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널

'golden time' 놓친 뇌경색 환자, 혈관 연결 수술로 치료 가능

급성 뇌경색 치료의 목표는 막힌 뇌혈관을 신속하게 재개통하여 손상된 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

 

혈관 내 혈전제거술(허벅지 쪽 혈관에 관을 삽입하여 대뇌혈관의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은 원칙적으로 골든타임 내에 시행하나, 막힌 부위와 모양에 따라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골든타임이 이미 지난 경우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뇌혈관 문합술'이 급성 뇌경색의 대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혈관문합술은 뇌의 외부와 내부의 혈관을 연결하여 뇌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수술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교수에 따르면 "내부 혈전 절제술이 불가능한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 추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보조적인 치료만 가능했다. 하지만 응급 뇌혈관 문합술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된 환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