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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시대' 종말? 회전초밥집, 몰락의 길로!
군포시의 한 초밥집 사장인 A 씨는 최근 연어 가격 상승으로 고민에 빠졌다. 연어를 납품받는데 1㎏당 가격이 지난 몇 달 사이에 25%나 올랐고, 추가로 거래처로부터 최소 2000원에서 5000원까지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연어 가격 상승은 해파리 떼 공격으로 인한 연어 생산량 감소와 부활절을 앞둔 사순절에 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기독교인들의 연어 수요 증가 등 여러 요인이 교차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샐러드, 초밥, 덮밥 등 연어를 사용하는 음식점들은 가격을 인상하거나 메뉴에서 제외하는 등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어 가격 상승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항공 운임 인상 등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노르웨이산 연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노르웨이 정부의 생산량 제한 조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들은 연어 가격 안정을 위해 사전 매입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수요가 꺾이지 않는 이상 연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