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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SUP의 성지로 떠오른 '광안리해수욕장'

9월 21일, 제1회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프로·아마추어 선수와 동호회원 등 3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SUP 대회는 다른 곳에서도 종종 열리는 편이지만,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경우는 수영구가 최초다. 이후에도 수영구민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SUP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SUP은 서핑보드를 사용해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의 일종으로, 파도가 적어야 즐기기에 좋다. 수영구의 광안리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에 SUP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상기한 대회 외에도 드론 쇼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광안리에 있는 SUP ZONE을 찾는 MZ세대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구청 측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인 ‘썬셋·썬라이즈 체험’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아동·청소년들도 SUP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에 수영구에 거주하는 6~10세 어린이를 위한 ‘튼튼키즈 SUP’ 체험 프로그램은 오픈하자마자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다.
수영구는 2020년을 시작으로 SUP 활성화에 집중했으며, 이에 따라 광안리에서 SUP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에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광안리해수욕장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명한 SUP 명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