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저널

아파트 외벽의 'SOS' 신호..20시간 갇힌 70대 극적 구조돼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의 한 아파트 동 외벽에 SOS라고 적힌 종이와 밧줄이 걸려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걸려 와 경찰은 아파트 대피 공간에 갇힌 70대 노인을 구조했다.

 

사건 접수 후 미추홀경찰관 7명이 출동해 종이가 걸려 있는 쪽 고층 세대들을 돌며 구조 요청자를 찾았다. 

 

혼자 사는 A씨는 대피 공간에 들어갔다가 안에서 방화문이 잠겨 전날 오후 5시부터 20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

 

A씨는 대피 공간에서 검은색 상자와 칼을 발견해 `SOS`라는 글자를 만들고 줄을 연결해 창문 밖에 내다 걸어서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