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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 감염 이미 지역사회 확산 "13명 확진"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엠폭스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돼 현재까지 13명이 감염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7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모두 3주 이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을 호소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13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피부 병변과 통증을 호소해 검사 결과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엠폭스는 주로 밀접접촉(피부·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최근 9일 동안 지역사회에서 8명의 환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르는 사람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엠폭스 전염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