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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 육아 지원금에 쓴소리…“이 정도 혜택밖에 없나”두 아들의 아빠인 래퍼 넉살이 정부의 육아 지원 정책과 저출생 대책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의 발언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현금성 육아 수당과 다자녀 지원 제도의 효과를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넉살은 지난 16일 공개된 웹 예능 콘텐츠 ‘안녕하샘요’에 출연해 출산 및 육아 지원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방송에서 현행 육아 지원 방식과 다자녀 혜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현재의 지원 수준으로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넉살은 “솔직히 말하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하며 현행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나라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정도 혜택밖에 없나”라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아이를 낳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격려가 더 커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넉살은 “아이 낳는 사람을 영웅으로 추대해도 모자랄 판이다. 아이 낳은 게 벼슬은 아니지만 더 독려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을 개인의 선택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연결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현금성 지원의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넉살은 “우리같이 번듯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아이는 선택이지만, 생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출산을 결정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제공하는 지원금의 규모와 지급 기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산 이후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려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방송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넉살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의 육아 복지 수준을 다른 나라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제도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출산을 결정하는 데에는 경제적 지원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지원금 확대만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지원금 자체를 출산의 주요 동기로 삼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원금 때문에 아이를 낳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국가 재정이 한정된 만큼 모든 가정에 일률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기보다 실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반면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과감하고 실질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개인과 가정에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넉살의 발언이 현재의 지원 체계가 충분한지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이처럼 넉살의 발언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히 육아 지원금의 액수를 넘어 국가의 저출생 대응 방식과 복지 재원 배분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보편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면서, 출산 장려 정책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의도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한편 넉살은 2022년 9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직접 경험한 육아와 지원 정책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그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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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 빈소 찾은 김민석…차량 주차 논란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를 찾았을 당시, 대표가 이용한 차량이 병원의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차량은 김 대표의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태선 민주당 의원실 차량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8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조문했다. 김 소방위는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압 활동을 하던 중 순직했다. 김 대표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지만, 당시 이용한 차량의 주차 문제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KBS는 19일 김 대표가 빈소에 들어간 이후 차량이 병원 내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응급환자를 위해 마련된 공간에 약 30분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동과 진료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공간에 차량을 주차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문제가 된 주차구역에는 응급환자 전용 공간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안내판에는 해당 장소가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이며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는 주차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이 주차 공간의 이용 목적과 제한 사항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었던 만큼, 해당 차량의 주차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응급환자 전용 주차공간 역시 응급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용 주차장과 관련한 내용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해당 차량이 김 대표의 개인 차량이 아니라 김태선 의원실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책임 소재에도 관심이 모였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이 의원실 차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김 의원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 주차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로 해당 주차구역에 차량을 세우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공개된 사과문에 담기지 않았다.공공시설의 주차공간은 이용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특히 응급환자를 위한 공간은 일반적인 주차 편의보다 환자의 안전과 신속한 진료를 우선해야 한다. 응급환자 전용 구역은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지정된 용도와 규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례에서도 조문이라는 방문 목적과 별개로 주차구역의 이용 원칙을 지켰는지가 쟁점이 됐다.김 대표는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지만, 조문 당시 차량의 주차 문제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차량이 김태선 의원실 소속인 것으로 알려진 뒤 김 의원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번 일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끝나지 않도록 공공시설 이용 수칙을 준수하고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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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취소 의혹부터 연어 술파티까지…국감 공방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공소청으로 조직이 전환된 이후 열린 수도권 공소청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으로 맞섰다.박 청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서울·수원광역공소청 등 수도권 공소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검토했느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법무부나 공소청 본청과 공소취소 관련 의견을 주고받거나 자료를 제출하는 등 별도의 협의를 진행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최근 법무부 산하 진상조사단이 주요 사건의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두고 공소취소를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이 관련 문제를 지적하자 박 청장은 진상조사단에 파견된 검사들이 서울중앙지방공소청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받은 상태이지만 자신은 해당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재임 중 공소취소를 지휘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개별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언급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청장의 답변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검토하거나 관련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감에서는 검찰에서 공소청으로 조직이 바뀌면서 수사권이 전면 폐지된 상황에 대한 현직 기관장의 소회도 나왔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수사 기능이 사라진 공소청의 첫 국감을 맞은 심경을 묻자 박 청장은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중대한 범죄를 척결하는 기능뿐 아니라 경찰 수사에 대한 보완수사 기능까지 없어지고 기관 명칭마저 공소청으로 바뀐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이날 국감의 또 다른 쟁점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연어 술파티’ 의혹과 관련 검사들에 대한 진상조사였다. 해당 의혹은 수사 과정에서 외부 음식과 술이 반입됐는지, 피의자 진술을 회유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온 사안이다.김봉현 수원지방공소청장은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기소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의에 진술을 회유하려는 내용의 녹음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상용 검사와 서민석 변호사 사이의 통화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과 관련해서는 외부 음식이 들어온 사실이 확인됐으며 술이 반입된 정황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다만 김 청장은 이를 근거로 향후 공소취소를 요청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실제 회유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수사 과정의 위법 여부와 관련자들의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향후 조사와 사법 절차에서 계속 쟁점이 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진상조사단의 활동 등을 여권이 수사기관에 압박을 가하는 움직임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정용환 서울광역공소청장 직무대리가 서울고검 감찰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연어 술파티 의혹을 조사한 사실을 거론했다. 주 의원은 해당 조사가 권력에 굴복해 수사 검사에게 누명을 씌운 것 아니냐는 취지로 따져 물었다.주 의원은 이 전 부지사가 1심에서 위증죄를 선고받은 사실도 언급하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위치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정 직무대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양측은 진상조사의 정당성과 수사 과정의 적절성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출범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여권이 품어온 복수심과 연결 지으며 비판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도 도쿄지검 특수부 등 해외 수사기관 사례를 언급하며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권력자에게 수사기관이 틈을 보이면 조직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조직 개편과 진상조사 과정이 수사기관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과거 검찰의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맞섰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조사 당시 피의자신문조서에 조사자 이름이 빠져 있었고, 불기소 결론에 맞춰 수사보고서가 사후에 조작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권력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른바 ‘황제 조사’라고 비판하면서 과거 검찰이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행사하며 권한을 남용했기 때문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게 됐다는 취지로 지적했다.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한 과거 국제사법공조 요청 단계의 처리 문제를 거론했다. 당시 사건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0.99달러짜리 사건’이라는 해명도 언급하며, 향후 수사기관의 전면적인 수사가 이뤄질 경우 영장 청구 업무를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여권은 과거 검찰의 사건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점검하고 수사와 기소 권한의 분리가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손솔 진보당 의원은 직무정지 및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박상용 검사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멸공TV’ 등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손 의원은 박 검사가 특정 정당 주도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이번 국감에서는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검토 여부부터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의 위법 의혹, 과거 검찰의 권한 행사와 조직 개편의 타당성까지 다양한 쟁점이 한꺼번에 다뤄졌다. 국민의힘은 진상조사와 검찰 개편을 수사기관에 대한 압박으로 바라본 반면, 민주당 등 범여권은 과거 검찰권 남용 의혹을 부각하며 수사·기소 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공소청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국감은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의 운영 방향과 수사기관의 독립성, 개별 사건의 공정한 처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특히 공소취소와 진상조사를 둘러싼 의혹이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사건의 사실관계와 조사 결과를 둘러싼 논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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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군 기지 폭발·화재…사상자 다수 발생캐나다 앨버타주에 있는 군 기지 훈련장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잇따라 이송되면서 의료시설에도 환자가 몰리고 있으며,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져 현장 주변의 접근과 도로 이용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께 웨인라이트 군 기지 훈련장에서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은 영상 성명을 통해 기지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민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역시 이번 화재가 심각한 사건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불이 났으며,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부상자가 15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아직 부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상자 규모와 사고 경위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부상자들이 인근 의료시설로 옮겨지면서 병원에도 환자가 집중되고 있다. 에드먼턴의 한 의사는 웨인라이트 지역 의료시설이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상자들은 에드먼턴 시내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워런 티르스크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 응급실 의사는 C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 규모의 환자가 발생하면 에드먼턴시 전체 의료체계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부상자들이 여러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응급실과 의료진의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 각 병원에 이송된 환자 수와 부상 정도 등 구체적인 의료 상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당국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화재 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고 인근 도로 이용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상황인 만큼 진화 작업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웨인라이트 군 기지는 앨버타주 주도인 에드먼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210㎞ 떨어진 곳에 있다. 캐나다 육군의 주요 훈련시설 가운데 하나로, 기동 훈련 센터와 제3캐나다사단 훈련 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군의 훈련과 관련 시설이 운영되는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당국은 화재의 원인과 사고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폭발이 발생한 원인이나 화재가 시작된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화재는 앨버타주의 정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재 여파로 주내 앨버타 분리독립 관련 사전투표소 두 곳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았다. 앨버타주는 오는 19일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를 추진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로 사전투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 투표 일정과 현장 운영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당국은 화재 진압과 현장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지 매체가 전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아직 공식 집계가 아닌 추정치인 만큼, 정확한 피해 상황은 당국의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강풍 속에서 불길이 확산하고 의료시설의 부담도 커진 가운데, 추가 인명 피해를 막고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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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56홈런 멜렌데즈, KBO행 가능성 주목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6홈런을 기록한 외야수 MJ 멜렌데즈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구단의 영입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빅리그에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장타력을 회복한 만큼 새로운 무대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본프로야구(NPB) 구단 역시 멜렌데즈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멜렌데즈는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022년 마침내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캔자스시티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장타력을 보여줬고,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2022시즌에는 129경기에 출전해 100안타와 18홈런, 62타점, 57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17이었다. 이듬해인 2023시즌에는 출전 경기를 148경기로 늘렸고, 125안타와 16홈런, 56타점, 65득점, 타율 0.235를 올렸다. 2024시즌에도 135경기에서 85안타와 17홈런, 44타점, 44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06으로 낮았지만, 세 시즌 동안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다.그러나 2025시즌에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출전 기회가 23경기로 줄어든 데 이어 타율도 0.083에 머물렀다. 60타수에서 안타 5개를 때리는 데 그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고, 결국 캔자스시티와의 인연도 끝났다. 빅리그에서 장타력을 보여줬던 타자였지만, 급격한 타격 침체가 발목을 잡은 셈이다. 멜렌데즈는 재기를 위해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1년 150만 달러로 알려졌다. 새로운 팀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메이저리그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6경기에 출전해 23안타와 4홈런, 11타점, 14득점을 기록했으며 타율은 0.192였다.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면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다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멜렌데즈는 트리플A에서 타율 0.264, 출루율 0.361, 장타율 0.604를 기록하며 강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70안타와 22홈런, 48타점, 52득점을 올리는 등 장타 생산 능력을 되살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성적만 놓고 보면 타격 능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미국 야구 전문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8일 멜렌데즈의 최근 행보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츠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과거 캔자스시티에서 뛰었던 멜렌데즈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그는 4월 중순 메이저리그에 올라왔고, 5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몇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하지만 고질적인 삼진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MLBTR은 멜렌데즈가 144타석에서 타율 0.192, 출루율 0.315, 장타율 0.350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결국 메츠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전후해 그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빅리그에서 한때 보여줬던 장타력을 되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반면 트리플A에서의 성적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했다. MLBTR은 멜렌데즈가 트리플A 75경기에서 타율 0.264, 출루율 0.361, 장타율 0.604를 기록했으며, 시즌 절반가량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 22개를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의 성적과 마이너리그에서의 활약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기회를 얻는다면 반등을 시도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MLBTR은 멜렌데즈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선택하는 대신 KBO리그나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영입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시아 리그 진출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를 찾는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다. 특히 트리플A에서 확인된 홈런 생산 능력은 새로운 팀을 찾는 과정에서 주목받을 만한 요소다.물론 멜렌데즈가 한국 무대에 진출한다고 해도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빅리그에서 드러난 삼진 문제와 낮은 타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장타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고 타격의 정확도를 끌어올린다면 팀 공격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구단이 실제로 영입전에 나설지, 멜렌데즈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메이저리그 통산 56홈런을 기록한 멜렌데즈가 미국 무대에서 다시 기회를 얻을지, 아니면 아시아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지 관심이 쏠린다. 트리플A에서 보여준 장타력이 새로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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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다 걷다 쉬다, 문경새재 하루는 너무 짧다가을 여행지로 익숙한 문경새재는 단풍만 보고 돌아서기에는 아쉬운 곳이다.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사이에 놓인 이 고갯길에는 군사시설과 행정 공간, 옛사람들의 생활 흔적이 나란히 남아 있다. 붉고 노랗게 물든 숲을 따라 걷다 보면 풍경 너머에 가려졌던 길의 역할이 하나씩 드러난다.문경새재는 조선 시대 영남과 한양을 연결하던 주요 통로였다.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와 물건을 나르는 상인, 임지로 향하는 관리들이 이곳을 넘었다. 여행객에게는 여유로운 산책길이지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생계와 출세, 공무가 걸린 이동로였다. 같은 흙길 위에 서로 다른 사연이 포개진 셈이다.이 길의 성격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시설은 세 관문이다. 아래쪽부터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이 자리하며 산세를 이용한 방어선을 형성한다. 지금은 숲과 어우러진 사진 촬영 명소로 눈길을 끌지만, 처음부터 경관을 위해 세운 건축물은 아니다. 관문과 성벽의 배치에는 외적의 이동을 막으려 했던 군사적 판단이 담겨 있다.방어시설 정비의 중요한 계기는 임진왜란이었다. 전쟁을 겪으며 문경새재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됐고, 1594년 제2관문 일대에 방어시설이 들어섰다. 이후 숙종 대에 제1·제3관문과 성벽이 더해지며 방어체계가 갖춰졌다. 세 관문을 차례로 살펴보는 일은 전란 이후 국가가 어떤 대비책을 마련했는지 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하다.관문 사이에서는 전쟁과는 다른 역사를 만난다. 제1관문과 제2관문 사이의 교귀정은 신임 경상도 관찰사와 이임 관찰사가 업무를 인계하던 장소다. 조령원 터는 공무로 길을 나선 이들의 숙박을 지원했던 시설의 흔적을 보여준다. 오늘날의 교통·숙박 기반처럼, 옛길에도 사람들의 이동을 뒷받침하는 공간이 필요했다.문학과 생활문화 역시 새재를 이해하는 열쇠다. 길을 지나간 문인들의 시에는 산세를 바라보는 감흥과 시대를 살아가는 고민이 담겼다. 지역에 전해지는 문경새재아리랑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들려준다. 성문과 정자가 국가의 역사를 보여준다면, 시와 노래는 그 사이를 걸었던 개인들의 목소리를 전한다.여행객이 이러한 흔적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데는 흙길의 역할도 크다. 약 6.5㎞ 구간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서둘러 목적지에 도착하기보다 주변을 살피며 걷게 한다. 관문 앞에서는 성벽을 올려다보고, 유적 주변에서는 안내문을 읽으며 걸음을 늦출 만하다. 전 구간을 완주하기보다는 체력과 일정에 맞춰 돌아올 지점을 정하는 편이 좋다.가을의 문경새재를 즐기는 방법은 단풍 명소를 찾아 사진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숲 사이에 왜 관문이 들어섰는지, 관리와 상인들은 어디에서 쉬었는지 생각하며 걸으면 익숙한 풍경이 달라진다. 문경새재의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과 구체적인 삶의 기록을 한 길에서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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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가을인데…내 발바닥은 왜 거부?출근길에는 발뒤꿈치가 욱신거리다가 점심 무렵 한결 편해진다. 통증이 사라진 듯해 저녁에는 산책까지 나선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첫발을 딛는 순간 다시 찌릿한 통증이 찾아온다. 족저근막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런 양상은 자칫 회복 신호로 오해하기 쉽다. 걷다 보니 덜 아프다는 이유로 활동량을 늘리면 오히려 증상이 오래갈 수 있다.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에는 발 건강도 살펴야 한다. 여름 동안 운동을 쉬었던 사람이 갑자기 등산에 나서거나 하루 걷기 목표를 크게 높이면 발바닥 조직이 부담을 받는다. 숨이 차지 않고 다리 근육이 버틸 만하더라도 발이 늘어난 운동량에 적응했다고 볼 수는 없다.족저근막은 발바닥을 따라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조직으로, 아치를 지지하고 보행 충격을 분산한다. 여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미세 손상이 쌓인다. 장거리 보행과 달리기뿐 아니라 오래 서 있는 생활, 급격한 체중 증가, 충격 흡수가 부족한 신발도 영향을 줄 수 있다.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서 느껴진다. 잠을 자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활동하면서 일시적으로 누그러질 수 있지만,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시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운동 지속 여부는 당장 걸을 만한지만이 아니라 활동 후와 다음 날 아침의 통증까지 살펴 판단해야 한다.불편감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운동 계획이다. 정해둔 걸음 수를 채우기 위해 통증을 참는 행동은 피한다. 걷는 거리와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달리기나 경사가 큰 등산은 잠시 쉬는 편이 좋다. 수영이나 가벼운 실내 자전거는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이 역시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한다.스트레칭은 강도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앉은 자세에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부드럽게 당겨 발바닥을 늘려준다. 벽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은 뒤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면 종아리 스트레칭에 도움이 된다. 날카로운 통증이 생길 만큼 당기거나 반동을 주는 동작은 피해야 한다.실내외에서 신는 신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밑창이 지나치게 얇거나 닳은 신발 대신 발에 잘 맞고 쿠션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한다. 딱딱한 바닥을 맨발로 오래 걷는 습관도 줄인다. 활동 후 냉찜질을 할 때는 팩을 수건으로 감싸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족저근막염은 대체로 비수술적 관리로 좋아질 수 있지만 회복에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증상이 줄었다고 이전 운동량으로 곧바로 돌아가기보다 서서히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붓기와 저림이 동반되고 체중을 싣기 어렵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 가을철 운동의 기준은 걸음 수 기록보다 다음 날에도 편안하게 내디딜 수 있는 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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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립스틱도 30분 만에 배달된다"신발이 30분 만에 도착한다면 소비자는 쇼핑 앱 대신 배달 앱을 켤까. 배달의민족이 화장품과 패션, 전자제품으로 판매 품목을 넓히며 이 질문에 답을 찾고 있다. 음식 배달에서 쌓은 배송 역량이 무기지만, 가격과 할인 혜택에 익숙한 쇼핑 고객까지 붙잡으려면 속도 이상의 경쟁력이 필요하다.배민의 비식품 사업 확대는 식사 시간 밖의 주문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음식은 점심과 저녁에 수요가 집중되지만 생활용품과 화장품은 구매 시간대가 상대적으로 다양하다. 취급 품목을 늘려 앱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주문이 뜸한 시간에도 배달망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입점 흐름에서도 이러한 방향이 드러난다. 신발 편집매장 슈마커는 지난 14일 수도권 매장 30곳을 통해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연내 참여 매장을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뷰티 아웃렛 오프뷰티가 직영점 30곳을 기반으로 합류해 화장품 4000여 종을 선보였다.신발 판매는 증가세다. 배민이 공개한 지난 9월 장보기·쇼핑의 신발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139% 늘었다. 다만 판매 건수와 거래액 등 구체적인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성장률은 높지만, 이를 곧바로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비식품 확장의 출발점은 2023년이다. 당시 배민스토어 입점 대상을 일반 소상공인으로 넓힌 뒤 전자제품, 도서, 주얼리, 생활용품 브랜드를 잇달아 유치했다. 최근에는 아이돌 앨범 예약 판매와 B마트의 교통카드 판매까지 더해졌다. 배달 가능한 상품의 범위를 꾸준히 넓혀온 셈이다.배민이 강조하는 차별점은 평균 30분 수준의 배송이다. 외출 직전 필요한 화장품이나 당장 사용할 생활용품처럼 구매 목적이 분명한 상황에서는 강점이 될 수 있다. 가까운 매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존 배달망을 쇼핑에도 활용한다는 점에서다.문제는 모든 상품에 긴급한 수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신발은 디자인과 사이즈를 살펴야 하고, 전자기기는 사양과 가격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배송을 조금 기다리더라도 할인 폭이 크거나 적립 혜택이 좋다면 다른 플랫폼을 선택할 여지가 충분하다. 구매 이후의 경험도 중요하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신발을 교환하거나 전자제품의 수리를 요청할 때 절차가 얼마나 편리한지도 경쟁력에 포함된다. 중개 플랫폼인 배민과 입점 판매자가 각각 어떤 역할을 맡는지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배민이 넘어야 할 벽은 상품 부족보다 구매 습관이다. 음식 주문에 익숙한 이용자를 쇼핑 고객으로 바꾸고, 한 번의 호기심을 반복 구매로 연결해야 한다. 입점 매장 확대가 선택지를 늘리는 단계라면, 다음 단계는 가격과 편의성까지 포함해 배민에서 살 이유를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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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여친 질문엔 ‘통화하는 척’…이상형은 공개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연애관과 이상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자친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능청스럽게 대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고, 결혼 계획과 선호하는 외모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420회에는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한 오상욱과 그의 코치 원우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함께 활약한 도경동, 박상원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네 사람이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중 화제는 자연스럽게 연애 이야기로 옮겨갔다. 먼저 원우영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운동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연애가 운동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다.그러나 오상욱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는 원우영의 말에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연애가 운동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듯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 것이다. 짧은 대답이었지만 연애와 운동을 바라보는 오상욱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이에 원우영은 오상욱에게 직접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은 오상욱은 곧바로 대답하는 대신 휴대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듯한 행동을 하며 화제를 피했다. 이어 “뭐라고요?”라고 말하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여자친구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재치 있게 상황을 넘긴 것이다. 오상욱의 반응은 스튜디오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방송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진실은 시청자들의 몫”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오상욱의 행동이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반응이었다.대화는 결혼 계획으로도 이어졌다. 전현무는 오상욱이 과거 35세 이전에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이에 오상욱은 “지금은 나이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과거에는 결혼 시기를 구체적으로 생각했지만, 현재는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결혼을 계획하기보다는 상황과 흐름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음을 내비친 오상욱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오상욱은 상대방의 성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모보다는 성격을 많이 본다는 점을 먼저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외모 취향을 묻자 자신의 선호를 설명했다.그는 “개성 있는 외모를 좋아한다. 무쌍이나 입이 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쌍꺼풀이 없는 눈매나 입이 큰 외모를 좋아한다고 밝힌 것이다. 평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진지한 모습과 달리 연애와 이상형에 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정상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최근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2관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은 만큼 경기장 밖 일상과 사생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상욱은 2024년부터 일본인 모델 하루카 토요다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서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오상욱의 가족과 하루카 토요다가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다만 당시 두 사람은 열애설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서도 오상욱은 여자친구가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따라서 방송에서 보인 반응만으로 현재 연애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결혼 시기에 대한 생각부터 이상형까지 공개한 오상욱은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재치 있게 대답을 피했지만, 연애관과 선호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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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산다” 고투몰 찾는 젊은 소비자들“긴팔 티셔츠 두 개에 잠옷 세트, 브이넥 니트까지 샀는데 10만원도 안 들었어요.”지난 16일 서울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A씨는 양손 가득 쇼핑 봉투를 들고 이같이 말했다. 부모님 댁으로 가기 전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잠시 들렀다가 예상보다 많은 옷을 구매했다는 것이다.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고투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때 대표적인 가성비 쇼핑 명소로 꼽혔던 이곳이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상권분석 플랫폼 나이스비즈맵에 따르면 지난 8월 고투몰 여성의류 업종 매출은 전월보다 20.4% 증가했다.고투몰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지하에 자리한 대규모 지하상가다. 수백 개의 의류·잡화 매장이 모여 있어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과 폭넓은 상품 구성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쇼핑 명소로 사랑받았지만, 온라인 쇼핑이 확산하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상권 침체를 겪기도 했다. 2020년에는 매출 회복을 위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는 등 활로를 모색했다.최근 고투몰에서 눈에 띄는 소비층은 가을·겨울철 기본 의류를 구매하려는 젊은 고객들이다. 긴팔 티셔츠와 니트처럼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기본 아이템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러 벌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벌씩 가격을 비교하며 필요한 옷을 구매하면 의류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온라인 쇼핑과 달리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옷의 소재와 두께, 색상 등을 눈으로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밀집해 있어 가격과 디자인을 비교하기도 쉽다. 상품을 받아본 뒤 실제 색상이나 재질이 기대와 달라 실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오프라인 쇼핑만의 매력이 있다.고투몰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매장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쇼핑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들이 한곳에 몰려 있으니까 쇼핑하는 데 시간이 절약되고 동선이 좋다”며 “가격 비교도 할 수 있고,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아도 지하철과 연결돼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류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잡화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고투몰을 찾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남대문시장과 비슷하게 목욕용품부터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남대문시장은 최근 입욕제와 목욕용품 등 이른바 ‘사우나템’을 비롯해 그릇과 주방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인기 매장을 찾아다니며 상품을 구매하는 ‘남대문 투어’가 하나의 쇼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고투몰에서도 남대문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생활용품과 잡화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로 고투몰의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던 손님은 “남대문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매장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또 다른 손님은 남대문시장보다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남대문은 사람이 너무 많고 붐벼서 자세히 물어보기도 어렵다”며 “여기는 좀 더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영업일과 접근성 역시 고투몰의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한 생활용품점 상인은 “남대문은 일요일에 쉬지만 우리는 일주일 내내 공휴일에도 영업한다”며 “쉬는 날 나들이 삼아 방문하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방문을 이끄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연예인의 방문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차예련은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장금 차예련’에서 가수 왁스와 함께 고투몰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차예련은 젓가락과 잠옷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매했다. ‘1시간 만에 현금 탕진! 차예련, 왁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싹다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은 고투몰의 쇼핑 풍경을 소개했다. SNS에서도 방문 후기와 가성비 상품, 추천 매장 등을 다루는 콘텐츠가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이처럼 고투몰과 남대문시장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오프라인 쇼핑 공간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상품을 직접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얻는 재미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많은 매장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는 경험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선 만족감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이를 일종의 ‘트레저 헌팅(Treasure Hunting·보물찾기)’으로 즐긴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5월 국제 경영학 학술지 ‘매니지먼트 사이언스(Management Science)’에는 상품을 찾아다니는 과정 자체가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미국 코네티컷대와 채프먼대 공동 연구진은 쇼핑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이 단순히 감수해야 하는 비용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물가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발품을 팔아 원하는 물건을 발견하는 경험에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손쉽게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는 시대지만, 여러 매장을 비교하며 예상치 못한 ‘득템’을 하는 과정은 오프라인 쇼핑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남아 있다.결국 고투몰의 재조명은 가격 경쟁력과 편리한 쇼핑 환경, 상품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필요한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래된 지하상가가 고물가 시대에 새로운 쇼핑 대안으로 다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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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탈락 후폭풍…야마모토 ‘ABS 챌린지 거부’ 도마에LA 다저스가 예상 밖의 탈락을 당한 가운데 포수 윌 스미스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챌린지 신청 거부와 배터리의 구종 선택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판정에 의문을 나타내며 챌린지를 요청하는 듯한 신호를 보냈음에도 스미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장면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는 분위기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다저스의 시즌이 끝난 뒤 팬들 사이에서 야마모토의 ABS 챌린지 요청을 거부한 장면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판정이 번복됐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가정과 함께 스미스의 판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13일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1점 앞서던 3회 1사 2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브라이스 투랑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커터를 던졌지만 주심은 볼을 선언했다. 이에 야마모토는 곧바로 모자를 두 차례 두드리는 동작을 보이며 ABS 챌린지를 요구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다.그러나 포수 스미스는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판정은 그대로 유지됐고, 타자 투랑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야마모토는 주자를 더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결국 야마모토는 3회를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이 장면은 다저스가 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스미스가 챌린지를 신청해 볼 판정이 스트라이크로 바뀌었다면 타석의 결과는 물론 이후 이닝의 전개도 달라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판정이 번복됐을 경우 실제 경기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점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챌린지 기회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팬들의 반응도 비판적인 분위기다. 일부 팬들은 야마모토가 직접 챌린지를 요청하는 듯한 신호를 보냈는데도 스미스가 신청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2차전 3회가 시리즈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다고 평가하며, 당시 배터리의 대응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투수가 판정에 강한 의문을 나타낸 상황에서 포수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결정했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다저스 배터리의 경기 운영을 향한 비판은 팬들에게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존 스몰츠 역시 다저스 선발진의 투구 내용과 구종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시리즈를 직접 중계했던 스몰츠는 플리핀 배츠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저스 투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했다.스몰츠는 베테랑 투수들이 실수를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구종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 결정이 포수 스미스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는지 아니면 투수 본인의 선택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투구 운영이 밀워키가 강점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다저스는 타릭 스쿠발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웠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상대를 압도할 만한 선발 자원을 갖췄음에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누구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발진의 조기 강판이 이어지면서 경기 운영에도 부담이 커졌고, 다저스는 결국 시리즈에서 고개를 숙였다. 스몰츠는 다저스의 패배가 자신이 예상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결과였다고 밝혔다.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이 시리즈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그의 발언은 다저스의 탈락이 단순히 한두 차례의 실수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다저스는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압도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상황은 정반대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의 우위를 재현하기는커녕 선발진의 부진과 경기 운영에 대한 의문 속에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이번 탈락을 둘러싸고 야마모토의 ABS 챌린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스미스의 판단부터 선발 투수들의 구종 선택까지 여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정 장면 하나만으로 시리즈 전체의 결과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온 판단과 경기 운영이 재검토 대상이 된 것은 분명하다. 다저스의 충격적인 탈락 이후 책임 소재와 경기 전략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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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얀마 군부와 비밀 회담…희토류 확보 노리나미국이 미얀마 군부 정권과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간 접촉 확대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미얀마 측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얀마에 풍부하게 매장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확보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대한 광물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과 맞물려 이번 접촉이 단순한 범죄 대응을 넘어 자원 확보를 위한 협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표단과 미얀마 군부 정권 관계자들이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비밀리에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는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INR)의 마이클 밴스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 참석자는 1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얀마 측에서 누가 참석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을 논의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미국이 미얀마 측과 협력하려는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이다. 특히 연애 감정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는 로맨스 스캠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사기 조직이 미얀마에서 활동하면서 미국인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러한 범죄 거점을 폐쇄하기 위해 미얀마 군부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범죄 조직의 활동을 차단하고 피해를 줄이려면 현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최근 접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밴스 차관보는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과 회담했다. 당시 양측은 미얀마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사기 거점을 폐쇄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양곤 공항에서 구금된 미국 사업가 애덤 카스티요의 석방을 확보하는 방안도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얀마와의 접촉에 대해 미국 국민, 특히 초국가적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주려는 의지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온라인 사기 범죄의 피해를 줄이고 관련 조직을 해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잇따른 회담에서 논의된 사안이 범죄 대응에만 국한됐는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미국의 관심은 미얀마의 광물 자원으로도 향하고 있다. 미 당국자들이 미얀마에 대규모로 매장된 중희토류에 대한 접근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자원 확보가 양국 간 접촉의 또 다른 중요한 배경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풍력 터빈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제품에 활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첨단 제조업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요국들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미국은 희토류 공급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얀마의 광물 자원은 미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중희토류는 첨단 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는 것이 공급망 전략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미국이 미얀마와의 대화를 확대하는 배경에 핵심 광물 확보라는 경제·전략적 이해관계가 자리 잡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그러나 미얀마의 희토류 자원을 확보하는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주요 매장 지역이 미얀마 군사정권에 맞서는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통제 아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얀마 군부와 협력하더라도 실제 광물 채굴 지역에 접근하고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복잡한 정치·군사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자원 개발과 공급망 구축이 현실화하려면 지역을 둘러싼 통제권 문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중국의 반발 가능성도 주목된다. 중국은 미얀마산 희토류의 주요 수입국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미얀마의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려 할 경우 기존 공급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중국이 이를 자국의 이해관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미얀마를 둘러싼 미·중 간 전략 경쟁과도 연결될 수 있다.이번 회담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과 미얀마 군부가 불과 한 달 사이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는 사실이다. 로이터통신은 양측이 대화를 지속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이후 해당 정권을 제재하고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방향을 취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범죄 대응과 핵심 광물 확보 등 실질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을 중심으로 접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이 같은 변화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인권이나 정치적 가치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국익과 거래 가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의 헌터 마스턴 동남아시아 담당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얀마를 철저히 거래주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얀마가 보유한 핵심 광물과 희토류가 미국이 해당 국가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전략 자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이번 행보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온라인 사기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 논의가 실질적인 공급망 협력으로 발전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미얀마 군부에 대한 기존 제재 기조와 자원 확보를 위한 실용적 접근 사이에서 미국이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도 중요한 과제다.결국 도쿄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은 미국과 미얀마 군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은 자국민 피해를 유발하는 온라인 범죄를 억제하려는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핵심 광물 공급처를 찾고 있다. 범죄 대응과 자원 확보라는 두 가지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양국의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접촉이 미얀마를 둘러싼 미국의 외교·경제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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