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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성기 카드' 꺼내자..北 나흘 만에 “오물풍선 중단”

북한이 지난 1일부터 남쪽으로 날린 오물풍선이 720개 이상 식별되었으며, 담배꽁초와 폐지 등 오물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위험 물질은 없었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강경 조치를 예고했고, 이에 북한은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의 심리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당정은 북한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오물 풍선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주말 동안 세 차례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었고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의 앞유리창이 부서지는 등 일상 피해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