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널
술 한 잔도 안돼요…건강 위협하는 '술'에 대한 경고

캐나다 물질 사용 연구소의 팀 스톡웰 박사는 107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주간에 단 두 잔의 술을 마셔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며 수명이 3~6일 줄어든다고 밝혔다. 일일 한 잔의 술은 약 2개월 수명을 단축시키고, 매일 다섯 잔을 마시면 약 2년간의 수명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으며,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조직을 손상시키며 염증을 유발하여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알코올성 심방세동이나 지방간과 같은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스톡웰 박사는 "한 잔의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비과학적이며 자기 위안일 뿐"이라며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즐거움과 휴식을 넘어서는 그 어떤 이로움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은 암 예방을 위해 모든 형태의 술을 제한하고,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하루 한두 잔의 술도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