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작품의 완성은 보는 이의 상상과 해석... 김봉천 개인전

얇은 종이가 겹쳐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 

 

멀리서 보면 바구니에 무언가를 담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가 엄마 품에 안기는 것 같기도 하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형태의 절반만 캔버스에 그렸으며 나머지 형태를 상상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관람객의 몫이다.

 

김봉천의 '은(隱)-현(現)' 시리즈 작품에는 정답이 없으며 보는 사람에 따라 무한한 해석이 가능하다.

 

모호한 상황을 제쳐두고 관람객들이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자유롭게 해석하기를 바라는 것이 그의 의도이다.

 

'감추다'와 '드러내다'라는 시리즈 제목의 의미는 그가 10년 넘게 집착해 온 테마다. 

 

한국화를 전공하여 한지와 발 등을 장치로 이용하여 작품에 표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