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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위의 '딸기', 세척은 됐을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쉽게 접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베이커리(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할리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의 딸기 세척 여부를 알아보았다. 가장 까다로운 매뉴얼로 딸기를 관리하는 곳은 투썸플레이스였다. 소독제 '쎄니크로'와 테스트 페이퍼의 사용기한을 준수하며 깐깐하게 딸기를 세척한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 또한 5회 이상 씻는다고 밝혔고, 컴포즈커피는 딸흐르는 물에 세척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소독 후 헹구는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뚜레쥬르도 물과 소독액을 이용한다고 밝혔고, 할리스 또한 세척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런데 파리바게뜨는 '딸기를 씻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씻지 않은 딸기를 사용하는 대신 세척 이상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논란이 커지자 2월부터는 씻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다고 한다. SPC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매뉴얼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고, 단계적 시행을 거쳐 현재는 전 매장에서 세척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