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기업의 민영화"가 초래한 참사, 들끊는 그리스 민심
그리스 아테네에서 2일 오후 시민 700여명이 모여 참사를 일으킨 정부와 철도회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로 희생자 또래 젊은이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도 시위 행진하며 "이 범죄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다.사고 열차는 그리스 철도 회사인 헬레닉 트레인의 소유이다. 헬레닉 트레인는 17년 금융위기 당시 그리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이탈리아 기업에 매각했다.
그리스 중부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어나자 시민들은 이번 참사에 분노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철도 산업이 만성적인 공공 부문 병폐이다"고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