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한국 뮤지컬의 세계 무대 진출을 엿본 'K-뮤지컬국제마켓' 개막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최된 '제4회 K-뮤지컬국제마켓' 개막식이 18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뮤지컬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장이다.올해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편의 작품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된다. 이 중 8개 작품은 '선보임 쇼케이스'를 통해 직접 공연을 선보이며, 나머지 22개 작품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한다.
특히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17편은 향후 영국 웨스트엔드,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등지에서의 쇼케이스 공연과 대본 현지화 등 후속 지원을 받는다.
개막식에서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하여 "K뮤지컬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어진 포럼과 특강을 통해 아시아 뮤지컬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외 뮤지컬 신작 개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김종헌 성신여대 인문융합예술대 교수는 개막포럼에서 '국내 뮤지컬 시장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작품별 박스오피스 공개가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 유치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행사 일정과 정보는 K-뮤지컬국제마켓 홈페이지(www.k-musicalmarke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