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스페인에 팬더 한 쌍 다시 보낸다 "유대 관계 이어간다"

 중국이 스페인과 판다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스페인에 있는 판다 가족이 돌아온 뒤 중국은 다른 새끼 판다 한 쌍을 스페인으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 위원은 "판다는 양국 국민 간 우호의 메신저이며, 중국은 양국 간 40년 넘게 이어져 온 판다를 통한 유대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다는 중국의 상징물로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 혹은 대여 형식으로 판다를 보내며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스페인은 중국 정부가 스페인 시민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스페인 입장에서 유럽연합(EU) 외부 국가 가운데 최대 무역파트너이고, 스페인은 EU 국가 가운데 5번째로 큰 중국의 무역파트너로 지난해 양국 간 원자재 교역액은 처음으로 500억 달러(약 67조 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