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성폭행·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현지시간 24일 패션 매거진 엘르(Elle) 전 칼럼니스트 E. Gene Carroll(78)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성폭행 협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0년대 중반 맨해튼 고급 백화점 탈의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이 여자는 내 타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이 발언 또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맨하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캐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이 광범위한 신체적, 정신적 상처를 남겼다며 보상적 손해배상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관련 재판은 이르면 2023년 4월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