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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127번째 경기만에 우승.. 감격의 눈물

박은신(32)이 데뷔 13년 만에 127번째 KPGA(한국프로골프) 한국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뉴질랜드로 가서 골프를 공부한 박은신은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고, 이후 재팬 투어 Q 스쿨을 다니며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투어했다. 

 

이후 군대에서 복무했고, 2부 투어에서도 뛰었지만 불행하게도 번번히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20번 홀의 접점 끝에 승리를 했다.

 

박은신이 우승을 확정하자 어머니는 박은신을 안고 기뻐하며 얼굴을 쓰다듬었다.

 

박은신은 "마지막 홀에서 1m 자리가 10m 거리 같았다"며  "오래 기다렸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잘 이겨냈고 스스로가 대견하다"라며 "이 마음을 잃지 않고 투어를 계속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