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널

침 속 '코르티솔' 양 적을수록 고위험 우울증 가능성 높다

7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석정호 교수팀에 따르면 타액(침) 속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해 우울증 진단에 도움이 되는 심리평가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르티솔은 혈압을 유지하고 에너지 저장을 촉진하는 기능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할수록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반응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석정호 교수는 “코르티솔은 정신적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해 우울증 진단에 생물학적 지표를 평가할 수 있어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