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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 속으로 풍덩! '풍류가 깃든 계곡' 5선

한국관광공사가 조선 선비들이 극찬한 '풍류가 깃든 계곡'을 선정해 발표했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이 즐기고 더위를 이겨냈던 곳으로 떠나보자. 

 

조선 사대부가 찾던 '서울 수성동 계곡'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가 그림과 시로 소개한 서울 수성동 계곡은 곳곳 넓은 바위가 자리하고 있고 흐르는 물소리가 아름답다. 또 인왕산, 서촌, 경복궁, 청와대 인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청량한 물소리를 만끽하는 '동해 무릉계곡'

 

동해 무릉계곡은 깨끗한 물소리와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기암괴석한 장쾌한 폭포가 환상적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완만한 경사로 오르기 좋고 두타산과 청옥산에서 내려온 물이 쌍폭포를 이뤄 장관이다. 

 

아홉 절경이 압권인 '괴산 화양구곡'

 

괴산의 절경 화양구곡은 청천면 화양천 주변에 흩어져 있는 계곡으로 화양구곡 9구간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선비들이 자연을 벗 삼아 쉬던 '함양 화림동 계곡'

 

화림동 계곡은 우리나라 정자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선비문화탐방로로 조성되어 학문과 인생을 논하던 선비의 삶을 느껴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변산반도의 '봉래구곡'

 

20km에 이르는 하천 지형 아홉 곳이 자리한 봉래구곡은 암반에 새겨진 글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4곡 선녀탕, 3곡 분옥담, 2곡 직소폭포 등 지나가는 길목마다 절경에 고개가 끄덕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