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HBM4 진입에 흔들린 프리미엄…하이닉스 목표가 하향LS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경쟁사 진입으로 기존에 누리던 공급자 프리미엄이 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3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31일 LS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출하 증가와 중장기 수요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만큼 HBM 시장 자체의 성장 흐름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다만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수요보다 경쟁 구도라고 짚었다. 경쟁사의 HBM4 출하가 늘고 양산성이 개선될 경우, 주요 고객사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는 SK하이닉스가 확보해온 높은 수익성과 협상력이 일부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LS증권은 이를 HBM 시장 둔화가 아니라 공급자 간 경쟁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가 HBM 분야에서 기술 우위와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을 누려왔다면, 향후에는 차세대 제품에서도 그 지위를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주가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이번 목표주가 하향의 가장 큰 배경은 내년 HBM 수익성 전망 조정이다. LS증권은 앞서 SK하이닉스의 내년 HBM 영업이익률이 약 8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지만, 최근 산업 상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와 비슷한 약 60%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LS증권은 HBM 영업이익률 60%를 이른바 ‘골디락스’ 수준으로 봤다. 고객사가 감내할 수 있는 가격, 메모리 공급자의 수익성, AI 투자 지속 가능성이 균형을 이루는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HBM 이익 추정치를 낮췄고, 목표주가에도 이를 반영했다.다만 HBM의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향후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이 이뤄질 경우 HBM 이익률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봤다. 특히 차세대 제품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핵심 고객사 내 점유율을 방어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는 평가다.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4 진입으로 공급자 집중에 따른 프리미엄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HBM 수요 둔화나 메모리 업황 사이클 종료를 전제로 한 조정은 아니라고 강조했다.LS증권의 이번 보고서는 SK하이닉스의 성장성보다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HBM 시장은 계속 커지지만, 경쟁 확대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이전처럼 높은 초과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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