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널
맵고 맛있는 '마라탕'... 자주 먹는다면

마라탕은 매콤한 육수에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인 음식으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간혹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위장에 부담을 줄 정도로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라탕에는 많은 양의 조미료와 향신료가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혀와 입술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이 강하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가중되고 소화 기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너무 자주 먹으면 위산의 과다 분비, 위벽의 자극, 위염, 위궤양 등 소화기 질환의 발생 또는 악화의 위험이 있다.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마라탕을 너무 자주 먹거나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먹고 나면 최소 3일 동안은 매운 음식을 먹지 말고, 소화기관이 좋지 않을 때는 마라탕을 포함한 맵고 자극적인 음식 자체를 피해야 한다.
마라탕을 먹고 싶다면 요리할 때 매운맛을 조절하고 양배추, 청경채 등 녹황색 채소를 많이 넣어야 한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 U와 K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점막 호르몬 분비를 돕고 위를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