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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산하 인사검증기구설치 우려에...한장관의 대답은?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대신할 인사기획단은 이르면 31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7일 출범할 예정이다.

 

인사정보관리팀 신설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서는 법무부가 최근 장관 산하에 직원 검증기구를 설치한 만큼 책무를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늘(30일) 서초구 대법원에서 기자들이 "법무부 산하 인사검증기구 설치에 대한 권한집중 문제에 대한 우려"입장을 묻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검증사업을 맡은 공보실장이나 공직비서관에게 질문한 적 있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이제 가능해졌으니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민정수석은 국회의 출석도 하지 않았다"라며 "인사 검증 분야는 국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감사원의 견제를 받으며 언론의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

 

그러자 기자는 "인사팀에 전·현직 검사가 관여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 한 장관은 "인사담당자는 아니지만 인사와 검증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직 공무원이 담당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훌륭한 사람들을 데려와 업무에 체계적으로 도입하여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인사정보 1, 2를 담당하는 직원을 포함해 공무원, 검사, 경찰 일반 등 총 20명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