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저널
겨울 가기 전 아름답고 황홀한 자작나무 숲으로

동홍천 IC를 나와 44번 국도에 진입하면 주변 산들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여 있으며 상고대가 연출한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서울의 회색빛에 익숙해진 내 눈이 갑자기 밝아졌다.
자작나무 숲 아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자작나무숲에 가려면 주차장에서 3.2km를 걸어가야 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작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숲길은 눈이 내리고 곳곳이 얼어 있어 아이젠 착용은 필수다.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중무장한 등산객도 있었고 마실 나온 것처럼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도 있었다.
안내소 앞 매점에서 아이젠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여료는 5,000원이고 보증금 2,000원은 나중에 돌려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