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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물가 상승, 미끼 상품 '가격 상승'까지 이끈다

 미국 식료품 체인인 트레이더 조스의 낱개 바나나 가격은 20년 이상 19센트에서 동결되어 있다가 23센트로 상향되었다. 

 

트레이더 조스에서 바나나를 개별로 판매한 것은 2001년부터 시작했다. 댄 베인 트레이더 조스 전 CEO가 한 나이 든 고객이 바나나 한 송이를 앞에 두고 고민하는 것을 목도하고 이유를 물으니 "4개 이상은 먹지 못할 수도 있어서"라는 답을 듣고 그 다음 날부터 개당 19센트로 낱개 바나나 판매를 시작했다. 그 낱개 바나나는 트레이더 조스의 대표 상품이 되어 고객들의 인기를 끌면서 '미끼 상품'의 역할을 하며 소비자를 이끌었다. 

 

트레이더 조스가 수익 악화로 인해 바나나 가격을 상승한 후 비슷한 사례의 코스트코 핫도그의 가격도 물가 상승에 따라 오르게 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코스트코 푸드코트의 핫도그 세트는 1985년 이후로 1.5달러 고정되어 있는데, 리처드 개런티 코스트코 재무책임자(CFO)는 "핫도그 세트 가격은 영원히 1.5달러로 유지될 것이다"라고 확언했다. 실제로 코스트코는 핫도그 세트를 미끼 상품 삼아 고객을 끌어모아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충당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식재료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온도 상승에 민감한 바나나는 일부 지역에서 전멸할 위기에까지 놓였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바나나 가격이 1100달러에서 지난 10년간 1700달러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