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랍에미리트, 비행기에 구멍난 체.. 14시간 비행

현지시간 1일 에미레이트 에어버스 380-800 여객기가 아랍에미리트에서 호주로 비행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이륙 후 약 45분 후, 승무원과 승객들은 큰 폭발소리를 들었고 즉시 조종사에게 보고되었다.
이에 조종사는 바퀴에 구멍이 났다는 판단을 했고, 도착지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연락해 긴급서비스를 요청했다.
착륙 후 승객과 승무원이 들은 소음은 바퀴의 구멍이 아니라 비행기 외부 패널 측면의 구멍인 것으로 확인됐다.
엔지니어들은 "비행기 왼쪽에서 큰 구멍을 발견했고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에 바퀴를 두는 기어 볼트가 느슨해 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문제가 된 항공기는 공항에서 정비를 받고 3일 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으로 귀국했다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